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강 / 안나 선지자 (2:36-40)

누가복음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안나 선지자 (눅 2:36-40)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오랜 시간 무언가를 준비하며 기다려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 기다림의 시간이 어떠했는지 나눠 주세요.

  • 시험, 취업, 결혼 등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기다렸던 경험
  • 누구나 답할 수 있는 보편적 질문
  • 안나 할머니의 57년 기다림으로 자연스럽게 연결

2. '신앙생활'과 '종교생활'이 다르다면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설교의 핵심 주제인 진정한 섬김으로 연결
  • 참여자들의 생각을 열어보는 질문
  • 말씀 나눔의 방향을 미리 제시

<말씀 앞에서>

1. 성경이 안나를 소개할 때 '아셀 지파'임을 특별히 밝힌 이유는 무엇입니까? (눅 2:36) (참고 창 49:20)

1-1. 아셀의 출생 배경

  • 아셀은 야곱의 열두 아들 중 한 사람으로, 레아의 몸종 실바가 낳은 아들임
  • 야곱이 가장 사랑한 여인은 라헬이었고, 그다음이 레아였으나 레아도 사랑받지 못함
  • 사랑받지 못한 레아의 몸종이 낳은 아들이기에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에서 소외됨
  • 야곱의 눈과 마음에는 항상 요셉과 베냐민밖에 없었음

1-2. 아셀에게 주어진 예언

  • 야곱이 임종 전 아들들에게 축복할 때, 아셀에게 특별한 예언이 주어짐
  • 창세기 49:20 "아셀에게서 나는 먹을 것은 기름진 것이라 그가 왕의 수라상을 차리리로다"
  • 평소 사랑받지 못했던 아셀에게 주어진 뜻밖의 축복
  • 이 예언은 하나님께서 야곱의 입을 통해 주신 것임

1-3. 예언의 성취

  • 아셀 지파에게 주어진 예언이 수천 년 후 안나를 통해 성취됨
  • 누가가 의도적으로 안나의 지파를 밝힌 것은 이 예언의 성취를 보여주기 위함임
  • 시므온 할아버지는 남자임에도 지파를 밝히지 않았으나, 안나는 여성임에도 지파를 명시함
  • 소외받던 지파에서 신약 최초의 선지자가 나옴

1-4. 인도 포인트

  • 창세기 49:20을 함께 읽고, "왕의 수라상을 차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게 함
  • 하나님은 세상이 소외시키는 자들을 통해 일하심을 강조
  • 오랜 시간이 지나도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됨을 나눔
  • 참여자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 질문할 수 있음

2. 안나가 '금식과 기도로 섬겼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눅 2:37) (참고 눅 18:12)

2-1. 섬기다(라트레오)의 의미

  • 헬라어에서 '섬기다'는 두 가지 단어가 있음: 디아코네오(διακονέω)와 라트레오(λατρεύω)
  • 디아코네오: 사람을 섬기다, 봉사하다, 이웃을 돌보다 (디아코니아의 어원)
  • 라트레오: 하나님을 섬기다, 하나님께 봉사하다, 예배를 드리다
  • 본문에서는 라트레오를 사용하여 안나의 섬김이 하나님을 향한 것임을 강조함

2-2. 금식의 포괄적 의미

  • 금식은 단순히 음식을 먹지 않는 것만이 아니라 모든 절제를 포함하는 개념임
  • 자신의 성격, 화, 언어, 행동, 생각 등 모든 것을 절제하는 것
  • 육신의 정욕을 누르고 맑은 정신으로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함
  • 자신을 복종시키고 절제하며 사는 삶 전체를 의미함

2-3. 기도의 참된 의미

  • 수준 낮은 기도: 자기 욕심을 아뢰는 기도
  • 수준 높은 기도: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원하는 기도
  • "하나님 뜻을 알려 주시면 저는 하나님 뜻대로 하겠습니다"라는 기도가 하나님을 섬기는 기도임
  • 안나는 57년간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로 하나님을 섬김

2-4. 인도 포인트

  • 우리가 생각하는 '섬김'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섬김'의 차이를 나눔
  • 금식이 음식 절제만이 아니라 삶 전체의 절제임을 설명
  •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기도한 적이 있는가?" 질문으로 적용 유도
  • 라트레오 동사가 현재 시제로 쓰여 지속적인 섬김을 나타냄을 강조

3. 안나와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눅 2:38) (참고 눅 18:12)

3-1. 바리새인들의 금식과 기도

  • 바리새인들도 금식하고 기도함 -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합니다"(눅 18:12)
  • 그러나 그들의 금식은 자기 절제가 아니라 자기를 드러내기 위한 것임
  • 그들의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연설하는 것임
  • 결국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배를 섬기는 것임

3-2. 안나의 신앙생활

  • 안나는 57년간 지속적으로 하나님 앞에 절제와 기도를 함
  • 사람들에게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하나님을 섬김
  • 그 결과 84세에도 맑은 영혼과 정신으로 메시아를 분별할 수 있었음
  • 신약 성경 최초의 선지자로서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선포함

