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강 / 바람 같은 성령 (3:20-35)

마가복음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바람 같은 성령 (막 3:20-35)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다가, 힘을 빼고 맡겼을 때 해결된 경험이 있으신가요?

  • 운동, 시험, 인간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 나눔
  • 누구나 쉽게 답할 수 있는 일상적 경험
  • 성령께 맡기는 삶으로 자연스럽게 연결

2. 오래 알았지만 깊이 모르는 사람, 짧게 알았지만 마음을 나눈 사람이 있으신가요?

  • 관계의 깊이는 시간이 아닌 질에 달려 있음
  • 신앙의 연수와 영적 깊이의 차이로 연결

<말씀 앞에서>

1. 예수님의 친족들이 주님을 "미쳤다"고 한 이유는 무엇이며,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경고는 무엇입니까? (막 3:20-21)

1-1. 친족들의 방문 배경

  • 예수님이 산에서 열두 제자를 세우시고 훈련시키고 계실 때 두 부류의 사람들이 찾아옴
  • 첫 번째 부류는 예수님의 친족들로, 누군가에게 예수님에 대한 부정적 소문을 들음
  • "당신의 친척 예수가 율법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 기존 질서를 허물고 있다, 귀신 들린 것 같다"는 내용
  • 예수님이 안식일의 규정을 하나님의 뜻대로 해석하시고, 안식일에 사람을 고치시며 세우셨기 때문

1-2. 30년의 무게

  • 예수님의 친척들은 주님과 적어도 30년 이상 함께 알고 동행한 사람들
  • 예수님이 태어날 때부터 알았고, 어떤 분인지 잘 알고 있었던 사람들
  • 반면 제자들은 주님을 안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사람들
  • 신앙의 연수가 믿음의 깊이를 결정하지 않음을 보여줌

1-3. 깊이 있는 교제의 부재

  • 예수님의 친척들이 주님의 본심과 진심,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몰랐던 이유
  • 예수님과 깊이 있는 영적 교제와 대화를 하지 않았기 때문
  • 오래 알았다는 것과 깊이 안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
  • 신앙생활의 길고 긴 시간이 오히려 주님의 사역을 방해하는 일로 이어질 수 있음

1-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3대째, 4대째 믿는다", "30년, 40년 신앙생활했다"가 신앙의 질을 결정하지 않음을 강조
  • 교회를 오래 다녔지만 주님과 깊이 있는 교제 없이 출석만 한 경우의 위험성 설명
  • "하나님과 얼마나 친밀한 관계인가, 얼마나 주님과 대화하고 있는가"가 핵심임을 전달
  • 정죄하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깊이 있는 교제를 시작하도록 격려

2. 서기관들은 왜 예수님을 "바알세불이 지폈다"고 했으며, 그들에게 무엇이 부족했습니까? (막 3:22) (참고 출 35:3)

2-1. 서기관들의 정체

  • 율법을 필사하고 적어서 책으로 엮어내는 사람들
  • 인쇄기가 없던 시절, 구약 율법을 하나하나 베껴 적는 일을 담당
  • 율법을 거의 다 외다시피 하는 사람들, 구약 율법에 정통하고 박식한 자들
  • 제사장들이 서기관을 데리고 다니며 상황에 맞는 말씀을 물으면 즉시 답할 수 있는 전문가들

2-2. 해석의 부재

  • 말씀을 많이 알고 있었지만 해석의 능력이 없었음
  • 해석이란: 말씀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내고, 말씀의 의도와 뜻을 밝히는 것
  • 해석 없이 말씀을 그대로 들이대면 사람을 옥죄는 올무가 됨
  • 예수님의 귀신 축출 사역을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한 일"이라 왜곡

2-3. 안식일 규정의 예 (출 35:3)

  •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 글자 그대로 적용한 서기관들
  • 집집마다 방문하여 불 피우는지 확인하고 벌금을 매기거나 행정조치
  • 그러나 이 말씀의 본래 의도: 안식일에는 예배드리는 것이 가장 급선무
  • "하나님께서 먹고 살 것을 책임지시니 안식일에는 먼저 예배드려라"가 진정한 해석

2-4. 인도 포인트

  • 출애굽기 35:3을 직접 읽고, 글자적 해석과 하나님의 의도를 비교해 설명
  • 현대적 예: 규제를 그대로 들이대는 것과 법의 정신을 살리는 것의 차이
  • 말씀을 많이 안다고 자랑할 것이 아니라, 말씀이 나에게 들어와 인생을 변화시키고 있는지 점검하도록 안내
  • 노아 홍수 사건의 재해석(120년+7일의 기다림)을 통해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을 설명 가능

3. "성령을 모독하는 죄"란 무엇이며, 왜 용서받지 못한다고 하셨습니까? (막 3:28-30)

