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특강 9강 인도자용 교안
공동체와 성만찬 (고린도전서 11:2-34)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가정이나 공동체에서 지켜오는 '전통'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명절에 가족이 모여 함께 음식을 나누는 것
- 매주 가족 식사 시간을 정해두는 것
- 교회에서 특별한 날에 하는 행사나 의식
-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신앙적 습관
2. 그 전통이 때로는 부담이 되거나, 반대로 큰 의미가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까?
- 형식적으로 느껴져서 귀찮았던 경험
- 그 전통 덕분에 가족의 유대감이 깊어진 경험
- 전통을 지키지 못해 아쉬웠던 경험
- 전통의 의미를 새롭게 깨달았던 순간
<말씀 앞에서>
1.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칭찬한 이유는 무엇이며, '전통'(파라도시스, παράδοσις)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2절, 참고: 고전 15:3, 살후 2:15)
1-1. 파라도시스의 원래 의미
- 헬라어 파라도시스(παράδοσις)는 '전달'이라는 뜻임
- 윗세대에서 아랫세대로 전해주는 것을 의미함
- 복음의 가르침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는 행위임
- 단순한 관습이 아닌 신앙의 핵심을 보존하는 방법임
1-2. 바울이 칭찬한 내용
- 고린도 교회가 바울에게 전해 받은 전통을 잘 지킴
- 지금까지 책망만 받던 교회가 처음으로 칭찬받음
- 예배 시 여성들이 머리에 너울을 쓰는 관례를 지킴
- 복음 전파에 도움이 되는 질서를 유지함
1-3. 복음과 전통의 올바른 관계
- 복음이 알맹이라면 전통은 그것을 감싸는 껍데기임
- 좋은 전통이 복음을 보호하고 싹을 틔우게 함
- 복음과 전통을 분리하면 서로 적이 됨
- 복음의 본질 위에 건강한 전통이 세워져야 함
1-4. 복음의 본질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
- 순도 100%의 복음만 주장하면 현실적으로 교회가 유지되기 어려움
- 복음의 '본질'을 지키는 것이 핵심임
- 전통이 복음을 뒷받침해야지 훼손해서는 안 됨
- 좋은 전통은 복음 전파의 도구가 됨
1-5. 인도 포인트
- 전통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복음을 돕는 전통과 훼손하는 전통을 구별해야 함
- 형식보다 그 형식이 담고 있는 복음의 본질을 놓치지 말아야 함
- 우리 교회와 가정에서 세워가는 좋은 전통의 가치를 인식해야 함
- 다음 세대에 전할 가치 있는 전통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함
2. 바울이 여성의 머리 덮개에 대해 말한 진정한 의도는 무엇입니까? (3-16절, 참고: 갈 3:28, 창 2:18-23)
2-1. 당시 고린도의 문화적 배경
- 고린도는 로마 제국의 식민지로 다신교 문화가 팽배함
- 이방 신전에서는 창녀들이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남자들을 유혹함
- 음란하고 퇴폐적인 로마 문화가 만연함
- 어제까지 신전 제사에 다니던 사람들이 교회에 오는 상황임
2-2. 머리 덮개의 실제적 목적
- 이방 신전의 여인들과 구별되기 위한 것임
- 새로 전도받은 사람들이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임
- 교회가 세상과 다른 거룩한 공동체임을 보여주는 표지임
- 복음 전파를 위한 문화적 배려임
2-3. 바울의 진짜 메시지 (11-12절)
-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지만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남
-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남
- 주 안에서 남녀는 서로 의존하며 평등함
2-4. 복음을 위한 바울의 태도
- 복음을 훼손하는 할례에는 목숨 걸고 싸움
- 복음에 도움이 되는 관례는 지키라고 권면함
