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눅 3:3-14)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무언가를 '더' 가지고 싶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나누어 봅시다.
- 누구나 경험하는 보편적인 욕망에 대한 질문
- 부담 없이 일상적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주제
- 본문의 핵심 주제인 '탐심'으로 자연스럽게 연결
2. 외적으로는 잘 갖추어져 있는데 내면은 그렇지 못하다고 느꼈던 적이 있으신가요?
- 외형과 내면의 괴리에 대한 성찰
- 물세례와 회개의 세례 주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내용
- 신앙의 외형과 내면에 대한 점검으로 연결
<말씀 앞에서>
1. 세례 요한이 전한 '회개의 세례'란 무엇이며, 이것이 단순한 물세례와 어떻게 다릅니까? (눅 3:3, 7) (참고 눅 3:2, 마 3:6)
1-1. 말씀이 임한 자
- 로마 황제 디베료 통치 시절, 세상의 중심은 로마, 가이사랴, 예루살렘이었음
- 그러나 하나님은 빈들에서 마음을 비우고 살던 세례 요한에게 말씀을 주심
- 영적 갈망을 가진 자들이 세속적 중심지가 아닌 빈들로 달려옴
-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이 주목하는 곳이 아닌 비워진 마음에 임함
1-2. 물세례의 의미
- 물세례는 신앙의 외형을 상징함
- 세례 → 직분(집사, 권사, 장로) → 봉사, 헌금 등 눈에 보이는 신앙생활
- 사람들이 요단강에서 세례받으면 겉과 속이 다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함
- 그러나 요한은 세례받으러 온 자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선포함
1-3. 회개의 세례
- 외형적 세례만으로는 인생이 바뀌지 않음
- 내면에 있는 독사 같은 기질, 하나님을 거부하는 마음을 직면해야 함
- 껍데기가 잘 갖추어져도 마음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지 않으면 참된 믿음이 아님
- 회개의 세례는 내면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함
1-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신앙의 외형(직분, 봉사, 헌금)과 내면(마음의 상태)을 구분하여 설명할 것
- "독사의 자식들아"라는 강한 표현이 왜 필요했는지 설명: 외형만 갖추고 내면은 변화 없는 위선에 대한 경고
- 누가복음 3:2을 인용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세상의 중심이 아닌 빈들의 요한에게 임했음을 강조
- 질문: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외형은 갖추었으나 내면이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가?"
2. 세례 요한이 말한 '회개에 합당한 열매'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눅 3:8-14) (참고 마 3:8, 약 2:17-18)
2-1. 열매의 의미
- 물세례 = 신앙의 외형, 회개 = 입으로 하는 고백
- 회개에 합당한 열매 = 삶으로 맺어야 하는 것
- 입으로만 "잘못했습니다, 그렇게 살지 않겠습니다"에서 그치지 말 것
- 삶의 변화로 나타나는 열매까지 나아가야 함
2-2. 세 부류에게 주신 말씀
- 무리들에게: 옷 두 벌이 있으면 나누어 주라, 먹을 것이 있으면 나누어 주라
- 세리들에게: 부과된 세금 외에는 더 거두지 말라 (당시 세리들은 2-4배 세금을 거둠)
- 군인들에게: 강탈하지 말라, 거짓 고발하지 말라, 받은 급료를 족한 줄 알라
2-3. 탐심을 버리라
- 세 부류에게 공통된 메시지: 탐심을 가지지 말라
- 하나로 충분함: 옷 한 벌, 정해진 세금, 받은 급료로 만족
- 회개에 합당한 열매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탐심을 버리는 것
- 타락한 인간 본성 중 가장 먼저 드러나는 것이 탐심임
2-4. 인도 포인트
- 세 부류(무리, 세리, 군인)에게 주신 말씀을 각각 설명한 후 공통점(탐심 경계)을 도출할 것
- 야고보서 2:17-18을 인용: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과 연결
