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특강 12 인도자용 교안
마노아의 가정과 삼손의 출생 (사사기 13장)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요즘 세상이 이래서 어쩔 수 없다"고 느꼈던 경험이 있습니까?
- 직장에서 부정한 관행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느꼈을 때
- 자녀 교육에서 세상의 흐름을 거스르기 어렵다고 느꼈을 때
- 신앙의 원칙을 지키기보다 타협이 편하다고 느꼈을 때
2. 그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셨고,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 타협했더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 원칙을 지켰더니 손해를 봤지만 평안했다
- 어떤 것이 옳은지 혼란스러웠다
<말씀 앞에서>
1. 입다 이후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는 어떠했습니까? (1절, 참고: 잠 26:11, 벧후 2:22)
1-1. 반복되는 악의 순환
-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다시'라는 표현이 핵심
- 사사기에서 '악'은 다양한 도덕적 악이 아닌 우상숭배를 의미
- 입다 시대의 내전(에브라임 4만 2천 명 사망) 이후에도 회개 없음
- 잠언 26:11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1-2. 40년 블레셋 치하의 의미
- 이전 기록 중 가장 긴 압제 기간 (드보라 때 20년, 입다 때 18년)
- 40년은 한 세대—태어날 때 블레셋 치하였으면 결혼할 때까지 여전히 블레셋 치하
- 블레셋의 문화, 학력, 삶의 방식이 이스라엘 속에 완전히 스며듦
- 일제 강점기 36년이 아직도 문화적 영향을 미치는 것과 유사
1-3. 부르짖음의 부재
- 사사기의 전형적 패턴: 죄→심판→부르짖음→사사 파송
- 그러나 삼손 이야기에서는 부르짖음이 없음
- 40년 동안 회개도, 기도도 없이 그냥 살았음
- 블레셋 문화에 너무 익숙해져서 문제인 줄도 모르는 상태
1-4. 회개 없이 오신 구원
- 하나님은 부르짖지 않아도 삼손을 준비시키심
-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유사한 패턴
- 600년 이상 식민지 치하에서 회개 없이 살았지만 메시아를 보내주심
-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하나님이 먼저 행하심
1-5. 인도 포인트
-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회개에 앞서 역사하신다
- 그러나 이것이 회개의 불필요성을 말하는 것이 아님
- 철저한 회개 없이는 같은 죄를 반복하게 된다
- 문화 속에 젖어 살면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2. 마노아의 가정은 어떤 점에서 특별했습니까? (2절)
2-1. 시대를 거스른 가정
- 단 지파 소라 땅의 평범한 사람 마노아
- 아내가 임신하지 못해 출산하지 못하는 상황
- 당시 시대 정신: 다산이 축복 (기드온 70명, 야일 30명, 압돈 40+30명)
- 세상 기준으로는 "저주받은 집안"으로 보였을 것
2-2. 하나님의 방식대로 사는 가정
- 자녀가 없어도 아내를 바꾸지 않고 함께 삶
- 당시 사사들도 첩을 두고 서자를 두었지만 마노아는 달랐음
- 하나님의 율법대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한 가정을 이룸
-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가정을 지키는 모습
2-3. 시대의 예외적 인물들
- 기드온의 막내 아들 요담—탁월한 설교자
- 입다—기생의 아들이지만 말씀을 통달한 사람
- 룻과 보아스, 한나—사사 시대의 믿음의 인물들
- 시대가 악해도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타락한 것은 아님
2-4. 하나님이 보시는 특별한 가정
- 세상이 보는 저주받은 집 ≠ 하나님이 보시는 특별한 집
-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가정이 진짜 특별한 가정
- 이런 가정에 하나님은 기묘자 예수 그리스도까지 보내심
