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특강 4 인도자용 교안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갈라디아서 4:19-20)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어떤 일의 결과만 누리고 싶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 다이어트 성공의 결과만 원하고 운동은 하기 싫었던 경험
- 자녀의 성공만 보고 싶고 함께 고생하는 과정은 피하고 싶었던 경험
- 투자 수익만 원하고 공부와 위험 감수는 싫었던 경험
- 직장에서 승진만 원하고 힘든 업무는 피하고 싶었던 경험
2. 그 결과만 취하려던 시도가 어떻게 되었나요?
- 결국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함
- 과정 없이 얻은 것은 금방 잃어버림
- 과정을 함께한 후에야 진정한 성취감을 느낌
- 나중에 후회하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함
<말씀 앞에서>
1. 율법 아래의 훈련이란 무엇입니까? (4:1-5, 참고: 마 5:17-22, 빌 2:7)
1-1. 후견인과 청지기의 역할
- 에피트로포스(ἐπίτροπος, 후견인)와 오이코노모스(οἰκονόμος, 청지기)는 어린 상속자를 훈련시키는 직무임
- 유업을 이을 자가 어렸을 때는 종과 다름없이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서 배움
- 주인이 될 자로서의 역량을 갖추도록 훈련받는 것임
- 이 훈련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장차 주인 역할을 감당할 수 없음
1-2. 다윗의 훈련 과정
- 다윗은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 받아 이미 왕이었으나 즉시 왕위에 오르지 않음
- 하나님은 제정신이 아닌 사울 밑에서 다윗을 훈련시키심
- 최악의 환경에서도 타산지석하며 배울 수 있음
- 이 과정이 있었기에 다윗이 진정한 다윗이 될 수 있었음
1-3. 예수님과 율법의 관계
- 예수님도 여자에게서 나시고 율법 아래에서 나심 (4:4)
-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지 않고 완성하심
- 산상수훈에서 율법의 본래 정신으로 돌아가게 하심
- 제도와 틀 안에서 성육신하신 것은 율법의 중요성을 보여주심
1-4. 율법의 본질적 기능
-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는 기능을 함
- 어린 도련님이 좌우로 벗어나지 않도록 가이드함
- 환경 탓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훈련을 거부하는 것임
- 완벽한 환경은 천국뿐이며 현재의 환경에서 훈련받아야 함
1-5. 인도 포인트
- 율법 무용론은 잘못된 것이며 바울은 오히려 율법을 더 공고하게 함
- 예수님보다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면 제도와 공동체 규범을 존중해야 함
- 환경 탓보다 주어진 상황에서 하나님의 훈련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함
- 율법은 성령 은혜를 받기 전까지 우리를 인도하는 후견인 역할을 함
2. 성령은 어떤 역할을 하십니까? (4:6-7, 참고: 요 14:16-17, 26-27)
2-1.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심
- 우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보내심 (4:6)
-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오시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음
- 아람어로 '아빠'라고 친밀하게 부르게 됨
- 율법에는 없는 기능으로, 성령만이 주시는 특권임
2-2. 진리의 영이심
- 성령은 진리의 영으로서 영원토록 함께하심 (요 14:17)
- 진리와 비진리를 분별할 수 있게 해주심
- 비진리는 버리고 진리의 길을 따라가게 하심
- 어제 오늘 내일 변하지 않는 지속성을 갖게 함
2-3. 가르치시는 영이심
- 성령은 모든 것을 가르치심 (요 14:26)
- 가르치신다는 것은 모든 것을 새롭게 재해석해 주시는 것임
