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예수를 배척한지라 (막 6:1-6)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가까이 있어서 오히려 소중함을 몰랐던 것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 가족, 건강, 일터, 교회 등 항상 곁에 있어서 당연하게 여겼던 것
- 잃어버리거나 떠나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은 경험
- 본문의 나사렛 주민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것과 연결
2. '파랑새' 이야기처럼, 행복을 찾아 헤맸지만 결국 가까운 곳에서 발견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 멀리서 찾았지만 이미 내 안에, 내 곁에 있었던 것
- 감사의 조건을 외부에서만 찾았던 경험
- 말씀 나눔으로 자연스럽게 연결
<말씀 앞에서>
1. 예수님께서 고향 나사렛을 방문하셨을 때 어떤 마음이셨을까요? (막 6:1) (참고 눅 4:16-30)
1-1. 설렘과 기대
- 공생애 첫 고향 방문으로, 30년간 꿈을 키워온 곳으로 돌아가심
- 혼자 떠났지만 열두 제자를 데리고 돌아감
- 함께 자랐던 이웃과 친구들을 다시 만날 기대
1-2. 섬김의 마음
- 몸이 편찮은 이웃 어르신들을 치료해 드리고 싶은 마음
- 메시아의 권능으로 고향 사람들을 축복하려는 의도
- 다른 마을에서 행하신 것처럼 고향에서도 은혜를 베풀고자 하심
1-3. 나사렛의 의미
- 갈릴리 가나와 나인 사이에 있는 작은 마을
- 마리아가 수태고지를 받은 곳, 요셉과 마리아가 결혼하여 산 곳
- 예수님께서 공생애 이전 30년 대부분을 보내신 곳
1-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고향을 방문할 때의 설렘을 떠올리게 하여 예수님의 마음에 공감하도록 유도
- 누가복음 4:16-30의 평행본문을 참고하여 더 자세한 상황 설명 가능
- 예수님의 인간적인 면(설렘, 기대)과 메시아로서의 사명감을 균형 있게 설명
- 핵심 강조점: 예수님은 고향 사람들을 축복하시려는 마음으로 방문하셨음
2. 나사렛 사람들의 '놀람'은 다른 마을 사람들의 '놀람'과 어떻게 달랐습니까? (막 6:2) (참고 막 1:22, 27)
2-1. 다른 마을의 놀람
- 서기관들과 전혀 다른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대한 놀람
- 말씀을 통해 은혜받고, 병 고침을 얻고, 귀신이 떠나가는 체험
- 인생의 문제가 해결되는 감격의 놀람
2-2. 나사렛의 놀람
-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냐"라는 의심의 놀람
- 말씀은 좋은데, 이 사람에게서 이런 말씀이 나올 리 없다는 선입견
- 은혜받지 못하는 놀람, 열린 마음이 아닌 닫힌 마음의 놀람
2-3. 놀람의 결과 차이
- 다른 마을: 일어남, 살아남, 회복됨
- 나사렛: 걸려 넘어짐, 주저앉음, 배척함
- 같은 말씀, 같은 능력이지만 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다름
2-4. 인도 포인트
- 마가복음 1:22("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이라")과 비교하여 설명
- 같은 복음을 들어도 마음의 태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짐을 강조
- 참여자들에게 "나는 어떤 종류의 놀람으로 말씀을 듣고 있는가?" 질문 유도
- 핵심 강조점: 열린 마음으로 말씀을 들을 때 은혜를 받을 수 있음
3. 나사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척하게 된 '걸림돌'은 무엇이었습니까? (막 6:3)
3-1. 스칸달리조(σκανδαλίζω)
- '배척하다'의 원어로, '걸려 넘어지다', '더 이상 일어서지 못하고 주저앉다'라는 의미
- 영어 'scandal(스캔들)'의 어원
- 다른 곳에서는 사람들이 일어났는데, 나사렛에서는 걸려 넘어짐
3-2. 혈통의 걸림돌
-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라는 비난
- 예수님의 형제들(야고보, 요셉, 유다, 시몬)이 그 마을에 살고 있음
- 예수님의 자매들이 그들의 며느리가 되어 있음
- "비천한 혈통에서 이런 놀라운 분이 나올 수 없다"는 편견
3-3. 직업의 걸림돌
- 예수님이 아버지 요셉을 따라 목수 일을 하셨음
- 문짝, 식탁, 의자 등을 고치며 마을을 돌아다니신 기억
-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이런 역사가 일어날 수 없다"는 선입견
3-4. 인도 포인트
- 스칸달리조의 의미를 설명하며,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있는지 점검하도록 유도
- 혈통과 직업은 당시 유대 사회에서 사람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었음을 설명
