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명문가문을 세우는 길
창세기 10장
악과 선의 차이
나쁜 일은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배우지 않아도 훈련받지 않아도 사람들에게 본능적으로 몸에 배어 있습니다. 처음에 하는 일이 어렵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나쁜 일은 열매를 맺고 그리고 더 나쁜 일을 하게 되고 그 다음에는 양심의 가책도 받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연스러워집니다.
그런데 선한 일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훈련하고 아무리 애를 쓰고 노력해도 습관이 되지 않고 한순간 무너지기가 십상입니다. 이제는 좀 내가 바르게 살 수 있게 되었구나 라고 생각해도 그 순간 잠시 잠깐 마음을 다른 데 두는 순간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는 것이 선한 일의 마음이고 선한 행위입니다.
우리는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이런 일을 경험해 보아서 잘 알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우리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악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아담 이후로 가지고 온 원죄가 우리 마음속에 깊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말씀대로 살아내려고 투쟁하고 노력하고 애쓰지 않으면 애써 쌓아 올린 믿음의 능력과 은혜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하나님 말씀 붙들고 좋은 방향, 선한 의지를 가지고 성령의 뜻을 붙들고 함께 기도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크리스찬들이 하나님 앞에 가는 그날까지 붙들고 살아가야 될 삶의 목적이요, 방향이 되어야 합니다.
대를 이어지는 악의 특성
악한 일을 하는 것도 그렇고 대를 이어서 악화일로를 걷는 것도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조상 한 사람이 조금 삐뚤어진 믿음의 길을 걷게 되면 그의 아들, 그의 손자, 그 집안이 갈수록 그 삐뚤어진 일에서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노아의 자손 그리고 함의 후손들이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노아 가족의 족보를 통해서 우리에게 큰 교훈을 일깨워 줍니다.
함의 선택과 그 결과
노아와 노아의 세 아들들은 방주를 짓는 이래 동역자들이었습니다. 노아가 500세 된 이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습니다. 그 이후에 셈과 함과 야벳은 아버지 노아를 도와서 방주 짓는 일에 열심을 냅니다. 함께 방주의 동역자가 되었고 그들도 다 방주에 탔습니다. 심판을 면한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두 번째 창조의 주인공이 되게 하는 영광을 주셨을 때 그들도 역시 그 자리에 있었고, 무지개 언약을 받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모두가 다 아버지 노아의 뜻대로, 명대로 하나님 말씀대로 영원히 행복할 것 같았습니다.
셈과 야벳은 아버지 말씀에 순종해서 살아갔으나 그러나 함은 아버지 말씀, 하나님의 말씀의 반대편에 섭니다. 홍수 이후에 노아가 포도 농사를 짓습니다. 하루는 포도주를 마시고 취해서 벌거벗고 장막 안에 누워 있습니다. 이때를 기회로 삼아 함은 아버지 반대편에 섭니다. 그 이후에 일어났던 함의 가문의 이야기들입니다.
니므롯의 반역
"함의 아들은 구스와 미스라임과 붓과 가나안이요. 구스의 아들은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요 라아마의 아들은 스바와 드단이며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첫 용사라" (창 10:6-8)
함은 아들 넷을 낳습니다. 그 첫째 아들의 이름이 구스이고 막내의 이름이 가나안입니다. 구스는 또 자녀를 낳습니다. 구스는 아들의 이름을 여럿 짓는데 그 중에 한 특별한 아들 니므롯을 낳아서 니므롯이라고 이름을 짓습니다.
니므롯의 뜻은 '반역하다', '배반하다'라는 뜻입니다. 구스가 아들을 낳아서 그 아들의 이름을 니므롯이라고 지은 것은 "하나님을 정면으로 반역하는 인생을 살도록 내 아들을 키우겠다"하는 결심이었습니다. 함은 아버지 반대편에 섰는데 구스는 아들의 이름을 니므롯이라고 지을 정도로 하나님 반대편에 선 사람이 되고 맙니다.
그런데 니므롯은 정말 그 아버지 구스의 뜻대로 하나님 반대편에 서는 사람으로 길러집니다. 니므롯이 어떻게 자랐습니까?
"그가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이 용감한 사냥꾼이로다' 하더라" (창 10:9)
"여호와 앞에"라는 말이 두 번이나 나오는데 여기 '앞에'라는 의미는 '하나님 면전에서', 즉 영어로는 'against', '하나님을 반역하여', '하나님을 거슬러'라는 뜻입니다. 좋은 뜻의 '하나님 앞에서'가 아니라 나쁜 뜻의 '하나님을 반대하다'라는 의미의 '여호와 앞에'라는 뜻입니다.
결국 니므롯은 자라서 하나님을 반역하고 하나님께 등을 지고 하나님을 정면으로 거슬러 살아가는 용감한 사냥꾼이 되고 말았습니다. 악화일로가 아닙니까? 함은 아버지 반대편에 섰는데 아들 구스는 그 아들의 이름을 '반역하다'라는 이름을 짓고, 그 아들 즉 함의 손자 니므롯은 정면으로 하나님 면전에서 하나님을 반역하는 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대를 이어서 완전히 하나님에게서부터는 떨어지고 멀어진 인생을 사는 함의 가문이 되고 맙니다.
