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 사람을 취하리라 (5:1-11)

누가복음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사람을 취하리라 (눅 5:1-11)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내가 경험이나 상황적 판단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해보기를 잘했다고 느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주십시오.

  • 일상에서 겪는 '순종'과 '결과'에 대한 경험을 자연스럽게 나누는 질문
  • 누구나 한두 가지 사례를 떠올릴 수 있는 보편적 질문
  • 베드로의 순종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연결

2. 내가 받은 복이나 은혜가 나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까지 좋은 영향을 미쳤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주십시오.

  • 은혜의 '흘러넘침'이라는 핵심 주제에 접근하는 질문
  • 개인의 경험을 통해 본문의 메시지를 체감하도록 유도

<말씀 앞에서>

1. 베드로가 밤새 수고했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한 상황에서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났으며 그 은혜는 어디까지 흘러갔습니까? (눅 5:4-7) (참고 창 30:27, 창 39:5)

1-1. 경험을 넘어선 순종

  • 베드로는 갈릴리 호수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 어부였음
  • 밤새 수고했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한 상황 — 경험상, 상황상 순종하기 대단히 어려운 명령
  • 그럼에도 베드로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눅 5:5)라고 고백하며 순종함
  • 순종의 핵심: 자신의 경험과 판단을 내려놓고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는 것

1-2. 만선의 복과 은혜의 흘러넘침

  • 그물을 내리자 물고기가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잡힘
  • 혼자 감당할 수 없어 다른 배의 동무들에게 도움을 요청함
  • 두 배가 모두 물고기로 가득 차서 잠기게 될 정도의 은혜
  • 만선의 복이 베드로에게만 머무르지 않고 옆 배에까지 흘러넘침 — 하나님 나라의 법칙

1-3. 순종하지 않았다면

  • 만약 베드로가 자기 경험에 의지하여 순종을 거부했다면 만선의 은혜는 없었을 것
  • 내가 은혜를 받지 못해 메말라 있으면 곁에 있는 사람에게 나누어 줄 은혜가 없음
  • 하나님의 은혜는 한 사람에게 국한되지 않음 — 가정과 공동체로 흘러감
  • 야곱 때문에 라반의 집이 복을 받았고(창 30:27), 요셉 때문에 보디발의 집이 복을 받음(창 39:5)

1-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먼저 눅 5:5의 베드로 고백을 읽게 한 후, "밤새 수고했는데 아무것도 못 잡은 상황에서 이 고백이 어떻게 가능했을까?"를 함께 생각하도록 유도
  • 창 30:27을 직접 인용하여 라반이 야곱에게 한 고백("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을 소개하고, 한 사람의 순종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
  • 창 39:5를 통해 요셉의 사례를 병행하여 "은혜의 흘러넘침"이 성경의 일관된 원리임을 강조
  • 핵심 메시지: 내가 순종하여 받은 은혜는 나에게만 머무르지 않고 가정과 공동체로 흘러감

2.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굳건히 서 있을 때, 그 사람을 통해 가정과 공동체와 나라에 어떤 영향이 미칩니까? (눅 5:6-7) (참고 창 30:27, 창 39:5)

2-1. 한 사람이 서면 일어나는 역사

  • 다윗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굳건히 서니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의 은혜 아래 보호받음
  • 모든 백성이 바른 마음으로 살지는 않았을 것이나, 다윗 한 사람 때문에 나라가 지켜짐
  • 모세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니, 이스라엘 백성이 원망하고 불평해도 하나님이 지켜주심
  • 원리: 한 사람이 중심을 잡으면 가정, 공동체, 나라가 바로 설 수 있음

