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5강 인도자용 교안
등잔대와 진설병, 그리고 형법 (레위기 24장)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여러분이 '이곳은 특별히 거룩하다'고 느꼈던 장소가 있다면 어디였습니까?
- 교회 본당에서 홀로 기도할 때
- 수련회나 부흥회 장소에서 은혜받았을 때
- 성지순례 중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갈 때
- 가정예배를 드리는 거실에서
2. 그 장소가 거룩하게 느껴진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 그곳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기 때문
-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는 곳이기 때문
- 건물이나 분위기가 경건했기 때문
- 말씀을 깊이 묵상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
<말씀 앞에서>
1. 성소의 등잔대는 무엇을 상징하며, 제사장의 역할은 무엇이었습니까? (레 24:1-4, 삼상 3:2-3, 19)
1-1. 등잔대의 구조와 의미
- 금으로 만들어진 등잔대에 일곱 개의 불이 있음
- 7은 완전수로서 하늘의 수와 땅의 수가 더해진 수
- 등잔대는 하나님 앞에 올려드릴 기도를 상징함
- 거룩한 성소에서 항상 밝혀져 있어야 할 불
1-2. 백성과 제사장의 역할 분담
- 이스라엘 백성들이 감람을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가져옴
- 제사장은 그 기름을 받아 등잔에 공급하는 역할 담당
- '정리하다'의 히브리어 아라크(עָרַךְ)는 '공급하다'라는 뜻
-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불이 꺼지지 않도록 기름을 계속 공급함
1-3. 제사장의 중재자 역할
- 구약 시대에 백성들은 직접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함
- 제사장이 하나님과 백성 사이를 연결하는 중재자 역할 수행
- 백성들의 기도를 받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이 제사장의 책무
- 대제사장만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음
1-4. 어린 사무엘의 본보기
- 엘리 제사장과 그의 아들 홉니, 비느하스는 성소를 돌보지 않음
- 어린 사무엘이 홀로 등불을 지키며 기름을 공급함
- 하나님이 사무엘에게 주신 복: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 중보의 역할을 감당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기도 응답의 복을 주심
1-5. 인도 포인트
- 기도는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거룩한 향연이며 향기임
- 성도들의 기도 부탁을 받는 것은 복 받는 통로임
- 중보기도의 역할을 감당하지 않으면 그 복이 다른 이에게 흘러감
- 오늘날 모든 성도가 중보기도자로 부름받았음
2. 진설병은 무엇을 상징하며,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것이라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레 24:5-9, 삼상 21:3-6)
2-1. 진설병의 구조와 배열
- 고운 가루로 떡 열두 개를 구움
- 여호와 앞 순결한 상 위에 두 줄로 여섯 개씩 진설함
- 12개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상징함
- 각 줄 위에 정결한 유향을 두어 기념물로 삼음
2-2. 떡의 상징적 의미
- 떡은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함
- 안식일마다 7일에 한 번씩 새 떡을 올려놓음
- "이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이라고 명시됨
- 그러나 실제로 먹는 것은 제사장들임
2-3. 제사장의 가르치는 의무
- 제사장이 떡을 먹는 것은 말씀을 받아먹는 것을 상징함
- 받아먹은 말씀을 소화시켜 백성들에게 전할 의무가 있음
- 제사장의 세 가지 의무: 가르침, 예배, 재판
-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와 신앙교육임
