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권위와 능력으로 (눅 4:31-37)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살면서 누군가의 말에 진심으로 권위를 느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때 어떤 점에서 그 말씀이 권위 있게 느껴졌나요?
- 부모님, 스승, 직장 상사 등 다양한 관계에서의 경험 나눔
- 권위가 느껴지는 말과 그렇지 않은 말의 차이점 생각해 보기
- 본문에서 가버나움 사람들이 예수님 말씀의 권위를 느낀 이야기로 연결
2. "상관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들었거나 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때 어떤 마음이었나요?
- 관계에서 거리두기를 경험했던 순간 나눔
- 관계 맺기를 거부당했을 때의 감정 공유
- 오늘 본문의 더러운 귀신이 예수님께 한 말로 자연스럽게 연결
<말씀 앞에서>
1. 가버나움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에서 권위를 느꼈습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권위 있는 분이 되셨을까요? (눅 4:31-32) (참고 눅 3:21-22, 눅 4:1, 빌 2:6-8)
1-1. 겸손으로 얻은 권위
- 예수님이 요한에게 세례받으실 때 겸손이 극명하게 나타남
-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삼위 가운데 한 분으로서 죄가 없으심에도 스스로 세례받으러 가심
- 인간과 같은 눈높이를 가지기 위해 자신을 낮추심
- 스스로 낮아지고 겸손하신 예수님을 하나님이 높이셔서 권위를 주심
1-2. 순종으로 얻은 권위
- 누가복음 4장 1절에서 예수님이 성령에게 이끌리어 광야로 가심
- 40일 동안 금식 기도하시며 마귀에게 시험받으심
-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성령에게 철저하게 순종하심
- 순종하신 분에게 하나님이 그 순종을 보시고 권위를 허락하심
1-3. 권력과 권위의 차이
- 권력은 투쟁을 통해 쟁취하는 것임
- 권위는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셔야 가질 수 있음
- 세상의 권력자들 중 권력은 있으나 권위가 없는 사람이 많음
- 겸손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권력은 주셔도 권위는 주시지 않으심
1-4. 인도 포인트
- 누가복음 3:21-22의 예수님 세례 장면을 함께 읽으며 겸손의 의미를 설명할 것
- 참여자들에게 "내 말에 권위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기 점검의 시간을 가지도록 인도
- 권위는 내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들이 인정하는 것임을 강조
- 빌립보서 2:6-8을 인용하여 예수님의 겸손과 순종이 어떻게 높아지심으로 이어졌는지 연결
2. 더러운 귀신은 예수님을 어떻게 알아보았으며, 이것이 나사렛 사람들이나 제자들과 어떻게 다릅니까? (눅 4:33-34) (참고 눅 4:22, 행 1:6-7)
2-1. 귀신의 즉각적 인식
- 더러운 귀신이 예수님의 설교 한 번만 듣고 정확하게 알아봄
- "당신은 하나님의 거룩한 자입니다"라고 고백함
-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분명히 알고 있음을 보여줌
2-2. 나사렛 사람들의 반응
- 예수님을 30년 동안 알았고 어린 시절을 다 지켜봄
- 그러나 설교를 듣고 "이는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라고 반응함
- 예수님을 육체로만 보았고 하나님의 아들로 인식하지 못함
2-3. 제자들의 한계
- 3년간 예수님께 훈련받고 기적을 경험함
- 십자가와 부활, 40일의 동행 후에도 승천 직전까지 예수님이 누구인지 몰랐음
- 사도행전 1:6-7에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라고 물음
- 끝까지 예수님을 정치적 메시아로만 이해함
- 성령 받은 후에야 조금씩 깨달아 알아감
2-4. 인도 포인트
- 누가복음 4:22와 사도행전 1:6-7을 직접 읽으며 나사렛 사람들과 제자들의 반응을 비교할 것
- "우리가 귀신보다 못해서 되겠습니까?"라는 설교자의 도전을 참여자들에게 전달
- 오래 알았다고, 많이 배웠다고 진정으로 아는 것이 아님을 강조
-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말씀의 권위를 느낄 수 있음을 나눔
3. 더러운 귀신이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말한 의미는 무엇이며, 오늘날 우리의 신앙과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눅 4:34)
3-1. 귀신의 관용적 표현
-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는 유대인들이 자주 쓰는 관용적 표현임
- 의도적으로 거리두기를 하고 싶을 때, 관계를 맺고 싶지 않을 때 사용하는 말임
- 귀신은 예수님을 정확히 알면서도 관계 맺기를 거부함
3-2. 알면서도 거부하는 신앙
-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에 대해 지식적으로 풍부함
- 어려서부터 신앙생활하고, 성경 공부하고, 설교 많이 들음
-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 유창하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짐
- 그러나 실제로는 관계 맺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음
3-3. 더러운 귀신의 신앙과 같은 신앙
- 알고는 있는데 관계는 맺고 싶지 않음
- 알고는 있는데 예수님과 더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음
- 이러한 신앙은 더러운 귀신의 신앙과 한치도 차이가 없음
- 지식만 있고 관계가 없는 신앙의 위험성
3-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이 자신의 신앙을 점검할 수 있도록 질문할 것: "나는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지만, 실제로 관계를 맺고 있는가?"