가나안 족속들의 타락
이제는 함의 막내아들 가나안의 족보를 소개합니다.
"가나안은 장자 시돈과 헷을 낳고 또 여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아르가스 족속과 신 족속과 아르왓 족속과 스말 족속과 하맛 족속을 낳았더니 이 후로 가나안 자손의 족속이 흩어져 나아갔더라" (창 10:15-18)
우리 눈에 익고 귀에 익은 족속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출애굽하고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그때 가나안 땅에 살고 있었던 가나안의 원주민 족속들이었습니다. 조상이 올라가 보면 가나안이었고 그 가나안은 함의 막내아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실 때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 말씀은 "가나안 땅에 있는 원주민들의 죄가 관영해서 내가 더 이상 그들의 죄를 지켜볼 수가 없게 되었으니 너희를 통해서 그들을 심판하려 하노라" 하나님은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의 죄가 구체적으로 무엇이었기에 하나님은 그들이 조상 적부터 살고 있었던 그 땅에서 쫓아내려 하셨을까요? 그들의 죄는 우상숭배였습니다. 가나안 땅에 살고 있었던 원주민들은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습니다.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맥락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우상을 섬겼고 그들은 하늘에서 비가 내리도록 바알과 아세라에게 절하고 그 신전을 만들고 그리고 그들은 농사짓는 모든 것을 바알과 아세라 신전에 갖다주고 그들을 섬겼습니다. 그들은 육체적으로 음란하고 육체적으로 타락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들의 조상이 함이라고는, 그들의 조상이 노아라고는 도무지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은 악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사실 올라가보면 조상이 노아인데 함이 하나님 반대편에 선 이후로 함의 아들 가나안 그리고 가나안의 후손들은 여전히 하나님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인생을 살게 된 참으로 끔찍한 모습을 우리는 목도하게 됩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교훈
그리고 또한 우리는 19절을 통해서 가나안의 후손들이 살았던 삶의 현장이 얼마나 더 두려운 것임을 깨닫습니다.
"가나안의 경계는 시돈에서부터 그랄을 지나 가사까지와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을 지나 라사까지였더라" (창 10:19)
가나안 후손들이 살았던 자리 중에 소돔과 고모라가 눈에 띕니다. 이곳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곳입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소돔과 고모라로 떠났습니다. 그곳은 일찍이 부유했던 곳입니다. 그곳은 일찍이 사람들이 많이 살았고 그곳은 번성했던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님이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그곳에 물이 넉넉하고 애굽 땅과 같은 곳이었음을 보고 그곳으로 건너갑니다. 하지만 그곳의 사람들은 악했습니다. 하나님이 없었습니다. 동성애가 만연했습니다. 나그네를 환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결국 그 성의 악함을 그냥 두고 보지 않으시고 그 성을 유황비와 불비를 내려서 완전히 멸절시켰습니다. 그 정도로 악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나안의 후손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결국 올라가 보고 올라가 보면 조상이 노아였습니다.
작은 편차가 만드는 큰 차이
어디서부터 이 비극이 시작되었습니까? 함이 아버지 반대편에 서는 거기서부터 조금씩 조금씩 엇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자를 대고 선을 그을 때도 보면 조금 빗나가면 길게 그으면 그을수록 마지막에 가면 그 편차가 크게 나타납니다. '이만하면 되었지' 하는 생각, '나는 이 정도면 하나님 잘 섬기고 믿음생활 잘 한다'는 생각이 우리 자녀의 자녀, 그 후손의 후손 때에 가면 엄청나게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철저하게 하나님 말씀 붙잡고 한 절 한 절이라도 하나님의 말씀 한 자 한 자라도 "나는 절대로 그 말씀에서 엇나가는 인생을 살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결단하고 매일같이 선한 의지를 가지고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살겠다는 그 마음의 결단이 이토록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함의 큰아들 구스, 그 아들 니므롯으로 이어가는 악화일로, 함의 막내아들 가나안, 그 후손들이 이루어가는 이 악한 행위가 우리 가문에서 나오지 않으리라고 어떻게 보장할 수 있겠습니까?
결론
오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첫째, 작은 불순종이 대를 이어 큰 악으로 발전합니다. 함이 아버지 노아 반대편에 선 작은 선택이 그의 후손들에게는 하나님을 완전히 배반하는 큰 악으로 발전했습니다. 구스는 아들 이름을 '반역하다'는 뜻의 니므롯이라 지었고, 그 니므롯은 실제로 하나님 앞에서 반역하는 용감한 사냥꾼이 되었습니다. 가나안의 후손들은 우상숭배와 음란에 빠져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둘째, 믿음의 명문가문을 세우기 위해 철저히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이만하면 되었지', '나는 이 정도면 하나님 잘 섬기고 믿음생활 잘 한다'는 생각이 후손에게는 엄청나게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우리가 철저하게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한 절 한 절이라도, 한 자 한 자라도 그 말씀에서 엇나가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결단하며 매일같이 선한 의지를 가지고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디 오늘 우리가 믿음의 명문가문을 세워가는 위대한 하나님의 후손들로, 하나님의 백성들로 마음을 새기시고 경계하고 깨어서 오늘 하루도 믿음 안에서 말씀 붙들고 승리하며 나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