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강 / 한적한 곳에 가서 쉬어라 (6:30-31)

마가복음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한적한 곳에 가서 쉬어라 (막 6:30-31)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휴식이나 휴가 경험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그때 어떤 점이 좋았나요?

  • 쉼의 다양한 형태와 의미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함
  • 누구나 쉽게 답할 수 있는 보편적인 경험
  • 본문의 "쉬어라"는 말씀으로 자연스럽게 연결

2. 일을 열심히 하다가 멈추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때 어떤 마음이었나요?

  • 쉼을 방해하는 요소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함
  • 멈춤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말씀 나눔으로 연결

<말씀 앞에서>

1.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쉼을 허락하신 조건은 무엇이었습니까? (막 6:30-31) (참고 막 6:7-13, 창 2:2-3)

1-1. 사명 완수

  • 제자들이 둘씩 파송되어 병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 사역을 감당함
  • 온 유대와 팔레스타인이 발칵 뒤집힐 정도로 위대한 일을 행함
  • 헤롯조차 세례 요한이 살아났나 여길 정도의 영향력
  • 하나님이 주신 권능으로 위대한 일을 이룸

1-2. 성실한 보고

  • 예수님께 돌아와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보고함
  • 시험 잘 보고 돌아온 자녀가 부모에게 무용담을 들려주는 것과 같은 모습
  • 서로 다른 지역에서 사역하고 와서 각자의 경험을 나눔
  • 주님께서 그 보고를 들으시며 기뻐하심

1-3. 열심의 선행

  • 하나님께서도 6일 창조 후 7일째 안식하심 (창 2:2-3)
  • 쉬었다가 일한 것이 아니라 열심히 일하고 나서 쉼을 허락받음
  • 계속 놀던 자의 또 다른 쉼은 게으름의 연속일 뿐임
  • 열심히 일한 후의 쉼은 그다음을 향한 훌륭한 동력이 됨

1-4. 인도 포인트

  • 아르키메데스, 뉴턴, 조너스 소크의 예화를 활용하여 "단절과 쉼이 창조성에 도움이 된다"는 점과 "세 분 다 원래 열심히 일하던 분들이었다"는 공통점을 설명할 것
  • 창세기 2:2-3을 직접 인용하여 하나님의 안식 원리를 설명
  • "쉼의 자격"이라는 표현이 자칫 율법적으로 들릴 수 있으므로, 은혜 안에서의 순서와 원리로 설명할 것
  • 참여자들에게 "나는 쉴 자격이 있는가?"보다 "나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열심을 다하고 있는가?"로 질문의 방향을 유도

2. 우리가 궁극적으로 누리게 될 영원한 안식은 무엇이며, 그것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막 6:31) (참고 계 14:13, 마 25:21)

2-1. 영원한 안식의 약속

  • 계시록 14:13 -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 하나님 앞에 서서 영원토록 안식을 누리게 될 것
  • 이 땅에서의 잠깐의 휴가와는 비교할 수 없는 궁극적 쉼
  •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는 말씀의 의미

2-2. 제한된 시간

  • 건강한 육신으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시간은 약 40년 정도
  • 맑은 눈, 곧은 허리, 깨끗한 정신으로 일할 수 있는 시간의 한계
  •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보다 더 짧은 시간밖에 없음
  •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의 소중함

2-3. 달란트의 청지기

  • 마태복음 25:21 -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 다섯 달란트 받아 다섯 달란트 남기고, 두 달란트 받아 두 달란트 남기는 삶
  • 나중에 하나님 앞에 "모두 놓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삶
  • 영원한 안식이 복된 안식이 되기 위한 열정적인 사명 감당

2-4. 인도 포인트

  • 계시록 14:13을 직접 읽고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와 "행한 일이 따름이라"의 의미를 함께 나눌 것
  • 마태복음 25장 달란트 비유를 언급하며, 각자에게 맡겨진 달란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할 것
  • 정죄감이 아닌 감사와 결단의 마음으로 인도할 것
  • "하나님 앞에 서서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라는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적용으로 연결

3. 교회가 쉼을 제공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오늘날 교회가 쉼을 제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막 6:31) (참고 마 11:28)

3-1. 예수님의 초대

  • 마태복음 11:28 -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 인생의 상처, 말할 수 없는 고통, 가족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을 가진 자들이 주님 앞에 나옴
  •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도 주님 앞에서 쉼을 얻음
  • 주님 앞에 모인 자마다 안식을 누리고 회복되어 세상으로 나감

3-2. 교회의 순서

  • 상처 입은 사람들이 회복을 위해 교회에 옴
  • 먼저 상처를 싸매고, 치유하고, 회복시켜야 함
  • 그다음에 훈련이 있고, 그다음에 파송이 있음
  • 상처가 그대로인데 어떻게 훈련하고 내보낼 수 있겠는가

