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특강 9강 인도자용 교안
자유와 성령 2 (로마서 8:18-39)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삶에서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느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 건강하게 살겠다고 결심했지만 운동을 며칠 못 가 포기한 경험
- 화내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또다시 화를 낸 경험
- 매일 말씀 묵상하겠다고 했지만 작심삼일로 끝난 경험
2. 그런 괴리를 겪을 때 어떤 마음이 들었나요?
- 자괴감과 좌절감
- "나는 안 되나 보다"는 포기의 마음
- 다시 시도해보자는 의지
- 누군가 도와주었으면 하는 간절함
<말씀 앞에서>
1. "생각하건대"(18절)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18절, 참고: 롬 8:14-17)
1-1. 헬라어 "로기조마이"(λογίζομαι)의 의미
- 단순히 생각하고 흘려버리는 것이 아님
-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론짓는다는 뜻
- 타동사로서 목적어가 필요함
- "무엇을 생각하고 결론 내렸는가"가 핵심
1-2. 생각의 대상: 성령의 세 가지 사역
- 첫째, 확증하는 사역: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도장 찍어주심
- 둘째, 생명 사역: 영혼과 육체를 동시에 살리심
- 셋째, 양자 사역: 종이 아닌 아들의 영을 주심
- 이 세 가지를 신중히 생각한 결론이 18절임
1-3. 결론의 내용
-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음
- 지금 당하는 고난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달음
- 미래에 대한 소망이 현재를 견디게 함
- 인내와 참을성이 생겨남
1-4. 인도 포인트
- 성령의 사역을 깊이 묵상하면 현재의 고난을 견딜 힘이 생김
- 신앙은 감정이 아니라 신중한 사고와 결단의 결과임
- 미래의 영광에 대한 확신이 오늘을 살게 함
- 예수 믿는 자의 특기는 "잘 견디는 것"임
2. 피조물인 우리의 세 가지 소망은 무엇입니까? (19, 21, 23절, 참고: 롬 7:24-25)
2-1. 첫 번째 소망: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고 싶음 (19절)
-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 = 하나님의 아들들로 나타나는 것
- 하나님의 자녀답게 제대로 살아보고 싶은 소원
- 말씀대로, 하나님 뜻대로 살고 싶은 열망
- 거짓말하지 않고, 죄짓지 않고 살고 싶은 마음
2-2. 두 번째 소망: 죄에서 자유롭고 싶음 (21절)
- 썩어짐의 종 노릇에서 해방되고 싶음
- 죄의 권세와 속박에서 풀려나고 싶음
-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고 싶음
- 매일 죄짓고 후회하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음
2-3. 세 번째 소망: 몸의 속량을 기다림 (23절)
- 양자 될 것, 곧 몸의 속량을 기다림
- 몸이 죄짓지 않고 살고 싶은 소원
- 손, 발, 눈, 생각 등 몸 전체가 죄짓는 도구에서 벗어나길 원함
- 세 가지 소망의 핵심: "죄짓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고 싶다"
2-4. 인도 포인트
- 이러한 소망은 거룩한 욕망, 거룩한 욕심임
- 세속적 욕망(돈, 건강, 장수)과 구별되는 영적 소망임
- 이 소망이 있다면 성령께서 내주하신다는 증거임
- 소망과 현실의 괴리가 우리를 겸손하게 함
3. 피조물인 우리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20, 22절)
3-1. 허무한 데 굴복하는 현실 (20절)
- 쫓아가서 잡은 줄 알았는데 손에 아무것도 없음
- 물질을 붙잡았으나 행복이 없음
- 사람을 얻었으나 사랑이 오지 않음
- 이상은 하늘 꼭대기, 현실은 밑바닥 시궁창
3-2. "자기 뜻이 아니요"의 의미
- 나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음
- 허무에 굴복하고 싶지 않음
- 로마서 1장의 "내버려 두시는 하나님"과 연결됨
- 성령이 임재하지 않으면 죄짓는 데 버려두심(유기의 심판)
3-3. 함께 탄식하는 피조물 (22절)
- 피조물이 다 함께 탄식하며 고통을 겪음
