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그 때에 (눅 2:1-7)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세상의 권력자들의 결정이나 정책 때문에 내 삶이 영향을 받았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 경제 정책, 사회적 변화 등으로 인한 일상의 변화 경험
- 누구나 답할 수 있는 보편적 경험
- 본문의 호적령과 자연스럽게 연결
2.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갔던 경험이 있다면 나눠 주세요.
- 믿음의 여정과 연결되는 인내의 경험
- 요셉과 마리아의 베들레헴 여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짐
<말씀 앞에서>
1. 가이사 아구스도의 호적령 이면에서 하나님은 어떻게 일하고 계셨습니까? (눅 2:1-3) (참고 미 5:2, 사 45:15)
1-1. 황제의 권력
- 가이사 아구스도(아우구스투스)가 천하에 호적령을 내림
- 로마 제국이 식민지 백성들에게 부여한 두 가지 의무: 세금 납부와 징집 응소
- 인구 조사를 위해 모든 사람이 예외 없이 고향으로 돌아가야 했음
- 황제의 명령은 어길 수 없는 강력하고 존엄한 것이었음
1-2. 하나님의 도구
- 미가 선지자가 기원전 8-7세기에 메시아의 베들레헴 탄생을 예언함 (미 5:2)
- 마리아와 요셉이 살던 갈릴리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는 약 150-160km 거리
- 황제의 호적령이 없었다면 임신 막달의 마리아가 베들레헴까지 갈 이유가 없었음
- 하나님의 말씀 성취를 위해 세속의 최고 권력자가 도구로 사용됨
1-3. 숨어 계시는 하나님
- 이사야 선지자의 고백: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 (사 45:15)
- 역사의 전면에 나타나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손으로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
- 출애굽 때처럼 전면에 나타나 일하시기도 하고, 권력자들의 손을 빌어 일하시기도 함
- 황제는 자신이 하나님의 손 위에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함
1-4. 인도 포인트
- 미가서 5:2을 함께 읽고, 약 700년 전 예언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 설명할 것
- 이사야 45:15의 "숨어 계시는 하나님"의 의미를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 - 비겁한 하나님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손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임을 강조
- 고레스 왕의 예시를 활용하여 하나님께서 이방 권력자도 도구로 사용하심을 설명
- 핵심 메시지: 세상 권력자들 이면에서 하나님이 역사하고 계심
2.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으로 가는 여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으며, 그들은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눅 2:4-5) (참고 민 14:1-4, 창 12:10)
2-1. 현실의 어려움
- 마리아가 임신 막달인 상황에서 150-160km의 먼 여정을 떠나야 함
- 짐승을 타고 하루 20-25km를 이동하면 최소 6-9일 소요
- 길에서 아기를 낳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 초산이라 경험도 없는 젊은 부부의 불안함
2-2. 믿음의 시험
- 성령으로 잉태한 아들, 수태고지를 받은 특별한 아기임에도 불구하고 고난이 찾아옴
- 안전한 출산이라는 소박한 소원도 이루어지지 않는 듯한 상황
- 믿음의 길을 가는데 장밋빛 꽃길이 아닌 고난의 현장이 펼쳐짐
-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불신이 들 수 있는 상황
2-3. 강인한 믿음
- 베들레헴은 '떡집'이라는 의미 - 생명의 떡집을 향한 여정
-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음 (민 14:1-4 참고)
- 아브라함처럼 기근을 피해 이집트로 도망가지 않음 (창 12:10 참고)
- 도망가지 않고, 피하지 않고, 멈추지 않고 꾸준히 걸어감
2-4. 인도 포인트
- 성탄절의 낭만적 분위기를 걷어내고 본문을 있는 그대로 보게 할 것
- 민수기 14장의 광야 세대와 창세기 12장의 아브라함 사례를 대조하여 설명
- 믿음의 길에 고난이 있음을 인정하되, 기복신앙을 경계하도록 안내
- 핵심 메시지: 어려움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강인한 믿음
3. 요셉과 마리아가 여관에서 거절당한 진짜 이유는 무엇이며, 이것은 예수님의 공생애와 어떻게 연결됩니까? (눅 2:7) (참고 요 1:11, 막 3:21)
3-1. 카탈루마의 의미
- '여관'으로 번역된 카탈루마(κατάλυμα)는 현대적 숙박업소가 아님
- 친지나 지인을 위한 일반 가정집의 게스트룸을 의미함
- 요셉의 고향 베들레헴에는 친척과 인척, 지인들이 있었음
- 그들의 집 객실을 두드렸으나 모두 거절당함
3-2. 거절의 이유
- 유대인 결혼 잔치는 보통 7일간 진행되어 친인척들이 참석함
- 요셉과 마리아는 결혼식 기록이 없음 - 친척들이 이 두 사람의 결혼을 본 적이 없음
- 결혼식 없이 배가 불러 나타난 상황 - 율법적 기준으로 죄인 취급
- 생명 앞에서 율법의 기준으로 출산을 앞둔 자들을 내쫓음
3-3. 예수님의 배척
- 예수님의 공생애 동안 율법학자, 서기관, 종교 지도자들에 의해 배척당하심
- 율법을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온갖 율법의 기준으로 예수님을 괴롭힘
