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특강 6강 인도자용 교안
우상에게 바친 제물 (고린도전서 8장)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내가 당연히 해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이 불편해하거나 상처받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 가족 모임에서 농담을 했는데 누군가 기분 나빠한 경험
- 직장에서 자연스럽게 한 행동이 동료에게 오해를 산 경험
- 교회에서 별생각 없이 한 말이 새신자에게 상처가 된 경험
2. 그때 어떤 마음이 들었고,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 억울하고 답답했음
- 내 잘못이 아닌 것 같아 변명하고 싶었음
-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음
- 앞으로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음
<말씀 앞에서>
1. 고린도 교회에서 '우상에게 바친 제물' 문제가 왜 발생했으며, 그 구체적인 상황은 어떠했습니까? (1-3절, 참고: 고전 10:25-28)
1-1. 고린도의 신전 문화
- 고린도는 철저한 이방인 지역으로, 교회는 이방 문화 속의 섬과 같은 존재였음
- 도시 곳곳에 수많은 신전이 있었고, 로마의 만신전처럼 온갖 신들을 섬김
- 신전 제사에는 반드시 고기와 술이 사용됨
- 신전 제사가 일종의 축제이자 오락거리로 기능함
1-2. 두 가지 유형의 문제
- 첫째, 신전 제사에 직접 참여하여 먹고 마시는 성도들이 있었음
- 둘째, 신전에서 물려낸 고기가 시장에 유통되어 일상적으로 접하게 됨
- 시장의 고기 대부분이 우상 제물에서 나온 것이므로 피하기 어려운 상황
- 이 문제로 교회 안에 갈등과 정죄가 발생함
1-3. 지식과 사랑의 대립
-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 먹어도 된다는 논리적 지식
-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운다" - 지식만으로는 부족함
-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은 논리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 상태임
-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을 살펴야 함
1-4. 바울의 균형 잡힌 접근
- 논리적으로는 먹어도 된다는 것을 인정함
- 그러나 연약한 자의 양심을 배려해야 함을 강조함
- 지식으로 정죄하지 말고 사랑으로 덕을 세우라고 권면함
- 상대방의 삶의 자리와 상태를 아는 것이 진정한 앎임
1-5. 인도 포인트
-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사랑과 배려의 문제로 접근해야 함
- 교회 내 갈등 해결의 핵심은 연약한 자를 향한 배려임
- 지식의 교만함과 사랑의 덕 세움을 대비시켜 설명할 것
- 현대 교회에서도 유사한 갈등이 있음을 인식시킬 것
2. 성경은 우상의 본질을 어떻게 정의하며, 우상을 섬기는 것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4-6절, 참고: 시 115:4-8, 출 34:14, 신 4:24)
2-1. 우상의 본질 - 아무것도 아님
- "우상은 세상에 아무것도 아니며" - 우상은 실체가 없는 허상임
- 시편 115편의 정의: 은과 금,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
- 입이 있어도 말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함
- 귀, 코, 손, 발, 목구멍이 있어도 기능하지 못함
2-2. 우상 숭배의 영향 - 우상을 닮아감
- "우상을 만드는 자들과 그것을 의지하는 자들이 다 그와 같으리로다"
- 돈이 우상이 되면: 제대로 보지 못하고, 들어야 할 것을 못 듣게 됨
- 정욕이 우상이 되면: 이상한 것만 보고 듣게 됨
- 사람은 자기가 섬기는 대상을 닮아가게 됨
2-3. 질투하시는 하나님
-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이시니라" (출 34:14)
-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신 4:24)
- 하나님의 질투의 끝은 소멸하는 불, 용서 없는 심판임
- "온 땅이 나의 질투의 불에 소멸되리라" (습 3:8)
2-4. 하나님을 섬기면 하나님을 닮아감
-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 - 섬기는 자도 질서 있게 됨
- 하나님은 성실하신 분 - 매일 해를 띄우심, 섬기는 자도 성실해짐
- 게으른 자도 새벽에 나오고, 성경 공부하게 됨
- 섬기는 대상이 삶의 방향과 성품을 결정함
2-5. 인도 포인트
- 우상의 허무함과 하나님의 유일성을 대비시켜 설명할 것
- 현대인의 우상(돈, 명예, 쾌락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
- 우상 숭배의 결과가 자신도 모르게 나타남을 강조할 것
- 하나님을 섬기면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감을 격려할 것
3. 에스겔 8장에서 하나님이 성전을 떠나신 이유는 무엇이며, 이것이 오늘날 교회에 주는 경고는 무엇입니까? (참고: 겔 8:5-18)