- 인간의 죄 때문에 짐승, 식물, 지구, 자녀가 고통받음
-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모든 피조물이 경험함
- 아침에 결단해도 한 시간 못 되어 무너지는 현실
3-4. 인도 포인트
- 현실의 비참함을 인정하는 것이 은혜의 출발점임
-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모든 신자가 겪는 보편적 경험임
- 이 괴리를 느끼는 것 자체가 성령의 역사임
- 바울도 이 현실을 고발하고 있음(롬 7:24)
4. 성령은 우리의 연약함을 어떻게 도우십니까? (26-27절, 참고: 요 14:16-17, 26)
4-1. "연약함"(아스데네이아, ἀσθένεια)의 의미
- 단순히 약한 것이 아님
- 힘이 없고 무기력한 상태
- 완전히 축 처진 무기력증에 빠진 환자 같은 모습
- 갈등하다가 미래에 대한 소망도 없이 포기해버린 상태
4-2. "도우신다"(쉬난틸람바네타이, συναντιλαμβάνεται)의 의미
- 옆에서 잠깐 힘을 돕는 것이 아님
- 무조건적으로 헌신한다는 뜻
- 무기력증에 빠져 축 처진 사람을 일으켜서 업고 감
- 헌신적으로 업고 가시는 성령의 사역
4-3. 성령의 대신 기도하심
-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할 때 성령이 대신 기도하심
-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심
- 내가 번아웃 되어 쓰러져 있어도 성령은 나를 위해 기도하심
- 하늘의 하나님과 내 안의 성령이 서로 소통하며 기도하심
4-4. 엘리야의 예
- 갈멜산에서 850대 1로 승리 후 낙심함
- 40일 40밤을 걸어가 쓰러져 죽기를 구함
- 하나님이 까마귀로 먹이시고 새 힘과 말씀을 주심
- 탈진했을 때 다시 일어날 힘을 주시는 것이 성령의 사역
4-5. 인도 포인트
- 기도 못 할 정도로 다운되어도 성령이 기도해주심
- 이것은 게으름의 핑계가 아니라 탈진한 자를 위한 위로임
- 성령이 내주하시면 진리의 영이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심
- 죄 지을 순간에 "이건 죄다" 생각나는 것이 성령의 역사임
5.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28절)는 무슨 뜻입니까? (28절, 참고: 롬 8:29-30)
5-1.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와 "부르심을 입은 자"의 관계
- 두 표현이 동격임(같은 사람을 가리킴)
-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면 = 하나님께 부름받은 자
- 성령 없이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없음
-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면 부르심의 확신을 가져도 됨
5-2. "선"의 의미
- 나 보기에 좋은 것만이 선이 아님
- 하나님 편에서 보실 때 선이면 선임
- 십자가도 예수님께는 선이었음
- 내가 손해 보고, 갈등하고, 고난받는 것도 선이 될 수 있음
5-3. "합력"의 의미
- 하나님과 우리가 동역한다는 뜻
- 하나님과 동역해서 선을 이루어 감
- 십자가는 하나님과 예수님의 동역의 작품
- 지금은 고통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선이었음을 깨달음
5-4. 인도 포인트
- 성령받은 자는 하나님과 동역하여 선을 이룸
- 즉각적으로 선으로 보이지 않아도 결국 선이 됨
- 세상적 복만 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삼류 신앙임
- 하나님과의 동역 자체가 선임
6. 구원 사역의 순서에서 "성화"는 어디에 있습니까? (29-30절)
6-1. 바울이 제시한 구원의 순서
- 예지(미리 아심) → 예정(미리 정하심) → 소명(부르심) → 칭의(의롭다 하심) → 영화(영화롭게 하심)
- 표면적으로 성화가 빠져 있음
- 바울이 실수로 빠트린 것이 아님
- 성화를 다른 용어로 숨겨둠
6-2. 성화의 위치와 의미
-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가 성화임
- 예정 앞에 성화가 놓여 있음
- 성화를 전제로 예정하셨다는 의미
- 성화는 하나님의 부르심 프로그램 안에 이미 포함됨
6-3. "아들의 형상"의 실체
- 바람과 파도를 꾸짖는 카리스마가 아님
- 기적을 행하시는 놀라운 능력이 아님
- 십자가에서 피투성이가 된 모습임
- 가시관, 못 박힘, 채찍, 수치와 모욕의 형상
6-4. 인도 포인트
- 성화란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는 것임
- 십자가의 고난 없이 영화에 이를 수 없음