2-2. 정약용과 황상의 이야기

  • 정약용(丁若鎔)은 1801년 신유박해로 모든 것을 잃고 강진으로 유배됨
  • 낙심하지 않고 주막집 방 한 칸을 빌려 서당을 열어 학생들을 가르침
  • 제자 황상(黃裳)에게 삼근계(三勤戒)를 가르침 — "부지런하고 부지런하고 항상 부지런하거라"
  • 황상은 추사 김정희(金正喜)와 글을 주고받을 정도의 위대한 문인으로 성장함
  • 만약 정약용이 자신의 인생을 놓아버렸다면 황상이라는 위대한 문인은 탄생할 수 없었을 것

2-3. 서상륜의 이야기

  • 서상륜(徐相崙)은 의주의 홍삼 장수로, 만주에서 장티푸스에 걸려 죽을 뻔했으나 매킨타이어(John MacIntyre) 선교사의 간호로 살아남
  • 세례를 받은 후 존 로스(John Ross) 선교사를 도와 초기 한글 성경 번역에 기여함
  • 황해도 소래마을(58가구)에 복음을 전하여 50가구가 예수를 믿는 마을로 변화시킴
  • 언더우드(Horace G. Underwood) 선교사에게 "조선인이 자기 손으로 예배당을 지어야 한다"고 간곡히 만류하며 자립 정신을 보여줌
  • 새문안교회 개척 멤버 14명 중 13명이 서상륜이 전도한 사람이었음
  • 한 사람이 바로 서니 동생이 목사가 되고, 집안이 복음화되고, 마을이 변하고, 교회가 세워짐

2-4. 인도 포인트

  • 정약용과 서상륜의 예화를 통해 "한 사람이 바로 서면 일어나는 놀라운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
  • 참여자들에게 "내가 흔들리면 가정과 공동체가 흔들린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나누도록 유도
  • 인생의 풍파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것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변을 위한 것임을 강조
  • 주의: 참여자들에게 부담이나 정죄감을 주지 않도록, "하나님이 나를 붙잡고 계신다"는 확신 위에서 격려하는 방향으로 인도

3. 만선의 복을 경험한 베드로가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한 까닭은 무엇이며, 이 고백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눅 5:8) (참고 욥 42:5-6)

3-1. 뜻밖의 고백

  • 상식적이라면 베드로는 예수님을 붙잡고 "함께해 주십시오"라고 말해야 함
  • 그러나 베드로는 오히려 "나를 떠나소서"라고 말함 — 붙잡아도 부족한 상황에서의 역설적 고백
  • 베드로는 배에 쌓인 물고기(복의 부산물)를 보지 않고, 기적을 행하신 주님(복의 근원)을 바라봄
  • 주님 앞에 자신을 비추어 보니 무능함과 죄인됨이 선명하게 드러남

3-2. 복에 취하지 않는 믿음

  • 많은 사람이 복을 받으면 복에 취해 버림 — 물질, 자녀, 건강만 바라봄
  • 믿음의 백성은 복의 근원이신 주님을 볼 수 있어야 함
  • 욥도 모든 것을 회복받고 몇 배의 복을 누렸으나, 복에 취하지 않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욥 42:6)라고 고백함
  • 욥의 결정적 고백: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 42:5) — 하나님을 직접 만남의 경험

3-3. 복의 근원을 바라보는 삶

  • 내 인생을 이끌어주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참된 믿음의 길
  • 복에 취해 버리면 하나님이 안타까워하심
  • 복을 받으면 주변에 베풀고 나눌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감사할 수 있어야 함
  • 베드로처럼, 욥처럼 주님을 바라보면 복이 불같이 임해도 복 때문에 망하지 않음

3-4. 인도 포인트

  • 눅 5:8의 베드로 고백을 읽고, "만약 내가 베드로였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를 함께 생각하도록 유도
  • 욥 42:5-6을 직접 읽으며 욥이 쌓인 복 앞에서 오히려 회개한 이유를 나눔
  • "복에 취한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지 일상의 예를 들어 설명
  • 핵심 메시지: 복의 부산물이 아니라 복의 근원이신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복을 복답게 누리는 길

