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 주의 여종이오니 내게 이루어지이다 (1:26-38)

누가복음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주의 여종이오니 내게 이루어지이다 (눅 1:26-38)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예상치 못한 소식을 들었을 때, 그것이 처음에는 부담스럽거나 두려웠지만 나중에 큰 축복이 된 경험이 있으신가요?

  • 본문의 핵심 주제인 '은혜에 대한 관점 전환'을 일상 경험으로 접근
  • 누구나 답할 수 있는 보편적 질문
  • 마리아가 받은 소식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주제

2. 내가 속한 여러 소속(가정, 직장, 교회 등) 중에서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소속은 무엇인가요?

  • 마리아의 '소속의 확장' 주제와 연결
  • 정체성과 소속감에 대한 성찰로 말씀 나눔 준비

<말씀 앞에서>

1.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전한 소식은 무엇이며, 이 소식이 마리아에게 어떤 의미였을까요? (눅 1:26-31) (참고 눅 1:5-25)

1-1. 천사의 방문 배경

  • 사가랴에게 요한 출생을 알린 지 6개월 후, 천사 가브리엘이 갈릴리 나사렛의 처녀 마리아를 찾아감
  • 마리아는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평범하고 소박한 시골 처녀였음
  • 천사가 마리아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찾아온 것은 분명한 목적과 이유가 있음을 의미함
  • 하나님께서 마리아의 삶과 마음을 다 알고 계셨기에 천사를 보내심

1-2. 은혜의 반복적 선포

  • 28절과 30절에서 '은혜'라는 단어가 두 번 반복됨
  • 은혜의 방향은 위에서 아래로, 수직적임
  • 은혜는 받는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임
  • 하나님이 은혜의 수여자요, 주관자요, 주체가 되심

1-3. 은혜의 내용

  •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1절)
  • 2천 년 전 보수적인 유대 사회에서 결혼 전 처녀의 잉태는 돌에 맞아 죽을 수 있는 일이었음
  • 마리아 입장에서는 전혀 은혜롭지 않게 느껴질 수 있는 소식이었음
  • 천사는 다윗의 왕위와 야곱의 집에 대한 거대한 역사의 대서사시를 말했지만, 소박한 시골 처녀 마리아에게는 낯선 이야기였음

1-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마리아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상상해보게 함 - 약혼한 처녀가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의 두려움과 당혹감
  • 눅 1:5-25의 사가랴와 엘리사벳 이야기를 연결하여, 6개월 전 같은 천사가 사가랴에게 나타났음을 상기시킴
  • "우리가 생각하는 은혜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
  • 질문: "만약 내가 마리아였다면 이 소식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2. 마리아의 "주의 여종이오니"라는 고백이 가지는 첫 번째 의미는 무엇입니까? (눅 1:38) (참고 시 123:1-2)

2-1. 하나님 관점에서 은혜 바라보기

  • 마리아 입장에서 처녀 잉태는 은혜가 아니라 재앙처럼 느껴질 수 있었음
  • 그러나 "주의 여종"이라는 고백은 자기 입장이 아닌 하나님 입장에서 생각하겠다는 결단임
  • "여종이 무엇을 알겠습니까?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은혜라고 하시면 은혜로 받아보겠습니다"라는 신앙 고백
  • 자신의 좁은 소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보겠다는 겸손한 자세

2-2. 새옹지마의 지혜

  • 새옹지마(塞翁之馬) 고사: 화가 바뀌어 복이 되고, 복이 바뀌어 화가 됨
  • 변방 노인의 말이 도망갔다가 명마를 데려오고, 아들이 낙마하여 다리가 부러졌으나 징집을 피하게 됨
  • 인생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좁은 내 소견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됨
  • 하나님의 눈으로 내 인생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바라볼 때, 불행 같은 것이 은혜로 여겨질 수 있음

2-3. 종의 자세

  • 시편 123:1-2 -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같이"
  • 주인이 가라 하면 가고, 멈추라 하면 멈추겠다는 준비된 자세
  • 종은 판단하지 않고 주인의 판단에 따름
  • 마리아의 여종 신앙: 지금은 은혜가 아닌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라 하시니 믿고 순종하겠다는 결단