- 우리도 외적 조건(학력, 직업, 출신 등)으로 사람이나 상황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음을 나눔
- 핵심 강조점: 선입견과 편견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을 방해할 수 있음
4. 나사렛 사람들이 놓쳐버린 것은 무엇이며,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막 6:4-6) (참고 사 7:14, 사 53:5)
4-1. 놓쳐버린 축복
- 메시아가 30년간 함께 거하셨던 특별한 은혜
- 세상 어느 곳도 받지 못한 유일한 축복
- 이사야가 예언한 임마누엘,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은" 그 메시아
4-2. 배척의 결과
-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자에게 안수하여 고치실 뿐이었고"(5절)
- 주님의 능력이 제한된 것이 아니라, 나아온 사람이 극소수였음
- 다른 마을에서는 문전성시를 이루었지만, 나사렛에서는 한산함
4-3. 영원한 상실
- 일생일대의 가장 아름다운 기회를 발로 걷어차버림
- 예수님께서 그 마을을 떠나신 후 공생애 기간 동안 다시 돌아오지 않으심
- 은혜의 때를 놓치면 다시 오지 않을 수 있음
4-4. 인도 포인트
- 이사야 7:14(임마누엘 예언)과 53:5(고난받는 메시아)를 인용하여 유대인들의 메시아 대망을 설명
-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의 의미를 정확히 설명: 능력의 제한이 아니라 믿음으로 나아온 사람의 부재
- 은혜의 때를 놓치는 것의 심각성을 강조하되, 정죄감을 주지 않고 지금이라도 깨달으면 된다는 희망을 함께 전달
- 핵심 강조점: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마음을 열고 받아들일 때 역사함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하나님이 이미 주신 은혜를 어떻게 발견하고 감사할 수 있을까요? (시 125:1-2)
1-1. 도입 질문 "시편 기자가 시온 산을 보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깨달은 것처럼, 평소에는 몰랐다가 어느 순간 깨달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으신가요?"
1-2. 시온산의 깨달음
-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 디아스포라 순례자가 예루살렘에 올라오다가 시온 산이 성을 두르고 있음을 발견함
- 어릴 때 아버지, 할아버지와 함께 올라올 때는 깨닫지 못했던 것
- 산이 그 자리에 있으면 감사를 모르듯, 항상 곁에 있는 것의 소중함을 모름
1-3. 당연한 것들의 재발견
- 부모가 항상 그 자리에 계시면 감사를 깨닫지 못함
- 교회가 늘 그 자리에 있으면 그 영향력을 깨닫지 못함
- 자녀의 건강이 얼마나 위대한 축복인지 깨닫지 못함
- 가정, 일터, 교회 공동체 - 이미 주신 은혜의 목록
1-4. 적용 질문들
- "하나님이 내게 주신 '시온 산'과 같은 존재나 환경은 무엇인가요?"
- "당연하게 여겼지만 사실은 큰 축복인 것들을 세 가지만 꼽아본다면?"
- "나사렛 사람들처럼 곁에 있는 축복을 배척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 "이번 주 특별히 감사해야 할 '이미 받은 은혜'는 무엇인가요?"
1-5. 실제적 적용 방향
- 매일 아침 세 가지 감사 제목을 적는 습관
- 가족, 일터, 교회 공동체에 대한 감사 표현하기
- '당연한 것'을 '선물'로 재정의하는 관점의 전환
- 맥추감사의 의미: 이미 주신 것을 기억하고 끄집어내는 시간
1-6. 격려 포인트 "행복의 요정이 이미 우리 집에 살고 있듯이, 하나님의 은혜는 이미 우리 곁에 충만합니다. 멀리서 찾지 마시고, 지금 곁에 있는 것들을 새 눈으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어떻게 활용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삼상 17:38-40)
2-1. 도입 질문 "다윗이 왕의 갑옷을 벗고 물맷돌을 선택한 것처럼, 나에게 주어진 고유한 재능이나 환경을 활용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2-2. 세 인물의 대조
- 홉니와 비느하스: 은혜의 자리를 방종의 도구로 삼아 멸망함
- 사무엘: 굴러들어온 돌이었지만 성전을 사랑하고 기도하여 축복받음
- 다윗: 왕의 갑옷 대신 자신에게 주어진 물맷돌로 골리앗을 이김
2-3. 다윗의 선택
- 사울 왕이 갑옷, 투구, 칼을 주었으나 "이건 저에게 맞지 않습니다" 하고 거절함
- 하나님이 주신 재능(물맷돌 다루는 능력)에 감사함
- 사람들의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것으로 나아감
- 들판에서 양을 지키며 연마한 능력을 전쟁터에서 사용함
2-4. 적용 질문들
- "하나님이 내게 주신 '물맷돌'(고유한 재능, 경험, 환경)은 무엇인가요?"