- 지식적 신앙과 관계적 신앙의 차이를 설명
- 정죄하지 않고 격려하는 방향으로 인도하되, 도전의 메시지는 분명히 전달
- 더러운 귀신도 예수님을 알았지만 구원받지 못했음을 상기시킴
4.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합니까? (눅 4:34) (참고 창 2:16-17, 렘 11:4, 요 13:8-9)
4-1. 하나님의 질서 속으로 들어감
- 관계 맺음은 하나님의 통치 질서 안으로 깊숙이 들어간다는 뜻임
-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생육, 번성, 충만, 정복, 다스림의 사명을 주심
- 동시에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금지 명령을 내리심
-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살아야 관계가 맺어짐
- 아담과 하와가 질서를 깨뜨려 에덴에서 쫓겨남
4-2. 예레미야의 메시지
- 예레미야 11:4에서 "내 목소리를 순종하고 모든 명령을 따라서 행하라"고 하심
-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고 약속하심
- 통치 질서 안으로 들어오면 관계가 형성됨
- 남유다 멸망 직전까지 하나님이 주신 메시지였음
4-3.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함
- 신앙생활 초창기에는 불편한 것이 별로 없음
- 더 깊이 들어가면 하나님께서 불편함을 요구하실 때가 있음
- 그 불편함을 믿음으로 받아내고 기쁨이 될 때 깊은 관계를 맺게 됨
- 베드로가 발 씻음을 거부한 것은 나중에 자신도 섬겨야 할 불편함 때문이었음
- 예수님이 "내가 너와 상관이 없느니라"고 하신 것은 관계의 조건을 말씀하신 것임
4-4. 인도 포인트
- 창세기 2:16-17과 예레미야 11:4를 직접 읽으며 하나님의 질서와 관계의 연결점을 설명할 것
- 요한복음 13:8-9의 베드로 이야기를 통해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전달
- "자녀가 부모에게 '상관하지 마세요'라고 하면 어떤 마음이겠는가"라는 비유를 활용
- 하나님의 질서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므로 말씀을 통해 그 안으로 들어가야 함을 강조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나는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살고 있습니까? 일주일의 삶을 돌아볼 때 어떤 질서 가운데 살고 있습니까? (눅 4:34) (참고 창 2:16-17, 렘 11:4)
1-1. 도입 질문 "일주일 동안 내가 시간과 에너지를 가장 많이 쏟은 것은 무엇이었나요? 그것이 하나님의 뜻과 얼마나 일치한다고 생각하시나요?"
1-2. 두 가지 질서
-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의 법으로 살아야 함
- 그러나 실제로는 세속적 질서, 세상의 질서 가운데 발을 담그고 사는 경우가 많음
- 일주일에 한 번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지만, 나머지 시간은 어떤 질서 가운데 있는지 점검이 필요함
- 하나님과 관계 없이 거리두기 하면서 입으로만 하나님을 말하는 삶은 더러운 귀신의 신앙과 다를 바 없음
1-3. 관계 맺는 자녀의 삶
- 부모와 함께 사는 자녀가 부모의 통치 질서 가운데 살지 않으면 자녀라 할 수 없음
- 철든 자식이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이 "상관하지 마세요"임
- 하나님의 질서 안으로 들어갈 때 비로소 하나님의 자녀가 됨
- 하나님의 자녀로서 특권도 누리고 요구할 수 있게 됨
1-4. 적용 질문들
- "나의 일상적인 결정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고 있는가, 아니면 세상의 기준에 따르고 있는가?"
- "하나님과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영역이 있다면 어디인가?"
-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살기 위해 구체적으로 변화시켜야 할 습관이나 태도는 무엇인가?"
- "가정에서, 직장에서, 관계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고 있는가?"
1-5. 실제적 적용 방향
- 매일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질서를 확인하는 시간 갖기
- 중요한 결정 앞에서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가?"를 먼저 질문하기
- 세상의 기준과 하나님의 기준이 충돌할 때 하나님의 기준을 선택하기
- 주일 예배뿐 아니라 일상 전체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 살기
1-6. 격려 포인트 "하나님의 질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속박이 아니라 자유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자녀로서 특권을 누리고,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작은 영역 하나라도 하나님의 통치 아래 두는 결단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신앙생활에서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고 있습니까? 그 불편함이 기쁨으로 바뀐 경험이 있습니까? (요 13:8-9) (참고 눅 4:35-36)
2-1. 도입 질문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건 좀 불편한데...'라고 느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때 어떻게 반응하셨나요?"
2-2. 성장하는 신앙의 특징
- 신앙생활 초창기에는 불편한 것이 별로 없음
- 새 가족에게 교회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음
- 그러나 믿음이 깊어지고 연륜이 쌓이면 요구하는 것이 많아짐
- 장로님들에게 주차장 양보, 청소 봉사 등을 요청하는 것처럼 불편함이 따름
- 그 불편함을 기꺼이 수용할 때 신앙이 성장함
2-3. 물질에 대한 불편함
- 믿음이 어릴 때는 내가 번 돈이 다 내 것임
- 믿음이 성장할수록 물질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함
-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것이 불편함
- 그 불편함을 믿음으로 이겨낼 때 기쁨이 되고 성장의 디딤돌이 됨
2-4. 적용 질문들
- "현재 신앙생활에서 불편하게 느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 "그 불편함을 회피하고 있는가, 아니면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는가?"