2-4. 인도 포인트

  • 시편 123:1-2을 함께 읽고,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의 눈"이 어떤 자세인지 나누게 함
  • 새옹지마 고사를 통해 우리 삶에서 화가 복이 되었던 경험을 나누게 함
  • 강조점: 여종 신앙은 무조건적 복종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신다는 신뢰에 기반함
  • 주의사항: 현재 어려움 중에 있는 참여자에게 정죄감을 주지 않도록 격려하는 방향으로 인도

3. 마리아의 "주의 여종이오니"라는 고백이 가지는 두 번째 의미는 무엇입니까? (눅 1:38)

3-1. 소속의 확장

  • 마리아의 현실적 소속: 요셉의 약혼자
  • 요셉의 소속으로만 생각하면 처녀 잉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음
  • 그러나 마리아는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짐: "나는 누구의 것인가? 나의 진정한 소속은 어디인가?"
  • "주의 여종"이라는 고백은 자신의 본질적 소속이 하나님께 있음을 선언한 것임

3-2. 현실적 소속과 본질적 소속

  • 요셉의 약혼자인 것은 현실적 소속이지만,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소속은 하나님의 것임
  • 이 땅의 소속감(정치적 신념, 직업, 가정 등)보다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소속감이 더 중요함
  • 내가 가진 정치적 신념이 큰가, 하나님이 크신가?
  • 직업 현장의 소속감이 중요한가, 주의 몸 된 자녀의 소속감이 더 중요한가?

3-3.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 이 땅 사람들처럼 현실적 소속만 붙잡고 살면 그 범주를 벗어날 수 없음
  • 하나님은 현실적 소속에만 매인 사람을 데리고 주의 일을 하지 않으심
  • 나의 정체성과 위치가 하나님께 있음을 알 때,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일하시기 쉬워짐
  • 하나님 손에 온전히 붙잡혀 쓰임받는 삶이 가능해짐

3-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자신이 속한 여러 소속을 나열해보게 하고, 그중 가장 본질적인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함
  • 강조점: 세상의 소속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더 근본적인 소속을 인식하는 것임
  • 마리아가 요셉과의 관계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소속이 더 근원적임을 인식한 것임을 설명
  • 질문: "나의 결정과 선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소속은 무엇인가요?"

4. 마리아가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한 것은 어떤 의미이며,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눅 1:38) (참고 계 2:5, 마 13:57-58)

4-1. "내게"의 강조

  • 마리아는 "내게"라는 말을 강조했을 것임
  • 하나님은 사람이 없어서 일하지 못하시는 분이 아니심
  • 마리아가 거절했다면 천사는 그냥 떠나가고,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통해 일하셨을 것임
  • 마리아는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에게서 떠나가지 않기를 원하며 꽉 붙잡음

4-2. 촛대를 옮기시는 하나님

  • 에베소 교회: 바울이 3년간 공들여 세운 번성한 교회였으나, 첫사랑을 버리자 하나님이 촛대를 옮기심 (계 2:5)
  • 하나님은 교회의 규모를 보고 기다려주지 않으심 - 주의 일이 다급하시기 때문
  • 소아시아 일곱 교회가 번성했으나 지금은 폐허만 남아 있음
  • 하나님의 촛대는 소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유럽에서 미국으로, 미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이동해 옴

4-3. 예수님 고향 사람들의 실수

  • 예수님이 고향 나사렛에서 배척당하심 (마 13:57-58)
  • 30년 넘게 예수님을 알았지만 예수님의 능력은 경험하지 못함
  • 생면부지의 사람들은 병 고침과 기적을 경험했으나, 고향 사람들은 믿지 않아 능력을 경험 못함
  • 오래 믿었다고, 오래 다녔다고, 몇 대째 신앙생활했다고 촛대가 보장되는 것이 아님

4-4. 인도 포인트

  • 계 2:5와 마 13:57-58을 함께 읽으며 촛대가 옮겨간 사례들을 설명함
  • 강조점: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람이 없어서 일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으심
  • 마리아처럼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고 붙잡아야 촛대가 머무름
  • 주의사항: 정죄하는 느낌이 아닌, 은혜의 자리를 붙잡자는 격려의 방향으로 인도
  • 질문: "내가 놓치고 있거나 밀어내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지는 않은가요?"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나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을 내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 은혜로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눅 1:38) (참고 시 123:1-2)

1-1. 도입 질문 "최근에 내가 원하지 않았거나 이해되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나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1-2. 내 기준의 은혜 vs 하나님 기준의 은혜

