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빈들에 임한 말씀 (눅 3:1-2)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살면서 '저기에 가면 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어딘가를 향해 달려갔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곳에서 기대했던 것을 찾으셨나요?
- 권력, 돈, 명예가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가는 인간의 본성을 자연스럽게 나눔
- 세상이 말하는 '중심'과 실제 만족감의 괴리를 경험적으로 접근
- 본문의 권력 체계와 빈들의 대비로 자연스럽게 연결
2. 마음이 복잡하고 여러 생각으로 가득 찰 때와, 마음이 비워지고 평안할 때 각각 어떤 상태였는지 나눠 주세요.
- 빈들의 영적 의미(마음이 비워진 상태)를 일상 경험으로 접근
-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기 위한 조건을 자연스럽게 연결
- 참여자들이 자신의 내면 상태를 점검하는 기회 제공
<말씀 앞에서>
1. 누가복음 3장 1절에 나열된 권력자들의 명단을 보면서, 누가가 이 시대를 어떻게 묘사하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눅 3:1) (참고 마 27:24)
1-1. 철저한 권력 위계 구조
- 로마 황제 디베료(재위 AD 14-37년, 티베리우스)가 최정점에 위치함
- 그 아래 유대 총독 본디오 빌라도, 그 아래 분봉왕들(헤롯, 빌립, 루사니아)이 배치됨
- 제일 꼭대기 로마 황제부터 산악 지역의 작은 왕국 임금까지 철저히 기록됨
- 권력 지향적이고 위계적인 시대 상황을 정확하게 보여줌
1-2. 권력을 향한 인간의 욕망
- 아빌레네의 신하는 헤롯의 신하가 되고 싶어 함
- 헤롯의 신하는 총독의 신하가, 총독의 신하는 황제의 신하가 되고 싶어 함
- 사람들이 돈과 힘과 권력이 있는 곳으로 모여듦
- 불나방처럼 부귀영화를 향해 달려가는 인간의 본성이 드러남
1-3. 빌라도의 딜레마가 보여주는 것
- 티베리우스 황제는 속주의 조용함만을 요구함
- 빌라도는 예수님께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민란을 두려워함
- 소요 사태를 막기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넘기고 손을 씻음(마 27:24)
- 권력 유지가 진리보다 우선시되는 세상의 모습을 보여줌
1-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1절의 권력자 명단을 함께 읽게 하고, 이것이 단순한 역사 기록이 아님을 강조할 것
- "오늘날에도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 어디인가?"라는 질문으로 현재 적용 유도
- 마태복음 27장 24절을 함께 읽고 빌라도의 선택이 보여주는 권력의 본질을 설명
- 핵심 메시지: 누가는 이 암울한 권력 구조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됨을 대비시킴
2.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가 권력자들의 명단 끝자락에 배치된 이유는 무엇이며, 이들의 모습에서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눅 3:2a) (참고 요 18:12-14, 레 16:34)
2-1. 권력의 끝자락에 배치된 대제사장들
- 영적 지도자인 대제사장이 정치 권력자들과 함께 나열됨
- 누가가 의도적으로 권력자 명단의 끝에 이들을 배치함
- 대제사장들이 정치 지향적이고 권력적인 인물이었음을 고발하는 것임
- 종교 지도자가 세속 권력과 결탁한 상황을 보여줌
2-2. 율법을 어긴 임명직 대제사장
- 원래 대제사장은 종신직이며 레위인들끼리 세워야 함(레 16:34 참조)
- 그러나 로마는 유대 총독을 통해 대제사장을 임명함
- 안나스(AD 6-15년)와 그의 사위 가야바(AD 18-36년)가 번갈아 직위를 독점함
- 안나스 가문이 친로마 성향으로 수십 년간 대제사장직을 유지함
2-3. 하나님께 무관심한 종교 지도자들