4.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사람을 취하리라"고 선언하신 말씀의 의미는 무엇이며, 이 사명이 실제로 베드로의 삶에서 어떻게 성취되었습니까? (눅 5:10) (참고 행 2:41-42, 행 3:6)

4-1. "취하다"(ζωγρέω)의 원어적 의미

  • '조그레오'(ζωγρέω)는 합성어: '조에'(ζωή, 생명) + '아그레오'(ἀγρέω, 취하다/붙잡다)
  • 직역하면 "생명을 취하다", "생명을 붙잡다"
  • 풀어서 해석하면: 생명을 살리는 자, 생명을 붙잡고 세우는 자가 되리라는 선언
  • 지금까지 베드로의 삶은 죽은 물고기 위에서 연명하는 삶이었으나, 앞으로는 죽어가는 영혼을 산 채로 하나님 앞에 붙잡아 오는 삶으로 전환됨

4-2. 오순절의 성취

  • 베드로가 한 번 설교하니 사람들이 마음에 찔림을 받고 "우리가 어찌할꼬" 하며 회개함
  •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행 2:41) — 3천 명이 하나님 앞에 돌아옴
  • 그들은 베드로를 만나기 전에는 죽어 있는 영혼들이었으나, 베드로를 통해 산 영혼이 됨
  • 생명력 넘치는 교회의 모습: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행 2:42)

4-3. 미문 앞 걸인의 치유

  • 베드로와 요한이 제구시 기도 시간에 성전 미문 앞에서 구걸하던 걸인을 만남
  •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행 3:6)
  • 걸인의 발과 발목에 힘이 솟아 기뻐 뛰며 하나님을 찬송하며 성전에 들어감
  • 베드로를 만나기 전 죽은 물고기 같은 인생이었던 사람이, 베드로를 만난 후 살아있는 영혼으로 변함

4-4. 인도 포인트

  • '조그레오'의 원어적 의미를 설명하면서 "죽은 것을 잡던 손 → 살아있는 생명을 붙드는 손"이라는 전환을 분명히 전달
  • 행 2:41-42와 행 3:6을 직접 읽게 하여 베드로의 사명이 어떻게 실제로 성취되었는지 확인
  • 참여자들에게 "나를 통해 누군가의 영혼이 살아난 경험"이 있는지 자연스럽게 나누도록 유도
  • 핵심 메시지: 우리도 베드로처럼 죽은 것을 잡는 인생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인생으로 전환될 수 있음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나의 순종이 나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은혜를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려면, 지금 내 삶에서 무엇이 달라져야 합니까? (눅 5:5-7) (참고 창 30:27, 창 39:5)

1-1. 도입 질문 "지금 내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영역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1-2. 순종의 출발점

  • 베드로의 순종은 자신의 경험과 판단을 내려놓는 것에서 시작됨
  • "말씀에 의지하여"라는 고백은 내 경험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삼겠다는 결단
  • 야곱과 요셉의 사례에서 보듯, 한 사람의 순종이 가정과 공동체에 복을 가져옴
  • 내가 흔들리면 가정이 흔들리고, 공동체가 흔들림 — 반대로 내가 굳건히 서면 주변이 함께 섬

1-3. 은혜의 통로가 되는 삶

  • 인생의 풍파 가운데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것이 나를 위한 것만이 아님
  • 하나님의 은혜는 한 사람에게 머무르지 않고 흘러가도록 설계되어 있음
  • 내가 은혜를 받아야 곁에 있는 사람에게도 나눌 은혜가 있음
  • 정약용이 유배지에서도 자리를 지켰기에 황상이라는 인물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처럼, 나의 자리 지킴이 누군가에게 소망이 됨

1-4. 적용 질문들

  • "지금 내가 경험이나 상황 때문에 순종을 미루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내가 받은 은혜가 주변 사람에게 흘러가고 있다고 느끼십니까? 아니라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 "가정이나 공동체에서 내가 흔들리지 않고 서 있어야 할 자리는 어디입니까?"
  • "서상륜처럼 한 사람의 헌신이 공동체를 변화시킨 이야기를 들으며 어떤 도전을 받으셨습니까?"