2-4. 본질과 형식의 문제
- 후대 사람들은 "진설병은 제사장만 먹을 수 있다"는 형식에만 집착함
- 다윗이 진설병을 먹은 것을 예수님이 칭찬하심
- 본질은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지, 누가 떡을 먹느냐가 아님
- 하나님은 비본질적인 것에 신경 쓰지 않으시고 본질만 중요하게 여기심
2-5. 인도 포인트
- 교회는 첫째 기도가 있고, 둘째 말씀이 있어야 함
- 말씀 배우는 공간이 차고 넘쳐야 함
- 목회자는 말씀을 열심히 연구하고 가르칠 의무가 있음
- 가정에서도 부모가 자녀에게 말씀을 전하면 거룩한 공간이 됨
3. 공간의 거룩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오해는 무엇이었으며, 진정한 거룩한 공간의 조건은 무엇입니까? (출 25:21-22, 사 66:1, 창 28:16)
3-1. 이스라엘 백성들의 오해
-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라는 말씀을 오해함
- 하나님은 성막이나 성전 안에서만 만나신다고 생각함
- 성전 안에서만 거룩한 척하고, 밖에서는 자기 멋대로 삶
- 교회 안과 밖의 인격의 이중성이 발생함
3-2. 하나님의 진정한 의도
- 하나님이 백성들의 편의를 위해 친히 내려오신 것임
- 미련하고 연약한 인간을 위해 만날 장소를 정해주신 것
- 예배, 기도, 말씀이 있는 곳에서 만나주시겠다는 약속
- 하늘이 하나님의 보좌요 땅이 하나님의 발판임 (사 66:1)
3-3. 야곱의 깨달음
- 야곱이 루스에서 꿈에 하나님을 봄
- "여호와께서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 하나님은 성전만이 아니라 어디서나 계심
- 온 우주가 하나님의 보좌이며 발판임
3-4. 진정한 거룩한 공간의 조건
- 멋지게 지은 건물이 거룩한 것이 아님
- 초라한 초가삼간이라도 거룩한 공간이 될 수 있음
- 두 가지만 있으면 됨: 기도와 말씀
- 등잔불(기도)과 진설병(말씀)이 있으면 거룩한 공간임
3-5. 인도 포인트
- 기도는 하나님께 올라가는 것, 말씀은 하나님께 내려오는 것
- 기도파와 말씀파로 나뉘지 말고 둘 다 필요함
- 이 순환이 계속 이어져야 건강한 신앙생활임
- 내가 기도하고 말씀 묵상하는 곳이 거룩한 성소가 됨
4.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한 자에 대한 처벌이 왜 이토록 엄중했습니까? (레 24:10-16, 출 20:7)
4-1. 사건의 배경
- 이스라엘 여인과 애굽 남자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 출애굽 후 3개월, 시내산에서 십계명이 선포된 직후의 상황
- 이 사람이 진영 중에서 이스라엘 사람과 싸움
- 싸우다가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며 저주함
4-2. 저주의 의미
- '저주하다'의 히브리어 칼랄(קָלַל)은 '가볍게 하다'라는 뜻
- 악한 말로 욕하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조롱하고 가볍게 여긴 것
- 십계명 제3계명 위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 사람들이 이 심각성을 알고 모세에게 끌고 감
4-3. 처벌의 과정
- 진영 밖으로 끌어냄 (백성이 사는 거룩한 공간 밖으로)
- 들은 모든 사람이 손을 머리에 얹음 (증인으로서 확정)
- 온 회중의 대표들이 돌로 침
- 거류민이든 본토인이든 동일하게 적용됨
4-4. 엄중한 처벌의 이유
-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공동체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
- 여호와 신앙이 이스라엘 공동체의 뿌리이기 때문
- 작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함
- 공간의 거룩을 지키기 위해 진영 밖에서 처형함
4-5. 인도 포인트
- 백성들이 사는 공동체는 하나님이 거룩하게 구별하신 곳
- 나답과 아비후도 성소를 더럽힌 후 진영 밖으로 옮겨짐
- 가정, 교회에서 싸움과 분쟁은 하나님의 거룩을 더럽히는 것
- 가정에서도 화목을 위한 룰을 정하는 것이 필요함
5. 동해보복법의 의미와 예수님의 가르침은 어떻게 연결됩니까? (레 24:17-22, 마 5:38-40, 마 7:2)
5-1. 동해보복법의 내용
- 사람을 쳐 죽인 자는 반드시 죽임
- 짐승을 쳐 죽인 자는 짐승으로 갚음