- "다른 사람의 '갑옷'을 부러워하며 내 것을 부끄러워하고 있지는 않나요?"
- "홉니와 비느하스처럼 은혜의 자리를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는 않나요?"
- "사무엘처럼 주어진 자리에서 충성하고 있나요?"
2-5. 실제적 적용 방향
- 나에게 주어진 재능, 환경, 관계를 목록으로 작성해보기
- 부끄럽게 여겼던 것들을 하나님의 선물로 재해석하기
- 주어진 자리에서 충성하는 구체적 실천 계획 세우기
-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강점을 개발하기
2-6. 격려 포인트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많은 물맷돌을 주셨습니다. 그것들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나와 함께한 놀라운 은혜, 그 은혜를 가지고 세상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가십시오. 그러면 골리앗도 이기고 승리할 것입니다."
<결단하며>
1. 걸림돌 점검하기 나사렛 사람들에게 혈통과 직업이 걸림돌이 되었듯이, 나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선입견, 편견, 교만 등)이 무엇인지 점검하고, 그것을 내려놓기로 결단합니다.
2. 이미 주신 은혜 감사하기 시온 산의 순례자처럼, 항상 곁에 있어서 당연하게 여겼던 하나님의 은혜(가정, 일터, 교회, 건강, 관계 등)를 새롭게 발견하고, 이번 주 구체적으로 감사를 표현하기로 결단합니다.
3. 주신 것으로 충성하기 다윗이 물맷돌로 골리앗을 이겼듯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고유한 재능과 환경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것을 가지고 주어진 자리에서 충성하기로 결단합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나사렛 사람들을 정죄하는 방향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방향으로 인도할 것
- "이미 주신 은혜에 감사하라"는 메시지가 현재의 어려움을 무시하는 것으로 오해되지 않도록 주의
- 물질적 축복만을 강조하지 않고, 영적 은혜(구원, 교회, 말씀 등)도 균형 있게 다룰 것
- 비교의식을 조장하지 않도록 주의 (다윗의 예화에서 "왕의 갑옷"을 부정적으로만 해석하지 않을 것)
추가 설명 자료
본문 구절 해설
구절 | 내용 | 의미 |
막 6:1 | 예수께서 고향으로 가시니 | 공생애 첫 나사렛 방문, 제자들과 함께 |
막 6:2 |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 은혜의 놀람이 아닌 의심의 놀람 |
막 6:3 | 예수를 배척한지라 | 스칸달리조: 걸려 넘어지다 |
막 6:4 | 선지자가 자기 고향에서 존경받지 못함 | 친숙함이 오히려 장애물이 됨 |
막 6:5 |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 능력의 제한이 아닌 믿음의 부재 |
막 6:6 | 그들의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시고 | 예수님의 안타까운 마음 |
참고 구절 해설
구절 | 내용 | 본문과의 연결 |
눅 4:16-30 | 나사렛 방문 평행본문 | 더 자세한 상황 묘사, 회당에서 이사야서 낭독 |
막 1:22, 27 | 다른 회당에서의 반응 | 나사렛 반응과의 대조 |
시 125:1-2 | 시온 산의 보호 | 이미 주신 은혜를 깨닫는 모델 |
사 7:14 | 임마누엘 예언 | 유대인들의 메시아 대망 |
사 53:5 | 고난받는 메시아 | 메시아에 대한 예언 성취 |
삼상 2:12-17 | 홉니와 비느하스의 죄 | 은혜의 자리를 방종으로 삼은 예 |
삼상 3:1-10 | 사무엘의 부르심 | 주어진 자리에서 충성한 예 |
삼상 17:38-40 | 다윗의 물맷돌 선택 | 주신 것에 감사하고 활용한 예 |
원어 설명
- 스칸달리조(σκανδαλίζω): '걸려 넘어지다', '실족하다', '버림받게 하다'의 의미. 명사형 스칸달론(σκάνδαλον)은 '덫', '걸림돌', '장애물'을 뜻함. 영어 scandal의 어원.
역사적 배경
- 나사렛: 갈릴리 지방의 작은 마을로,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약 100km 거리에 위치. 인구 약 400-500명 정도의 농촌 마을.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요 1:46)라는 말처럼 당시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지역이었음.
- 목수(τέκτων): 단순히 나무를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 건축과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는 장인. 당시 유대 사회에서 육체노동자는 학자나 종교 지도자보다 낮은 계층으로 여겨짐.
- 맥추절(칠칠절): 보리와 밀의 첫 수확을 감사하는 절기. 유월절로부터 50일 후에 지킴. 하나님이 이미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