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특강 3 인도자용 교안
룻과 보아스 (룻 2:5-23)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낯선 곳에서 누군가의 예상치 못한 친절을 경험한 적이 있으신가요?
- 처음 방문한 교회에서 따뜻하게 맞아준 경험
- 이사 간 동네에서 이웃이 먼저 인사하며 도움을 준 경험
- 해외여행 중 현지인이 길을 안내해 주거나 음식을 나눠준 경험
2. 그때 어떤 감정이 들었고, 그 경험이 이후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 경계심이 풀리고 마음이 따뜻해짐
- 그 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소속감이 생김
-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김
<말씀 앞에서>
1. 보아스가 룻에게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5-7절, 참고: 잠 31:10-31)
1-1. 룻의 독특한 행동
- 베는 자와 묶는 자 사이에서 이삭을 줍겠다고 요청함
- 일반적인 이삭 줍는 방식을 벗어난 대담한 부탁
- 규정에 어긋나지만 절박함에서 나온 저돌적 태도
- 처음 해보는 일임에도 망설이지 않고 부딪침
1-2. 남다른 성실함
- 아침부터 저녁까지 잠시 쉰 외에 쉬지 않고 일함
- 단과 단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부지런히 이삭을 주움
- 낯선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 보아스의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열심
1-3. 이방 여인이라는 신분
- 사환이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라고 두 번 반복함
- 당시 사회에서 모압 여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아스가 특별히 주목함
- 신분이 아닌 행동과 태도가 관심을 끌어냄
1-4. 인도 포인트
- 룻의 저돌적 행동은 시어머니를 봉양해야 하는 절박함에서 나옴
- 은혜를 받으려면 먼저 열심을 내야 함
- 처음이라고 망설이지 말고 일단 부딪쳐 보는 자세가 필요함
- 성실함은 어디서든 인정받는 덕목임
2. 베들레헴 공동체가 룻의 무리한 요청을 허락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7절, 참고: 레 19:9-10, 신 24:19-21)
2-1. 품이 넓은 공동체
- 규정에 어긋나는 요청도 수용해 줌
- 이방 여인의 특별한 상황을 이해함
- 가르치기 전에 은혜를 먼저 베품
- 눈감아주고 이해해 주는 포용력
2-2. 형편과 처지에 대한 이해
- 룻이 모압에서 와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앎
- 시어머니를 봉양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을 앎
- 집에 남자들이 다 죽고 여인만 남은 사정을 앎
-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생계가 어렵다는 것을 앎
2-3. 교회 공동체의 본질
- 은혜가 먼저이고 가르침이 나중임
-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될 것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먼저임
- 학교가 아니라 은혜를 경험하는 곳
- 별난 사람, 튀는 사람도 품어주는 곳
2-4. 인도 포인트
- 교회는 은혜가 먼저 임하는 곳이어야 함
- 초신자의 열심을 인정하고 격려해야 함
-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식의 태도는 지양해야 함
- 열심내는 사람을 이뻐해 주는 공동체가 건강한 공동체임
3. 보아스가 룻에게 호의를 베푼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11-12절, 참고: 시 91:4, 빌레몬서 6절)
3-1. 소문을 통해 알게 된 룻의 행실
- 남편이 죽은 후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
- 부모와 고국을 떠나 낯선 땅으로 온 결단
- 오르바와 달리 끝까지 시어머니를 붙든 모습
- 나오미가 온 동네방네 퍼뜨린 며느리에 대한 칭찬
3-2. '여자 아브라함'이라 불릴 만한 믿음
- 자기 고향, 나라, 신들을 다 버리고 떠남
- 아브라함처럼 본토 친척 아버지 집을 떠남
- 아무것도 없이 오직 시어머니만 따라온 결단
- 어찌 보면 아브라함보다 더 큰 믿음
3-3. 날개 아래 보호받으러 온 신앙
- "여호와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자"라는 표현
- 히브리어 '카나프(כָּנָף)'는 날개, 보호를 의미함
- 시편 91편 4절의 표현이 여기서 처음 등장함
- 보아스가 룻의 신앙을 알아본 것임
3-4. 신앙의 동지를 발견함
- 불쌍해서가 아니라 믿음이 보여서 호의를 베품
- 가장 깊은 사귐은 신앙을 기반으로 함
-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빌레몬서 6절)
- 믿음이 기반이 될 때 관계가 깊어짐
3-5. 인도 포인트
- 선한 일은 안달복달하지 않아도 소문남
- 자기 입으로 자랑하지 않아도 남이 알아줌
- 신앙 공동체의 교제는 믿음을 기반으로 해야 함