- 상처에는 상처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음
- 거류민이든 본토인이든 법을 동일하게 적용함
5-2. 동해보복법의 선진성
- 당시 상전과 종,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불평등한 사회
- 약한 사람이 강한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을 방지
- 누구나 법 앞에서 평등하다는 원칙 확립
- 범죄 자체를 막고 공동체를 보호하는 방패막 역할
5-3. 공간의 거룩을 위한 법
- 이런 법이 있어야 공간이 거룩해질 수 있음
- 강한 자, 힘 있는 자가 세상을 마음대로 하는 것을 방지
- 하나님의 공동체인 가정, 사회, 동네가 안전하게 보장됨
- 야만적인 법이 아니라 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법
5-4. 예수님의 가르침
-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마 7:2)
- 자기가 한 것대로만 비판받아야 함
- 그러나 예수님은 한 걸음 더 나아가심
-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라" (마 5:39)
5-5. 인도 포인트
- 동해보복법은 공동체를 아끼고 세워가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
- 예수님은 사랑으로 원수까지 품으라고 가르치심
- 이것이 공동체를 사랑으로 더 만드는 길
- 율법을 넘어서는 은혜의 삶으로 부르심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본문은 기도와 말씀이 있는 곳이 거룩한 공간이라고 가르칩니다. 현재 여러분의 가정이나 일터가 기도와 말씀으로 거룩해진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1-1. 도입 질문 "여러분의 하루 중 기도와 말씀 묵상을 위해 따로 시간과 장소를 정해두고 계십니까?"
1-2. 본문의 교훈
- 등잔대(기도)와 진설병(말씀)이 거룩한 성소의 핵심 요소임
- 멋진 건물이 아니라 기도와 말씀이 있어야 거룩한 공간이 됨
- 기도는 올라가는 것, 말씀은 내려오는 것으로 순환이 필요함
- 어린 사무엘처럼 성실히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복을 주심
1-3. 가정에서의 적용 사례들
- 가정예배를 통해 온 가족이 말씀을 나눔
- 식탁에서 감사 기도를 드리며 하나님을 인정함
- 자녀를 위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중보기도함
- 부부가 함께 성경을 읽고 서로를 위해 기도함
1-4. 일터와 개인 생활에서의 적용
- 출근 전 짧은 묵상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함
- 점심시간을 활용해 성경 한 장을 읽음
- 퇴근 후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와 회개의 기도를 드림
-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짧은 기도를 올림
1-5. 적용 질문들
- "나는 기도파입니까, 말씀파입니까? 한쪽으로 치우쳐 있지 않습니까?"
- "내 가정에서 기도와 말씀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 "내가 머무는 공간을 거룩하게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 "사무엘처럼 맡겨진 중보기도를 성실히 감당하고 있습니까?"
1-6. 실제적 적용 방향
- 매일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기도와 말씀 묵상 시간을 갖기
- 가족과 함께 주 1회 이상 가정예배 드리기
- 성도들의 기도 부탁을 받으면 반드시 기도하기
- 배운 말씀을 가족이나 이웃에게 나누는 습관 들이기
1-7. 격려 포인트 "어린 사무엘도 홀로 등불을 지켰을 때 하나님이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기도와 말씀으로 거룩한 공간을 만들어 갈 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2. 본문은 하나님의 이름을 가볍게 여기는 것이 공동체를 흔드는 심각한 죄라고 경고합니다. 우리 가정이나 교회 공동체에서 거룩을 더럽히는 말이나 행동이 있다면 솔직하게 나누어 봅시다.
2-1. 도입 질문 "가정이나 교회에서 다툼이나 갈등으로 마음이 상했던 경험이 있습니까?"
