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데오빌로 각하에게 (눅 1:1-4)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야 했던 경험이 있나요? 그때 어떻게 구별할 수 있었나요?
- 명품과 짝퉁, 진품과 모조품 등 일상에서의 경험을 나눔
- 오늘 본문의 핵심 주제인 '복음은 사실'이라는 메시지와 자연스럽게 연결
- 진짜와 가짜의 차이점에 대한 생각을 환기시킴
2. 누군가를 위해 정성껏 무언가를 준비해 본 경험이 있나요? 그 한 사람을 위해 어떤 수고를 했나요?
- 선물, 편지, 요리 등 한 사람을 위한 정성의 경험을 나눔
- 누가가 데오빌로 한 사람을 위해 복음서를 썼다는 주제와 연결
- '한 영혼의 소중함'이라는 말씀 나눔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짐
<말씀 앞에서>
1. 누가는 왜 복음서의 첫머리에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이라고 선언했을까요? (눅 1:1) (참고: 요 21:24-25, 벧후 1:16)
1-1. 복음서 첫 문장의 무게
- 소설가가 첫 문장을 쓸 때 가장 고심하는 것처럼, 누가도 복음서 첫 절을 상당히 고심했을 것임
- 기도하고 고심한 끝에 적어낸 말이 바로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임
- '사실'이라는 단어에 주목해야 함
1-2. 사실의 의미
-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 행하신 모든 일, 고난받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모든 일이 하나도 거짓 없는 사실이라는 뜻
- 복음서의 첫머리에 '사실'이라고 천명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거짓이 없음을 선언함
- 누가가 덧대거나 덧칠하거나 보태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힘
1-3. 인도 포인트
- 누가복음 1:1을 천천히 읽으며 '사실'이라는 단어에 주목하게 할 것
- 복음의 역사성과 신뢰성이 우리 신앙의 기초가 됨을 강조할 것
- 참여자들에게 질문: "복음이 사실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2. 복음이 사실이기 때문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눅 1:1) (참고: 레 2:11, 고후 2:17)
2-1. 덧칠할 필요가 없음
- 그리스의 이방 신전들이 화려한 이유는 가짜이기 때문임
- 진짜라면 그렇게 화려할 필요가 없음
- 가짜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혹하게 하고 압도감을 느끼게 만들어야 함
-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무덤이 화려하게 장식된 것도 같은 이유임
2-2. 예수님의 빈 무덤
- 예수님은 무덤이 없음 - 부활하셨기 때문에 보여 줄 무덤이 없음
- 성막도 소박한 이동용 천막이었지만, 하나님이 임재하시기에 위대하고 귀했음
- 하나님이 진짜이시기 때문에 화려할 필요가 없었음
2-3. 레위기의 교훈
- 레위기 2:11에서 소제에 누룩과 꿀을 넣지 말라고 하심
- 누룩은 부풀리는 것, 꿀은 달지 않은 것을 달게 만드는 것
- 있는 모습 그대로 나오라는 의미임
- 없는데 있는 척, 모르는데 아는 척 하지 말라는 뜻
2-4. 오늘날 교회에 주는 교훈
- 옛날 성막은 소박했지만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했음
- 오늘날 교회가 날이 갈수록 화려해지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없다는 반증일 수 있음
- 복음이신 그리스도가 살아 역사하시기에 지나치게 꾸미지 않아도 됨
2-5. 인도 포인트
- 레위기 2:11을 함께 읽으며 누룩과 꿀의 상징적 의미를 설명할 것
- 이방 신전의 화려함과 성막의 소박함을 대비시켜 설명할 것
- 참여자들에게 질문: "우리는 신앙생활에서 '덧칠'하고 있는 부분이 있나요?"