1-5. 실제적 적용 방향

  • 이번 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한 가지 영역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순종하기로 결단
  • 가정에서 믿음의 중심을 잡기 위해 매일 말씀 묵상과 기도의 시간을 지키기
  • 내가 받은 은혜를 한 사람에게라도 나누는 구체적 실천(전화, 만남, 격려의 말 등)
  •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말씀에 의지하여"라는 베드로의 고백을 마음에 새기기

1-6. 격려 포인트 "완벽한 순종이 아니어도 됩니다. 베드로도 의심하면서 그물을 내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경험과 상황이 아니라 말씀에 의지하겠다는 결단입니다. 그 작은 순종이 만선의 은혜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그 은혜는 반드시 주변 사람들에게 흘러갑니다."

2. 복의 부산물에 취하지 않고 복의 근원이신 주님을 바라보며,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눅 5:8, 10) (참고 욥 42:5-6, 행 2:41-42, 행 3:6)

2-1. 도입 질문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복을 떠올려 볼 때, 나는 복 자체를 더 바라보고 있습니까, 아니면 복을 주신 하나님을 더 바라보고 있습니까?"

2-2. 복의 근원을 바라보는 영적 각성

  • 베드로는 만선의 복 앞에서 물고기가 아니라 기적을 행하신 주님을 바라봄
  • 욥은 몇 배의 복을 회복받고도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 42:5)라고 고백하며 회개함
  • 영적 각성이란 복을 넘어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
  •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 아래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고백이 나올 수밖에 없음

2-3. 사람을 취하는 삶으로의 전환

  • 예수님은 영적으로 각성한 베드로에게 "사람을 취하리라"는 사명을 주심
  • 죽은 물고기를 잡던 삶에서 살아있는 생명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삶으로의 전환
  • 베드로는 실제로 3천 명의 영혼을 살렸고(행 2:41), 미문 앞 걸인의 인생을 변화시킴(행 3:6)
  • 우리도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영혼에 생명을 불어넣는 통로가 될 수 있음

2-4. 적용 질문들

  • "내 삶에서 하나님의 복에 취해 복의 근원이신 주님을 잊고 살았던 때가 있다면 나누어 주십시오."
  • "베드로가 '나를 떠나소서'라고 고백한 것처럼, 최근 하나님 앞에 나의 부족함을 깊이 느낀 적이 있습니까?"
  • "내 주변에 영적으로 죽어가는 사람,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 사람에게 내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까?"
  • "은과 금은 없지만 '내게 있는 이것'을 나눌 수 있다면, 나에게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2-5. 실제적 적용 방향

  • 매일 하루를 마감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구체적으로 헤아리며 감사 기도하기
  • 복의 부산물(물질, 건강, 성취)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예배로 응답하기
  • 내 주변에 힘들어하는 한 사람에게 이번 주 안에 격려의 말이나 기도를 나누기
  •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는 베드로의 선포처럼, 복음을 나누는 용기를 갖기

2-6. 격려 포인트 "베드로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밤새 수고해도 빈 배로 돌아온 평범한 어부였습니다. 그런 베드로를 주님께서 사람을 살리는 인생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도 같은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죽은 것을 잡던 손이 살아있는 생명을 붙드는 손이 되는 놀라운 전환, 그 은혜가 우리의 삶에도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결단하며>

1. 말씀에 의지하는 순종의 결단 이번 주 내가 경험과 상황 때문에 미루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 한 가지를 정하고,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라는 베드로의 고백으로 순종하겠습니다.

2. 복의 근원이신 주님을 바라보는 결단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복의 부산물에 취하지 않고, 매일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감사와 예배로 응답하겠습니다.