- 돈이나 인정이 아닌 믿음의 역류가 가정을 귀하게 함
2-5. 인도 포인트
- "세상이 이래서, 다 그렇게 사니까"라는 말을 할 수 없음
- 오늘 우리 시대도 사사 시대와 다르지 않음
- 악한 시대일수록 말씀을 붙들고 믿음 위에 굳게 서야 함
- 마노아의 가정처럼 하나님 앞에 쓰임받는 가정이 될 수 있음
3. 여호와의 사자가 전한 나실인 규정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3-5절, 참고: 민 6:1-8)
3-1. 다섯 가지 명령
- 포도주와 독주 금지
- 부정한 것 먹지 말 것
- 머리에 삭도 대지 말 것
- 태어날 때부터 나실인
- 블레셋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할 것
3-2. 나실인의 의미
- 나지르(נָזִיר): 하나님께 구별된 자
- 동사 나자르(נָזַר): 구별하다, 헌신하다
- 레위인이 아니어도 일정 기간 성전에서 전업으로 봉사하려는 자
- 안식년 등을 이용해 하나님께 헌신하려는 자발적 서원
3-3. 세 가지 금지 규정의 의미
- 포도주/독주 금지: 맨정신으로 하나님을 섬기라 (레 10:9)
- 포도나무 소산 금지: 즐거움을 헌신 기간 동안 끊으라
- 머리 깎지 않음: 제사장의 거룩한 패(네제르)처럼 구별의 표시
- 시체 접촉 금지: 제사장처럼 정결을 유지하라
3-4. 삼손의 특수성
- 일반 나실인: 일정 기간 동안만
- 삼손: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평생 나실인
- 제사장에게 적용된 규정이 평생 적용됨
- 부모가 어릴 때는 통제 가능, 성인이 되면 본인의 선택
3-5. 인도 포인트
- 삼손은 결국 세 가지 규정을 모두 어김 (포도주, 시체, 삭도)
- 자발적으로 블레셋 문화로 들어가서 규정을 깸
- 부모의 신앙 교육을 받았지만 성인이 되어 스스로 선택함
- 결국 선택과 책임은 본인의 몫
4. 마노아 부부의 소통과 영적 일치는 어떻게 나타납니까? (6-14절)
4-1. 아내의 전달과 누락
- 여인이 가장 먼저 남편에게 달려가서 전함
- 평소 두 사람의 소통이 잘 되어 있었음을 보여줌
- 그러나 다섯 가지 중 두 가지 누락: 삭도 금지, 구원 사명
- 전달의 의무—들은 것을 정확하게 전해야 함
4-2. 마노아의 기도
- "우리에게 다시 오게 하사"—'우리'라는 표현
- 나도 함께 듣고 싶다는 가정의 일치 추구
- 아내를 다그치지 않고 전적으로 신뢰함
- "우리가 그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 가르치게 하소서"
4-3. 자녀 양육에 대한 겸손
- 자기 방식대로 기르지 않고 하나님께 물음
- 40년 블레셋 치하에서 살았던 자신의 한계를 인식
- 내 머릿속에서 나올 것이 블레셋 문화뿐임을 앎
- 하나님의 방식대로 길러야 함을 깨달음
4-4. 영적 일치의 능력
- 경제적 균형보다 영적 일치가 중요
- 성령은 일치의 영, 사탄은 분열의 영
- 고넬료와 베드로 사건—같은 날 같은 시각에 역사하심
- 부부가 함께 기도하면 성령께서 하나 되는 마음을 주심
4-5. 인도 포인트
- 전도서 4:12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 부부 일치 위에 성령이 역사하시면 세 겹 줄이 됨
- 베드로전서 3:7—아내를 귀히 여기면 기도가 막히지 않음
- 마노아의 목소리를 하나님이 들으신 이유
5. 기묘자의 방문이 갖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17-23절, 참고: 사 9:6)
5-1. 여호와의 사자의 정체
- 마노아가 이름을 물음
-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니라"
- 히브리어 펠레(פֶּלֶא)—이사야 9:6의 기묘자와 동일
- 구약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현현(신현)
5-2. 구약의 그리스도 현현들
- 여호수아의 여리고성 전투 전 만난 여호와의 사자
- 야곱과 얍복 강가에서 씨름한 분
- 태초부터 계셨던 말씀이신 예수님
- 중요한 순간마다 직접 오셔서 역사하심
5-3. 마노아 가정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
- 예수님이 직접 이 집에 오셨다는 의미
- 하나님이 이 가정을 얼마나 특별하게 보셨는지를 보여줌
- 돈이나 다산이 아닌 믿음이 가정을 특별하게 함
-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가정에 그리스도를 보내심
5-4. 마노아 부부의 반응