- 당시 세리와 군인의 사회적 위치와 부정행위를 간략히 설명
- 현대적 적용: 우리 삶에서 '더 가지려는 마음'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나눔 유도
3.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경험은 탐심의 위험성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 줍니까? (민 11:33-34) (참고 출 16:14-18, 민 11:4-6, 시 106:14-15)
3-1. 만나의 은혜
- 광야에서는 농사도, 목축도 불가능함
- 하나님이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주심 - 공짜로 주시는 양식
- 이스라엘 백성은 매일 나가서 거두어 오기만 하면 됨
- 노동 없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음
3-2. 감사 없는 불평
- 만나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음
- 오히려 없는 것(고기)에 대해 원망하고 불평함
- "이집트에서 고기 가마 곁에서 먹을 때가 좋았다"며 아우성
- 있는 것에 감사하지 않고 없는 것을 요구함
3-3. 기브롯 핫다아와
- 하나님이 메추라기를 내려 주심
- 고기가 아직 씹히기 전에 하나님이 큰 재앙으로 심판하심
- 기브롯 핫다아와(קִבְרוֹת הַתַּאֲוָה) = '탐욕의 무덤'이라는 뜻
- 탐욕을 쌓은 자들이 그 탐욕의 무덤 속으로 스스로 들어감
3-4. 인도 포인트
- 출애굽기 16장의 만나 사건 배경을 간략히 설명
- 시편 106:14-15 인용: "그들이 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내며... 그가 그 구하는 것을 주셨으나 그 영혼을 파리하게 하셨도다"
- 핵심 질문: "하나님이 주신 것에 감사하기보다 없는 것에 불평하는 모습이 우리에게도 있지 않은가?"
- 탐욕의 결과가 '무덤'이라는 점을 강조하되, 정죄보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방향으로 인도
4. 바울이 고백한 '자족의 비결'은 무엇이며,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빌 4:11-12) (참고 빌 3:7-8, 딤전 6:6-8, 히 13:5)
4-1. 바울의 과거
- 좋은 집안, 부유한 아버지, 높은 학구열
- 최고의 학부인 가말리엘 문하에서 수학
- 유대인 학문의 최고 자리까지 오름
-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모든 것을 쓰레기로 여김 (빌 3:8)
4-2. 자족의 비결
-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빌 4:11)
-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앎
- 배부름과 배고픔, 풍부와 궁핍에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움
- 자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임
4-3. 풍부를 다루는 법
- 배고프고 비천할 때는 참고 견디면 됨
- 문제는 풍부에 처할 때: 많은 것을 가졌을 때 어떻게 다루느냐가 관건
- 회개의 세례를 받지 못한 자: 두 개가 있으면 세 개를 원하고, 남의 것을 강탈해서라도 채우려 함
-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은 자: 풍부할 때도 나누고 베풀 줄 앎
4-4. 인도 포인트
- 빌립보서 3:7-8을 먼저 읽고 바울의 과거 포기에 대해 설명
- 디모데전서 6:6-8 인용: "경건에 자족하는 자가 큰 이익이 되느니라"
- 부모님 세대와 현재를 비교: 과거에는 가난해도 나눔으로 따뜻했으나, 지금은 풍요로워도 각박함
- 종교 개혁의 정신 '아드 폰테스(Ad Fontes, 근원으로)'와 연결: 말씀으로 돌아가 하나로 만족하고 나누는 삶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우리 삶에서 '탐심'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며, 이를 어떻게 다스릴 수 있습니까? (눅 3:10-14) (참고 골 3:5, 눅 12:15, 전 5:10)
1-1. 도입 질문 "최근에 '이것만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으신가요? 그것은 무엇이었나요?"