- 대제사장은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백성의 죄를 회개해야 함
-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께 줄서는 일에 전혀 관심이 없음
- 오직 빌라도와 친하게 지내고 권력을 유지하는 데만 골몰함
- 상한 심령으로 찾아오는 백성들의 영적 필요에 무관심함
2-4. 인도 포인트
- 요한복음 18장 12-14절을 읽고 예수님 재판 시 안나스의 위치를 설명할 것
- "직책은 대제사장이지만 마음은 권력자였다"는 점을 강조
- 레위기 16장 34절의 대제사장 본래 역할과 대비시켜 설명
- 핵심 메시지: 종교적 직분이 있어도 마음이 하나님께 향하지 않으면 무의미함
3. 하나님의 말씀이 성전이 아닌 '빈들'에 있는 요한에게 임한 이유는 무엇이며, '빈들'이 상징하는 영적 의미는 무엇입니까? (눅 3:2b) (참고 요 1:1, 마 5:3)
3-1. 말씀이 곧 하나님이심
-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
- 하나님의 말씀이 요한에게 임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찾아오셨다는 의미임
- 단순히 메시지나 계시가 아닌 하나님 자신의 임재를 뜻함
- 요한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가 됨
3-2. 빈들의 영적 의미
- 빈들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만을 의미하지 않음
- 세례 요한의 심리 상태, 영적 상태를 상징함
- 마음이 텅 비어 있다는 뜻 - 세속적 욕망, 정욕, 걱정 근심으로 가득 차 있지 않음
- 빈 마음에 예수님이 오실 수 있음
3-3. 심령이 가난한 자의 복
-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
- 마음을 비워내야 하나님의 말씀과 존재가 임할 수 있음
- 안나스와 가야바의 마음은 부귀영화, 권세, 물질로 가득 차 있었음
- 1mm의 틈도 없는 마음에는 하나님이 들어가실 수 없음
3-4. 인도 포인트
- 요한복음 1장 1절을 함께 읽고 '말씀=하나님'의 등식을 명확히 설명할 것
- "왜 하나님은 멀쩡한 성전을 두고 빈들에 오셨는가?"라는 질문을 던질 것
- 마태복음 5장 3절을 인용하여 '빈들'과 '심령이 가난한 자'를 연결
- 핵심 메시지: 하나님은 장소가 아닌 비워진 마음을 찾아오심
4. 성경에서 하나님의 관심이 권력자가 아닌 말씀을 따르는 자에게 있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들을 통해, 진정한 '세상의 중심'이 어디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눅 3:2) (참고 마 14:13-14, 창 12:1-3)
4-1. 아브라함과 모세의 경우
-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의 별볼일없는 사람이었으나 말씀을 따라감(창 12:1-3)
- 하나님의 렌즈가 사대강 문명의 황제들이 아닌 아브라함을 따라다님
- 모세는 정치적으로 실각하여 미디안 광야에서 양을 치고 있었음
- 바로는 세계 최고의 군왕이었으나 하나님의 관심은 모세에게 있었음
4-2. 요셉과 세례 요한의 경우
- 요셉은 노예로, 죄수로 살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모시고 살았음
- 하나님의 관심이 요셉을 따라감 - 그가 세상의 중심이었음
- 예수님 시대에는 세례 요한이 있는 빈들이 세상의 중심이었음
- 말씀을 모시는 자가 바로 세상의 중심이 됨
4-3. 유월절에 벳세다로 몰려든 무리
- 유월절에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배드려야 함
- 그러나 수만 명이 벳세다 들녘에 계신 예수님께 몰려옴(마 14:13-14)
- 성전에는 말씀이 없고 예수님에게는 말씀이 있었기 때문임
- 사람들은 영적 존재로서 말씀이 있는 곳을 찾아감
4-4. 인도 포인트
- 아브라함, 모세, 요셉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참여자들에게 질문할 것
- 마태복음 14장 13-14절을 읽고 유월절에 성전 대신 예수님께 몰려든 무리를 설명
- "하나님의 카메라가 누구를 따라다니는가?"라는 비유로 설명
