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특강 1강 인도자용 교안
나오미와 룻 (룻기 1장)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살면서 어려운 상황을 피해 다른 곳으로 떠났다가, 나중에 다시 돌아온 경험이 있으신가요?
- 직장 문제로 타지에 갔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경험
- 사업 실패 후 다른 지역에서 재기를 시도했던 경험
- 가정 문제나 건강 문제로 잠시 떠났다가 돌아온 경험
2. 그때 돌아오기로 결심하는 것이 쉬웠나요? 어떤 마음이 들었나요?
- 실패자로 보일까 봐 두려웠음
-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가 걱정되었음
-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막막했지만 용기를 냈음
<말씀 앞에서>
1. 사사시대는 어떤 시대였으며, 레위 지파의 타락이 이스라엘에 어떤 영향을 끼쳤습니까? (삿 21:25, 삿 17-21장 참고)
1-1. 사사시대의 본질
-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로 정의됨
- 실제로 왕이 없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시대
- 여호수아 이후 열두 지파가 땅을 분배받은 후부터 시작된 시기
- 하나님께서 원하셨던 신정 정치가 무너진 암흑기
1-2. 레위 지파에게 주신 사명
- 48개 성읍에 흩어져 각 지역을 영적으로 돌보는 역할 부여받음
- 예배 인도, 재판(갈등 해결), 신앙교육의 세 가지 사명 위임받음
- 덩어리 땅 대신 전국에 분산 배치된 이유가 신정 정치 실현을 위함이었음
- 레위 지파가 잘 살아야 이스라엘 전체가 바로 서는 구조였음
1-3. 레위 지파의 타락상 - 첫 번째 사건 (삿 17-18장)
- 유다 베들레헴의 레위인이 자기 위수 지역을 버리고 거류할 곳을 찾아 떠남
- 부자 미가의 집에 들어가 연봉을 받고 개인 가정의 제사장이 됨
- 단 지파의 스카우트 제안을 받고 한 지파의 제사장으로 갈아탐
- 돈과 권력의 노예가 되어 우상과 드라빔을 들고 다니는 우상 숭배자로 전락함
1-4. 레위 지파의 타락상 - 두 번째 사건 (삿 19-21장)
- 에브라임 산지의 레위인이 첩을 두고 두 집 살림을 함
- 첩이 베냐민 지파 지경에서 능욕당해 죽자 시체를 열두 토막 내어 각 지파에 보냄
- 레위인의 죄는 덮고 베냐민 지파와 전쟁하여 한 지파의 씨를 말림
- 영적 지도자의 타락이 온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만든 전형적 사례임
1-5. 인도 포인트
- 영적 지도자의 타락은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전체 공동체에 영향을 미침
- 오늘날도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의 타락이 교회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림
- 그러나 지도자의 타락을 핑계로 자신의 신앙을 버리는 것은 옳지 않음
- 분별력을 가지고 말씀 중심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함
2. 엘리멜렉 가족이 베들레헴을 떠난 것은 어떤 의미이며,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룻 1:1-5, 창 12:10 참고)
2-1. 베들레헴(떡집)의 영적 의미
- 베들레헴은 '떡집'이라는 뜻으로, 예수님 탄생지가 됨
- 예수님께서 "나는 생명의 떡이라"(요 6:35) 선언하신 것과 연결됨
- 떡집을 떠난다는 것은 생명의 근원을 떠나는 것을 의미함
- 떠나면 결국 죽음과 고통만 남게 되는 영적 진리를 보여줌
2-2. 떠남의 배경과 동기
- 흉년이라는 현실적 어려움이 직접적 원인이었음
- 영적 지도자인 레위인도 야반도주한 상황이 심리적 명분이 됨
- "제사장도 떠나는데 평신도인 우리야"라는 자기 합리화가 있었음
- 먹고사는 문제가 신앙보다 우선시된 결정이었음
2-3. 떠남의 결과 - 연속된 비극
- 모압 땅에서 남편 엘리멜렉이 죽음
- 두 아들이 모압 여인들과 이방 결혼을 함 (돌아오지 않겠다는 결심의 표현)
- 십 년이 지나 말론과 기룐 두 아들마저 죽음
- 나오미 홀로 두 며느리와 남편 없이, 자손 없이 남게 됨
2-4. 성경의 다른 사례들
- 아브라함도 가나안 땅 기근 때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고생함 (창 12:10)
- 다윗도 사울을 피해 모압으로 갔다가 선지자 갓을 통해 돌아오라는 명령 받음 (삼상 22:1-5)
- 하나님은 약속의 땅을 떠나는 것을 원치 않으시며, 떠난 자를 다시 데려오심
- 훈련의 과정을 피해 도망가면 결국 다시 훈련의 자리로 돌아오게 됨
2-5. 인도 포인트
- 예수님 자체가 떡집이고 생명의 떡이므로, 예수님을 떠나서는 살 곳이 없음
-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신앙의 등락이 있다면 그것은 영적 죽음의 길임
- 베드로의 고백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를 기억해야 함
- 어떤 상황에서도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붙잡고 있어야 함