- 부모가 자녀의 성화에 끼어들면 안 됨(요셉의 예)
- 성화는 건너뛸 수 없는 필수 과정임
7. 성령의 능력으로 자유함을 얻은 자의 네 가지 특권은 무엇입니까? (31-35절, 참고: 삼상 18:11-12, 29)
7-1. 대적할 자가 없음 (31절)
-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대적하겠는가
- 현실에 대적자가 있어도 그의 심리는 "두려움"임
- 사울이 다윗을 대적했으나 내면은 두려움이었음
- 대적하는 모습은 두려워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임
7-2. 고발할 자가 없음 (33절)
- 하나님이 택하신 자를 누가 고발하겠는가
- 예수님도 많은 고발을 당하셨으나 두려워할 필요 없었음
- 하나님이 나를 돌보고 계심
- 현실의 고발자들을 두려워할 필요 없음
7-3. 정죄할 자가 없음 (34절)
- 누가 정죄하겠는가
- 예수님도 간음한 여인을 정죄하지 않으심
- 주님도 정죄하지 않으시는데 누가 정죄하겠는가
- 정죄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자들임
7-4. 사랑에서 끊을 자가 없음 (35절)
- 환난, 곤고, 박해, 기근, 적신, 위험, 칼도 끊을 수 없음
- 이 모든 것이 "고난"으로 요약됨
- 고난이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만드는 것은 사탄의 역사
- 바울은 195대의 매, 태장, 돌에 맞음, 파선 등을 자랑함
7-5. 인도 포인트
- 성령 충만한 자의 특권은 두려움 없는 삶임
- 대적, 고발, 정죄하는 자가 있어도 담대할 수 있음
- 고난을 하나님 사랑의 의심 근거로 삼지 말 것
- 약한 것을 자랑하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자랑임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고 싶다"는 거룩한 소망을 품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매일 죄와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좌절합니다. 이런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1-1. 도입 질문 "오늘 아침에 결심한 것을 오후까지 지킨 경험이 있으신가요? 혹은 무너진 경험이 있으신가요?"
1-2. 본문에서 나타난 현실
- 바울도 "원하는 선은 행하지 않고 원하지 않는 악을 행한다"고 고백함
-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이 현실임
- 함께 탄식하며 고통을 겪고 있음
- 이상은 하늘,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괴리
1-3. 신앙생활에서의 적용 사례들
- 매일 새벽기도 하겠다고 결심했으나 며칠 못 가 포기함
- 화내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나 또 화를 냄
- 말씀대로 살겠다고 했으나 세상 방식대로 살게 됨
- 헌신하겠다고 했으나 귀찮아서 빠지게 됨
1-4. 가정과 직장에서의 적용
- 좋은 부모가 되겠다고 했으나 자녀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함
- 정직하게 일하겠다고 했으나 타협하게 됨
- 배우자를 존중하겠다고 했으나 무시하는 말을 함
- 감사하며 살겠다고 했으나 불평이 먼저 나옴
1-5. 적용 질문들
- "나의 영적 이상은 어디에 있고, 현실은 어디에 있습니까?"
- "이 괴리 앞에서 어떤 마음이 드십니까?"
-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든 적이 있습니까?"
- "성령께서 나를 위해 기도하신다는 사실이 어떤 위로가 됩니까?"
1-6. 실제적 적용 방향
- 괴리를 느끼는 것 자체가 성령의 역사임을 인정하기
-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는 것이 성화의 과정임을 받아들이기
- 내 힘이 아닌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기
- 탈진했을 때 성령이 기도해주심을 믿고 쉬기
1-7. 격려 포인트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십니다. 내가 기도 못 할 때도 성령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2. 바울은 고난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세상적 복을 자랑하며 삽니다. 나는 무엇을 자랑하며 살고 있는지 솔직하게 나누어 봅시다.