- 핵심 메시지: 세상의 중심은 로마도, 가이사랴도, 성전도 아닌 말씀이 임한 곳임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신앙생활을 오래 해도 변화되지 않는 이유가 마음을 비워낸 적이 없기 때문이라면, 우리 마음을 무엇으로부터 비워내야 하며 어떻게 비워낼 수 있습니까? (눅 3:2) (참고 마 5:3, 계 3:20)
1-1. 도입 질문 "교회를 오래 다녔는데도 '나는 왜 변하지 않을까?'라고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1-2. 비워내야 할 것들
- 세속적 욕망과 물질에 대한 집착
- 부귀영화와 권세에 대한 갈망
-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 찬 마음
- 안나스와 가야바처럼 하나님 외의 것에 골몰하는 관심
- 종교적 형식은 갖추되 하나님을 향하지 않는 마음
1-3. 종교 생활과 신앙생활의 차이
- 좋은 설교를 듣고 성경을 읽고 교회를 다녀도 마음을 비워내지 않으면 종교 생활에 불과함
- 대제사장으로 예배를 인도하고 지성소에 들어가도 마음에 하나님을 모시지 않으면 변화가 없음
- 수십 년 신앙, 몇 대째 이어지는 신앙도 마음을 비워낸 적이 없으면 1mm도 성장하지 않음
- 예수님이 문밖에서 두드리셔도(계 3:20) 열어드리지 않으면 좌정하실 수 없음
1-4. 적용 질문들
- "내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 "하나님을 내 마음 중심에 모시기 위해 비워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교회는 다녔지만 하나님을 진심으로 초대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된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까요?"
1-5. 실제적 적용 방향
- 매일 하루를 시작하기 전 내 마음을 점검하는 시간 갖기
- 걱정과 염려를 기도로 내려놓는 훈련하기
- 물질과 성공에 대한 집착을 말씀 묵상으로 대체하기
- 하나님을 향한 진심 어린 초대의 기도를 매일 드리기
1-6. 격려 포인트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을 비워내고 진심으로 초대할 때, 그때 우리 마음속에 임재하시는 분입니다. 지금까지 변화가 없었다면 오늘부터 마음을 비워내는 연습을 시작해 보십시오."
2. 세상이 말하는 '중심'과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중심'이 다르다면, 우리는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며, 내가 서 있는 자리를 어떻게 세상의 중심으로 만들 수 있습니까? (눅 3:1-2) (참고 마 14:13-14)
2-1. 도입 질문 "우리 자녀들에게 '세상의 중심에 서라'고 가르칠 때, 그 의미가 진짜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2. 세상이 말하는 중심 vs 하나님의 중심
- 세상은 로마, 가이사랴, 예루살렘 성전이 중심이라고 말함
- 그러나 하나님은 빈들에 있는 세례 요한에게 찾아오심
- 로마 황제의 측근이 되어도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없으면 헛된 외침임
-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곳이 세상의 중심임
2-3. 자리에 대한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 로마 황제 측근이 되지 못한 박탈감에서 자유로워져야 함
- 돈, 성공, 학벌에 대한 열등감이 우리를 지배하지 않아야 함
- 불나방처럼 권력과 물질을 향해 달려가면 결국 타 죽을 뿐임
- 내가 서 있는 이 자리를 세상의 중심으로 만들어야 함
2-4. 적용 질문들
- "자녀들에게 '출세해라, 성공해라'고 가르칠 때 그 진정한 의미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 "내가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 "내 자리를 세상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요?"