3-1. 성령의 정체

  • 구약성경에서 '루아흐', 하나님의 영
  • 성령은 숨결, 하나님의 호흡, 바람
  •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잡을 수 없는 영
  • 바람처럼 임하시고 바람처럼 흘러가시는 분

3-2. 성령 모독의 본질

  • 신앙의 연수만 자랑하며 주님과 깊이 있는 교제가 없는 상태
  • 말씀을 그대로만 이해하고 하나님의 의도를 해석하지 못하는 상태
  • 성령의 역사를 귀신의 역사로 왜곡하는 것
  • 하나님의 일하심을 부정하고 방해하는 모든 행위

3-3. 영적 예민함의 필요성

  • 성령을 느끼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예민하고 민감해야 함
  • 눈을 감고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집중해야 느낄 수 있듯이
  • 성령의 역사에 발맞추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함
  • 신앙의 연수나 말씀 암송 자체가 성령 체험을 보장하지 않음

3-4. 인도 포인트

  • "성령 모독"이라는 표현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정죄가 아닌 경각심의 관점에서 접근
  • 빠삐용 영화 예화 활용: 자기 방식대로 탈옥하다 실패했지만, 바다의 조류에 몸을 맡겼을 때 성공
  • 신앙도 마찬가지로 내 계획과 노력이 아닌, 바람 같은 성령께 맡길 때 진정한 자유가 옴
  • 참여자들이 자신의 영적 민감도를 점검해보도록 질문 유도

4.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고 하신 의미는 무엇입니까? (막 3:31-35)

4-1. 가나 혼인잔치의 마리아 (요 2장)

  •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진 위기 상황
  • 유대인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지면 잔치를 접어야 하는 형국
  • 마리아가 영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여 예수님을 먼저 찾아감
  • "예수님께서 뭐라 하시든지 그대로 행하라"고 하인들에게 지시

4-2. 인간적 방식의 한계

  • 영적으로 민감하지 못했다면 허둥지둥대며 평소 자기들 방식대로 행동했을 것
  • 양동이 들고 온 동네 돌아다니며 포도주를 구해와도 남은 5일을 감당할 수 없음
  • 여러 집에서 빌려온 포도주는 섞여서 맛도 이상해짐
  • 인간의 계획과 노력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음

4-3. 하나님의 가족 됨

  • 혈육의 관계, 수십 년 혈연으로 있었다고 해서 가족이 아님
  • 어려울 때 깨어서 성령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
  • 바람 같은 성령을 의지하는 자가 하나님의 가족
  •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예수님의 형제, 자매, 어머니

4-4. 인도 포인트

  • 가나 혼인잔치 사건을 상세히 설명하며 마리아의 영적 예민함을 강조
  •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기적보다 "위기 상황에서 주님을 먼저 찾은" 마리아의 태도에 집중
  • 우리 인생에도 위기가 닥칠 때, 내 방식이 아닌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함을 전달
  • 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조건은 혈연이나 연수가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함"임을 강조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나는 하나님과 얼마나 깊이 있는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까? (막 3:21, 31-35)

1-1. 도입 질문 "오래 알아온 사람과 깊이 알게 된 사람 중, 누구에게 더 마음을 열게 되시나요?"

1-2. 시간과 깊이의 차이

  • 예수님의 친척들은 30년 이상 알았지만 주님을 "미쳤다"고 함
  • 제자들은 1년도 채 안 되었지만 주님을 따르며 훈련받음
  • 신앙의 연수가 길다고 해서 신앙의 깊이가 깊어지는 것은 아님
  • 교회 출석 연수, 몇 대째 믿음의 가문이 신앙의 질을 보장하지 않음

1-3. 친밀함의 조건

  • 하나님과 깊이 있는 영적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핵심
  •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로 교제하는 시간의 질
  • 형식적인 신앙생활이 아닌 실제적인 관계 맺음
  • 주님의 마음을 알고자 하는 갈망과 집중

1-4. 적용 질문들

  • "나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 "말씀을 읽을 때 하나님의 마음을 읽으려 노력하는가?"
  • "기도할 때 일방적으로 말하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가?"
  • "신앙생활이 오래될수록 더 깊어지고 있는가, 아니면 형식화되고 있는가?"

1-5. 실제적 적용 방향

  •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말씀 묵상과 기도로 하나님과 대화하는 시간 갖기
  • 말씀을 읽을 때 "주님, 오늘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질문하며 읽기
  • 기도 중에 침묵의 시간을 두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연습하기
  • 신앙의 연수보다 신앙의 깊이를 추구하는 자세로 전환

1-6. 격려 포인트 "오래 믿었다고 자책하거나, 짧게 믿었다고 주눅 들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부터 하나님과 깊이 있는 교제를 시작하면 됩니다. 주님은 우리와 친밀한 관계를 원하십니다."