3-3. 쉼을 방해하는 요소들

  • 교회가 세상과 다를 바 없는 경쟁의 장이 됨 - 이웃 교회와의 경쟁, 머릿수 경쟁, 규모 경쟁
  • 헌금과 시간의 헌신을 강요받는 분위기
  • 기존 성도들의 텃세 - 차가운 시선, 상처를 후벼 파는 말들
  •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왜 오셨습니까? 무슨 문제가 있으십니까?"라는 질문들

3-4. 인도 포인트

  • 마태복음 11:28을 직접 읽고 예수님의 마음을 느끼게 할 것
  • "가나안 교인"(교회 안 다니는 교인)이 많아진 현실을 언급하되, 정죄가 아닌 안타까움으로 접근
  • "내가 그냥 내뱉는 말들이, 내 눈빛이, 내 행동들이 누군가의 쉼을 방해하고 있지 않은지" 자기 점검의 시간으로 인도
  •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시며, 우리는 주인이 아님을 상기시킬 것

4.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한적한 곳"과 "잠깐 쉬어라"의 의미는 무엇이며, 진정한 쉼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막 6:31) (참고 삼하 7:18, 시 131:1-2)

4-1. 에레모스(ἔρημος) - 한적한 곳

  • 그리스어 '에레모스'는 황폐한, 황량한, 광야의라는 뜻
  • 지중해의 에메랄드빛 풀빌라가 아닌 사람 없는 광야로 가라는 명령
  • 사람들이 없는 곳, 사람들을 만나지 않는 곳에서 주님과 독대할 수 있음
  • 사람을 만나며 감정과 에너지가 소비되지만, 진정한 쉼은 충전임

4-2. 위험한 순간

  • 제자들이 능력을 행하고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순간이 가장 위험한 때
  • 사람들이 떠받들어 주고, 대단하다고 말해 줄 때가 교만에 빠지기 쉬운 때
  • 주님은 에너지를 소진하지 말고, 교만에 빠지지 말고, 단절하라고 하심
  • 하나님과 독대해야 진정한 충전과 회복을 얻을 수 있음

4-3. 아나파우오(ἀναπαύω) - 잠깐 쉬어라

  • '아나'(위로부터) + '파우오'(그치다)의 합성어
  • "하던 일을 멈추고 위로부터 주시는 권능을 덧입으라"는 의미
  • 잘 달리고 있는 사람이 멈추는 데 더 큰 에너지가 필요함
  • 하나님이 멈추라 하실 때 멈추는 것이 진정한 능력이고 믿음임

4-4. 인도 포인트

  • 원어 '에레모스'와 '아나파우오'의 의미를 설명하되, 너무 학문적이 되지 않도록 쉽게 풀어서 전달
  • 다윗의 예를 활용: 삼무엘하 7:18의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의 모습과 시편 131:1-2의 고백을 연결
  • 성전 건축을 원했지만 하나님이 거절하셨을 때 멈춘 다윗의 모습이 달려가던 다윗보다 더 위대했음을 강조
  • "우린 어떻게 쉬고 있습니까? 내 귀에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들과 가까이하는 것으로 쉼을 얻으려 하지 않습니까?"라는 질문으로 자기 점검 유도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나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과 달란트를 가지고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쉼을 누리고 있습니까? (막 6:30-31) (참고 계 14:13)

1-1. 도입 질문 "지난 한 주간 나의 삶을 돌아볼 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얼마나 열심을 다했다고 생각하시나요?"

1-2. 열심의 점검

  •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달란트와 사명이 무엇인지 명확히 인식하고 있는가
  • 그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아니면 핑계와 변명으로 미루고 있는가
  • 제자들처럼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주님께 보고할 수 있는 삶인가
  • 열심 없이 쉼만 추구하는 것은 게으름의 연속일 뿐임

1-3. 쉼의 방식 점검

  • 나는 어떤 방식으로 쉼을 누리고 있는가
  • 사람을 만나고, 칭찬을 듣고, 존재감을 인정받는 것으로 충전하려 하지 않는가
  • 그런 방식은 한순간 충전될 수 있으나 길게 가지 못하고 또다시 공허해짐
  •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 위로부터 주시는 능력을 덧입는 것이 진정한 쉼

1-4. 적용 질문들

  •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달란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그 달란트를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요?"
  • "나의 쉼의 방식은 소비형인가요, 충전형인가요?"
  • "하나님과 단둘이 독대하는 시간을 얼마나 가지고 계신가요?"

1-5. 실제적 적용 방향

  • 이번 주 하루를 정해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가져보기
  • 휴가나 휴식 계획을 세울 때 "한적한 곳"의 원리를 적용해 보기
  •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에서 오는 위안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충전을 구별해 보기
  • 매일 조용한 시간에 하나님 앞에 앉아 있는 연습하기

1-6. 격려 포인트 "다윗은 '젖 뗀 아이가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나님 앞에서 고요하고 평온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모든 일을 그치고 쉬어도 전혀 행복할 수 있는 것, 그것이 하나님 품에서 누리는 진정한 안식입니다. 이번 여름, 그 안식을 경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2. 나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쉼을 제공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쉼을 방해하는 사람입니까? (막 6:31) (참고 마 11:28)

2-1. 도입 질문 "교회에 처음 왔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그때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나 눈빛이 기억에 남으신다면 나눠주세요."