- 보아스는 룻에게서 동일한 믿음을 발견함
4. 보아스의 식탁 초대가 갖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14절, 참고: 삼하 9:6-7, 요 21:12-13)
4-1. 이방 여인을 식탁 공동체로 초대함
- 사환이 "모압 여인"이라고 두 번이나 강조한 상황
- 모압 여인을 곱게 보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
- 그럼에도 "이리 와서 떡을 먹으라"고 초대함
- 함께 있을 수 없다고 여겨지는 사람을 끌어안음
4-2. 배불리 먹고 남은 기적
- 떡 조각을 초에 찍어 먹고 볶은 곡식까지 받음
-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는 표현의 의미
- 오병이어 사건에서 열두 바구니가 남은 것과 연결됨
- 엘리사가 백 명을 먹이고 남긴 사건(왕하 4:42-44)과 연결됨
4-3. 므비보셋을 초대한 다윗
- 요나단의 아들, 두 다리를 저는 므비보셋
- 원수 가문의 후손을 "내 상에서 떡을 먹으라"고 초대함
-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식탁 공동체로 받아들임
- 함께 해서는 안 될 것 같은 사람을 환대함
4-4. 배신자를 초대한 예수님
- 세 번 부인하고 도망간 베드로를 찾아가심
- 숯불 피워 떡 굽고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심
- 배신자를 식탁으로 초대하신 예수님
- 룻-보아스, 므비보셋-다윗, 제자들-예수님으로 이어지는 환대의 족보
4-5. 인도 포인트
- 식탁 초대는 공동체로의 완전한 수용을 의미함
- 교회에서 함께 밥 먹지 못할 사람은 없음
- 교회에서 왕따는 하나님이 가만 두지 않으심
- 예수님의 영적 혈통에 들려면 환대의 배포가 있어야 함
5. 고엘(기업 무를 자) 제도는 무엇이며,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와 어떻게 연결됩니까? (20절, 참고: 레 25:23-28)
5-1. 세 가지 기업 무를 자
- 피를 무를 자: 억울한 죽음을 당한 친척의 피의 보복을 행함
- 몸을 무를 자: 노비로 팔린 친척을 돈으로 다시 사옴
- 토지를 무를 자: 팔린 땅을 가장 가까운 친척이 되사옴
5-2. 토지에 대한 성경적 관점
-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라"(레 25:23)
- 모든 땅의 주인은 하나님이심
- 이스라엘 백성은 나그네요 동거하는 자
- 땅은 50년 주기(희년)로 원래 주인에게 돌아감
5-3. 고엘의 특징
- 히브리어 '가알(גָּאַל)'에서 나온 '고엘(גֹּאֵל)'
- 영어로 'Redeemer', 구속자라는 뜻
- 가장 가까운 친척이 자격을 가짐
- 아무런 소득 없이 자기 돈으로 기업을 물러줌
5-4. 예수 그리스도의 표상
- 보아스는 모형론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함
- 예수님은 죄에게 팔린 우리를 자기 몸으로 구속하심
- 부모나 형제보다 더 가까운 친척이 되심
- 피와 물을 다 쏟으시며 아무 소득 없이 우리를 구원하심
5-5. 인도 포인트
- 고엘 제도는 구약에서 구속의 원리를 보여줌
- 보아스가 룻에게 한 것처럼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심
- 우리의 가장 가까운 친척, 우리의 리디머는 예수 그리스도
- 그 예수께 우리가 못 할 일이 무엇이겠는가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베들레헴 공동체처럼 연약한 자를 환대하고 품어주는 경험이나, 반대로 환대받은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1-1. 도입 질문 "교회에 처음 왔을 때, 혹은 낯선 모임에 처음 갔을 때 어떤 대접을 받았나요?"
1-2. 본문에서 나타난 환대의 모습
- 규정에 어긋나는 요청도 허락해 줌
- 가르치기 전에 은혜를 먼저 베품
- 꾸짖지 말고 책망하지 말라고 명령함
- 곡식 다발에서 일부러 뽑아 떨어뜨려 줌
1-3. 교회 공동체 적용 사례들
- 새신자가 예배 순서를 몰라 헤맬 때 친절히 안내해 줌
-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게 먼저 필요를 채워줌
- 서툰 봉사자를 격려하며 함께 성장하도록 도움
- 실수하는 사람을 정죄하지 않고 품어줌
1-4. 개인 삶에서의 적용
- 직장에서 신입사원을 따뜻하게 맞이함
-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 관계를 시작함
- 어려운 처지의 사람에게 편견 없이 손을 내밂
- 나와 다른 배경의 사람을 수용함
1-5. 적용 질문들
- "나는 교회에서 '별난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 "새신자에게 은혜보다 규칙을 먼저 가르치고 있지는 않은가?"
- "내가 환대받았던 경험이 나의 환대로 이어지고 있는가?"
- "열심내는 초신자를 격려하고 있는가, 견제하고 있는가?"
1-6. 실제적 적용 방향
- 이번 주 교회에서 낯선 분에게 먼저 인사하기
- 새신자나 새가족에게 식사 대접하기
- 서툰 봉사자에게 격려의 말 건네기
-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 삼가기
1-7. 격려 포인트 "베들레헴 공동체가 룻을 품어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간 것처럼, 우리의 환대가 하나님 나라 역사의 일부가 됩니다."