3-1. 성전 안의 질투의 우상
- 제단문 어귀 북쪽에 하나님을 질투하게 하는 우상이 있었음
- 성전 안에 우상이 있으면 하나님이 성소를 떠나심
- 사람들은 하나님이 떠난 줄 모르고 계속 예배드림
- 하나님 없는 성전에서 형식적인 종교 행위만 계속됨
3-2. 담에 난 구멍 - 탐욕의 우상
- 성전 뜰문의 담에 구멍이 나 있었음
- 구멍으로 쥐새끼와 도둑이 드나듦 - 제사장들이 도둑임
- 십일조를 거두어 자기들이 다 먹어버림
- 성전 보수도, 가난한 자 구제도 하지 않음
3-3. 십일조 정신의 왜곡
- 본래 십일조의 세 가지 정신: 제사장 생활비(1/3), 성전 보수(1/3), 구제(1/3)
- 종교 지도자들이 왕과 결탁하여 사유화함
- 헌금은 강조하면서 헌금 정신은 실천하지 않음
- 한 사람이 독점하고 재정이 왔다 갔다 하면 도둑질임
3-4. 동쪽 태양을 향한 경배
- 25명이 성전을 등지고 동쪽 태양에게 예배함
- 동쪽은 바벨론 - 강대국에 대한 경배
- 태양신은 이집트의 신 - 세상 권력에 대한 굴종
- 성전 안에서 하나님 아닌 것을 섬기는 가증함
3-5. 인도 포인트
- 교회 재정의 투명성과 청지기 의식을 강조할 것
- 성도들의 감시와 참여가 교회를 건강하게 함을 설명할 것
- 하나님이 계신 교회인지 매일 점검해야 함을 도전할 것
- 개인도 하나님의 성전임을 상기시킬 것
4. 바울은 '믿음이 약한 자'를 어떻게 배려하라고 권면하며, 자유와 책임의 관계를 어떻게 설명합니까? (7-13절, 참고: 마 18:6, 롬 14:13-21)
4-1. 지식이 모든 사람에게 있지 않음
- 먹어도 된다는 지식은 모든 사람에게 있지 않음
- 우상에 대한 습관 때문에 찝찝해서 못 먹는 사람들이 있음
-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 더러워질 수 있음
- 이것이 시험거리가 될 수 있음
4-2. 자유가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 먹을 자유, 마실 자유가 있음
- 그러나 그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를 실족시킬 수 있음
- 중직자가 술 마시는 것을 새신자가 목격하면 시험에 듦
- 한 사람을 영원히 실족하게 하는 빌미가 될 수 있음
4-3. 형제에게 죄를 짓는 것 =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
-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임
-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마 18:6)
- 신앙생활을 오래 한 것은 책임감을 갖는 것임
- 사회적 책임, 영적 책임, 거룩한 부담감이 있음
4-4. 바울의 결단
-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리라"
- 먹어도 되지만 안 먹겠다는 결단
- 연약한 자를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것임
- 지식이 있고 강한 사람이 맞춰주고 너그러이 대해주는 것임
4-5. 인도 포인트
- 권리 포기가 사랑의 표현임을 강조할 것
- 바울과 바나바의 다툼 사례를 통해 우리의 혈기도 실족의 원인이 됨을 설명할 것
- 목회적 해결 방식(강한 자가 약한 자를 배려)을 본받도록 권면할 것
- 형제를 위한 자기 절제의 아름다움을 부각시킬 것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바울은 지식보다 사랑이 덕을 세운다고 말합니다. 우리 교회나 개인의 삶에서 '옳은 지식'으로 다른 사람을 정죄하거나 상처 준 경험, 혹은 그런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1-1. 도입 질문 "내가 분명히 옳은데 상대방이 상처받은 적이 있나요? 혹은 누군가의 '옳은 말'에 상처받은 적이 있나요?"
1-2. 본문에서 나타난 상황
- 먹어도 된다는 지식으로 약한 자를 정죄함
- 담력이 약하다, 믿음이 약하다고 비난함
- 논리적 정당성만 앞세우고 상대의 마음을 살피지 않음
- 결과적으로 교회에 갈등과 분열이 일어남
1-3. 교회 내 적용 사례들
- 십일조를 못 드리는 성도를 믿음이 없다고 정죄하는 경우
- 새벽기도 안 나오는 사람을 게으르다고 비난하는 경우
- 헌신이 부족한 성도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경우
- 예배 형식이나 찬양 스타일로 갈등하는 경우
1-4. 일상생활 적용
- 부모가 자녀에게 옳은 말만 하고 마음을 헤아리지 않는 경우
- 직장에서 업무 지적만 하고 상황을 배려하지 않는 경우
- 가정에서 배우자의 실수를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경우
- 친구 관계에서 충고가 상처가 되는 경우
1-5. 적용 질문들
- "나는 옳은 것을 말할 때 상대방의 마음 상태를 먼저 살피는가?"
- "내 지식이 교만함이 되어 다른 사람을 무시한 적은 없는가?"
- "연약한 형제를 정죄하기보다 품어준 적이 있는가?"
- "나의 자유가 누군가에게 걸림돌이 된 적은 없는가?"
1-6. 실제적 적용 방향
- 옳은 말을 하기 전에 상대의 상황과 마음을 먼저 파악하기
- 정죄보다 격려와 동행을 선택하기
- 내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상대의 유익을 생각하기
- 지식으로 가르치기보다 사랑으로 섬기기
1-7. 격려 포인트 "사랑은 덕을 세웁니다. 우리의 지식이 사랑 안에서 표현될 때, 그것은 형제를 세우고 공동체를 건강하게 합니다. 오늘 한 사람을 지식이 아닌 사랑으로 대해 봅시다."