- 정죄하지 말고,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음에 감사하도록 인도할 것
3.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이라는 표현에서 '이루어진'이라는 수동태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눅 1:1) (참고: 롬 1:16, 빌 1:6)
3-1. 수동태의 의미
- '이루어진 사실'은 수동태임 - 우리가 이룬 사실이 아님
- 예수님의 제자들, 사도들이 이룬 복음이 아님
- 하나님이 이루셨고, 그리스도가 주인이 되어 이루신 것임
3-2. 하나님이 이루셨기에 완전함
- 하나님이 이루셨기 때문에 완전함
- 만약 우리가 만들었다면 불완전하고 부족함
- 사람이 만든 것 중에 완벽하고 흠결 없는 것은 없음
- 하나님이 만드신 복음이기에 그 자체가 흠이 없고 완전함
3-3. 복음 전하는 자의 자세
-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당당해야 함
- 내가 만든 복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신 완전한 복음이기 때문임
- 어깨에 힘 주고 당당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함
- 복음 전하는 자부심과 자존감을 가져야 함
3-4. 인도 포인트
- '이루어진'이라는 수동태에 주목하게 할 것
- 완전한 복음을 전하는 특권과 책임을 강조할 것
- 참여자들에게 질문: "복음을 전할 때 당당함과 자신감을 느끼시나요, 아니면 주저하게 되시나요?"
4.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0:12-14에서 복음 전하는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마 10:12-14)
4-1. 결과에 연연하지 말라
- 복음을 열심히 전하되 결과에 연연하지 말라는 뜻
- 결과 때문에 의기소침하거나 어깨에 힘 빠지는 모습으로 살지 말라는 말씀
4-2.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 그 집에 들어가서 평안을 빌고, 받아들이면 기쁨으로 전함
- 받아들이지 않으면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고 말씀하심
- 그것 때문에 죽어 있거나 기운 빠져 살지 말라는 의미
4-3. 구걸하듯 전하지 말라
- 오늘날 복음을 전하면서 마치 구걸하듯이 전하는 자들이 많음
- 내가 부족해서 그렇지,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은 완전함
- 내가 들고 나가는 복음이 완벽하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함
4-4. 인도 포인트
- 마태복음 10:12-14을 함께 읽을 것
- 복음 전도의 결과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도록 격려할 것
- 참여자들에게 질문: "복음을 전할 때 어떤 마음으로 전하고 계시나요?"
- 거절당해도 낙심하지 않고 당당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격려할 것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누가는 "모든 일"을 기록했고, 성경은 인물들의 약점과 실패까지 숨기지 않고 기록했습니다. 이것이 우리 삶에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1-1. 도입 질문
"우리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과거나 없애고 싶은 장면이 있나요?"
1-2. 성경의 정직한 기록
- 아브라함의 하갈 사건, 이삭의 편애, 야곱의 속임수까지 다 기록됨
-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것도 복음서 도처에 기록됨
- 겟세마네에서 잠든 제자들의 모습도 가감 없이 기록됨
- 예수님의 가장 인간적인 기도까지 외면하지 않고 기록됨
1-3. 기록한 이유
- 연약한 베드로를 통해서도 성령께서 역사하심을 보여주기 위함
- 죄 많은 인생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일하시고 교회를 세우심을 보여주기 위함
- 흠결과 약함까지도 하나님이 사용하심을 보여주기 위함
1-4. 우리에게 주는 교훈
- 과거의 내가 있으니까 지금의 내가 있음
- 과거의 실패와 실수를 거울삼아 회개하고 돌이켜 오늘 이 자리에 있음
- 과거에 연약한 내가 없으면, 그 연약함을 통해 쓰임받는 오늘의 나도 없음
1-5. 적용 질문들
- "내 과거의 실패나 약점을 하나님께 사용해 달라고 기도해 본 적이 있나요?"
- "지워달라고 기도하는 것과 사용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 "내 연약함이 다른 사람을 섬기는 데 어떻게 쓰일 수 있을까요?"
1-6. 실제적 적용 방향
- 과거의 잘못된 것을 지워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사용해 달라고 기도하기
- 우리 인생을 종합적으로, 통전적으로 하나님 앞에 드리기
- 약한 모습도 하나님이 사용하심을 믿고 감사하기
1-7. 격려 포인트
"우리 인생의 약한 모습이, 없애고 싶은 과거가 걸림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통해서도 새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2. 누가는 52장(누가복음 24장 + 사도행전 28장)이라는 방대한 분량을 단 한 사람 데오빌로를 위해 썼습니다. '한 사람을 섬기는 것'에 대해 나누어 봅시다.
