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7장

성경
사무엘상

승리의 비결

사무엘상 17장

일반적으로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이기려면 특별한 비책이 있어야 됩니다. 이순신 장군이 120명의 군사들과 12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군을 이길 때 그때는 뛰어난 비책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그 지역의 해류와 바람을 이용한 탁월한 전술이었습니다. 그 방법으로 객관적으로 볼 때는 상대가 되지 않는 싸움을 월등하게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역사상 이런 위대한 승리의 이면에는 지휘관의 탁월한 전술과 방법, 특별한 비책이 반드시 존재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입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 싸움이 되지 않습니다. 전략적으로 봐도 어떻게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을까요?

내용적으로 들여다보아도 특별한 방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무릎을 탁칠만한 특별한 비책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겼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눈에 보이는 비책이 아니라 이면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다윗은 이런 위대한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었을까요? 오늘 이 말씀이 우리에게 다윗이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은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골리앗의 도전

블레셋은 이스라엘과 전쟁하면서 아주 뛰어난 장수 한 명을 데리고 나옵니다. 골리앗이었습니다. 키가 2미터 85센티미터나 되고 그가 입고 있는 갑옷의 무게만 해도 약 57킬로그램이나 되고 들고 있는 창날의 무게만 하더라도 약 7킬로그램이나 되는 그런 어마어마한 장수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이 골리앗이 40일을 아침저녁으로 자기 몸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내며 "나와 함께 싸울 만한 사람이 이스라엘 군대 중에 누가 있느냐" 큰 소리를 지르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겁을 줍니다. 하나님을 모욕하고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합니다.

그런데 그 기세에 기가 질려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울왕부터 시작해서 일개 백성 한 사람까지 단 한 사람도 골리앗에 맞서 싸울 사람이 없었습니다. 마침 다윗이 아버지의 심부름을 왔다가 이 모습을 봅니다.

마음속에 거룩한 분노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당하고 있고 이스라엘 군대가 저 할례받지 못한 이방인에게 모욕당하고 있는데, 어째서 단 한 사람도 일어나는 자가 없는가? 그가 자신이 나서서 이 사람과 싸우겠다고 출사표를 던집니다. 사람들이 만류합니다. 그런데 그의 기세가 워낙 강합니다. 사람들은 다윗을 데려다가 사울왕 앞에 데려다 놓습니다.

과거 승리의 기억

사울왕에게 가서 다윗이 그가 싸워야 할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 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나이다" (삼상 17:34-35)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음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삼상 17:37)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이유는 과거의 승리의 기억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집에서 양떼를 칠 때 사자나 곰이 양을 물어가면 그가 목숨을 걸고 끝까지 쫓아갔고 곰의 발톱과 사자의 발톱에서 양들을 건져냈습니다.

"지금 저 골리앗이 아무리 두렵고 무서운 존재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저 골리앗의 손에서, 블레셋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내가 건져내겠습니다." 듣기에 따라서는 만용으로 보일 수 있고 당돌하게 보일 수 있으나 그러나 다윗은 확신했습니다. 과거 나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서 지금 이 상황에서도 나와 함께 하실 것이다. 이것은 대단한 용기이고 대단한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과거 작은 승리의 기억,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 그 기억은 상황만 다를 뿐 그 믿음만 가지고 있으면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아무리 상황이 어렵고 복잡해져도 반드시 그 하나님은 지금도 역사하십니다. 다윗은 이 위대한 하나님의 능력을 과거에도 신뢰했고 지금도 붙잡고 신뢰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여기서 기억해야 될 사실은 우리 자녀들에게, 우리 믿음의 다음 세대, 후세대들에게 영적 승리의 기억을 기억하게 하고 알려주고 그 승리의 기억을 간직하게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됩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기도해서 기도 응답을 받았던 기억, 가정에 문제가 있고 인생의 장벽이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 붙잡고 말씀에서 해답을 찾고 그 찾은 답을 붙잡고 살아가서 결국은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었던 기억, 이 기억이 우리 어린 자녀들의 기억이 된다면 그들이 나중에 살면서 인생에서 골리앗과 같은 거대한 장벽을 만난다면 그 기억으로 골리앗을 이겨내지 않겠습니까?

다윗이 과거의 그 승리의 기억을 가지고 위대한 승리를 일구어 내었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자녀들에게 이런 승리의 기억을 물려주는 부모가 되고 기성세대가 되고 어른들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다윗은 아버지가 그를 부끄러워해서 들판에서 양이나 치라고 내팽개쳐 두었지만 하지만 그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고 승리의 기억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이 기억이 이스라엘을 건져내었고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골리앗을 이기게 됩니다.