- 율법의 눈으로 보면 정죄할 대상도 성령의 눈으로 보면 긍휼의 대상이 됨
- 원망이 감사로, 저주가 축복으로 바뀌게 됨
2-4. 생각나게 하시는 영이심
-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나게 하심 (요 14:26)
- 성경 읽고 설교 듣고 암송한 것이 적절한 순간 떠오르게 됨
- 사복음서 기자들이 예수님 말씀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성령의 역사임
- 영혼을 살리는 대화에서 특별히 말씀을 생각나게 하심
2-5. 인도 포인트
- 성령은 율법보다 몇 단계 업그레이드된 영이심
- 성령의 눈으로 인생과 세상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은혜로 보임
- 평안의 영이신 성령께서 함께하시면 세상이 빼앗지 못하는 평안이 있음
- 성령과 동행하고 있는지 자기 점검이 필요함
3. 바른 열심이란 무엇입니까? (4:17-18, 참고: 사 9:7, 롬 10:2)
3-1. 이간질의 위험성
- 거짓 교사들의 열심은 교회를 이간시키는 것이었음 (4:17)
- 클레이오(κλείω)는 '내쫓다'라는 뜻으로, 이간질의 최종 목적은 분리임
- 사실만 말하는 것도 이간질이 될 수 있음
- 분열함은 육체의 일이며 성령이 없는 자의 특징임 (유 1:19)
3-2. 하나님의 열심
- 진정한 열심은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임 (사 9:7)
-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배신해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계속 약속을 주심
- 창세기 15장 별 언약 후 16장 하갈 사건에도 17장 할례 언약, 18장 이삭 약속을 주심
-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을 본받아야 함
3-3. 바른 지식의 열심
- 열심이 있어도 올바른 지식을 따르지 않으면 잘못된 열심임 (롬 10:2)
- 사울 시절의 바울은 하나님을 모르는 열심이었음
- 하나님이 누구신지, 무엇을 기뻐하시는지 알아야 함
- 그래야 열심의 방향이 바로 잡히고 빛나는 열심이 됨
3-4. 공동체를 세우는 열심
-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함 (엡 4:3)
- 하나 됨을 지키는 것은 가만히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힘써야 함
- 내 말이 정의라 해도 분열시키는 것이라면 참아야 함
- 하나님이 지혜 주실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필요함
3-5. 인도 포인트
-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님
- 교회를 어지럽히거나 사람을 시험에 들게 하는 열심은 멈춰야 함
- 말 옮기는 것은 공동체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일임
- 구원을 향한 열심, 하나님을 아는 데 열심을 내야 함
4. 해산하는 수고란 무엇입니까? (4:19-31, 참고: 창 16장, 21장)
4-1. 다시 해산하는 수고의 의미
-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를 위해 '다시' 해산하는 수고를 하겠다고 함 (4:19)
- 한번 개척한 교회가 거짓 교사들로 혼란해졌을 때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겠다는 것임
- 이 시대 사람들은 첫 시작과 과정을 생략하고 결과만 뽑아 먹으려 함
- 과정을 함께하지 않으면 나중에 할 말이 없음
4-2. 과정을 함께하는 삶
- 자녀를 낳았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 길러야 함
- 함께 웃고 함께 울고 함께 뒹굴며 시간을 보내야 지분이 생김
- 열매만 누리려 하지 말고 수고로움을 감당해야 함
- 교회 공동체도 수고의 한 모퉁이를 감당해야 떳떳함
4-3. 두 아들의 비유
- 이스마엘은 육체를 따라, 이삭은 약속을 따라 낳음 (4:23)
- 이스마엘이 먼저 왔지만 신앙의 연수가 구원을 보장하지 않음
- 오래 다녔다, 대대째 신앙인이라는 것은 아무 의미 없음
- 성령의 약속을 유업으로 받지 않으면 헛됨
4-4. 여종을 내쫓으라는 명령
-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함 (4:30)
