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특강 12 강의노트
마노아의 가정과 삼손의 출생 (사사기 13장)
본문: 사사기 13:5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1. 입다 이후의 이스라엘
입다 정리
출신: 기생(매춘부)의 아들, 차별과 업신여김을 받음
장점:
- 기도하는 사람
- 참람한 자들에게 휘둘리지 않음
- 말씀을 탁월하게 알고 적용함
문제점: 여호와의 영이 임했음에도 불필요한 서원을 함 → 하나님의 영을 신뢰하지 못함
결과: 에브라임 지파와 내전, 4만 2천 명 사망 → 성공이라 말할 수 없는 성공
2. 40년의 블레셋 치하
2-1. 반복되는 악의 순환
1절: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사사기에서 '악' = 우상숭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하나님이 40년 동안 블레셋에게 넘겨주심 (역대 최장 기간)
- 드보라 때: 20년
- 입다 때: 18년
- 삼손 때: 40년 (두 배)
2-2. 부르짖음이 없다
사사기 공식: 죄 → 심판 → 부르짖음 → 사사 파송
삼손 이야기의 특징: 부르짖음(회개)이 없음
그러나 하나님은 삼손을 마노아의 집에 준비시키심
참고 말씀:
- 잠 26:11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 벧후 2:22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핵심: 철저한 회개 없이 같은 죄를 반복 = 개돼지와 같음
2-3. 한 세대를 삼킨 문화
40년 = 한 세대
- 태어날 때 블레셋 치하 → 결혼할 때까지 여전히 블레셋 치하
블레셋 문화의 침투:
- 다곤신 섬김이 일상
- 점성술이 학문
- 블레셋 언어가 정식 과목
비유: 일제 강점기 36년 후 80년이 지난 지금도 일제 문화의 잔재가 남아있음
왜 부르짖지 않았나? 너무 오래 그렇게 살아서 문제인 줄도 모름
2-4. 회개 없이 오신 구원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동일한 패턴
- 남유다 멸망(BC 586) 후 600년 이상 회개 없이 살았으나 메시아를 보내주심
-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하나님이 먼저 행하심
2-5. 삼손의 진짜 사명
사명: 40년간 블레셋 문화에 흘러가는 이스라엘을 역류시켜 건져 올리는 것
진짜 지도자: 시대를 탓하지 않고, 시대를 하나님의 시대로 바꾸어내는 자
삼손의 결과: 시대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냥 흘러가 버림 → 실패한 지도자
3. 시대를 거스른 가정
3-1. 마노아의 등장 (2절)
- 소라 땅, 단 지파의 마노아
- 아내가 임신하지 못함 → 출산하지 못함
3-2. 당시 시대 정신
다산 = 축복
- 기드온: 아들 70명 (첩과 서자 포함)
- 사사 야일: 아들 30명
- 사사 압돈: 아들 40명 + 손자 30명
자녀 없으면 아내를 갈아치우는 것이 일상. 사사들도 그렇게 살았으니 평범한 사람은 당연히 그렇게 살았음.
3-3. 마노아의 선택
- 세상 기준: 저주받은 집안
- 실제: 한 아내와 그냥 삶 (아이가 없어도)
- 하나님의 율법대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한 가정을 이루고 삶
- 하나님 시각: 시대를 뛰어넘어 거슬러 올라가는 사람
3-4. 시대의 예외적 인물들
- 요담 (기드온의 막내) - 탁월한 설교자
- 입다 - 서자이나 말씀을 통달한 사람
- 룻과 보아스, 한나 - 사사 시대의 믿음의 인물들
핵심: 시대가 악해도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타락한 것은 아님
- "세상이 이래서, 시절이 이래서, 다 그렇게 사니까" → 핑계가 될 수 없음
4. 나실인의 규정
4-1. 여호와의 사자가 전한 다섯 가지 (3-5절)
- 포도주와 독주 금지
- 부정한 것 먹지 말 것
- 머리에 삭도 대지 말 것
- 태어날 때부터 나실인
- 블레셋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할 것
4-2. 나실인의 의미 (민 6:1-8)
- 나지르(נָזִיר): 하나님께 구별된 자 (명사)
- 나자르(נָזַר): 구별하다, 헌신하다 (동사)
- 대상: 레위 지파가 아니지만 일정 기간 성전에서 전업으로 봉사하려는 자
- 예: 안식년에 1년간 성전에서 섬기겠다는 자발적 서원
4-3. 세 가지 금지 규정의 의미
첫째, 포도주/독주 및 포도나무 소산 금지 (3-4절)
- 레 10:9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 의미: 맨정신으로, 맑은 정신으로 하나님을 섬기라
- 포도나무 소산 = 좋은 것, 즐거움 → 헌신 기간 동안 즐거움을 끊으라
둘째, 머리에 삭도 대지 말 것 (5절)
- 거룩한 패 = 네제르(נֵזֶר) (출 29:6)
- 제사장: 머리에 금으로 만든 거룩한 패를 씀
- 나실인: 머리카락을 깎지 않고 또아리처럼 땋음 → 거룩한 패와 같은 구별의 표시
셋째, 시체 접촉 금지 (6절)
- 레 21:11 - 제사장은 부모 장례에도 못 감
- 이유: 시신의 오염 물질이 성도들에게 옮겨질 수 있음 / 죽고 사는 일에만 매달리면 본연의 직무를 못함
4-4. 삼손, 평생의 나실인
- 일반 나실인: 일정 기간만
- 삼손: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평생 나실인
4-5. 삼손의 세 가지 규정 위반 (14-16장에서)
- 포도주 금지 위반: 블레셋 결혼잔치에서 포도주 마심
- 시체 접촉 금지 위반: 사자를 찢어 죽임
- 삭도 금지 위반: 들릴라의 유혹에 머리를 깎게 함
결론: 부모가 어릴 때는 통제 가능, 성인이 되면 본인의 선택