- 모든 판단 기준은 '복음을 위한 것인가'임
- 자신도 복음을 위해 손해 보고 한 수 접고 들어감
2-5. 인도 포인트
- 성경의 특정 구절만 떼어내서 읽으면 오해하기 쉬움
- 문화적 배경과 저자의 의도를 함께 파악해야 함
- 바울은 남녀차별주의자가 아니라 복음을 위해 헌신한 사람임
- 복음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는 태도가 필요함
3. 전통이 복음을 훼손하는 경우는 어떤 것이며, 예수님은 이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막 7:9-12, 참고: 마 15:3-6)
3-1. 예수님이 책망하신 '고르반' 전통
- 고르반은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는 뜻임
- 물건에 고르반을 선언하면 부모에게 드리지 않아도 됨
- 전통을 핑계로 십계명의 '부모 공경' 말씀을 어김
- 실제로는 자기와 자식에게 쓰면서 부모는 공경하지 않음
3-2. 전통을 지키려고 말씀을 버리는 행태
- 형식은 지키면서 본질은 놓침
- 겉으로는 경건하지만 속은 불경건함
- 사람의 규례를 하나님의 명령보다 높임
- 자기 유익을 위해 말씀을 왜곡함
3-3. 바울이 할례와 싸운 이유
- 유대인들이 "할례 받아야 구원받는다"고 주장함
- 이것은 복음의 본질인 '구원'을 훼손하는 것임
- 바울은 오해받고 돌맞으면서도 싸움
- 복음의 본질이 걸린 문제에는 타협하지 않음
3-4. 복음을 훼손하는 전통의 예
- 중직 임직 시 일정 금액의 헌금을 교회가 정해서 요구하는 것
- 이로 인해 성도가 시험에 들고 자녀가 신앙을 떠나는 일이 발생함
- 경제적 능력으로 직분을 판단하는 것처럼 보이게 됨
-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는 전통은 과감히 깨부숴야 함
3-5. 인도 포인트
- 우리 교회와 가정에 복음을 훼손하는 전통이 없는지 점검해야 함
- 좋은 전통은 계승하고 나쁜 전통은 과감히 없애야 함
- 전통을 지키느라 사람을 잃어버리면 안 됨
- 복음의 본질이 항상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함
4.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주의 만찬을 책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17-22절, 참고: 고전 1:10-12)
4-1. 모임이 해가 되는 상황
- 교회에 모일 때 분쟁이 있음
- 바울파, 아볼로파 등 파벌이 형성됨
- 모임이 유익이 아니라 도리어 해로움
- 파당 짓기에 힘을 쏟음
4-2. 성만찬의 원래 형태
- 초대교회 성만찬은 제도화된 의식이 아니라 실제 식사였음
- 모이면 함께 빵을 먹고 포도주를 마심
-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이 그 원형임
- 한 몸 된 공동체의 교제를 나타냄
4-3. 고린도 교회의 성만찬 실태
- 각각 자기 만찬을 먼저 갖다 먹음
- 어떤 사람은 배부르고 취하는데 어떤 사람은 시장함
- 파벌끼리 음식을 숨기고 다른 파에게 주지 않음
- 자유인은 일찍 와서 먹고, 종들은 늦게 와서 먹을 것이 없음
4-4. 바울의 준엄한 책망
- "너희가 함께 모여서 주의 만찬을 먹을 수 없으니"
- 파당이 있는 교회는 성만찬 할 자격이 없음
-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함
- 이것으로 칭찬하지 않노라
4-5. 인도 포인트
- 교회의 하나 됨이 성만찬 참여의 전제 조건임
- 파벌과 분쟁은 그리스도의 몸을 찢는 것과 같음
- 교회 안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어야 함
- 복음 안에서 하나 됨을 추구해야 함
5. 주의 만찬의 의미와 '기념하라'(아남네시스, ἀνάμνησις)의 뜻은 무엇입니까? (23-26절, 참고: 마 14:13-21, 요 2:1-11)
5-1. 주의 만찬의 기원
-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밤에 제정하심
- 떡(빵)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주심
-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5-2. 아남네시스의 의미