- 율법 안에만 머물러 사는 마음을 내보내라는 뜻임
- 종교성의 굴레를 벗어버려야 함
-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라 자유 있는 여자의 자녀임 (4:31)
4-5. 인도 포인트
- 언성을 높일 자격은 해산하는 수고를 한 사람에게 있음
- 바울이 2차, 3차 선교여행 때 갈라디아를 다시 찾은 이유가 여기에 있음
- 거듭나지 않으면 아무리 오래 신앙생활해도 자랑할 것이 없음
- 성령으로 거듭난 자유 있는 여자의 자녀로 살아가야 함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하나님께서 주신 환경이나 상황을 통해 훈련받은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1-1. 도입 질문 "힘든 환경이나 어려운 상사, 까다로운 동료 등을 통해 오히려 성장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1-2. 본문의 교훈
- 다윗은 제정신이 아닌 사울 밑에서 훈련받음
- 최악의 환경에서도 타산지석하며 배울 수 있음
- 예수님도 율법과 제도 안에서 태어나심
- 환경 탓은 하나님의 훈련을 거부하는 것임
1-3. 개인 생활 적용 사례들
- 까다로운 부모님을 통해 인내를 배움
- 힘든 상사를 통해 겸손과 지혜를 배움
- 어려운 경제 상황을 통해 절제와 감사를 배움
- 건강 문제를 통해 하나님 의존을 배움
1-4. 공동체 생활 적용
- 교회에서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통해 배움
- 갈등 상황을 통해 화해와 용서를 훈련함
- 봉사의 어려움을 통해 섬김의 자세를 배움
- 리더십의 부담을 통해 책임감을 훈련함
1-5. 적용 질문들
- "지금 내가 피하고 싶은 환경이나 관계가 있는가?"
- "그 환경을 통해 하나님이 무엇을 가르치시려는 것인가?"
- "환경 탓을 하며 하나님의 훈련을 거부하고 있지 않은가?"
- "이 상황에서 다윗처럼 타산지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1-6. 실제적 적용 방향
- 환경 탓하는 습관을 버리고 감사 제목 찾기
-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교훈 묵상하기
- 힘든 관계를 통해 배울 점 기록하기
- 훈련의 시간을 인내하며 기도하기
1-7. 격려 포인트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훈련시키십니다. 지금의 어려운 환경이 장차 주님의 일꾼으로 쓰임받기 위한 하나님의 훈련임을 기억합시다."
2. 공동체에서 말 조심의 중요성을 깨달은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2-1. 도입 질문 "내가 한 말이 의도치 않게 다른 사람 사이를 멀어지게 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2-2. 이간질의 특징들
- 사실만 말해도 이간질이 될 수 있음
- 말 옮기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임
- 마음에서 그 사람을 내쫓게 만듦
- 결국 공동체를 분열시킴
2-3. 구체적인 적용 영역들
- 가정에서: 부부 사이, 부모 자녀 사이, 시댁/처가와의 관계에서 말 조심
- 직장에서: 동료 간, 상사와 부하 간 말 옮기지 않기
- 교회에서: 교우 간, 사역팀 간 이야기 전달 조심
- 친구 관계에서: 공통 친구에 대한 이야기 조심
- 온라인에서: SNS나 단체 채팅방에서의 발언 조심
2-4. 성경적 경고
- 분열함은 육체의 일임 (갈 5:20)
- 분열을 일으키는 자는 성령이 없는 자임 (유 1:19)
-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 됨을 힘써 지켜야 함 (엡 4:3)
- 내 말이 정의라 해도 분열시킨다면 참아야 함
2-5. 하나 됨을 위한 도전
- 가만히 있으면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힘써야 함
- 입이 근질근질해도 꽉 깨물어야 함
- 하나님이 지혜 주실 때까지 기다려야 함
- 공동체의 하나 됨을 최우선 가치로 여겨야 함
2-6. 적용 질문들
- "최근에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를 옮긴 적이 있는가?"
- "그 이야기가 관계를 멀어지게 하지는 않았는가?"
- "사실이라도 굳이 전할 필요가 없는 말은 아니었는가?"
- "공동체의 하나 됨을 위해 참아야 할 말이 있는가?"
