10강 / 죄의 결과 (3:7-13)

워터게이트 사건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각인된 최악의 정치 스캔들 중 하나입니다. 1972년 당시 닉슨은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재선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닉슨과 그의 참모들이 상대편 민주당의 전국위원회 사무실을 도청한 사건이 바로 워터게이트 사건입니다. 워싱턴에 소재한 워터게이트 호텔에 그 사무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사건을 워터게이트 사건이라고 부릅니다. 이 사건은 우연히 세상에 알려지게 … 더 읽기

9강 / 유혹과 타락-2 (3:4-6)

영어 단어 중에 ‘휴리스틱(Heuristic)’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체험적인’, ‘경험적인’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심리학 용어로 바뀌게 되면 뜻도 조금 달라집니다. 어떤 판단을 내릴 때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여러 요소를 두루 살펴서 결정해야 하는데, 그러한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판단 이전에 개인의 체험과 경험이 개입하여 판단을 그르치게 되는 경우를 ‘휴리스틱’이라고 말합니다. 두 가지 쉬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더 읽기

8강 / 유혹과 타락-1 (3:1-3)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장본인은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입니다. 하지만 히틀러 뒤에서, 배후에서 활동하며 그의 오른팔이 되고 그의 입이 되었던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요제프 괴벨스라는 사람입니다. 히틀러가 탁월한 카리스마로 독일 국민들의 가슴에 불을 지른 사람이었다면, 괴벨스는 그런 히틀러를 디자인했던 사람입니다. 괴벨스는 선전 선동에 아주 능수능란한 인물이었습니다. 역사상 최초로 TV 프로그램을 정치 선동에 사용한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그에게는 특기가 … 더 읽기

7강 / 돕는 배필 (2:18-25)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와 철학자이자 작가인 시몬 드 보부아르, 이 두 사람은 각자의 영역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분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과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일이 있었는데, 바로 계약 결혼을 발표한 일입니다. 두 사람은 대학 교수 자격 시험을 앞두고 사랑에 빠졌고, 시험 결과 사르트르가 수석, 보부아르가 차석을 차지합니다. 그 후 … 더 읽기

6강 / 에덴동산 (2:8-17)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설계자가 있고 창조주가 있습니다. 건축물에도 설계하신 분이 있습니다. 설계자는 자신의 철학과 목적과 의도를 충분히 건축물에 담고자 합니다. 건축가는 설계자의 도면을 받아서 현실 공간에서 그 뜻대로 건축물을 만들어 갑니다. 우리나라 전통 가옥을 보면 ‘사이 공간’이라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그 공간은 이를테면 툇마루 같은 곳인데, 집안에 있는 사람이 신을 신고 … 더 읽기

5강 / 흙과 생기 (2:4-7)

미켈란젤로는 조각과 회화에서 탁월한 재능으로 많은 업적을 남긴 예술가였습니다. 그는 특히 조각 분야에서 대리석이라는 재료를 능수능란하게 자유자재로 다루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대리석을 만지고 다루었고, 그를 후원한 메디치 가문의 로렌초 데 메디치 덕분에 정원에는 값비싼 대리석이 잔뜩 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대리석으로 자기가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에 힘입어 스물네 살 되던 해에 … 더 읽기

4강 / 안식하시니라 (2:1-3)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라는 말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거의 공식적인 용어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1970년대 후반 영국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법으로 제정되면서 더욱 익숙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그보다 훨씬 이전인 2004년부터 주 5일 근무제를 이미 시행해 왔습니다. 주 5일 근무제는 하루 8시간씩 5일을 근무하면 40시간이 되고, … 더 읽기

3강 / 하나님의 형상대로 (1:26-31)

소설가 김동인은 1920년대와 1930년대 대한민국 소설계를 대표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같은 주옥같은 작품을 많이 남겼습니다. 그중에서 인간의 인간성과 휴머니즘을 가장 극적으로 표현한 작품이 「발가락이 닮았다」라는 단편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1932년에 발표되었는데,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작중 화자 역할을 하는 사람은 의사이고, 그의 오랜 친구는 서른 두 살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의 20대 시절은 … 더 읽기

2강 / 빛, 질서, 채움 (창세기 1:3-25)

본문: 창세기 1:3-25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성장합니다. 성장하다가 황금 같은 장년기를 보냅니다. 그런데 그 시간은 길지 않고 굉장히 짧습니다. 그 황금의 기간을 보내고 나면 나이 들고 늙고 병들고 그리고 죽어 세상을 떠납니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인생의 생로병사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간의 발달 과정을 완전한 발달 과정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발달 단계를 보다 더 세분해서 나눕니다. … 더 읽기

1강 / 태초에 하나님이 (창세기 1:1-2)

본문: 창세기 1장 1-2절 1. 근원을 묻는 인간 철학의 역사를 다룬 철학사 책을 펼치면 제일 첫머리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그리스의 고대 자연 철학자들 이야기입니다. 그들 중에 탈레스라는 사람은 우주의 근원 아르케(ἀρχή)를 물이라고 표현했고, 아낙시메네스는 공기라고 표현했습니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우주의 근원을 불이라고 표현했고, 그 이후에 엠페도클레스는 물, 불, 공기에 흙을 추가해서 사원소설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