3. 나오미가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것이 왜 위대한 결단입니까? (룻 1:6-7, 눅 15:17-20 참고)
3-1. 돌아감의 어려움
- 떠날 때와 달리 완전히 망한 상태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
- 남편 죽고, 두 아들 죽고, 이방 결혼시켰고, 자손도 없는 처참한 형편
- 사람들의 손가락질과 입방아를 감수해야 하는 부담
- "저주받은 여자"라는 낙인이 찍힐 것에 대한 두려움
3-2. 돌아감을 결심하게 한 계기
- 베들레헴이 회복되었다는 소식을 들음 (룻 1:6)
-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는 소문
- 흉년에서 회복된 땅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음을 인식함
- 하박국 3:2의 마음 -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3-3. 탕자 비유와의 연결 (눅 15:17-20)
- "스스로 돌이켜" - 회개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결단하는 것
-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 일어남(쿰, קוּם)의 결단이 필요함
- 아버지는 재산 탕진을 책망하지 않고 돌아온 것 자체를 기뻐하심
- 사탄과의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것을 칭찬하심
3-4. 사탄의 방해 전략
- 정죄감을 주어 못 일어나게 함
- "돌아가면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겪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줌
- 과거의 실패를 끊임없이 상기시킴
- 돌아갈 수 없는 이유를 수없이 만들어냄
3-5. 인도 포인트
- 나가는 것은 쉽지만 돌아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함
- 정죄감을 극복하고 아버지께 돌아가는 것이 가장 위대한 승리임
- 하나님은 돌아오는 자를 책망하지 않으시고 환영하심
- 탕자에게 살진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베푸신 아버지의 마음을 기억해야 함
4. 룻의 신앙고백(룻 1:16-17)은 왜 성경에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고백 중 하나입니까? (룻 1:14-18, 창 2:24 참고)
4-1. 오르바와 룻의 차이
- 오르바는 인간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함 - 여기까지 따라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착한 사람
- 오르바의 이별 키스는 "자기 백성과 자기 신들에게로" 돌아감을 의미함
- 룻은 시어머니를 "붙좇았더라" - 히브리어 '다바크(דָּבַק)'는 밀착하여 하나가 됨을 뜻함
- 창세기 2:24의 부부가 한 몸 되는 것에 사용된 동일한 단어임
4-2. 휴머니즘을 넘어선 신앙고백
-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 여기까지는 착한 사람도 할 수 있는 말
-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 모압 사람이 유대인이 될 수 없는 현실을 각오함
- 배척과 설움과 고통의 십자가 길을 자청하는 결단
-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 그모스를 버리고 여호와를 영접하는 순간
4-3. 죽음을 불사하는 믿음
-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 에스더의 "죽으면 죽으리이다"와 같은 결연한 신앙
- 나오미가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 더 이상 막을 수 없었음
4-4. 이 고백이 위대한 이유
- 사사시대 - 영적으로 완전히 무너진 시대에 나온 고백
- 이방 여인 - 하나님을 모르던 모압 출신에게서 나온 고백
- 떡집을 버리고 도망 온 집안 - 신앙적으로 문제 있는 가정에서 믿음을 얻음
-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 - 인간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은혜의 역사
4-5. 인도 포인트
- 하나님은 레위인들이 타락해도 시골 구석의 과부를 통해 역사하심
- 룻의 고백을 하나님이 다 듣고 계셨고 성경에 기록해 두심
- 마태복음 1:5에 룻이 예수님 족보에 이름을 올림 - 신앙고백 하나로 인생이 180도 달라짐
- 환경 탓은 비겁한 변명임 - 세상이 악할수록 빛나는 별처럼 믿음으로 살아야 함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오늘날 우리도 '떡집을 떠나는' 유혹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신앙보다 현실적 문제를 우선시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1-1. 도입 질문 "경제적 어려움이나 현실적 문제 때문에 신앙생활이 뒷전으로 밀렸던 적이 있으신가요?"