2-7. 실제적 적용 방향
- 이번 주 다른 사람 이야기 옮기지 않기
- 부정적인 말보다 격려와 칭찬의 말 하기
- 갈등 상황에서 중재자 역할 하기
- 공동체의 하나 됨을 위해 기도하기
2-8. 격려 포인트 "성령이 있는 자는 분열시키지 않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말을 조심하고 하나 됨을 지키는 것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3. 과정 없이 결과만 취하려 했던 경험과 그 결과를 나누어 봅시다.
3-1. 도입 질문 "수고 없이 열매만 얻으려 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3-2. 해산하는 수고의 의미
- 처음부터 과정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임
- 결과만 받아먹겠다는 것이 아님
- 바울은 혼란해진 갈라디아 교회를 위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함
- 2차, 3차 선교여행 때도 계속 그 지역을 방문함
3-3. 가정에서의 적용
- 자녀를 낳기만 하고 양육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음
- 결혼 후 관계 유지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함
- 부모님께 효도는 바라면서 정작 시간을 드리지 않음
-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에 수고를 들이지 않음
3-4. 교회에서의 적용
- 교회의 유익만 누리고 섬김에는 참여하지 않음
- 좋은 예배와 프로그램은 원하면서 봉사는 기피함
- 문제가 터지면 비판만 하고 해결에는 동참하지 않음
- 신앙의 열매만 원하고 훈련 과정은 싫어함
3-5. 적용 질문들
- "지금 내가 과정 없이 결과만 원하고 있는 영역이 있는가?"
- "교회 공동체를 위해 해산하는 수고를 감당하고 있는가?"
- "나중에 이 교회를 위해 수고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
- "열매만 누리려 하지 않고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가?"
3-6. 실제적 적용 방향
- 교회의 한 사역에 책임감을 갖고 참여하기
- 어려운 일도 기꺼이 맡아 수고하기
- 새신자나 후배 신앙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 공동체의 필요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기
3-7. 격려 포인트 "해산하는 수고를 감당할 때 언성을 높일 자격이 생깁니다. 과정을 함께할 때 진정한 기쁨과 보람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역사에 수고의 한 모퉁이를 담당하는 성도가 됩시다."
<결단하며>
1. 주어진 환경과 상황을 하나님의 훈련으로 받아들이고 감사하기로 결단합시다
2. 공동체의 하나 됨을 위해 말을 조심하고 이간질하지 않기로 결단합시다
3. 하나님을 바로 알고 구원을 향한 바른 열심을 품기로 결단합시다
4. 결과만 취하지 않고 해산하는 수고를 기꺼이 감당하기로 결단합시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율법 무용론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함. 바울은 율법을 폐한 것이 아니라 율법의 본질을 밝힘
- 이간질의 예를 들 때 특정인을 지목하거나 실제 교회 갈등 사례를 직접 언급하지 않음
- 해산하는 수고를 강조할 때 정죄가 아닌 격려의 방식으로 전달함
- 두 아들 비유에서 신앙 연수가 긴 성도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균형 있게 설명함
추가 설명 자료
- 후견인(에피트로포스)과 청지기(오이코노모스)는 로마 시대 부유한 가정에서 어린 상속자를 교육하고 관리하던 직분임
- 갈라디아 지역은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를 연결하는 지역으로 '갈라디아 벨트'라 불림
- 클레이오(κλείω)는 '닫다, 잠그다, 내쫓다'의 의미로, 분리 접두어가 붙어 '이간시키다'가 됨
- 라가(ῥακά)는 아람어로 '미련한 놈, 바보'라는 뜻의 욕설임
-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낳은 것은 86세, 이삭을 낳은 것은 100세였음
적용 강조점
- 환경 탓을 하지 말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훈련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함
- 공동체에서 말 조심은 하나 됨을 지키는 핵심임
- 바른 열심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근거해야 함
- 과정을 함께하는 수고 없이 열매만 누리려 해서는 안 됨
- 성령을 받은 자유 있는 여자의 자녀로서 율법주의를 벗어나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