2-1. 도입 질문
"내 곁에 있는 한 사람을 제대로 섬기고 있나요? 아니면 여러 사람을 섬기겠다는 생각에 정작 가까운 한 사람은 소홀히 하고 있나요?"
2-2. 누가의 수고
- 누가복음 24장, 사도행전 28장, 합이 52장이라는 어마어마한 분량
-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누가가 한 사람 데오빌로를 위해 씀
- 2천 년 뒤에 우리가 이것을 읽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것임
- 한 사람을 위한 복음서가 온 세상 인류를 구원하는 말씀이 됨
2-3. 한 영혼의 가치
- 한 영혼을 섬기는 것은 곧 세상을 섬기는 것임
- 예수님 말씀: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함
- 한 영혼을 얻는 것이 곧 천하를 얻는 것임
- 한 영혼을 제대로 섬기면 그것은 온 우주를 섬기는 것임
2-4. 베드로의 모범 (행 3:4)
- 3천 명 교회 목회자가 된 베드로가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 장애인을 '주목하여' 봄
- 보잘것없는 한 불쌍한 장애인을 주목하여 본 것의 의미
- 한 영혼이 곧 온 세상이요, 그 한 사람이 곧 교회임
2-5. 적용 질문들
- "내 남편/아내/자녀 중 마음에 들지 않는 한 사람을 제대로 섬기고 있나요?"
- "여러 사람을 섬기겠다는 포부보다 한 사람부터 제대로 섬기고 있나요?"
- "내 곁에 있는 한 사람, 사랑하기 힘든 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2-6. 실제적 적용 방향
- 한 사람부터 제대로 섬기기
- 마음에 들지 않고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섬기고 사랑하기
- 그 한 사람을 위해 눈물 흘리고 수고하기
2-7. 격려 포인트
"한 사람을 제대로 섬기고, 한 사람을 위해서 눈물 흘리고 얻으면, 그것이 곧 온 우주를 얻는 것입니다. 그런 복음의 능력과 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바랍니다."
<결단하며>
- 복음이 사실이므로 덧칠하거나 꾸미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가기를 결단합시다.
- 복음이 완전하므로 당당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기를 결단합시다.
- 내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해 주시기를 기도하며, 과거의 실패까지도 하나님께 드리기를 결단합시다.
- 한 사람을 제대로 섬기는 자가 되어, 내 곁에 있는 사랑하기 힘든 그 한 사람을 위해 눈물 흘리며 수고하기를 결단합시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가짜 종교는 화려하다'는 표현을 할 때, 다른 종교를 비하하는 뉘앙스가 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 '교회가 화려해지는 것'에 대한 비판이 특정 교회를 겨냥하는 것처럼 들리지 않도록 조심할 것
- 과거의 실패를 나눌 때, 참여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안전한 분위기를 조성할 것
- '한 사람 섬김'을 강조할 때, 가정 내 갈등이 있는 참여자에게 정죄가 되지 않도록 배려할 것
추가 설명 자료
- 알브레히트 뒤러(1471-1528): 16세기 독일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사회 개혁가. 지식을 라틴어가 아닌 독일어로 저술하여 일반인도 배울 수 있게 함. 마르틴 루터의 재정적 후원자였음
- 헬라어 '프라그마(πρᾶγμα)': 눅 1:1의 '사실'에 해당하는 단어로, 실제로 일어난 일, 행해진 일을 의미함
- 데오빌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는 뜻. 로마의 고위 관리로 추정되며,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모두 그에게 헌정됨
- 소제(레 2장): 곡식을 가루로 빻아 드리는 제사. 누룩(부풀림)과 꿀(인위적 달콤함)을 넣지 말라는 규정은 있는 그대로의 헌신을 상징함
적용 강조점
- 복음의 사실성: 덧칠하거나 꾸미지 않아도 되는 복음의 능력
- 복음의 완전성: 하나님이 이루신 복음이므로 당당하게 전할 것
- 연약함의 쓰임: 과거의 실패도 하나님이 사용하심
- 한 영혼의 가치: 한 사람을 제대로 섬기는 것이 온 세상을 섬기는 것
- 근원을 살핌: 문제의 근원인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신 하나님께 나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