2. 보아스처럼 신앙의 동지를 알아보고 깊은 교제를 나누고 있는지, 혹은 피상적인 관계에 머물고 있는지 솔직하게 나누어 봅시다.
2-1. 도입 질문 "교회에서 가장 깊은 대화를 나눈 것이 언제였고, 무엇에 관한 것이었나요?"
2-2. 피상적 관계의 특징들
- 안부 인사만 나누고 마음을 나누지 않음
- 믿음에 대한 대화보다 세상 이야기가 더 많음
- 어려움이 있어도 나누지 못함
-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거의 없음
2-3. 구체적인 점검 영역들
- 소그룹: 형식적 모임인가, 삶을 나누는 공동체인가
- 주일 교제: 예배 후 인사만 하고 헤어지는가
- 기도: 서로를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하고 있는가
- 고민 나눔: 신앙적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이 있는가
- 책임과 격려: 서로의 신앙 성장을 위해 도전하고 있는가
2-4. 보아스의 관계 맺기 방식
- 소문만 듣지 않고 직접 확인함
- 불쌍해서가 아니라 믿음을 보고 다가감
- 식탁 공동체로 초대하여 깊은 관계를 시작함
- 신앙의 동지로서 함께함
2-5. 믿음의 교제로의 도전
- 피상적 안부에서 마음을 나누는 대화로 나아감
- 세상 이야기에서 신앙 이야기로 대화를 이끎
-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 시작함
- 서로의 믿음 성장을 위해 책임지는 관계로 발전함
2-6. 적용 질문들
- "나에게 신앙적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보아스'가 있는가?"
- "나는 누군가에게 '보아스'가 되어주고 있는가?"
- "믿음을 기반으로 한 깊은 교제를 경험하고 있는가?"
- "교회 안에서 신앙의 동지를 발견하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2-7. 실제적 적용 방향
- 소그룹에서 삶의 이야기를 솔직히 나누기
- 신앙 선배나 동료에게 먼저 기도 부탁하기
- 함께 말씀 묵상하는 파트너 만들기
- 정기적으로 만나 신앙 이야기를 나누는 관계 시작하기
2-8. 격려 포인트 "빌레몬서 6절처럼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할 때, 우리의 관계는 하나님 나라의 통로가 됩니다."
<결단하며>
1. 은혜를 받기 위해 열심히 나아가기를 결단합시다
- 룻처럼 망설이지 않고 은혜 있는 곳으로 달려가기
-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얻는 것"(마 11:12)
2. 연약한 자를 환대하는 베들레헴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를 결단합시다
- 가르치기 전에 은혜를 먼저 베풀기
- 새신자와 연약한 자를 따뜻하게 품기
3. 믿음을 기반으로 한 깊은 교제를 추구하기를 결단합시다
- 피상적 관계에서 신앙의 동지로 나아가기
- 서로의 믿음 성장을 위해 함께 기도하기
4. 우리의 고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계속 은혜 입기를 결단합시다
-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합니다"라는 룻의 고백을 내 고백으로 삼기
- 은혜 아래로 더 깊이 들어가기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베들레헴 공동체의 환대를 강조하되, 무조건적 방임으로 오해되지 않도록 "순서가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함
- 고엘 제도 설명 시 율법적 지식 전달에 치우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과의 연결에 초점을 맞춤
- 환대와 포용을 강조하되, 교회의 질서와 규범을 무시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님을 명확히 함
- 식탁 공동체 개념이 단순한 친교가 아닌 완전한 수용과 공동체 멤버십을 의미함을 설명함
추가 설명 자료
- 이삭 줍기 제도(레 19:9-10, 신 24:19-21): 추수할 때 밭 모퉁이와 떨어진 이삭을 가난한 자와 나그네를 위해 남겨두는 율법
-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삼하 23:15-17): 다윗이 그토록 마시고 싶어했던 물, 세 용사가 목숨 걸고 길어온 물을 여호와께 부어드림
- 희년 제도(레 25장): 50년마다 모든 땅이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고, 종이 해방되는 제도
- 카나프(כָּנָף): '날개'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하나님의 보호를 상징 (시 91:4)
- 고엘(גֹּאֵל): '무르다, 되찾다'의 의미인 '가알(גָּאַל)'에서 파생된 명사, 영어로 Redeemer(구속자)
적용 강조점
- 교회는 가르침보다 은혜가 먼저인 공동체여야 함
- 열심내는 초신자를 격려하고 품어주는 분위기가 중요함
- 식탁 공동체로의 초대는 완전한 수용의 표현임
- 믿음을 기반으로 한 깊은 교제가 건강한 공동체의 핵심임
- 보아스-다윗-예수님으로 이어지는 환대의 족보에 우리도 동참해야 함
- 우리의 고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계속 은혜 입기를 구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