1-2. 본문에서 나타난 교훈
- 엘리멜렉 가족은 흉년이라는 현실 문제 때문에 약속의 땅을 떠남
- 떠날 때는 먹고살기 위해서였지만, 결과는 가족 모두의 죽음이었음
- 레위인도 먹고살기 힘들다고 위수 지역을 버리고 떠남
- 예수님 따르던 무리도 더 이상 떡이 안 나오니까 떠나버림
1-3. 현대적 적용 사례들
-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주일 예배보다 일을 우선하게 된 경우
- 자녀 교육 문제로 교회 출석이 불규칙해진 경우
- 경제적 압박으로 헌금을 줄이거나 중단한 경우
- 직장 스트레스로 신앙생활에 소홀해진 경우
1-4. 관계적 영역 적용
- 교회 내 갈등으로 교회를 떠나려는 마음이 든 경우
- 목회자나 지도자에 대한 실망으로 신앙을 포기하려 한 경우
- 성도들의 상처로 공동체를 떠난 경우
- 가족 중 신앙을 반대하는 사람 때문에 믿음이 흔들린 경우
1-5. 적용 질문들
- "나는 어떤 상황에서 '떡집을 떠나고 싶은' 유혹을 받는가?"
- "현실 문제가 닥쳤을 때 하나님보다 다른 해결책을 먼저 찾지는 않는가?"
- "영적 지도자의 실수를 핑계로 내 신앙을 합리화하고 있지는 않는가?"
- "베드로처럼 '주여,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라고 고백할 수 있는가?"
1-6. 실제적 적용 방향
- 어떤 상황에서도 예배와 말씀을 최우선 순위에 두기로 결단함
- 경제적 어려움이 와도 신앙의 기본을 지키기로 결심함
- 다른 사람의 실수를 보고 판단하지 않고 말씀 중심으로 분별함
- 떡(물질, 환경)이 아니라 떡집(예수님)을 붙잡는 신앙을 가짐
1-7. 격려 포인트 "예수님은 생명의 떡이십니다. 그분을 떠나서는 어디에도 생명이 없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떡집을 지키는 자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은혜를 베푸십니다."
2. 룻처럼 '돌아오는 결단'을 해야 할 영역이 있습니까? 사탄의 정죄감 때문에 하나님께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솔직하게 나누어 봅시다.