1-2. 탐심의 본질
- 타락한 인간 본성 중 가장 먼저 드러나는 것이 탐심임
- 더 가지고 싶고, 더 쌓아 놓고 싶고, 더 누리고 싶은 마음
- 감사가 사라지고 더 많이 가져서 자랑하고 싶은 욕구
- 골로새서 3:5에서 탐심을 '우상 숭배'라고 규정함
1-3. 탐심의 현대적 모습
- 물질적 탐심: 있는데도 더 가지려 함, 나누지 않고 쌓아 두려 함
- 비교 의식: 남들과 비교하며 부족함을 느낌
- 불만족: 현재 가진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없는 것에 집중함
- 과거보다 풍요로워졌지만 더 각박해진 이유: 나누지 않고 베풀지 않기 때문
1-4. 적용 질문들
- "나는 현재 가진 것에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가?"
- "없는 것에 대한 불평이 있는 것에 대한 감사보다 크지는 않은가?"
- "풍부할 때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고 있는가?"
- "내 삶에서 '탐욕의 무덤'을 쌓고 있지는 않은가?"
1-5. 실제적 적용 방향
- 매일 감사 제목 세 가지 이상 기록하는 습관 들이기
- 여분이 있을 때 나눔을 실천하기 (옷, 음식, 물질)
- 소비 전에 "이것이 정말 필요한가?" 질문하기
- 종교 개혁 정신 '아드 폰테스': 말씀의 근원으로 돌아가 하나로 만족하는 삶 추구
1-6. 격려 포인트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은 큰일이 아닙니다. 하나가 있으면 그 하나로 만족하고, 내게 남는 것이 있으면 나누고 베푸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2.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난다고 성경은 말합니까? (눅 3:4-6) (참고 사 40:3-5, 행 2:37-47)
2-1. 도입 질문 "공동체 안에서 서로 나눔이 일어났을 때 경험한 감동이 있으신가요?"
2-2. 이사야 예언의 인용
- 세례 요한이 이사야 40:3-5를 그대로 인용함
-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탐심을 억제하면 이 예언이 현실이 됨
-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2-3. 초대교회의 실현
- 베드로의 설교 후 삼천 명이 회개하고 세례받음 (행 2:41)
- 서로 유무상통하며 물질을 나눔 (행 2:44-45)
- 부자들이 물질을 사도들의 발 앞에 내려놓음
- 골짜기가 메워짐: 가난의 골짜기가 나눔으로 채워짐
- 산이 낮아짐: 물질과 지위로 인한 교만이 사라짐
- 굽은 길이 평탄해짐: 가난한 자들의 험한 삶의 길이 평탄해짐
2-4. 적용 질문들
- "우리 공동체에서 '골짜기가 메워지는' 나눔이 일어나고 있는가?"
- "나의 교만(산처럼 높아진 마음)이 낮아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 "내가 먼저 내려놓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2-5. 실제적 적용 방향
- 소그룹 내에서 서로의 필요를 알고 나누는 문화 만들기
- 물질뿐 아니라 시간, 재능, 관심도 나눔의 대상임
- 한 사람 한 사람이 탐심을 내려놓을 때 공동체 전체가 변화함
- 큰 그림이 아니라 나부터 시작하는 작은 실천이 중요
2-6. 격려 포인트 "이사야 선지자가 수백 년 전 예언했던 일이 초대교회에서 현실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도 각자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 탐심을 내려놓고 나눌 때, 하나님 나라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결단하며>
1. 물세례에서 회개의 세례로 신앙의 외형(직분, 봉사, 헌금)에만 만족하지 않고, 내면의 변화를 추구하기로 결단함. 하나님 앞에 마음을 점검하고, 독사 같은 기질과 하나님을 거부하는 마음을 회개함.
2. 탐심을 내려놓고 자족하기 더 가지려는 마음, 더 쌓아 두려는 마음을 내려놓기로 결단함. 바울처럼 어떤 형편에서든 자족하기를 배우며, 있는 것에 감사하고 없는 것에 불평하지 않기로 함.