3-3. 신앙생활과 종교생활의 차이

  • 종교생활: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자신의 경건을 나타내려는 일시적인 것
  • 신앙생활: 하나님을 섬기고, 자기를 절제하고, 하나님의 뜻을 기도로 아는 생활
  •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직접 만나고도 믿지 않았고, 오히려 십자가에 못 박음
  • 안나는 아기 예수를 보고 즉시 메시아로 알아봄

3-4. 인도 포인트

  • 누가복음 18장 바리새인의 기도를 참고로 읽어볼 수 있음
  • "나의 신앙생활은 신앙생활인가, 종교생활인가?" 자기 점검 질문
  • 지속성의 중요성 강조 - 안나의 57년 vs 바리새인들의 일시적 행위
  • 정죄가 아닌 격려의 방향으로 인도

4. 예수님의 성장에서 '전인적 성장'이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눅 2:40) (참고 엡 4:13)

4-1. 예수님의 성장

  •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 육체적 성장
  • "지혜가 충만하며" - 영적 성장
  •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 - 육체적, 영적 성장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함
  • 예수님도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건강과 성장이 불가능했음

4-2. 전인적 성장의 의미

  • 전인적이란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는 것을 의미함
  • 육체와 영혼, 몸과 마음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것
  • 바울의 표현: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엡 4:13)
  • 믿는 것(뜨거운 가슴)과 아는 것(냉철한 지성)이 하나 되어야 함

4-3. 치우침의 예시

  • 성경 읽기, 설교 듣기, 성경 공부는 좋아하지만 기도나 전도는 못 하는 경우
  • 기도와 전도는 열심히 하지만 성경만 펴면 잠이 오는 경우
  • 가슴만으로도, 머리만으로도 온전한 성장이 불가능함
  • 머리와 가슴이 하나가 되어야 진정한 성장이 이루어짐

4-4. 인도 포인트

  • 에베소서 4:13을 함께 읽고 "믿는 것과 아는 것"의 균형을 나눔
  • 예수님의 설교(쉬운 비유)와 기도(요한복음 17장 대제사장 기도)의 예를 들어 설명
  • 참여자들에게 자신이 치우쳐 있는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도록 권면
  •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성장할 수 있음을 강조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나는 하나님께 '왕의 수라상'을 차려 드리고 있습니까? (눅 2:37) (참고 창 49:20)

1-1. 도입 질문 "하나님을 섬긴다고 할 때, 나는 주로 어떤 방식으로 섬기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1-2. 진정한 섬김의 재정의

  • 우리가 생각하는 섬김: 헌금, 봉사, 교회 일 돕기 등 눈에 보이는 활동
  • 하나님이 원하시는 섬김: 나를 절제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사는 것
  • 안나의 섬김: 57년간 금식(절제)과 기도(하나님 뜻 구함)로 하나님을 섬김
  • 하나님은 종교적 열심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의 섬김을 원하심

1-3. 왕의 수라상의 의미

  • 아셀 지파에게 주어진 예언: "왕의 수라상을 차리리로다"
  • 하나님을 극진하게 섬기는 것이 왕의 수라상을 차리는 것임
  • 종교인들의 수라상은 하나님이 받지 않으심 - 자기 절제와 간절한 기도가 없기 때문
  • 하나님과 나 사이의 진실한 관계에서 드리는 섬김이 참된 수라상임

1-4. 적용 질문들

  • "나의 섬김에 자기 절제가 동반되어 있는가?"
  • "나는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기도하고 있는가, 아니면 내 욕심을 아뢰고 있는가?"
  • "나의 신앙생활은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것인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한 것인가?"
  • "57년간 지속할 수 있는 신앙의 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1-5. 실제적 적용 방향

  • 일상에서 절제할 수 있는 구체적 영역 점검하기 (언어, 감정, 시간 사용 등)
  • 기도의 내용 점검하기 - 내 욕심 중심인지, 하나님 뜻 중심인지
  •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만 하는 신앙의 영역 만들기
  • 지속성을 위해 작은 것부터 꾸준히 실천하기

1-6. 격려 포인트 "안나 할머니는 화려한 봉사나 큰 헌금이 아니라, 자기를 절제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로 57년을 섬겼습니다. 우리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만 아시는 섬김을 드릴 때,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왕의 수라상이 됩니다."