- 헬라어 아남네시스(ἀνάμνησις)는 '기억'이라는 뜻임
-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도 중요하게 다룬 개념임
-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현재화하는 기억임
- 예수님의 마음과 행위를 지금 여기서 실천하는 것임
5-3. 오병이어 사건과의 연결
- 예수님이 빵을 축사하신 것은 최후의 만찬만이 아님
- 벳세다 들녘에서 오천 명을 먹이실 때도 축사하심
- 제자들은 무리를 돌려보내라 했으나 예수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심
- 어떻게 하든지 사람들을 먹이고 싶은 목자의 심정임
5-4. 예수님을 기억한다는 것의 의미
- 어떻게 하든지 대접하려는 마음을 갖는 것임
- 한 사람이라도 더 섬기고 나누려는 태도임
- 복음을 전하고 나누고 먹이고 입히는 목자의 심정을 갖는 것임
- 가나의 혼인잔치처럼 기쁘게 대접하는 마음임
5-5. 인도 포인트
- 성만찬은 1년에 몇 번 하는 의식만이 아님
- 교회에서 함께 밥 먹을 때마다 예수님을 기억해야 함
- 예수님의 섬김의 마음을 본받아 실천해야 함
- 매주 식탁 교제가 거룩한 주의 만찬이 될 수 있음
6.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것'과 '자기를 살피라'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27-32절, 참고: 시 139:23-24)
6-1.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것
- 예수님을 기억하지 않고 먹고 마시는 것임
- 자기 파벌끼리만 나눠먹는 것임
- 다른 사람은 배고픈데 혼자 취하도록 마시는 것임
-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행위임
6-2. 자기를 살피라 (도키마조, δοκιμάζω)
- 헬라어 도키마조는 '조사하다', '시험하다'라는 뜻임
- 남을 조사하고 분석하는 것은 잘하면서 자기를 살피는 것은 못함
- 내 속에 예수가 있는지 들여다보는 것임
- 성만찬에 합당한지 스스로 점검하는 것임
6-3. 주의 몸을 분별하라
-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면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임
- 먹을수록 죄 짓는 상황이 됨
- 교회 공동체가 그리스도의 한 몸임을 인식해야 함
- 공동체 안에서 소외되는 지체가 없어야 함
6-4. 자기 점검의 내용
- 내 속에 예수님이 계신가
- 예수님의 마음으로 식탁에 임하는가
- 배려하고 섬기는 마음이 있는가
- 감사하는 마음이 있는가
6-5. 인도 포인트
- 성찬식 전 일주일만 경건하게 지내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됨
- 교회에서 먹고 마실 때마다 자기를 살펴야 함
- 내 속에 예수님이 없으면 회개하고 임재를 구해야 함
- 예수님이 임재한 상태에서 식탁 교제에 참여해야 함
7. 주의 만찬에 참여하는 올바른 태도는 무엇입니까? (33-34절)
7-1. 서로 기다리라
- 먹으러 모일 때 다 올 때까지 기다림
- 종이든 자유인이든 모두 함께 먹음
- 내 파벌만 챙기지 않고 모든 지체를 배려함
- 먼저 온 사람이 늦게 오는 사람을 기다림
7-2. 배고프면 집에서 먹고 오라
- 교회에 와서 혼자 다 먹어치우지 말 것
- 개인의 배고픔은 집에서 해결할 것
- 교회 식사는 나눔과 교제의 자리임
- 공동체의 유익을 개인의 유익보다 앞세움
7-3. 실제적인 배려의 모습
- 줄이 길면 빨리 먹고 자리를 비켜줌
- 안쪽 자리부터 채워 앉음
- 노인들에게는 가져다 드림
- 새가족에게 먼저 배려함
7-4. 바울의 경고
- 모임이 판단받는 모임이 되지 않게 하라
- 내가 갈 때 바로잡겠다는 엄중한 경고
- 식당 질서까지 바로잡겠다는 의지
- 공동체 식사도 예배의 연장임
7-5. 인도 포인트
- 교회 식당에서의 태도가 신앙의 성숙도를 보여줌
- 작은 배려가 큰 은혜가 됨
- 봉사자에게 감사 인사하는 것도 예수님을 기억하는 것임
- 매주 식탁 교제를 거룩한 성만찬으로 여겨야 함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우리 교회나 가정에서 '복음을 돕는 좋은 전통'과 '복음을 훼손하는 나쁜 전통'이 있다면 각각 무엇입니까? 구체적으로 나누어 봅시다.