- "세례 요한처럼 당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복음을 외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2-5. 실제적 적용 방향
- 자녀들에게 말씀을 중심에 둔 삶의 가치를 가르치기
- 성공의 기준을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 재정립하기
- 지금 내가 있는 자리에서 말씀을 모시고 사는 훈련하기
- 자리에 대한 콤플렉스를 말씀의 확신으로 대체하기
2-6. 격려 포인트 "우리가 어디에 있건, 어떤 형편과 처지에 있건, 내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할 만한 빈들이 있다면, 그곳이 바로 세상의 중심이 됩니다. 세례 요한처럼 당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복음을 외치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결단하며>
1. 내 마음을 비워내기 오늘 한 주간, 내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는 세속적 욕망, 걱정, 근심을 구체적으로 적어보고, 매일 기도로 하나님께 내려놓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이 임할 수 있는 빈들을 내 마음에 만들겠습니다.
2. 하나님을 마음 중심에 모시기 종교 생활이 아닌 신앙생활을 하겠습니다. 교회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매일 하나님을 내 마음의 중심에 초대하고 모시는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내 마음 문을 두드리실 때 기꺼이 열어드리겠습니다.
3. 내가 서 있는 자리를 세상의 중심으로 만들기 자리에 대한 콤플렉스와 열등감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모시고 사는 삶을 통해 내가 있는 곳을 세상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자녀들에게도 말씀 중심의 삶이 진정한 성공임을 가르치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안나스와 가야바에 대한 비판이 현재 교회 지도자들에 대한 일반적 비판으로 오해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핵심은 직분이 아닌 마음의 상태임을 강조할 것
- "신앙이 성장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참여자들에게 정죄감을 주지 않도록 주의할 것. 격려와 소망의 메시지로 마무리할 것
- 물질이나 성공 자체를 부정적으로만 다루지 말 것. 문제는 그것이 마음의 중심을 차지하는 것임
- 자녀 교육에 대한 내용이 부모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향을 제시할 것
추가 설명 자료
본문 구절 해설
- 눅 3:1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티베리우스(재위 AD 14-37년)가 다스린 지 15년이면 대략 AD 28-29년경. 누가가 정확한 역사적 좌표를 제시하여 복음 사건의 역사성을 강조함
- 눅 3:1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빌라도는 AD 26-36년 유대 총독. 티베리우스 황제의 정책에 따라 속주의 평화 유지가 최우선 과제였으며, 이것이 예수님 재판 때 그의 태도를 결정함
- 눅 3:2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율법상 대제사장은 종신직 1인이어야 하나, 로마의 임명제로 인해 두 사람이 동시에 활동. 안나스가 실권자로 사위 가야바 위에 있었음
- 눅 3:2 "하나님의 말씀이 빈들에서... 요한에게 임한지라": '말씀이 임하다'(에게네토 레마 테우)는 구약 선지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할 때 사용되는 표현. 요한이 선지자적 사명을 받았음을 나타냄
참고 구절 해설
- 요 1:1: 말씀(로고스)이 하나님 자신이심을 선언.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임재하셨다는 의미
- 요 18:12-14: 예수님 체포 후 현직 대제사장 가야바가 아닌 안나스에게 먼저 끌려감. 이는 안나스가 실질적 종교 권력의 정점에 있었음을 보여줌
- 마 5:3: 팔복의 첫 번째. '심령이 가난한 자'(프토코이 토 프뉴마티)는 자신의 영적 빈곤함을 인식하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하는 자를 의미
- 마 14:13-14: 유월절 기간 예루살렘 성전 대신 벳세다 들녘의 예수님께 수만 명이 몰려옴. 말씀이 있는 곳을 찾아가는 영적 본능을 보여줌
- 마 27:24: 빌라도가 손을 씻으며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다"고 선언. 진리보다 정치적 안정을 선택한 권력자의 모습
- 계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오시길 원하시지만, 문을 열어드리는 것은 우리의 선택임
- 레 16:34: 대제사장이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이스라엘 모든 죄를 속하는 대속죄일 규정. 대제사장의 본래 사명을 보여줌
- 창 12:1-3: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며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심. 세상의 기준으로는 별볼일없는 사람이 하나님의 관심의 중심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