2-2. 거룩을 더럽히는 양상들
- 가정에서 부부 싸움, 막말, 가정폭력이 일어남
- 교회에서 성도들 간의 대립과 분쟁이 발생함
-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서 고성이 오감
- 예배 시간에 불평과 비판이 난무함
2-3. 구체적인 적용 영역들
- 가정: 부부 간의 언어폭력, 자녀에게 상처 주는 말
- 교회: 성도들 간의 파벌, 뒷담화, 비방
- 직장: 그리스도인으로서 부끄러운 행동, 이중적 삶
- SNS: 익명을 빙자한 악플, 루머 확산
- 일상: 하나님의 이름을 맹세나 욕설에 사용함
2-4. 성경적 평가
- 하나님이 거룩하게 구별하신 공간을 더럽히는 행위
- 작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듯 공동체 전체에 악영향
- 교회 안과 밖의 이중적 삶은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함
- 예배방해는 우리 교단 헌법에서도 심각한 죄로 규정함
2-5. 회복을 위한 도전
- 가정에서 화목을 위한 룰을 정하기
- 절대로 큰소리 내지 않고 좋은 말만 하기로 약속하기
- 혈기를 누르고 먼저 용서하고 화해하기
- 하나님의 거룩한 공간을 지키는 파수꾼 되기
2-6. 적용 질문들
- "나의 말과 행동이 가정이나 교회의 거룩을 더럽히고 있지 않습니까?"
- "교회 안과 밖에서 나의 모습이 일치합니까?"
- "하나님의 이름을 가볍게 여기거나 함부로 사용한 적이 있습니까?"
- "공동체의 화목을 위해 내가 먼저 양보하고 있습니까?"
2-7. 실제적 적용 방향
- 가족 간에 "우리 집에서는 절대 소리 지르지 않는다"는 룰 정하기
- 갈등이 생기면 해가 지기 전에 반드시 화해하기
- 다른 성도에 대한 비판이나 뒷담화를 하지 않기
- 하나님의 이름이 들어간 표현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기
2-8. 격려 포인트 "예수님은 동해보복법을 넘어 '오른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으로 원수까지 품을 때, 우리 공동체는 더욱 거룩하고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결단하며>
1. 내가 머무는 모든 공간을 기도와 말씀으로 거룩하게 만들겠다고 결단합시다.
2. 기도파나 말씀파로 치우치지 않고, 기도와 말씀의 순환이 이루어지는 신앙생활을 하겠다고 결단합시다.
3. 맡겨진 중보기도를 성실히 감당하여 사무엘처럼 기도 응답의 복을 받겠다고 결단합시다.
4. 가정과 교회 공동체에서 거룩을 더럽히는 말과 행동을 삼가고, 화목과 사랑으로 공동체를 세워가겠다고 결단합시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공간의 거룩을 강조할 때, 특정 장소만 거룩하다는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
- 동해보복법을 설명할 때, 보복을 정당화하는 것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예수님의 가르침과 연결
- 진설병 이야기에서 다윗의 행위를 율법 무시로 해석하지 않도록 본질과 형식의 구분 강조
- 여호와의 이름 모독에 대한 처벌이 오늘날의 율법주의로 적용되지 않도록 은혜의 관점에서 해석
추가 설명 자료
- 등잔대의 일곱 불: 완전수 7의 의미, 하늘의 수(3) + 땅의 수(4)
- 진설병의 열두 개: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대표함
- 아라크(עָרַךְ): '정리하다'가 아닌 '공급하다'의 의미
- 칼랄(קָלַל): '저주하다'가 아닌 '가볍게 여기다'의 의미
- 사무엘상 3장의 배경: 사사시대 말기, 제사장 가문의 타락
적용 강조점
- 기도와 말씀이 있는 곳이 거룩한 공간이라는 핵심 메시지 강조
- 교회만이 아니라 가정, 일터도 거룩한 공간이 될 수 있음을 강조
- 형식보다 본질이 중요함을 진설병 이야기를 통해 강조
- 중보기도의 복과 책임을 사무엘의 예를 통해 강조
- 공동체의 거룩을 지키는 것이 모든 성도의 책임임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