- 마노아: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로다" (순박함)
- 아내: 침착하게 하나님의 뜻을 설명 (지혜로움)
- 번제와 소제를 받으신 것—함께 하신다는 증거
- 자녀를 주겠다 하셨는데 죽일 리가 없다는 믿음
5-5. 인도 포인트
- 특별한 가정의 조건은 물질이나 성공이 아님
- 시대를 거슬러 하나님 나라 방식대로 사는 것
- 그런 가정에 하나님은 그리스도까지 보내심
- 우리 가정도 그런 인정받는 믿음의 가정이 될 수 있음
6. 삼손의 출생과 성령의 역사는 어떻게 나타납니까? (24-25절)
6-1. 삼손이라는 이름
- 히브리어로 "태양 같은 자"라는 뜻
- 어두운 세상을 하나님의 빛으로 밝히라는 부모의 소망
- 기묘자께서 이름을 지어주지 않고 부모가 지음
- 부모의 기대와 삼손의 실제 삶의 괴리
6-2. 여호와의 영의 다양한 역사 방식
- 옷니엘, 입다: 영이 '임했다(하야)'—그 위에 있다
- 기드온: 영을 '입히셨다(라바쉬)'—가장 강력함
- 삼손: 영이 '움직이셨다(파암)'—두드리다, 울리다
6-3. 파암(פָּעַם)의 의미
- 성령께서 삼손의 마음을 자꾸 두드리심
- 내면에서 울림을 주심
- 로마서 8장—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심
- 성령의 내적 역사에 반응해야 함
6-4. 삼손의 비극
- 성령의 두드림에 반응해야 하는데 반응하지 않음
- 오히려 블레셋 문화에 반응함
- 40년 블레셋 문화를 극복해야 할 사명을 감당하지 못함
- 그 흐름에 그냥 흘러가 버린 실패한 지도자
6-5. 인도 포인트
- 진짜 지도자는 시대를 탓하지 않고 시대를 바꿈
- 삼손은 시대를 극복하지 못하고 흘러가 버림
-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반응해야 함
- 아버지 마노아의 믿음에 비하면 삼손은 반의 반도 못 미침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마노아처럼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가 세상 문화에 절여 있다고 느끼는 영역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1-1. 도입 질문 "요즘 '다들 그렇게 하니까'라고 생각하며 타협한 적이 있습니까?"
1-2. 본문에서 나타난 마노아의 모습
- 다산이 축복이던 시대에 한 아내와 함께 삶
- 자녀가 없어도 시대의 방식(첩 두기)을 따르지 않음
- 세상은 저주받은 집안이라 했지만 하나님 앞에 특별한 가정
- 결국 그 가정에 기묘자 예수님이 직접 방문하심
1-3. 현대 가정에서의 적용 사례
- 부부 관계: 세상의 이혼 문화에 휩쓸리지 않고 가정을 지키는 것
- 자녀 교육: 세상의 성공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 양육하는 것
- 경제생활: 부정한 방법의 유혹을 이기고 정직하게 사는 것
- 문화생활: 세상 문화에 무비판적으로 따르지 않는 것
1-4. 직장과 사회에서의 적용
- 관행이라는 이름의 부정에 동참하지 않는 것
- 다수가 하더라도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것
- 손해를 보더라도 원칙을 지키는 것
- "다 그렇게 한다"는 핑계를 버리는 것
1-5. 적용 질문들
- "나는 어떤 영역에서 '어쩔 수 없다'고 타협하고 있습니까?"
- "우리 가정은 세상 기준과 하나님 기준 중 어느 것을 따르고 있습니까?"
- "마노아처럼 시대를 거스르는 용기가 있습니까?"
- "내가 세상 문화에 절여 있다고 느끼는 구체적 영역은 무엇입니까?"
1-6. 실제적 적용 방향
- 먼저 내가 세상 문화에 물들어 있는 영역을 인식하기
- 그 영역에서 하나님의 방식이 무엇인지 말씀으로 확인하기
- 손해를 보더라도 하나님의 방식을 선택하기로 결단하기
- 같은 결단을 한 믿음의 공동체와 함께 서로 격려하기
1-7. 격려 포인트 "시대가 악해도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타락한 것은 아닙니다. 요담, 입다, 룻, 보아스, 한나처럼 시대를 뛰어넘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2. 우리 가정에 마노아 부부와 같은 영적 일치가 있습니까? 가정에서 영적 일치를 방해하는 요소가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2-1. 도입 질문 "가정에서 중요한 결정을 할 때 함께 기도하는 습관이 있습니까?"