1-1. 도입 질문 "최근에 우리 교회에서 '이것은 정말 좋은 전통이다'라고 느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1-2. 본문에서 나타난 전통의 두 가지 모습
- 바울이 칭찬한 전통: 복음 전파에 도움이 되는 문화적 배려
- 예수님이 책망하신 전통: 말씀을 지키지 않으려는 핑계가 된 고르반
- 바울이 싸운 전통: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는 할례 강요
- 복음을 감싸는 껍데기가 되어야 할 전통이 복음을 가로막으면 안 됨
1-3. 복음을 돕는 좋은 전통 사례들
- 장로님들이 솔선수범하여 교회 청소와 봉사에 참여하는 것
- 새가족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섬기는 문화
- 어려운 성도를 조용히 돕는 나눔의 전통
- 말씀 묵상과 기도를 생활화하는 가정의 전통
-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전통
1-4. 복음을 훼손할 수 있는 전통 사례들
- 직분에 따라 헌금 액수를 정해 요구하는 것
-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로 사람을 대우하는 것
- 형식은 지키면서 본질은 놓치는 예배
- 새로운 사람을 배척하는 폐쇄적 분위기
- 특정 집단만 혜택을 누리는 구조
1-5. 적용 질문들
- "우리 교회에서 새가족이 처음 왔을 때 어떤 경험을 하게 됩니까?"
- "우리 가정에서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은 신앙 전통은 무엇입니까?"
- "혹시 형식은 지키면서 본질은 놓치고 있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 "복음을 위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할 의향이 있습니까?"
1-6. 실제적 적용 방향
- 우리 교회의 전통들을 복음의 관점에서 점검해 보기
- 좋은 전통은 의미를 되새기며 계승하기
- 문제가 있는 전통은 용기 있게 개선 의견 제시하기
- 가정에서 복음 중심의 새로운 전통 만들어 가기
1-7. 격려 포인트 "좋은 전통은 복음의 싹을 틔우는 기름진 토양이 됩니다. 우리가 세워가는 작은 전통 하나가 다음 세대의 신앙을 세우는 귀한 유산이 될 것입니다."
2. 교회에서 함께 식사할 때 '예수님을 기억하며' 먹고 마시고 있습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야 하는지 나누어 봅시다.
2-1. 도입 질문 "교회 식당에서 밥 먹을 때 어떤 마음으로 드시나요? 솔직하게 나눠봅시다."
2-2. 예수님을 기억하지 않는 식탁의 모습
- 내가 편한 자리만 고집하는 것
- 줄이 길어도 천천히 먹으며 자리를 차지하는 것
- 아는 사람끼리만 모여 앉는 것
- 봉사자의 수고에 감사하지 않는 것
- 음식에 대해 불평하는 것
2-3. 구체적인 적용 영역들
- 자리 배려: 안쪽 자리부터 채워 앉고, 다 먹으면 빨리 일어나기
- 노인 섬김: 어르신들께 음식을 갖다 드리기
- 새가족 환대: 혼자 온 분에게 먼저 다가가 함께 식사하기
- 감사 표현: 봉사자들에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하기
- 나눔 정신: 맛있는 반찬 혼자 독점하지 않기
2-4. 예수님의 마음으로 식탁에 임하기
-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어떻게든 먹이고 싶은 마음
- 가나의 혼인잔치처럼 기쁘게 대접하는 마음
- 최후의 만찬처럼 자기를 내어주는 마음
-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처럼 섬기는 마음
2-5. 음식 봉사자의 마음가짐
- 예수님의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함
-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배식함
- 불평이 아닌 감사로 섬김
- 봉사가 예배의 연장임을 인식함
2-6. 적용 질문들
- "교회 식당에서 밥 먹을 때 예수님을 떠올린 적이 있습니까?"