2. 인생의 위기 앞에서 나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막 3:29, 33-35) (참고 요 2:1-11)

2-1. 도입 질문 "최근에 해결되지 않아 힘들었던 문제가 있으셨나요? 그때 어떻게 대처하셨습니까?"

2-2. 두 가지 방식

  • 빠삐용의 첫 두 번 탈옥: 자신의 계획과 노력에 의존 → 실패
  • 빠삐용의 세 번째 탈옥: 바다의 조류에 몸을 맡김 → 성공
  • 가나 혼인잔치: 인간적 방식(동네 돌아다니며 포도주 구하기)으로는 한계
  • 마리아의 방식: 위기에서 먼저 예수님을 찾고, 주님 말씀대로 행함

2-3. 영적 예민함의 실제

  • 평소에는 영적 예민함이 잘 드러나지 않음
  • 인생에 위기가 닥칠 때 비로소 나타남
  • 내 방식대로 허둥대는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는가
  • 눈을 감고 바람이 어디서 오는지 집중하듯 성령께 집중해야 함

2-4. 적용 질문들

  •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무엇인가?"
  • "기도보다 내 해결책을 먼저 찾으려 하지 않는가?"
  •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기다린 적이 있는가?"
  • "내 방식의 한계를 인정하고 주님께 맡긴 경험이 있는가?"

2-5. 실제적 적용 방향

  • 문제 앞에서 먼저 기도하는 습관 들이기
  • "주님,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먼저 묻기
  • 급한 마음에 내 방식대로 행동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성령의 인도를 구하기
  • 결과를 주님께 맡기고 평안 가운데 기다리는 연습

2-6. 격려 포인트 "바람 같은 성령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임하시고 인도하고 계십니다. 영적 안테나를 곧게 세우고,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 주님의 음성을 듣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결단하며>

1. 신앙의 깊이를 추구하겠습니다 신앙의 연수를 자랑하기보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추구합니다. 매일 말씀 묵상과 기도로 주님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형식적 신앙이 아닌 실제적 관계를 세워가겠습니다.

2. 말씀을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겠습니다 말씀을 글자 그대로만 적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의도와 마음을 읽어내겠습니다. 말씀이 나에게 들어와 내 인생을 변화시키도록, 해석하며 적용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3. 성령의 음성에 예민하게 반응하겠습니다 인생의 위기 앞에서 내 방식대로 행동하지 않고, 바람 같은 성령께 먼저 나아가겠습니다. 영적 안테나를 세우고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주의 가족이 되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성령 모독"이라는 표현이 참여자들에게 두려움이나 정죄감을 줄 수 있으므로, 경각심의 관점에서 접근할 것
  • 신앙의 연수가 긴 분들이 자책하지 않도록 "이제부터 시작하면 된다"는 격려 필수
  • 서기관들의 잘못을 지적할 때, 현재 교회 지도자들을 비판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
  • 빠삐용 영화나 가나 혼인잔치 예화를 충분히 설명하여 성령께 맡기는 삶의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

추가 설명 자료

본문 및 참고구절 해설

구절
내용
설교에서의 활용
막 3:20-21
예수님의 친족들이 주님을 붙들러 옴, "미쳤다" 함
30년 이상 알았어도 깊이 모른 사례
막 3:22
서기관들이 "바알세불이 지폈다"고 비난
해석 능력 없이 말씀만 안 사람들의 오류
막 3:28-30
성령 모독 죄에 대한 경고
영적 예민함 없이는 성령을 모독할 수 있음
막 3:31-35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가족"
혈연이 아닌 영적 순종이 가족 됨의 조건
출 35:3
"안식일에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글자적 해석 vs 하나님의 의도를 읽는 해석

용어 설명

  • 바알세불: 블레셋의 신 바알세붑에서 유래. '파리들의 왕'이라는 뜻으로, 유대인들이 귀신의 왕을 지칭할 때 사용
  • 서기관: 율법을 필사하고 보존하는 전문가. 율법에 정통하여 제사장을 보좌하는 역할
  • 루아흐: 히브리어로 '영', '바람', '숨결'을 의미. 성령의 구약적 표현
  • 안식일 규정: 출애굽기와 레위기에 기록된 안식일 준수 규정. 서기관들이 글자적으로 엄격하게 적용

빠삐용 영화 요약 (필요시 활용)

  • 프랑스 파리의 건달 빠삐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남미 교도소로 이송됨
  • 첫 번째, 두 번째 탈옥: 자신의 계획과 노력으로 시도 → 실패
  • 세 번째 탈옥: '지옥섬'에서 바다의 조류에 몸을 맡김 → 성공
  • 교훈: 내 방식이 아닌 자연(성령)에 맡길 때 진정한 자유가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