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특강 1 인도자용 교안
위로의 하나님 (고후 1:1-11)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누군가에게 속을 썩이면서도 결국 포기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 자녀가 속을 썩여도 끝까지 품었던 경험
- 후배나 제자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도 계속 이끌어 주었던 경험
- 친구나 동료의 실수를 감싸며 관계를 이어갔던 경험
2. 그 과정에서 어떤 마음이 들었고, 결국 어떻게 되었나요?
- 답답하고 지치기도 했지만 결국 더 깊은 정이 들었음
-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회복되었을 때 큰 기쁨을 느꼈음
- 오랜 시간 함께한 사연이 쌓여 더 끈끈한 관계가 되었음
<말씀 앞에서>
1. 바울은 왜 고린도 교회를 가장 사랑했다고 할 수 있습니까? (고후 1:1, 2:1, 13:1 참고: 행 18:1-11, 고전 5:9)
1-1. 네 번의 편지
- 고린도전서 이전에 이미 첫 번째 편지를 보냄 (고전 5:9의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
- 두 번째 편지가 현재의 고린도전서임
- 세 번째 편지는 사도권 문제 해결을 위해 디도 편에 보낸 편지 (고후 2:4)
- 네 번째 편지가 현재의 고린도후서로, 문제 해결 후 감사함으로 작성됨
1-2. 세 번의 방문
- 첫 번째 방문: 2차 선교여행 때 교회 개척을 위해 1년 6개월 체류 (행 18:11)
- 두 번째 방문: 사도권 문제 해결을 위해 방문했으나 실패함 (고후 2:1)
- 세 번째 방문: 문제 해결 후 계획한 방문 (고후 13:1)
1-3. 애증의 관계
- 바울이 한 교회에 네 번 편지를 보낸 곳은 고린도 교회가 유일함
- 갈라디아 지역 교회와 함께 세 번 방문한 특별한 교회임
- 많이 싸우고 갈등하고 속을 썩였지만 그만큼 사랑이 깊어짐
- 자식처럼 버릴 수 없고 내쫓을 수 없는 존재였음
1-4. 인도 포인트
- 사연이 많으면 사랑도 깊어진다는 진리를 강조할 것
-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갈등도 결국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음을 나눌 것
- 바울의 목회적 헌신과 인내를 본받을 점으로 제시할 것
2. 고린도는 어떤 도시였으며, 바울은 왜 그곳에 교회를 세웠습니까? (고후 1:1 참고: 행 18:1-4)
2-1. 타락한 도시 고린도
- '코린티아조마이(κορινθιάζομαι)'라는 헬라어 단어가 '성적으로 타락하다'를 의미함
- 기원전 44년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재건하여 아가야 지방의 중심 도시로 발전시킴
- 겐그레아(동쪽)와 레기온(서쪽) 두 개의 항구를 보유한 무역 중심지
- 아크로고린도 꼭대기에 아프로디테 신전이 있어 성적 타락의 온상이 됨
2-2. 전략적 요충지
- 동쪽으로는 아시아(터키), 서쪽으로는 로마와 연결되는 지리적 이점
- 전 세계 상인들이 모여드는 국제적 도시
- 다민족, 다인종, 다종교가 혼재된 사회
2-3. 복음의 능력에 대한 확신
- 바울은 카이사르와 같은 전략적 안목으로 이곳을 선택함
- 복음의 능력이 들어가면 타락한 문화도 굴복할 것이라는 믿음
- 십자가의 능력을 신뢰했기에 가장 어두운 곳에 교회를 세움
- 교회는 세상에 영향을 받는 곳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동체임
2-4. 인도 포인트
- 복음이 전파되지 못할 곳은 없다는 확신을 심어줄 것
- 교회가 세속화되는 것은 복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임을 강조할 것
- 우리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교회의 사명을 일깨울 것
3. 바울이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고후 1:1 참고: 행 1:21-22, 9:15)
3-1. 사도권에 대한 공격
- 당시 사도의 자격: 예수님과 3년간 함께한 자 (행 1:21-22)
- 이 기준에 의하면 바울은 사도 자격이 없음
- 유대인들이 바울의 사도권을 지속적으로 공격함
- 바울 평생의 아킬레스건이자 유대인들의 공격 무기였음