2. 에스겔 8장에서 성전 안에 탐욕의 우상이 있었듯이, 오늘날 우리 마음과 교회 안에 하나님을 질투하게 하는 우상은 없는지 솔직하게 나누어 봅시다.
2-1. 도입 질문 "내 마음을 가장 많이 사로잡는 것, 가장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은 무엇인가요?"
2-2. 현대인의 우상 특징들
-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신뢰하는 것
- 하나님보다 더 많은 시간과 관심을 쏟는 것
- 그것이 없으면 불안하고 두려운 것
- 그것을 위해 하나님의 뜻도 타협할 수 있는 것
2-3. 구체적인 우상의 영역들
돈과 물질: 재정적 안정이 하나님의 인도보다 더 중요해지는 것 명예와 인정: 사람의 평가가 하나님의 평가보다 더 중요해지는 것 관계와 사람: 특정 사람이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 쾌락과 편안함: 자기 만족이 하나님의 뜻보다 우선하는 것 권력과 통제: 자신의 영향력을 하나님의 주권보다 앞세우는 것
2-4. 우상 숭배의 위험성
- 우상을 섬기면 우상을 닮아감 - 더럽고 썩게 됨
- 하나님이 성전(마음, 교회)을 떠나심
- 하나님이 떠나도 모르고 형식적 신앙생활을 계속함
- 결국 하나님의 질투와 심판의 대상이 됨
2-5. 회복을 향한 도전
- 내 마음의 성전에 구멍이 나지 않았는지 점검하기
-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이 마음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지 않은지 살피기
- 탐욕의 우상을 발견하면 즉시 회개하고 제거하기
- 하나님만을 섬기며 그분의 성품을 닮아가기
2-6. 적용 질문들
- "내 마음의 성전에 하나님이 계신가, 아니면 떠나셨는가?"
- "나는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을 닮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다른 것을 따라가고 있는가?"
- "교회의 재정과 사역이 하나님의 뜻대로 운영되고 있는가?"
- "나의 삶에서 하나님을 질투하게 하는 것은 없는가?"
2-7. 실제적 적용 방향
- 매일 내 마음의 우선순위를 점검하는 시간 갖기
- 물질이나 다른 것에 과도한 집착이 있으면 내려놓기
- 교회 재정의 건강한 운영을 위해 관심과 기도하기
- 하나님만을 섬기겠다는 결단을 매일 새롭게 하기
2-8. 격려 포인트 "하나님을 잘 섬기면 하나님을 닮아갑니다. 질서 있고, 성실하고, 거룩해집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 성전을 점검하고, 오직 하나님만 계신 거룩한 처소로 회복합시다."
<결단하며>
1. 지식보다 사랑으로 형제를 대하며, 옳음을 주장하기 전에 상대의 마음을 살피겠습니다
2. 나의 자유와 권리가 연약한 형제를 실족시키지 않도록, 필요하다면 기꺼이 포기하겠습니다
3. 내 마음의 성전에 탐욕의 우상이 없는지 매일 점검하고, 하나님만을 섬기겠습니다
4.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삶을 살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우상 제물 문제를 단순히 먹어도 된다/안 된다의 이분법으로 접근하지 말 것
- 바울의 핵심 메시지가 '연약한 자를 향한 배려'임을 놓치지 말 것
- 에스겔 8장 적용 시 특정 교회나 지도자를 비난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할 것
- 십일조 문제를 다룰 때 정죄가 아닌 성경적 원리 이해에 초점을 맞출 것
추가 설명 자료
- 고린도의 신전 문화: 로마 제국 시대 고린도에는 아프로디테 신전을 비롯한 수많은 이방 신전이 있었으며, 신전 제사 후 남은 고기가 시장에서 유통됨
- 만신전(Pantheon): 로마에 있는 모든 신들을 위한 신전, 이방 문화의 다신교적 특성을 보여줌
- 시편 115편: 우상의 무능함과 허무함을 가장 잘 묘사한 본문으로, 바울의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선언의 배경이 됨
- 에스겔 8장의 역사적 배경: BC 586년 예루살렘 멸망 이후, 바벨론 포로지에서 에스겔이 환상으로 본 예루살렘 성전의 타락상
- 질투의 우상: 아세라 목상이나 바알 우상으로 추정되며, 하나님의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모든 우상을 대표함
적용 강조점
- 지식의 교만함 vs 사랑의 덕 세움: 현대 교회에서도 신학적 지식, 성경 지식으로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일이 많음을 인식시킬 것
- 자유와 책임의 균형: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무제한이 아니라 형제 사랑 안에서 행사되어야 함
- 우상 숭배의 현대적 적용: 물질, 명예, 쾌락, 관계 등이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음을 경고할 것
- 교회 재정의 청지기 의식: 성도들이 교회 재정에 관심을 갖고 건강한 운영을 위해 기도하고 참여하는 것이 필요함
- 바울의 결단을 본받음: "형제를 실족시킬 바에야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결단이 우리에게도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