2. 나의 믿음은 전인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까? (눅 2:40) (참고 엡 4:13)

2-1. 도입 질문 "신앙생활에서 내가 특별히 좋아하거나 잘하는 영역과, 어렵거나 피하게 되는 영역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2. 전인적 성장의 필요성

  • 예수님은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균형 있게 성장하심
  • 바울의 권면: 믿는 것(뜨거운 가슴)과 아는 것(냉철한 지성)이 하나 되어야 함
  • 한쪽으로 치우친 신앙은 온전한 성장을 이룰 수 없음
  •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는 것이 목표임

2-3. 균형 잡힌 신앙의 모습

  • 예수님의 예: 백성들에게는 쉬운 비유로 설교하시고, 하나님께는 깊은 기도를 드리심
  • 지식만 있고 실천이 없으면 교만해지기 쉬움
  • 열심만 있고 지식이 없으면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음
  • 머리와 가슴, 앎과 삶이 하나 될 때 건강한 성장이 이루어짐

2-4. 적용 질문들

  • "나는 성경 공부와 기도 생활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가?"
  • "나의 신앙이 치우쳐 있다면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가?"
  • "하나님의 은혜가 나의 성장을 이끌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는가?"
  • "전인적 성장을 위해 이번 주에 시도해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2-5. 실제적 적용 방향

  • 약한 영역을 파악하고 작은 목표부터 세우기
  • 성경 공부가 약하다면: 매일 한 장씩 읽기, 소그룹 성경 공부 참여
  • 기도가 약하다면: 정해진 시간에 짧게라도 기도하기, 기도 제목 적어보기
  • 전도나 섬김이 약하다면: 가까운 사람에게 먼저 관심 갖기

2-6. 격려 포인트 "우리의 건강과 성장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습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자라셨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낙심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한 걸음씩 균형 잡힌 성장을 향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결단하며>

1.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 생활 이번 주 기도할 때, 내 필요와 욕심을 아뢰는 기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 이 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라고 여쭈어 보겠습니다. 안나 할머니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원하는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2. 일상에서의 절제 실천 금식이 음식만이 아니라 삶 전체의 절제임을 기억하며, 이번 주 한 가지 영역(언어, 감정, 시간 사용, 미디어 등)에서 절제를 실천하겠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3. 전인적 성장을 위한 균형 잡기 나의 신앙에서 부족하거나 피하게 되는 영역을 인식하고, 이번 주 그 영역에서 작은 실천을 시작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믿음과 지식이 하나 되는 성장을 추구하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신앙생활과 종교생활을 비교할 때, 참여자들이 정죄감을 느끼지 않도록 주의할 것. "우리 모두 점검해 보자"는 자세로 함께 나아가는 분위기 조성
  •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다룰 때, 특정 직분자나 열심 있는 성도들을 비난하는 방향이 되지 않도록 주의
  • 57년간의 헌신을 강조할 때, 짧은 신앙 연수의 성도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지속성의 시작"에 초점
  • 전인적 성장에서 각자 부족한 부분이 다르므로, 특정 영역(예: 전도)을 강조하여 부담 주지 않기

추가 설명 자료

헬라어 단어 설명

  • 디아코네오(διακονέω): 봉사하다, 섬기다, 시중들다. 디아코니아(봉사)의 동사형. 주로 사람을 섬기는 것에 사용
  • 라트레오(λατρεύω): 예배하다, 하나님을 섬기다. 종교적 봉사, 제사적 섬김의 의미. 하나님을 향한 섬김에 특별히 사용되는 단어

아셀 지파 배경

  • 아셀은 야곱과 레아의 몸종 실바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창 30:12-13)
  • 야곱의 열두 아들 중 가장 소외받은 축에 속함
  • 가나안 정복 후 아셀 지파는 갈릴리 서북쪽 해안 지역에 정착
  • 기름지고 비옥한 땅을 얻어 "기름진 것"이라는 예언이 성취됨

성경구절 상세 해설

  • 누가복음 2:36-37: 안나의 신원과 신앙생활을 소개. 아셀 지파임을 명시한 것은 창세기 49:20 예언의 성취를 암시. "주야로"는 지속적이고 끊임없는 헌신을 의미함
  • 누가복음 2:38: "예루살렘의 속량"은 메시아를 통한 구원을 기다리는 것. 안나가 "그에 대하여 말했다"는 것은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선포한 것으로, 신약 최초의 선지자적 선언임
  • 누가복음 2:40: 예수님의 성장을 육체적("자라며 강하여지고"), 영적("지혜가 충만하며"), 영적 근원("하나님의 은혜") 세 차원으로 설명
  • 창세기 49:20: 야곱의 임종 축복. "기름진 것"은 풍요를, "왕의 수라상"은 최고의 섬김을 의미. 문자적으로는 비옥한 땅의 소출을, 영적으로는 하나님께 드리는 최상의 섬김을 예언
  • 에베소서 4:13: "믿는 것"은 신앙의 열정과 헌신을, "아는 것"은 진리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의미. 이 둘이 하나 되어야 "온전한 사람",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를 수 있음
  • 누가복음 18:12: 바리새인의 기도에 나오는 말. 이레에 두 번 금식은 율법이 요구하는 것 이상이었으나, 그 동기가 자기 과시였기에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함

안나가 '최초의 선지자'인 이유

  • 세례 요한이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라고 선포한 것은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 때로, 이보다 약 30년 후임
  • 안나는 예수님이 태어난 지 약 40일 만에 이미 그가 메시아임을 공개적으로 선포함
  • 따라서 예수님을 메시아로 알아보고 사람들에게 전한 최초의 선지자는 안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