3-2. 하나님의 직접적 부르심
- 사도행전 9장에서 하나님이 직접 바울을 택하심
- "이방을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는 선언 (행 9:15)
- 혈통이나 시간이 아닌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은 사도직
- 인간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에 의한 정체성
3-3. 사역의 내적 동기
- 내 의지로 된 것이면 내 의지가 사라질 때 사역도 끝남
-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은 것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지속됨
- 세상의 간판이나 경력이 아닌 하나님의 부르심이 진정한 자격임
- 모든 성도와 직분자가 가져야 할 내적 동기의 원천임
3-4. 인도 포인트
- 우리의 신앙과 사역의 근거가 무엇인지 점검하게 할 것
-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확신이 흔들림 없는 신앙의 기초임을 강조할 것
- 인간의 평가보다 하나님의 인정이 중요함을 나눌 것
4. 은혜와 평강의 출처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고후 1:2 참고: 요 20:19-21, 창 3:1-19)
4-1. 은혜의 방향성
- 은혜는 위로부터 아래로, 하나님으로부터 인간에게 임하는 것
- 사람은 은혜의 출처가 될 수 없고 오직 통로만 될 수 있음
- 은혜를 가로막는 자가 아닌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어야 함
- 내가 베푼다고 생각하는 순간 교만에 빠지게 됨
4-2. 평강의 회복
- 창세기 3장에서 죄로 인해 네 가지 차원의 평강이 깨짐
- 첫째: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평강 (숨고 두려워함)
- 둘째: 인간과 인간 사이의 평강 (책임 전가)
- 셋째: 나와 나 자신 사이의 평강 (수치심, 인격 분열)
- 넷째: 인간과 자연 사이의 평강 (가시덤불과 엉겅퀴)
4-3. 십자가로 이룬 평강
- 예수님의 부활 후 첫 말씀이 "평강"이었음 (요 20:19)
- 십자가 보혈로 네 가지 관계가 모두 회복됨
- 샬롬(שָׁלוֹם)은 단순한 인사가 아닌 총체적 회복의 선언
- 어떤 요소의 결핍이 채워져서가 아닌 죄와 죽음의 해결로 오는 평강
4-4. 인도 포인트
- 진정한 평강은 환경의 변화가 아닌 죄의 해결에서 온다는 것을 강조할 것
- 우리는 은혜의 출처가 아닌 통로임을 겸손히 인정하게 할 것
- 핵무기도, 지도자도, 돈도 줄 수 없는 평강을 오직 그리스도만 주심을 나눌 것
5. 위로의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위로하십니까? (고후 1:3-7 참고: 요 15:26, 사 40:1-3)
5-1. 위로자 성령
- 위로(παράκλησις, 파라클레시스)는 보혜사(παράκλητος, 파라클레토스)와 같은 어원
- 성령은 위로자, 중보자로서 우리를 위로하심
- 성령의 본질이 "진리의 성령"임 (요 15:26)
- 성령의 위로 사역은 진리의 말씀을 통해 이루어짐
5-2. 말씀으로 하시는 위로
- 진리는 100년 전이나 오늘이나 천 년 후나 변함없는 것
- 인간의 사랑이나 과학적 사실은 변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함
- 성령께서 다양한 말씀으로 위로하심: 불꽃 같은 말씀, 따뜻한 말씀, 위로하는 말씀
- 때로는 날카로운 말씀으로 찔러서 쓰러진 자를 일으켜 세우심
5-3. 위로의 목적
- 단순히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이 아님
- 쓰러진 자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
- 그리스도 앞에, 하나님 앞에 다시 서게 하는 것
- 사람답게, 성도답게 살게 하는 것
5-4. 바울의 경험
- 바울이 사도권 공격으로 인한 고통의 시간을 말씀으로 버텨냄
- 어둠의 긴 터널을 견디게 하는 힘은 말씀밖에 없음
- 사람은 잠깐 곁에 있어 주지만 말씀은 언제나 함께함
- 힘들 때일수록 말씀을 꼭 붙잡아야 함
5-5. 인도 포인트
- 위로받으려면 7080 노래나 옛 친구가 아닌 말씀 앞에 나아가야 함을 강조할 것
- 내 죄를 지적하는 말씀도 진정한 위로가 됨을 나눌 것
- 어려운 사람을 말씀의 자리로 이끄는 것이 진짜 위로임을 가르칠 것