3. 나눔과 베풂의 삶 실천하기 여분이 있을 때 나누고 베푸는 구체적인 실천을 시작하기로 결단함. 옷이 두 벌이면 하나를 나누고, 먹을 것이 있으면 함께 나누며, 골짜기를 메우는 삶에 동참함.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탐심에 대해 다룰 때 정죄하는 분위기가 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본성임을 인정하면서 은혜로 변화되어야 함을 강조
- "독사의 자식들아"라는 표현을 설명할 때, 세례 요한의 의도(외형만 갖춘 위선에 대한 경고)를 명확히 전달
- 물질적 나눔만 강조하지 말고, 시간·재능·관심의 나눔도 포함하여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도록 인도
- 종교 개혁 기념주일의 의미를 살려 '근원으로 돌아감'의 메시지와 연결
추가 설명 자료
본문 구절 해설
구절 | 내용 | 의미 |
눅 3:3 |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 회개의 세례는 단순한 의식이 아닌 죄 사함과 연결된 내면의 변화를 의미함 |
눅 3:7 | "독사의 자식들아" | 외형적 세례만 받으려는 위선적 태도에 대한 강력한 경고 |
눅 3:8 |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 입술의 고백을 넘어 삶으로 증명되는 변화를 요구함 |
눅 3:9 |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 심판의 긴박성을 나타냄. 열매 맺지 않는 나무는 찍힘 |
눅 3:11 | "옷 두 벌 있는 자는 나누어 줄 것이요" | 여분을 나누라는 구체적 명령. 탐심의 반대는 나눔임 |
참고구절 해설
구절 | 내용 | 본문과의 연결 |
민 11:33-34 | 기브롯 핫다아와(탐욕의 무덤) 사건 | 탐심의 결과가 무덤임을 보여주는 구약의 경고 |
빌 4:11-12 | 바울의 자족 고백 | 풍부에 처할 줄 아는 것이 회개에 합당한 열매의 핵심 |
빌 3:7-8 | 바울이 과거를 쓰레기로 여김 | 세상적 성취보다 그리스도를 아는 것의 가치 |
사 40:3-5 |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 세례 요한의 사역이 이사야 예언의 성취임 |
행 2:37-47 | 초대교회의 회개와 나눔 |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공동체에서 실현된 모습 |
골 3:5 |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 탐심의 본질이 하나님 외의 것을 섬기는 것임 |
딤전 6:6-8 | "경건에 자족하는 자가 큰 이익" | 자족의 영적 가치를 강조 |
눅 12:15 | "삶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 물질의 풍요가 참된 삶이 아님을 예수님이 직접 선언 |
원어 및 용어 설명
용어 | 설명 |
회개(μετάνοια, 메타노이아) | '마음을 바꾸다'라는 뜻. 단순한 후회가 아닌 삶의 방향 전환을 의미 |
기브롯 핫다아와(קִבְרוֹת הַתַּאֲוָה) | '탐욕의 무덤'이라는 뜻의 히브리어 지명 |
아드 폰테스(Ad Fontes) | '근원으로'라는 뜻의 라틴어. 종교 개혁의 핵심 정신으로,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의미 |
자족(αὐτάρκεια, 아우타르케이아) | 외부 상황에 의존하지 않고 내면에서 만족을 찾는 상태 |
역사적·문화적 배경
- 세리: 로마를 위해 세금을 거두는 유대인. 정해진 세금 외에 추가로 거두어 개인 이익을 취함. 민족의 배신자로 여겨져 사회적으로 멸시받음
- 군인: 로마 점령군 또는 헤롯의 군대. 권력을 이용한 강탈과 거짓 고발로 부당 이익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음
- 요단강 세례: 유대인들에게 요단강은 여호수아의 가나안 입성을 상기시키는 장소. 세례는 정결례의 의미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상징
- 종교 개혁: 1517년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으로 시작.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를 강조하며 성경의 권위로 돌아갈 것을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