- 결국 율법을 명분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음
- 그들은 생명보다 죽은 율법을 숭배하는 자들이었음
3-4. 인도 포인트
- 카탈루마의 정확한 의미를 설명하여 기존의 오해를 바로잡을 것
- 요한복음 1: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와 연결
- 율법주의의 위험성을 설명하되, 정죄하지 않고 자기 점검의 기회로 삼도록 안내
- 핵심 메시지: 자기 기준과 율법주의로 예수님을 배척하는 어리석음
4. 예수님이 구유에 나신 것은 어떤 영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눅 2:7) (참고 요 6:35, 53-54)
4-1. 구유의 상징
- 구유 파트네(φάτνη)는 짐승의 여물통을 의미함
- 가장 낮고 연약한 자리에서 탄생하심
- 짐승들이 여물통의 먹이를 먹고 생명을 얻고 자라듯이
- 예수님이 우리의 생명을 살리는 양식이 되심을 상징함
4-2. 생명의 떡
- 예수님께서 자신을 "생명의 떡"이라고 선언하심 (요 6:35)
-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요 6:53)
- 베들레헴(떡집)에서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이 탄생하심
- 구유에 나신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먹어야 함을 보여줌
4-3. 말씀을 먹는 삶
- 예수님의 말씀을 먹고 살아야 함
- 말씀이 혈관을 타고 흐르는 피가 되고 근육이 되어야 함
- 말씀이 손과 발과 육체를 움직이는 능력이 되어야 함
- 예수님의 피가 참된 음료가 되어 영혼을 살리는 능력이 되어야 함
4-4. 인도 포인트
- 요한복음 6:35, 53-54을 함께 읽고 구유 탄생의 의미를 연결할 것
- 베들레헴의 뜻(떡집)과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연결하여 설명
- 말씀을 먹는다는 것의 구체적 의미를 나눌 수 있도록 안내
- 핵심 메시지: 예수님은 우리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구유에 오심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세상의 불확실함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숨은 손길을 신뢰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까? (눅 2:1-3) (참고 사 45:15, 롬 8:28)
1-1. 도입 질문 "세상 권력자들의 말과 행동에 따라 불안해하거나 흔들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1-2. 현대 사회의 불안
- 세상 권력자들이 쏟아내는 말과 행동에 따라 경제와 사회가 요동침
- 언론이 그 말들을 받아 적기에 바쁘고, 사람들이 일희일비함
- 불확실성 속에서 믿음의 사람들도 흔들리기 쉬움
- 그러나 그 이면에 숨어 계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음
1-3. 믿음의 자세
- 하나님께서 권력자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도 일하고 계심을 믿음
- 세계를 이끄시는 하나님께서 내 인생도 주관하심
- 왔다 갔다 흔들리지 않고 믿음의 길을 굳게 걸어감
- 내가 할 일만 성실히 감당하며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함
1-4. 적용 질문들
- "현재 나를 불안하게 하는 세상의 상황은 무엇인가요?"
- "그 상황 이면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요?"
- "불안할 때 내가 할 수 있는 '나의 일'은 무엇인가요?"
- "하나님의 숨은 손길을 경험했던 때가 있다면 나눠 주세요."
1-5. 실제적 적용 방향
- 매일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을 기억하기
- 뉴스나 세상 소식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평정심 유지하기
- 불안할 때 이사야 45:15을 묵상하며 기도하기
-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고,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기
1-6. 격려 포인트 "여기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미래도 장래도 우리를 세우시고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 생활 게을리하지 않으며 우리가 할 일을 성실히 감당합시다."
2. 나는 자기 기준이나 율법적 잣대로 누군가를 배척하거나 정죄한 적이 없는지 점검해 봅시다. (눅 2:7) (참고 마 7:1-2, 롬 14:10)
2-1. 도입 질문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정죄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2-2. 율법주의의 위험
- 예수님의 친인척들이 율법의 기준으로 마리아와 요셉을 배척함
- 생명보다 규정을, 은혜보다 율법을 앞세움
- 메시아가 연약한 모습으로 오실 줄 몰랐기에 영접하지 못함
- 예수님의 초림을 놓친 것처럼 재림도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올 수 있음
2-3. 깨어 있는 삶
- 자기 욕심의 틀에 갇혀 살지 않기
- 자기 율법의 기준으로 사람을 가리지 않기
- 말씀의 기준, 하나님의 은혜의 기준으로 사람을 바라보기
- 분별력을 가지고 깨어 있어 예수님을 배척하지 않기
2-4. 적용 질문들
- "내가 무의식적으로 적용하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그 기준 때문에 누군가를 멀리하거나 정죄한 적이 있나요?"