2-1. 도입 질문 "최근에 다른 사람에게 자랑한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2-2. 잘못된 자랑의 특징들
- 예수 믿어서 자녀가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갔다는 자랑
- 예수 믿어서 집을 샀다, 사업이 잘 됐다는 자랑
-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자랑
- 세상적 성공을 신앙의 결과로 연결하는 자랑
2-3. 구체적인 적용 영역들
자녀 영역: 성적, 취업, 결혼 등 세상적 성공을 자랑함 물질 영역: 재산, 집, 차 등 소유를 자랑함 건강 영역: 무병장수, 젊어 보임을 자랑함 사회적 지위 영역: 직위, 명예, 인맥을 자랑함 교회 영역: 직분, 헌금 액수, 봉사량을 자랑함
2-4. 성경적 관점
- 바울은 195대 매, 파선, 굶주림, 헐벗음을 자랑함
- 약한 것을 자랑하는 것이 진정한 자랑임
- 세상 복은 복의 부산물, 곁가지에 불과함
- 십자가의 흔적, 성화의 삶이 진정한 자랑거리임
2-5. 올바른 자랑의 방향
- "말씀대로 살다가 사업이 두 번 망했지만 신앙을 지켰습니다"
- "자녀를 말씀대로 키우다가 좋은 대학은 못 갔지만 신앙생활 잘합니다"
-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 "약할 때 성령의 능력을 경험했습니다"
2-6. 적용 질문들
- "나는 주로 무엇을 자랑하며 살고 있습니까?"
- "세상적 복이 없을 때 신앙이 흔들린 적이 있습니까?"
- "고난을 하나님 사랑의 의심 근거로 삼은 적이 있습니까?"
- "십자가의 흔적을 자랑할 수 있습니까?"
2-7. 실제적 적용 방향
- 세상적 성공을 신앙의 결과로 과시하지 않기
- 고난 중에도 감사하고 자랑할 수 있는 신앙 기르기
- 자녀의 성화에 부모가 끼어들지 않기
- 약함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능력을 증거하기
2-8. 격려 포인트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고난은 사랑의 부재가 아니라 성화의 증거입니다."
<결단하며>
1. 성령의 세 가지 사역(확증, 생명, 양자)을 신중하게 묵상하여 현재의 고난을 견딜 힘을 얻겠습니다
2. 이상과 현실의 괴리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성령께서 나를 위해 기도하심을 믿고 다시 일어나겠습니다
3. 세상적 복을 자랑하지 않고, 십자가의 흔적과 성화의 삶을 자랑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4. 로마서 8장을 암송하여 성화의 삶을 살아가는 힘으로 삼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성령이 기도해주시니 내가 기도 안 해도 된다"는 오해가 없도록 주의할 것
- 이 본문은 열심히 살다가 탈진한 자를 위한 위로이지, 게으름의 핑계가 아님
- 성화를 건너뛰고 영화에 이르려는 시도(자녀에게 특권 주기 등)를 경계할 것
- 고난을 미화하거나 강요하지 말고, 성령의 능력으로 견딤을 강조할 것
추가 설명 자료
- 로기조마이(λογίζομαι): 신중하게 생각하여 결론짓다
- 아스데네이아(ἀσθένεια): 무기력증에 빠진 상태, 축 처진 모습
- 쉬난틸람바네타이(συναντιλαμβάνεται): 무조건적 헌신, 업고 감
- 요셉의 채색 옷 이야기: 부모가 성화에 개입하면 하나님이 더 먼 곳에서 성화시키심
- 엘리야의 갈멜산 이후 이야기: 탈진 후 하나님의 회복 사역
적용 강조점
- 성령의 내주가 견딤의 능력이 됨
-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느끼는 것이 정상이며, 이것이 성령의 역사임
- 성화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형상을 본받는 것임
- 고난이 하나님 사랑의 부재가 아니라 성화의 증거임
- 약한 것을 자랑하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자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