허세를 부리지 않음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투구를 그의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혔더니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들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삼상 17:38-40)

사울 왕은 다윗의 이런 모습이 몹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자기 군복을 입히고 투구를 씌워 줍니다. 왕의 하사품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왕의 군복과 투구를 쓰고 몇 걸음 걸어보다가 사양합니다. 벗어버렸습니다. "나에게 어울리지 않고 맞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원래 입고 다니던 옷과 들고 다니는 것을 가지고 전쟁에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사양했습니다.

이것도 대단한 용기입니다. 언제 다윗 같은 사람이 왕의 하사품을 받아보겠습니까? 왕이 주는 군복을 입어보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이 자기에게 어울리지 않고 맞지 않는 옷이기 때문에 그는 훌훌 털고 벗어버렸습니다. 영적인 허세를 부리지 않은 겁니다.

사람들이 망하는 이유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이고, 허세를 부리기 때문에 망하는 겁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믿음의 사람의 방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사람들만의 방식이 있는데, 믿음의 사람이 세상 사람들의 방식을 따라 살면 망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비록 촌스러워 보이고 시대에 뒤떨어져 보인다 하더라도 우리는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방식이고 말씀 붙잡고 사는 것이 믿음의 사람들의 승리의 방식인데, 그런데 세상 사람들이 이렇게 해서 잘되었다고 하면 기도도 하지 않고 말씀도 붙잡지 않고 세속의 방식대로 물들고 살아가면 우린 승리할 수가 없습니다.

내 몸에 맞지 않는 옷, 나에게 어울리지도 않는 옷을 입고 그저 사람들 눈에 좋아 보인다고 그것 들고 나갔다가는 제대로 걸어가지 못해서 다윗도 골리앗에게 죽고 말았을 겁니다. 다윗이 승리한 비결은 허세를 부리지 않은 겁니다.

오늘 우리도 골리앗과 같은 거대한 거인과 싸우려면, 세상의 거대한 악과 싸우려면 하나님 백성의 방식을 붙잡아야 됩니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이 뭡니까? 기도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방식대로 사는 겁니다. 우리 자녀들에게도 그걸 알려주고 우리 믿음의 백성들도 그렇게 살아가서 위대한 승리가 우리의 것이 되기를 바랍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삼상 17:45)

사람들은 다윗이 물맷돌을 들고 나갔다고 하지만 사실 다윗이 진짜 가지고 나간 것은 여호와의 이름이었습니다. 골리앗은 칼과 창과 단창을 들고 나왔지만 다윗은 칼이 없었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이름만 가지고 나갔습니다. 다윗이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 중에 가장 결정적인 비결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가지고 나갔다는 것은 그가 겸손했다는 뜻입니다. 만약 그가 이름난 장수였다면 다윗의 이름으로 나갔을 겁니다. "다윗의 이름으로 칼을 받아라" 했을 겁니다. 그러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가 연약하고 부족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을 구합니다.

겸손은 하나님이 일하게 하는 가장 특별한 방법입니다. 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내가 연약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가 다 할 수 있으면 왜 기도하겠습니까?

내가 능력이 있고 실력이 있고 돈이 있고 권력이 있으면 사람들은 기도하지 않습니다. 내가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내 선에서 다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엎드리지도 않고 기도하지도 않고 그렇게 애통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므로 기도합니다. 다윗이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습니다. 골리앗을 이길 수 있는 비결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겸손에 있었습니다. 겸손하게 하나님의 이름을 구하고 그 이름으로 나아가서 거대한 적 골리앗 그리고 블레셋을 무너뜨린 위대한 장군 다윗이 탄생한 겁니다.

오늘 우리 앞에 골리앗 같은 장벽이 있으면 낙심하지 마시고 지레 겁먹지 마시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다윗이 한 방법대로 맞서 싸우고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결론

오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첫째는 과거 승리의 기억을 붙잡아야 합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과거 사자와 곰의 발톱에서 양을 건져내신 하나님을 기억했기 때문입니다. 과거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 그 기억은 상황만 다를 뿐 그 믿음만 가지고 있으면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반드시 그 하나님은 지금도 역사하십니다. 우리 자녀들에게도 영적 승리의 기억을 물려주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영적 허세를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다윗은 사울왕의 군복과 갑옷을 사양했습니다. 자기에게 맞지 않는 옷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믿음의 사람의 방식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방식이고 말씀 붙잡고 사는 것이 믿음의 사람들의 승리의 방식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방식을 따라 살면서 허세를 부리면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셋째는 겸손하게 하나님의 이름을 붙잡아야 합니다. 다윗이 진짜 가지고 나간 것은 물맷돌이 아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이었습니다. 겸손은 하나님이 일하게 하는 가장 특별한 방법입니다. 내가 부족하고 연약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골리앗 같은 거대한 장벽 앞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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