  • 우리는 종종 내가 받을 만한 것, 내가 원하는 것만 은혜로 받아들이려 함
  • 마리아에게 처녀 잉태는 전혀 원하지 않은 것이었으나 하나님께는 최고의 은혜였음
  • 화처럼 느껴지는 것이 시간이 지나 복이 되는 경우가 많음
  • 하나님은 우리를 우리보다 더 잘 아시기에,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주심

1-3. 여종의 눈

  • 시편 123편의 여종은 여주인의 손만 바라봄
  • 주인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주인의 뜻이 무엇인지에 집중함
  • 자기 판단을 내려놓고 주인의 판단을 신뢰하는 자세
  • 이것은 맹목적 복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신뢰임

1-4. 적용 질문들

  • "내가 지금 밀어내고 있는 상황 중에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있지 않은가요?"
  • "나는 하나님의 뜻보다 내 뜻을 우선시한 적이 있나요?"
  • "하나님 관점에서 내 상황을 바라본다면 어떻게 달라질까요?"
  •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처럼, 나는 하나님의 손을 바라보고 있나요?"

1-5. 실제적 적용 방향

  • 현재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 있다면, 일단 하나님께 맡기고 기다려보기
  • 매일 기도할 때 "주의 여종/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하기
  • 판단을 유보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연습하기
  • 과거에 화였던 것이 복이 된 경험을 기억하며 현재 상황에 적용하기

1-6. 격려 포인트 "마리아도 처음에는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라고 물었습니다. 의문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의문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기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 있어도 괜찮습니다. 여종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손을 바라보며 기다릴 때, 하나님께서 그 의미를 보여주실 것입니다."

2.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의 촛대를 굳게 붙잡고 있습니까? (눅 1:38) (참고 계 2:5, 마 13:57-58)

2-1. 도입 질문 "신앙생활에서 처음의 열심이나 감격이 식어버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때 어떻게 하셨나요?"

2-2. 촛대를 옮기시는 하나님

  • 하나님은 사람이 없어서 일 못하신다고 보여주지 않으심
  • 안 하겠다는 사람, 못하겠다는 사람을 붙잡고 설득하지 않으심
  • 에베소 교회처럼 번성했던 교회도 첫사랑을 버리면 촛대가 옮겨감
  •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배짱 부릴 여유가 없음

2-3. 붙잡는 신앙

  • 마리아는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고 은혜의 촛대를 꽉 붙잡음
  • 예수님 고향 사람들은 30년을 알고도 배척하여 능력을 경험하지 못함
  • 오래 믿은 것, 오래 다닌 것이 촛대를 보장하지 않음
  • 말씀을 붙들고 분투하고 살아내겠다는 결단이 필요함

2-4. 적용 질문들

  • "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와 사명은 무엇인가요?"
  • "그 은혜와 사명을 굳게 붙잡고 있나요, 아니면 느슨해졌나요?"
  • "첫사랑의 열심을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일에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응답하고 있나요?"

2-5. 실제적 적용 방향

  •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와 사명을 구체적으로 적어보기
  • 그 사명을 붙잡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 세우기
  • 신앙의 첫사랑을 회복하기 위해 말씀과 기도 시간 점검하기
  •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는 고백을 매일 묵상하기

2-6. 격려 포인트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촛대를 옮기신다는 말씀은 우리를 두렵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은혜의 자리를 굳게 붙잡으라는 사랑의 권면입니다. 마리아처럼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견디고 버티고 이겨내어 주와 함께 귀하고 복된 일을 감당하는 주의 자녀들이 됩시다."

<결단하며>

1. 여종의 신앙으로 살기 나의 좁은 소견이 아닌 하나님의 시각으로 내 삶의 모든 상황을 바라보겠습니다.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처럼, 하나님의 뜻에 귀 기울이고 순종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주의 여종/종이오니"라는 고백을 매일 기도 속에서 드리겠습니다.

2. 본질적 소속 인식하기 나의 가장 근본적인 소속이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하겠습니다. 세상의 여러 소속보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우선순위에 두겠습니다. 이 정체성을 바탕으로 모든 결정과 선택을 하겠습니다.