- "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잘 하고 있습니까?"
- "혼자 오신 분에게 먼저 다가간 적이 있습니까?"
- "음식에 대해 불평한 적이 있습니까?"
2-7. 실제적 적용 방향
- 이번 주일 식사 때 의식적으로 예수님을 기억하며 먹기
- 봉사자에게 감사 인사 꼭 하기
- 모르는 분 옆에 앉아 대화 나눠보기
- 식사 전 잠깐이라도 감사 기도하기
2-8. 격려 포인트 "교회 식당에서의 작은 배려가 거룩한 성만찬이 됩니다. '잘 먹었습니다' 한마디가 봉사자에게 큰 힘이 되고, 먼저 다가가는 한 걸음이 누군가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됩니다."
<결단하며>
1. 복음의 본질을 지키며, 복음을 돕는 좋은 전통을 세워가기로 결단합시다
2. 교회에서 먹고 마실 때마다 예수님을 기억하며, 섬기는 마음으로 식탁에 임하기로 결단합시다
3. 공동체 안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배려하고, 서로 기다리며, 함께 나누기로 결단합시다
4. 자기를 살펴 내 속에 예수님이 계신지 점검하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형제자매를 대하기로 결단합시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고린도전서 11장 3-10절의 여성 머리 덮개 관련 내용을 문자적으로만 해석하여 바울을 남녀차별주의자로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
- 11-12절의 바울의 진정한 의도("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를 반드시 함께 설명할 것
- 성만찬을 단순히 1년에 몇 번 하는 의식으로만 이해하지 않고, 매주 교회 식사가 주의 만찬의 연장임을 강조할 것
- 적용 시 특정인을 지적하거나 비난하는 분위기가 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추가 설명 자료
- 파라도시스(παράδοσις): '전달', '전승'이라는 뜻으로, 단순한 관습이 아니라 신앙의 핵심 내용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는 것을 의미함
- 아남네시스(ἀνάμνησις): '기억', '기념'이라는 뜻으로, 플라톤 철학에서도 중요한 개념임.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과거의 사건을 현재화하여 그 의미를 지금 여기서 실천하는 것을 포함함
- 도키마조(δοκιμάζω): '시험하다', '조사하다'라는 뜻으로, 금속의 순도를 검사하듯 자신을 철저히 점검하는 것을 의미함
- 고린도의 문화적 배경: 로마 제국의 주요 항구도시로 다신교 문화와 신전 창녀 문화가 만연했음. 이방 신전에서 여성들이 머리를 풀어헤치고 남성을 유혹하는 관습이 있었기 때문에, 교회에서 여성들이 머리를 가리는 것은 세상과의 구별을 나타내는 문화적 배려였음
- 초대교회 성만찬: 오늘날처럼 제도화된 의식이 아니라 실제 공동 식사였음. '애찬'(아가페, ἀγάπη)이라고도 불렸으며, 부유한 성도들이 음식을 가져와 가난한 성도들과 함께 나누는 나눔의 자리였음
적용 강조점
- 전통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복음을 돕느냐 훼손하느냐가 판단 기준임
- 교회 식당에서의 배려와 섬김이 곧 예수님을 기억하는 것임
- 성만찬의 의미를 확장하여 매주 식탁 교제를 거룩하게 여길 것
- 공동체의 하나 됨이 성만찬 참여의 전제 조건임
- 자기를 살피는 것은 성찬식 전뿐 아니라 평소 공동체 생활에서 항상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