6. 바울이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고후 1:8-11 참고: 고전 15:32)
6-1.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
-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졌더니" (1:8)
- "맹수와 더불어 싸웠다"는 표현은 바울을 공격하는 유대인들을 의미함 (고전 15:32)
- 자신의 사도권에 대한 공격, 정체성에 대한 공격
- 사형 선고를 받은 것 같은 극심한 고통
6-2.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
- 환난의 목적: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
-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을 신뢰함
- 과거에 건지셨고, 현재도 건지시고, 미래에도 건지실 것을 확신함
- 어려움이 오히려 하나님 의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됨
6-3. 기도의 능력
-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1:11)
- 간구(δέησις, 데에시스)는 청원, 부르짖음을 의미함
- 성도가 지도자를 도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기도임
-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선물)로 인해 많은 사람이 감사하게 됨
6-4. 인도 포인트
- 목회자와 지도자를 위한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
- 성도들끼리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가장 큰 위로임을 나눌 것
- 기도 응답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가 되어야 함을 권면할 것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포기하지 않고 네 번의 편지와 세 번의 방문으로 끝까지 품었던 것처럼, 현재 우리 교회나 개인의 삶에서 포기하지 않고 품어야 할 관계가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1-1. 도입 질문 "최근에 '이 사람은 정말 힘들다, 포기하고 싶다'고 느꼈던 관계가 있으신가요?"
1-2. 바울의 모범
- 네 번 편지를 쓰며 끈질기게 소통함
- 세 번 방문하며 직접 만나려고 노력함
- 봉변을 당하고 쫓겨나도 다시 시도함
-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기뻐하며 감사함
1-3. 가정에서의 적용 사례들
- 속을 썩이는 자녀를 포기하지 않고 기도로 품는 것
- 갈등이 있는 배우자와의 관계를 말씀으로 회복하려는 노력
- 연로한 부모님을 인내로 섬기는 것
- 형제자매 간의 오래된 갈등을 화해로 풀어가는 것
1-4. 교회에서의 적용
- 신앙이 약해진 지체를 끝까지 기도로 품는 것
- 갈등이 있는 성도와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
- 후배 신앙인을 포기하지 않고 양육하는 것
- 상처 주고받은 관계를 용서와 화해로 회복하는 것
1-5. 적용 질문들
- "지금 포기하고 싶은 관계가 있다면 무엇 때문인가요?"
- "바울처럼 끈질기게 시도해 본 적이 있나요?"
- "그 관계를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 "기도로 그 사람을 품고 있나요?"
1-6. 실제적 적용 방향
- 포기하고 싶은 관계 한 사람을 정해 매일 기도하기
- 직접 만나거나 연락하여 마음을 전하기
- 말씀을 함께 나누며 관계를 회복하기
- 작은 것부터 섬김으로 신뢰를 쌓아가기
1-7. 격려 포인트 "바울도 고린도 교회 때문에 거의 버림받기 직전까지 갔지만 결국 회복되었습니다. 사연이 많으면 사랑도 깊어집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2. 우리는 어려운 시간을 보낼 때 무엇으로 위로받고 있습니까? 말씀이 아닌 다른 것에서 위로를 찾고 있다면 솔직하게 나누어 봅시다.
2-1. 도입 질문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무엇이 가장 큰 위로가 되었나요?"