3. 은혜의 촛대 붙잡기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와 사명을 굳게 붙잡겠습니다.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일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겠습니다. 첫사랑의 열심을 회복하고 유지하기 위해 말씀과 기도에 힘쓰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여종 신앙을 설명할 때, 무조건적이고 맹목적인 복종으로 오해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이것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지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자발적 순종임을 강조
  • 촛대가 옮겨간다는 내용을 다룰 때, 참여자들에게 정죄감이나 두려움을 주지 않도록 격려하는 방향으로 인도
  • 현재 어려운 상황에 있는 참여자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것도 은혜다"라고 강요하지 말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신뢰하자는 방향으로 인도
  • 마리아의 상황(처녀 잉태)이 당시 사회에서 얼마나 위험하고 두려운 일이었는지 충분히 설명하여, 마리아의 결단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느끼게 할 것
  • 소속의 확장을 설명할 때, 세상의 소속(가정, 직장 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님을 명확히 할 것

추가 설명 자료

본문 구절 해설

  • 눅 1:26-27 - 천사 가브리엘이 갈릴리 나사렛의 처녀 마리아를 찾아감. 마리아는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상태였음. 나사렛은 갈릴리 지방의 작은 시골 마을로, 당시에 별로 주목받지 못하는 곳이었음 (요 1:46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 눅 1:28-30 - "은혜를 받은 자여"(28절)와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30절)에서 '은혜'가 두 번 강조됨. 헬라어 '카리스'(χάρις)는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주어지는 호의를 의미함. 은혜의 수여자는 하나님이시며, 받는 자가 결정하는 것이 아님
  • 눅 1:31 -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 히브리어 '예슈아'(ישוע)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 천사가 아이의 이름까지 지어서 알려준 것은 이 아이의 사명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나타냄
  • 눅 1:34 -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 마리아의 순결함을 나타내며, 동시에 자연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에 대한 당연한 의문을 표현함. 이것은 불신앙이 아니라 순수한 질문이었음
  • 눅 1:37 -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 헬라어 원문은 "하나님께는 어떤 말씀(레마, ῥῆμα)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의미. 하나님의 말씀은 곧 능력이며, 말씀하시면 이루어짐
  • 눅 1:38 - "주의 여종이오니" - 헬라어 '둘레'(δούλη)는 '여종, 여자 노예'를 의미. 완전히 주인에게 속한 자로서의 겸손한 자기 인식을 나타냄.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전적인 수용과 순종의 고백

참고 구절 해설

  • 시 123:1-2 - 성전에 올라가는 순례자의 노래(시 120-134편) 중 하나.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은 주인의 명령을 기다리며 주시하는 종의 자세를 묘사. 종은 자기 판단이 아닌 주인의 뜻에 따라 움직임.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임
  • 계 2:5 - 에베소 교회에 대한 경고. 에베소 교회는 수고와 인내, 거짓 사도를 분별하는 능력이 있었으나 "처음 사랑을 버렸다"는 책망을 받음.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는 경고는 교회로서의 기능과 존재가 상실될 수 있음을 의미
  • 마 13:57-58 - 예수님이 고향 나사렛에서 배척당하심.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는 말씀은 가까이 있으면서도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는 인간의 한계를 보여줌. 그들의 불신앙으로 예수님이 능력을 행하지 않으심

역사적, 문화적 배경

  • 유대 사회의 약혼 제도 - 당시 유대 사회에서 약혼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관계였음. 약혼 기간은 보통 1년 정도였으며, 이 기간 동안 성관계는 금지되어 있었음. 약혼한 여성이 임신하면 간음죄로 돌에 맞아 죽을 수 있었음 (신 22:23-24)
  • 새옹지마(塞翁之馬) - 중국 고사로, 『회남자(淮南子)』에 나오는 이야기. 변방(塞)에 사는 늙은이(翁)의 말(馬)이라는 뜻. 인생의 길흉화복은 예측할 수 없으므로 눈앞의 상황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음
  • 소아시아 일곱 교회 - 요한계시록 2-3장에 나오는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 현재 터키 지역에 해당하며, 지금은 모두 폐허가 되어 이슬람 문화권이 됨. 한때 기독교의 중심지였으나 촛대가 옮겨간 대표적 사례
  • 처칠의 연설 (서론 관련) - 1940년 5월 13일 영국 의회에서 한 취임 연설. "I have nothing to offer but blood, toil, tears and sweat"(피와 노고와 눈물과 땀밖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라는 유명한 문구가 포함됨. 절망적 상황에서도 피하지 않고 맞서겠다는 결의를 표명하여 영국 국민을 단결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