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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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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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영적 전조 현상

창세기 14장

모든 일에는 전조가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전조가 있습니다. 형광등이 갑자기 깜빡이기 시작하면 그때 갈아주어야 합니다. 만약 시기를 놓치고 시간이 지나면 갑자기 어느 날 불이 나가버릴 것입니다. 건강문제에도 항상 전조현상이 있습니다. 심각한 질병일수록 갑자기 찾아오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갑자기 찾아왔다고 말하지만 사실 돌아보고 들여다보면 전조 현상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둔해서 건강에 관심이 없어서 살피지 못했을 뿐, 사인을 주고 전조 현상이 있었습니다.

예방의학 차원에서 항상 잘 살피고 우리를 제대로 돌아보고 건강을 관리했다면, 평소에 운동하고 잘 살폈다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는데, 제대로 살피지 못해서 막지 못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영적인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것도 우리 인생에 개입하시는 것도 전조 현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만드신 세상을 한 번에 단번에 심판하지 않습니다. 항상 하나님은 여유를 두시고, 경고하시고 전조 현상을 보여주십니다. 영적인 예민함을 가지고 깨닫고 살피고 돌이키면 하나님은 다시 없던 것으로 해주십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본문은 하나님께서 롯에게 주시는 심판의 전조 현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역시 그 옛날 롯에게도 항상 이렇게 경고하시는데 문제는 우리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롯이 왕들의 전쟁에 휘말리다

아브라함에게 롯은 어떤 존재였습니까? 아브라함의 동생 하란의 아들입니다. 하란은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를 잃은 어린 조카를 아브라함이 데려다가 길렀습니다. 갈대아 우르에서 하란으로, 하란에서 가나안으로, 가나안에서 이집트로, 이집트에서 다시 가나안으로 올 때까지 아브라함과 롯은 항상 함께 다녔습니다.

그런데 롯에게 심각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집트에 내려갔을 때 그가 나일강을 보았고 나일강 주변의 풍요로움을 본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이상한 마음과 불평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이곳은 이렇게 부유하고 아름다운데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기근이 있는 땅을 주셨는가?" 그는 돌아와서 그때부터는 기회만 있으면 이집트와 같은 비옥한 땅으로 떠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때가 왔고 그는 주저하지 않고 소돔 땅으로 떠나버렸습니다.

그 이후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시는 영적인 전조와 사인입니다. 그가 왕들의 전쟁에 휘말립니다.

"당시에 시날 왕 아무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과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곧 소알 왕이 싸우니라" (창세기 14:1-2)

왕들이 싸웁니다. 그 당시 왕이라고 해봐야 오늘날 같은 국가 개념의 왕이 아니라 도시국가 개념의 왕들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자들, 비옥한 목초지가 있는 곳을 차지하고 있는 자들, 그들은 항상 하나님 없이 살면 다툼과 전쟁밖에 없습니다. 빼앗지 않으면 빼앗길 텐데 빼앗기기 전에 우리가 강성할 때 빨리 저들을 쳐서 빼앗아버리자는 마음이 그들의 마음입니다.

그 땅에 살고 있었던 롯과 그의 가족은 속수무책으로 그 전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습니다.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그들은 이방인으로 그 땅에 있는데, 아무런 권리도 주장할 수 있는 목소리도 힘도 없습니다.

전쟁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시딤 골짜기에는 역청 구덩이가 많은지라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달아날 때에 그들이 거기 빠지고 그 나머지는 산으로 도망하니 네 왕이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가고 소돔에 거주하는 아브라함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그 재물까지 노략하여 갔더라" (창세기 14:10-12)

백성들을 보호해야 할 소돔과 고모라의 왕은 역청 구덩이에 빠졌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왕은 백성들을 보호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하나님이 이 사건을 통해서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자기 자신도 못 지켰습니다. 왕들이 역청 구덩이에 빠지고 그 나라 백성들이 다 사로잡혀갑니다. 사람은 사로잡혀가고 재물도 다 빼앗겼습니다. 이때 아브라함의 조카 롯과 그의 가족도 포로로 잡혀갑니다. 그의 재물까지도 다 빼앗겨 버렸습니다.