- 삼손은 자발적으로 블레셋 문화로 들어가 모든 규정을 깸
- 아버지 마노아의 신앙의 반의 반도 못 미치는 사람
5. 전달의 의무
5-1. 빠뜨린 두 가지 (6-7절)
아내가 남편에게 전달할 때 다섯 가지 중 두 가지 누락:
- 머리에 삭도 대지 말라
- 이스라엘을 블레셋 손에서 구원할 것이다
5-2. 전달의 중요성
-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었으면 정확하게 전해야 함
- 복음으로 먼저 구원받은 자는 하나님의 방식을 그대로 전해야 함
- 아담의 예: 선악과 금지 명령을 하와에게 제대로 안 가르쳤을 것
5-3. 마노아의 신뢰
- 아내가 먼저 남편에게 달려감 → 평소 소통이 잘 되는 부부
- 마노아는 아내를 다그치지 않고 전적으로 신뢰함
- 전적으로 신뢰하는 사람에게는 전적으로 잘 전해야 함
5-4. 가정의 영적 일치 (8절)
- "우리에게" 다시 오게 하소서 → 부부의 일치
- "우리가 그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 자녀 양육을 하나님께 물음 → 시대가 악하니 내 방식으로는 안 됨
6. 영적 일치의 능력
6-1. 경제적 균형보다 영적 일치
- 요즘: 경제적 능력이 있어야 서로 꿀리지 않는다
- 진짜 중요한 것: 영적 일치
- 성령은 일치의 영, 사탄은 분열의 영
6-2. 고넬료와 베드로 (행 10장)
-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 /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 베드로
-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성령이 양쪽에 역사하심
- 기도하면 성령께서 하나 되는 마음을 주심
6-3. 세 겹 줄의 의미
전 4:11-12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두 사람인데 왜 세 겹 줄? → 부부 + 성령 = 세 겹 줄
6-4. 기도가 막히지 않는 조건
벧전 3:7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 마노아는 아내를 연약한 그릇으로 귀히 여김 → 기도가 막히지 않음
- 9절: "하나님이 마노아의 목소리를 들으시니라"
7. 기묘자의 방문
7-1. 마노아의 대접 (15-18절)
- 염소 새끼로 대접하려 함
- 여호와의 사자: "나에게 영광 돌리지 말고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라"
- 마노아가 이름을 물음
7-2. 기묘자(פֶּלֶא)
17절: "내 이름은 기묘자니라"
사 9:6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 메시아의 이름
구약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현현(신현):
- 여호수아의 여리고성 전투 전 만난 여호와의 사자
- 야곱과 얍복 강가에서 씨름한 분
7-3. 특별한 가정의 조건
- 예수님이 직접 이 집에 오심 → 하나님이 이 가정을 특별하게 보심
- 특별한 가정의 조건: 돈, 다산이 아님
-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특별한 가정이 됨
7-4. 마노아 부부의 반응 (19-23절)
- 불꽃이 하늘로 올라가며 여호와의 사자가 승천
마노아: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로다" (순박함)
아내의 침착한 믿음:
- 번제와 소제를 받으셨다 = 우리와 함께 하신다
- 이 모든 일을 보이셨다 = 우리를 신뢰하신다
- 자녀를 주시겠다 하셨는데 우리를 죽이시겠는가?
8. 태양 같은 자, 삼손
8-1. 삼손의 출생과 이름 (24절)
삼손 = 태양 같은 자
부모의 소망: 어두운 세상을 하나님의 빛으로 밝히라
기묘자께서 이름을 지어주지 않고 부모가 지음
8-2. 성령의 역사 방식 비교 (25절)
옷니엘, 입다의 경우:
- 표현: 영이 임했다
- 히브리어: 하야(הָיָה)
- 의미: 그 위에 있다, 함께하다
기드온의 경우:
- 표현: 영을 입히셨다
- 히브리어: 라바쉬(לָבַשׁ)
- 의미: 영으로 옷 입다 (가장 강력)
삼손의 경우:
- 표현: 영이 움직이셨다
- 히브리어: 파암(פָּעַם)
- 의미: 두드리다, 울리다
8-3. 파암(פָּעַם)의 의미
- 성령께서 삼손의 마음을 자꾸 두드리심
- 내면에서 울림을 주심
- 롬 8장: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심
- 반응은 삼손의 몫 → 그러나 삼손은 반응하지 않음
8-4. 삼손의 비극
- 성령의 내밀한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음
- 오히려 블레셋 문화에 반응함
- 시대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냥 흘러가 버림
핵심 요약
마노아:
- 시대 대응: 거슬러 올라감
- 하나님 방식: 따름
- 결과: 기묘자의 방문
삼손:
- 시대 대응: 흘러가 버림
- 하나님 방식: 어김
- 결과: 실패한 지도자
오늘의 교훈
- 시대를 탓하지 말라 - 악한 시대에도 믿음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 가정의 영적 일치를 추구하라 - 부부가 함께 기도하면 세 겹 줄이 된다
- 전달의 의무를 다하라 -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전해야 한다
- 성령의 음성에 반응하라 - 두드리시는 성령께 귀 기울여야 한다
- 선택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 부모의 신앙이 자녀의 신앙을 보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