- "하나님의 은혜의 기준으로 바라본다면 그 사람이 어떻게 보일까요?"
- "깨어 있기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2-5. 실제적 적용 방향
- 판단하기 전에 먼저 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하기
- 마태복음 7:1-2을 기억하며 정죄의 말을 삼가기
-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은혜로 품어주기
- 나와 다른 사람을 배척하지 않고 환대하는 연습하기
2-6. 격려 포인트 "예수님은 우리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가장 낮은 구유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몸을 먹고 피를 마시며, 주님의 살과 피가 우리를 살리는 능력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은혜를 받은 자로서 다른 사람도 그 은혜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단하며>
1. 숨어 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기 세상의 불확실함과 권력자들의 언행에 흔들리지 않고, 그 이면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내가 할 일을 성실히 감당하겠습니다.
2. 믿음의 길을 멈추지 않고 걷기 요셉과 마리아처럼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원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생명의 떡집을 향하여 강인한 믿음으로 꾸준히 걸어가겠습니다.
3. 말씀을 먹고 사는 삶 살기 구유에 오신 예수님,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날마다 먹고, 그 말씀이 나를 살리는 능력이 되도록 말씀 묵상에 힘쓰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성탄절 관련 본문이지만 낭만적 분위기보다 본문의 실제적 의미에 집중하도록 안내할 것
- 율법주의를 경계하면서도 참여자들이 정죄감을 느끼지 않도록 은혜롭게 인도할 것
- "기복신앙" 비판 시 신앙의 복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 아님을 균형 있게 설명할 것
-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언급 시 종말론적 공포를 조장하지 않고 깨어 있음을 강조할 것
추가 설명 자료
원어 설명
- 카탈루마(κατάλυμα): '여관'으로 번역되었으나, 상업적 숙박시설이 아닌 일반 가정의 객실(게스트룸)을 의미함. 누가복음 22:11에서 최후의 만찬 장소로도 같은 단어가 사용됨
- 파트네(φάτνη): 짐승의 여물통, 구유를 의미함. 가장 낮고 천한 곳에서 탄생하신 예수님의 겸손을 상징함
- 베들레헴(בֵּית לֶחֶם): 히브리어로 '떡집'이라는 의미.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이 탄생하신 장소로서 상징적 의미가 있음
역사적 배경
- 가이사 아구스도(아우구스투스):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재위 BC 27 - AD 14). 팍스 로마나(로마의 평화) 시대를 열었으며, 광범위한 인구조사를 실시함
- 구레뇨의 호적: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으로 재직한 시기(AD 6-9)와 예수님 탄생 시기의 연대기적 문제가 있으나, 구레뇨가 이전에도 특별 임무로 호적 업무를 담당했을 가능성이 있음
- 로마의 식민지 정책: 세금 납부와 징집 응소의 의무를 위해 정기적인 인구조사 실시
참고구절 해설
- 미가서 5:2 - 기원전 8-7세기 미가 선지자의 예언. 메시아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할 것을 약 700년 전에 예언함.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 있느니라"는 메시아의 영원성을 나타냄
- 이사야 45:15 - 바벨론 포로기 직전 이사야 선지자의 고백. 고레스 왕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하나님을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라 표현. 역사의 전면에 드러나지 않으나 보이지 않는 손으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의미함
- 요한복음 6:35, 53-54 - 예수님께서 자신을 "생명의 떡"으로 선언하신 말씀. 오병이어 기적 후 가버나움 회당에서 하신 말씀으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영생을 얻는다고 선언하심. 구유 탄생과 연결하면 예수님이 우리의 생명을 살리는 양식이 되심을 보여줌
- 민수기 14:1-4 - 가나안 정탐 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하며 이집트로 돌아가자고 한 사건. 요셉과 마리아의 강인한 믿음과 대조됨
- 창세기 12:10 -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의 기근을 피해 이집트로 내려간 사건. 어려움을 피해 도망가지 않은 요셉과 마리아의 믿음과 대조됨
- 로마서 8:28 -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황제의 호적령조차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됨을 뒷받침함
본문과 참고구절의 연결
- 눅 2:1-3 ↔ 미 5:2: 황제의 호적령이 700년 전 예언 성취의 도구가 됨
- 눅 2:1-3 ↔ 사 45:15: 권력자 이면에서 숨어 일하시는 하나님
- 눅 2:4-5 ↔ 민 14:1-4, 창 12:10: 원망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은 믿음의 대조
- 눅 2:7 ↔ 요 6:35, 53-54: 구유 탄생과 생명의 떡의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