이 사건이 아브라함에게 들렸습니다. 누군가가 아브라함에게 가서 이 사실을 알려줍니다. 아브라함은 롯이 괘씸했지만, 그가 떠난 다음에 상실감과 배신감을 느꼈지만 하나밖에 없는 피붙이 롯이 왕들의 전쟁에 휘말려 사로잡혀 갔다는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318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그와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서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창세기 14:14-16)

아브라함에게는 집에서 훈련시킨 318명의 군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을 데리고 가서 야밤에 야간 기습 작전을 감행합니다. 그래서 사로잡혔던 포로들을 다 찾아오고 재물까지 다 찾아왔습니다.

롯이 깨달아야 했던 것들

롯이 이 사건을 통해서 무엇을 깨달아야만 했을까요? 그는 이 사건을 통해서 영적으로 민감했다면, 영적으로 깨어있는 사람이었다면 "자신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구나, 나는 이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로구나,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영적인 깨달음을 주기 위해서 이 사건을 일으키시고 사인을 주시는구나" 이것을 깨달아야만 했습니다.

그가 자신을 지켜주겠다고 생각한 왕들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역청 구덩이에 빠졌습니다. 그가 지킬 수 있다고 믿었던 가족들을 롯은 한 사람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자신까지도 다 포로로 사로잡혔습니다. 그는 재물에 눈이 멀어서 넓은 목초지와 농사 잘 되는 곳을 쫓아서 소돔 땅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한순간에 재물까지 다 빼앗겨 버렸습니다.

한순간에 내가 나를 지키지 못하고 왕도 나를 지켜주지 못하고 사람도 재물도 한 번에 잃어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그는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를 구원하고 지켜준 사람은 그의 삼촌 아브라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에게 말씀해 주셨고 결국 롯은 아브라함의 장막 안에 있을 때 가장 안전했다는 사실을 그는 깨달아야만 했습니다.

돌이켜야 합니다. 영적으로 깨달았다면 돌이켜야 합니다. 그런데 롯은 돌이키지 않습니다. 그는 다시 자기 갈 길로 돌아가 버립니다. 이것이 그의 한계였습니다.

이 사건은 훗날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시는 사건의 전조였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시면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하늘에서 유황비와 불비가 내립니다. 모든 재산을 다 불태워 버렸습니다. 그 재산이 불타는 것이 아까워서 뒤를 돌아보다가 롯의 아내는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롯의 두 딸은 그 땅 사람들에게 영적으로 물들어 버렸습니다. 아버지를 통해서 자녀를 생산합니다. 롯의 두 사위는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사람도 지키지 못했고 재물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유황비와 불비를 소돔 왕이 어떻게 막아내겠습니까? 결국 이 사건은 소돔 고모라 심판의 전조였던 것입니다.

롯이 깨닫고 돌이켰다면, 만약 이때 롯이 "이 자리는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니다"라는 것을 깨닫고 돌이켜 그의 삼촌과 함께 가나안 땅으로 돌아갔다면 그에게는 회복의 기회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깨닫지 못합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달랐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 땅에 들어왔는데 심한 기근이 있습니다. 그때 이집트로 내려갑니다. 아내를 빼앗길 뻔했습니다. 혼이 났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 땅을 떠나지 않습니다. 롯에게 말합니다. "네가 좌하면 내가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내가 좌하리라" 하지만 그는 그 땅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 땅에서 계속해서 자리를 지키고 하나님 약속의 땅을 붙들고 삽니다.

심판의 전조를 보고 느끼고 돌이키는 사람 아브라함, 느끼고 돌이키지 못하는 롯, 그 두 사람의 마지막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결론

오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적 전조를 통해 깨달음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이런 식으로 많은 사인을 주십니다. 여전히 우리가 하나님께서 원치 않는 길로 갈 때마다 하나님은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서 우리에게 깨닫게 하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영적으로 둔감해서 하나님 말씀 앞에 살지 않아서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둘째, 깨달았을 때 즉시 돌이켜야 합니다. 깨닫지 못하면 나중에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시고 깨닫게 하시고 말씀하려 하실 때 그때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기도는 그것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돌이켜 깨닫게 해달라고, 나를 성찰하고 묵상하고 돌이켜서 다시는 이런 일에 말려들지 않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엎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사인을 주시고 전조를 주시면 그것을 깨닫고 돌이키는 하나님의 능력 있는 백성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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