2-2. 마노아 부부의 영적 일치 특징
- 아내가 중요한 일을 가장 먼저 남편에게 전함
- 남편이 아내를 전적으로 신뢰함
- "우리에게"라는 표현—가정의 일치 추구
- 함께 기도하여 하나님의 응답을 받음
2-3. 구체적인 적용 영역들
- 소통의 영역: 중요한 일을 배우자에게 먼저 나누고 있는가?
- 신뢰의 영역: 배우자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는가?
- 기도의 영역: 중요한 결정 앞에서 함께 기도하는가?
- 자녀 교육의 영역: 자녀 양육 방향에 대해 일치하고 있는가?
- 영적 리더십의 영역: 베드로전서 3:7처럼 아내를 귀히 여기는가?
2-4. 영적 일치를 방해하는 요소들
- 소통 부재—중요한 일을 혼자 결정함
- 불신—배우자의 말을 의심함
- 개인주의—'우리'보다 '나'를 앞세움
- 기도 없음—인간적 방법으로만 해결하려 함
- 영적 무관심—신앙을 개인의 영역으로만 여김
2-5. 영적 일치의 능력
- 전도서 4:12—부부 위에 성령이 역사하시면 세 겹 줄
- 고넬료와 베드로—같은 시각에 성령이 역사하심
- 성령은 일치의 영, 사탄은 분열의 영
- 기도하며 기다리면 성령께서 하나 되는 마음을 주심
2-6. 적용 질문들
- "배우자에게 숨기는 중요한 일이 있습니까?"
- "가정의 중요한 결정을 함께 기도로 합니까?"
- "배우자를 연약한 그릇으로 귀히 여기고 있습니까?"
- "우리 가정에 성령의 일치가 있습니까, 분열이 있습니까?"
2-7. 실제적 적용 방향
- 매일 또는 매주 부부가 함께 기도하는 시간 갖기
- 중요한 결정 앞에서 먼저 기도하고 함께 의논하기
- 배우자를 존중하고 귀히 여기는 말과 행동 실천하기
- 자녀 양육 방향에 대해 부부가 먼저 일치하기
2-8. 격려 포인트 "마노아의 목소리를 하나님이 들으신 이유는 그가 아내를 연약한 그릇으로 여겨 귀히 여겼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가정의 영적 일치를 추구할 때 기도가 막히지 않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결단하며>
1. 시대를 탓하지 않고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믿음의 삶을 살기로 결단합시다
2. 가정의 영적 일치를 위해 배우자와 함께 기도하는 습관을 세우기로 결단합시다
3. 자녀 양육을 내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대로 하기 위해 말씀 앞에 묻기로 결단합시다
4. 성령의 내적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세상 문화가 아닌 하나님 나라 문화로 살기로 결단합시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삼손의 실패를 다룰 때 부모의 책임만 강조하지 말 것—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임을 균형 있게 전달
- 마노아 아내가 두 가지를 빼먹은 것을 지나치게 비판하지 말 것—전체적으로 좋은 가정이었음을 강조
- "시대를 거스른다"는 표현이 무조건적 반대가 아닌 하나님의 방식을 따르는 것임을 명확히 할 것
- 가정의 영적 일치를 강조하되 한쪽 배우자만 믿는 경우도 배려할 것
추가 설명 자료
- 나실인 규정(민 6:1-8): 포도주 금지, 삭도 금지, 시체 접촉 금지의 세 가지 핵심 규정
- 기묘자(פֶּלֶא): 이사야 9:6의 메시아 칭호와 동일—구약의 그리스도 현현
- 파암(פָּעַם)의 의미: 두드리다, 울리다—성령의 내적 역사 방식
- 40년의 의미: 한 세대 전체가 블레셋 문화에 동화됨
- 세 겹 줄(전 4:12): 부부 + 성령 = 끊어지지 않는 줄
적용 강조점
- 악한 시대일수록 말씀을 붙들고 믿음 위에 굳게 서야 함
- 가정의 영적 일치가 기도 응답의 조건임 (벧전 3:7)
- 자녀 교육은 내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으로 해야 함
- 성령의 두드림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함
- 진짜 지도자는 시대를 탓하지 않고 시대를 바꾸는 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