2-1. 도입 질문 "잘못을 알면서도 정죄감 때문에 회개하고 돌아가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2-2. 돌아가지 못하게 하는 요인들
-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렸다"는 절망감
- "돌아가도 사람들이 나를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
- "같은 실수를 또 할 것"이라는 자기 불신
- "하나님도 나를 포기하셨을 것"이라는 거짓 믿음
2-3. 구체적인 적용 영역들
- 기도생활: 오랫동안 기도를 멈추었는데 다시 시작하기가 어려운 경우
- 말씀생활: 성경 읽기를 중단한 지 오래되어 다시 펴기가 부담스러운 경우
- 예배생활: 교회에 나가지 않은 기간이 길어져 돌아가기 민망한 경우
- 봉사와 헌신: 사역을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하기가 껄끄러운 경우
- 관계 회복: 갈등으로 멀어진 형제자매에게 먼저 손 내밀기 어려운 경우
2-4. 사탄의 전략과 하나님의 마음
- 사탄은 정죄감을 주어 영원히 못 일어나게 함
- 하나님은 돌아오는 자를 책망하지 않으시고 달려가 안으심
- 탕자의 아버지는 물질 탕진이 아니라 돌아온 것 자체를 기뻐하심
- 하나님의 관점은 "사탄과의 영적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왔구나!"임
2-5. 돌아옴의 축복
- 나오미는 돌아와서 룻을 통해 가문이 회복됨
- 탕자는 돌아와서 아들의 신분을 회복받고 잔치를 누림
- 룻은 따라가서 예수님 족보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얻음
- 돌아오는 순간 하나님이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심
2-6. 적용 질문들
- "지금 하나님께 돌아가지 못하게 막는 정죄감이 있는가?"
- "사탄이 나에게 '넌 이미 틀렸어'라고 속삭이고 있지는 않은가?"
- "'스스로 돌이켜 일어나' 아버지께 가는 결단을 할 수 있는가?"
- "돌아오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을 믿는가?"
2-7. 실제적 적용 방향
- 오늘 정죄감을 끊어내고 하나님께 돌아가기로 결단함
- 구체적으로 어떤 영역에서 돌아갈 것인지 적어봄
- 돌아가는 첫 걸음을 이번 주 안에 실천함
- 돌아온 후 하나님의 환영을 경험하며 감사함
2-8. 격려 포인트 "하나님은 돌아오는 자를 위해 항상 기다리고 계십니다. 송아지 한 마리가 아깝지 않습니다. 사탄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온 당신을 안고 기뻐하실 것입니다. 오늘 일어나십시오!"
<결단하며>
1. 어떤 상황에서도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 떡집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2. 정죄감을 극복하고 스스로 돌이켜 일어나 아버지께 돌아가겠습니다
3. 룻처럼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라고 고백하며 신앙을 붙잡겠습니다
4. 시대가 악하고 환경이 어려워도 빛나는 별처럼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사사시대의 타락상을 설명할 때 너무 자극적인 묘사를 피하고 교훈 중심으로 전달할 것
- 오르바를 비난하지 말 것 - 그녀는 인간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사람임
- 나오미 가족의 모압행을 정죄하기보다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할 것
- 탕자 비유를 다룰 때 큰아들의 관점이 아닌 아버지의 관점에서 접근할 것
추가 설명 자료
- 베들레헴(בֵּית לֶחֶם): '떡집'이라는 뜻, 예수님 탄생지, 다윗의 고향
- 모압: 롯의 후손, 그모스 신을 섬김, 이스라엘과 적대 관계였던 민족
- 형사취수 제도: 형이 자녀 없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를 취해 형의 이름으로 자녀를 낳아주는 제도
- 쿰(קוּם): 일어나다 - 회개와 결단의 행동을 나타내는 중요한 동사
- 다바크(דָּבַק): 밀착하여 하나가 되다 - 창세기 2:24의 부부 연합에도 사용된 단어
적용 강조점
- 예수님이 떡이지, 예수님이 주시는 것이 떡이 아님을 분명히 할 것
- 영적 지도자의 타락을 핑계로 자신의 불신앙을 합리화하지 말 것
- 돌아오는 결단이 나가는 것보다 훨씬 위대하고 용기 있는 일임을 강조할 것
- 하나님은 시골 구석 과부의 고백도 다 듣고 계시며 기록해 두심을 기억할 것
- 환경 탓은 비겁한 변명 - 룻처럼 악한 시대에 빛나는 믿음을 가질 것을 도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