2-2. 잘못된 위로의 특징들
- 일시적인 기분 전환은 되지만 근본적 해결이 안 됨
- 계속 더 많은 자극을 찾게 됨
- 문제를 회피하게 만들고 현실 도피로 이어짐
- 결국 더 큰 공허함과 허탈감을 남김
2-3. 구체적인 점검 영역들
- 유흥과 오락: 영화, 드라마, 게임, SNS 등에 과도하게 몰입함
- 물질: 쇼핑, 음식, 술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함
- 인간관계: 사람에게서만 위로를 찾고 의존함
- 성취: 일과 성과로 공허함을 채우려 함
- 종교적 형식: 말씀 묵상 없이 종교 활동만 늘림
2-4. 성경적 위로의 본질
- 진정한 위로는 변함없는 진리의 말씀에서 옴
- 때로는 날카롭게 찔러서 일으켜 세우는 것도 위로임
- 쓰러진 자를 다시 그리스도 앞에 서게 하는 것이 목적
- 성령께서 말씀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위로하심
2-5. 말씀으로의 전환
- 힘들 때일수록 말씀을 붙잡아야 함
- 사람은 잠깐이지만 말씀은 언제나 함께함
- 어둠의 긴 터널을 견디게 하는 힘은 말씀밖에 없음
- 어려운 사람을 말씀의 자리로 이끄는 것이 진짜 도움임
2-6. 적용 질문들
- "최근 힘들 때 가장 먼저 찾는 것이 무엇인가요?"
- "말씀 묵상 시간이 줄어들고 있지는 않나요?"
- "말씀이 위로가 된 구체적인 경험이 있나요?"
- "어려운 지체를 말씀의 자리로 인도해 본 적이 있나요?"
2-7. 실제적 적용 방향
-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말씀 묵상하는 습관 만들기
- 힘들 때 펼쳐볼 위로의 말씀 구절을 미리 정해두기
- 말씀 암송을 통해 어려울 때 붙잡을 말씀을 마음에 새기기
- 어려운 지체와 함께 말씀을 나누며 동행하기
2-8. 격려 포인트 "바울도 사도권 공격이라는 긴 터널을 말씀으로 버텨냈습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하나님의 말씀은 세세 무궁토록 있습니다. 그 말씀이 여러분을 일으켜 세울 것입니다."
<결단하며>
1. 하나님의 뜻으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체성을 가지겠습니다.
2. 은혜와 평강의 출처가 되려 하지 않고, 겸손히 은혜의 통로로 쓰임받기를 결단합니다.
3. 힘들고 어려운 시간에 사람이나 세상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받기를 결단합니다.
4. 포기하고 싶은 관계가 있더라도 바울처럼 끈질기게 사랑하고, 기도로 품기를 결단합니다.
5. 지도자와 성도들을 위해 간구함으로 돕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결단합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고린도 교회의 타락상을 설명할 때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게 절제할 것
- 바울의 사도권 논쟁을 현대 교회의 직분 논쟁과 직접 연결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
- 위로를 말씀으로만 한정하여 실제적 돌봄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도록 균형을 잡을 것
- 기도 부탁을 목회자 권위 강조로 오해하지 않도록 상호 기도의 관점에서 설명할 것
추가 설명 자료
- 코린티아조마이(κορινθιάζομαι): 헬라어 사전에 등재된 단어로 '성적으로 타락하다'의 의미
- 아크로고린도: 해발 575m의 바위산으로 꼭대기에 아프로디테 신전이 있었음
- 겐그레아와 레기온: 고린도의 동서 양쪽 항구로 국제 무역의 중심지 역할
- 파라클레토스(παράκλητος): '곁에서 부르는 자'라는 의미로 위로자, 중보자, 변호자로 번역됨
- 샬롬(שָׁלוֹם): 단순한 평화가 아닌 총체적 안녕, 완전함, 회복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적용 강조점
- 복음은 어떤 상황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것
- 진정한 위로는 말씀을 통해 온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나누게 할 것
- 포기하지 않는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
- 서로를 위한 기도가 가장 큰 선물이자 위로임을 실천하게 할 것
- 은혜의 출처가 아닌 통로로서의 겸손한 자세를 갖추게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