- "불편함을 감수했을 때 기쁨으로 바뀐 경험이 있다면 나눠 주세요"
- "섬김과 헌신에서 더 성장하기 위해 감수해야 할 불편함은 무엇인가?"
2-5. 실제적 적용 방향
- 봉사와 섬김의 영역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보기
- 물질적 헌신에서 믿음으로 도전해 보기
- 시간을 드리는 것에서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기
- 관계에서 먼저 낮아지고 섬기는 자리로 나아가기
2-6. 격려 포인트 "예수님에게 가장 불편한 것은 십자가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불편함을 기꺼이 지셨고, 그래서 능력이 생겼습니다. 우리도 불편함을 기꺼이 수용할 때, 처음은 힘들지만 그 속에서 말할 수 없는 기쁨이 샘솟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는 자들이 누리는 축복입니다."
<결단하며>
1. 겸손과 순종으로 권위를 구하기 내 말과 삶에 권위가 있기를 원한다면, 권력처럼 쟁취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권위를 받아 누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2. 하나님의 질서 안으로 들어가기 더러운 귀신처럼 알면서도 거리두기 하는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 질서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겠습니다. 일주일 전체의 삶에서 하나님의 법대로, 그리스도의 법으로 살아가겠습니다.
3. 불편함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기 신앙의 성장을 위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불편함을 회피하지 않고 믿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 불편함 속에서 기쁨을 발견하고,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맺으며,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한 주간이 되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이 본문은 "더러운 귀신의 신앙"이라는 강한 표현이 있으므로, 참여자들이 정죄감을 느끼지 않도록 주의할 것. "우리 모두 점검이 필요하다"는 방향으로 인도하기
- 불편함을 감수하라는 메시지가 율법주의적으로 들리지 않도록 주의. 강요가 아니라 사랑의 관계 안에서 자발적으로 나아가는 것임을 강조
- 물질 헌신에 대한 내용이 있으므로, 새 가족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 물질뿐 아니라 시간, 재능, 섬김 등 다양한 헌신의 영역이 있음을 언급
- "상관하지 마세요"라는 표현이 참여자들의 가정 내 갈등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부모-자녀 관계 예시를 다룰 때 민감하게 접근
추가 설명 자료
원어 설명
- "권위"(ἐξουσία, 엑수시아): 권한, 권능, 자유로이 행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함. 예수님의 권위는 하나님께로부터 위임받은 것임
- "더러운"(ἀκάθαρτος, 아카타르토스): 부정한, 불결한이라는 뜻으로, 도덕적·의례적 부정함을 모두 포함함
- "상관"(τί ἡμῖν καὶ σοί): 직역하면 "우리와 당신 사이에 무엇이 있느냐"로, 관계 맺기를 거부하는 관용적 표현임
참고구절 해설
구절 | 내용 | 본문과의 연결 |
눅 3:21-22 | 예수님의 세례와 하늘의 음성 | 겸손으로 낮아지신 예수님께 하나님이 권위를 부여하심 |
눅 4:1 |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로 | 순종으로 권위를 얻으신 예수님의 모범 |
눅 4:22 | 나사렛 사람들의 반응 | 30년을 알았어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영적 무지 |
창 2:16-17 | 선악과 금지 명령 |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사는 것의 의미 |
렘 11:4 | 순종하면 내 백성이 됨 | 관계 맺음은 통치 질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 |
요 13:8-9 | 베드로의 발 씻음 거부 | 불편함을 거부하면 주님과 상관이 없게 됨 |
행 1:6-7 | 제자들의 정치적 메시아 기대 | 3년 훈련 후에도 예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함 |
빌 2:6-8 | 그리스도의 겸손과 순종 | 스스로 낮아지신 예수님이 하나님께 높임받으심 |
역사적·문화적 배경
- 가버나움은 갈릴리 해변의 중요한 상업 도시로, 나사렛보다 더 개방적인 분위기였음. 이곳 사람들이 예수님의 권위를 느낀 것은 영적으로 깨어 있었기 때문임
- 유대인들에게 회당은 안식일마다 율법을 배우고 기도하는 중심지였음. 예수님이 회당에서 가르치신 것은 당시 랍비들의 관례를 따른 것임
-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는 구약에서도 나타나는 표현(삿 11:12, 왕상 17:18)으로, 간섭을 거부하는 강한 의사 표현임
설교 핵심 메시지 요약
- 진짜 권위는 겸손과 순종을 통해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것임
- 더러운 귀신도 예수님을 알아봤지만 관계 맺기를 거부함
- 알면서도 관계를 거부하는 신앙은 더러운 귀신의 신앙과 같음
-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1) 하나님의 질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 (2)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임
-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을 때 우리의 삶에도 능력이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