3. 사람을 살리는 삶으로의 결단 죽은 것을 잡던 손에서 살아있는 생명을 붙드는 손으로 전환하여, 내 주변의 한 사람에게 복음의 생명력을 나누는 삶을 살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본 설교는 "한 사람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으나, 참여자들에게 "당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변이 흔들린다"는 식의 정죄감을 주지 않도록 주의할 것. 오히려 "하나님이 나를 붙잡고 계시다"는 확신 위에서 격려하는 방향으로 인도
  • 베드로의 "나를 떠나소서" 고백을 다룰 때, 자기 비하나 과도한 죄의식을 조장하지 않도록 주의. 이것은 절망의 고백이 아니라 주님을 바라본 영적 각성의 고백임을 분명히 할 것
  • 순종에 대해 나눌 때, 참여자들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가볍게 다루지 않도록 주의. 충분히 공감한 후 말씀을 통한 격려로 이어갈 것
  • 서상륜 이야기를 나눌 때,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전달하되 지나치게 길어지지 않도록 핵심만 간결하게 전달할 것

추가 설명 자료

본문 구절 해설

  • 눅 5:5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 베드로의 이 고백은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내려놓고 주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의탁하겠다는 순종의 선언. "의지하여"에 해당하는 헬라어 'ἐπί'(에피)는 "~위에, ~을 근거로"라는 뜻으로, 말씀을 삶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의미
  • 눅 5:7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 만선의 복이 베드로 한 사람에게 머무르지 않고 동업자들의 배까지 넘쳐간 것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개인을 넘어 공동체로 확장되는 원리를 보여줌
  • 눅 5:8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 이사야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사 6:5)라고 고백한 것과 같은 맥락.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자신의 죄인됨을 자각하는 영적 각성의 고백
  • 눅 5:10 "사람을 취하리라" — '조그레오'(ζωγρέω)는 '산 채로 붙잡다'라는 뜻. 물고기는 잡히면 죽지만, 사람은 잡히면 살아남. 죽음의 세계에서 생명의 세계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사명 선언

참고구절 해설

  • 창 30:27 — 야곱이 라반의 집을 떠나려 하자, 라반이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라고 고백한 장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라반조차도 야곱을 통해 임한 하나님의 복을 인정한 것으로, 한 사람의 믿음이 불신자에게까지 복을 흘려보내는 원리를 보여줌
  • 창 39:5 —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 종으로 살았으나, 하나님이 요셉을 위하여 보디발의 집에 복을 내리신 사건.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쳤더라"는 표현은 한 사람을 통한 하나님의 복이 전방위적으로 확장됨을 보여줌
  • 욥 42:5-6 — 욥이 고난 이후 하나님의 회복을 경험하고 드린 고백.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는 간접적 지식에서 직접적 만남으로의 전환을 의미.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는 몇 배의 복을 받고도 복이 아닌 하나님 자체를 바라본 영적 성숙의 극치
  • 행 2:41-42 — 오순절에 베드로의 설교 후 3천 명이 세례를 받고, 사도의 가르침, 교제, 떡 뗌, 기도에 힘쓴 장면. "사람을 취하리라"는 예수님의 선언이 실제로 성취된 최초의 장면으로, 베드로의 순종이 가져온 생명력 넘치는 교회의 탄생
  • 행 3:6 — 베드로가 미문 앞 걸인에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선포한 장면. 물질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곧 복음의 능력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변화시킨 사건. 죽은 물고기 같은 인생이 살아있는 영혼으로 변한 대표적 사례

원어 설명

  • 조그레오(ζωγρέω): '조에'(ζωή, 생명) + '아그레오'(ἀγρέω, 취하다/붙잡다)의 합성어. "산 채로 붙잡다", "생명을 취하다"라는 의미. 물고기를 잡는 것(죽은 것을 취함)과 대비되어, 사람을 살려서 하나님 앞으로 데려오는 사명을 나타냄
  • 삼근계(三勤戒): 정약용이 제자 황상에게 가르친 세 가지 부지런함의 가르침. 읽기에 부지런하고, 쓰기에 부지런하고, 생각하기에 부지런하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