2-2. 쉼을 방해하는 말과 행동

  •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왜 오셨습니까? 무슨 문제가 있으십니까?"라는 질문들
  • 차가운 시선, 상처를 후벼 파는 말들
  • 텃세를 부리며 주인 행세를 하는 모습
  • 헌금과 봉사를 강요하는 분위기

2-3. 쉼을 제공하는 말과 행동

  • 예수님처럼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마음
  • 상처를 싸매고,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것이 먼저임
  • 사랑의 눈빛과 사랑의 말로 맞이하는 것
  •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겸손히 섬기는 자세

2-4. 적용 질문들

  • "내가 그냥 내뱉는 말들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던 적은 없었나요?"
  • "내 눈빛과 행동이 새로 오신 분들에게 어떻게 느껴졌을까요?"
  • "교회에서 주인 행세를 하고 있지는 않았나요?"
  • "이번 주 교회에서 누군가에게 쉼을 제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2-5. 실제적 적용 방향

  • 이번 주일 새로 오신 분이나 낯선 분에게 먼저 인사하고 따뜻하게 맞이하기
  • 내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는지 돌아보고 회개하기
  • 교회 안에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찾아가 위로하고 싸매어 주기
  • 우리 교회가 쉼과 회복을 주는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하기

2-6. 격려 포인트 "교회가 쉼을 주지 못하는 이유 중에 나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정죄의 말씀이 아니라 회복의 초대입니다.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마음으로 서로를 따뜻하게 맞이하고, 사랑의 눈빛과 말로 쉼을 제공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결단하며>

1. 열심히 사명 감당하기 이번 한 주간,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신 사명과 달란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중에 하나님 앞에 서서 "받은 것을 놓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삶을 살겠습니다.

2. 진정한 쉼 누리기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통해 진정한 쉼을 누리겠습니다.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이 아닌, 위로부터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전되는 삶을 살겠습니다.

3. 쉼을 제공하는 사람 되기 내 말과 행동과 눈빛이 다른 사람들에게 쉼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섬기는 공동체의 일원이 되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쉼의 자격"이라는 표현이 자칫 율법적으로 들릴 수 있으므로, 은혜 안에서의 순서와 원리로 설명해야 함
  • 교회 비판 부분은 자기 성찰의 관점에서 다루고, 다른 교회를 정죄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
  • 참여자 중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거나 쉼이 절실히 필요한 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더 열심히 일하라"는 메시지보다 "진정한 쉼의 방법"에 초점을 맞출 것
  • 새신자나 교회에 상처받은 경험이 있는 분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민감하게 인도할 것

추가 설명 자료

원어 설명

  • 에레모스(ἔρημος): 황폐한, 황량한, 사막의, 광야의.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을 의미. 예수님께서 기도하러 가셨던 곳(눅 5:16), 세례 요한이 활동했던 곳(마 3:1)과 같은 단어
  • 아나파우오(ἀναπαύω): '아나'(위로부터, 다시) + '파우오'(멈추다, 그치다). 단순한 휴식이 아닌, 위로부터 주시는 새로운 힘을 덧입기 위해 멈추는 것을 의미

참고구절 해설

  • 막 6:30-31 (본문): 제자들의 사역 보고와 예수님의 쉼 명령.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은 제자들의 바쁜 사역 상황을 보여줌
  • 막 6:7-13: 제자 파송의 배경. 둘씩 짝지어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심
  • 창 2:2-3: 하나님의 창조와 안식의 원리. 6일 창조 후 7일째 쉬심으로 안식의 모범을 보여주심
  • 마 11:28: 예수님의 초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에게 쉼을 약속하심
  • 계 14:13: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의 복.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 마 25:21: 달란트 비유의 결론.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 삼하 7:18: 다윗이 성전 건축을 거절당한 후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기도함. 달려가던 다윗이 멈춘 위대한 순간
  • 시 131:1-2: 다윗의 겸손 고백. "젖 뗀 아이가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나님 앞에서 고요하고 평온함

역사적/문화적 배경

  •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귀신 축출과 병 고침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킴
  • 헤롯이 세례 요한이 살아났다고 여길 정도로 제자들의 사역이 영향력 있었음
  • 유대인들에게 안식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하나님과의 언약적 관계를 확인하는 시간

설교의 세 가지 예화 요약

  1. 아르키메데스: 왕관의 불순물 감별 문제로 고민하다 목욕탕에서 "유레카!" 발견
  2. 아이작 뉴턴: 흑사병으로 케임브리지를 떠나 고향에서 쉬다가 만유인력의 법칙 발견
  3. 조너스 소크: 소아마비 백신 연구의 막바지 난제를 이탈리아 아시시 성당에서 해결, 특허 없이 전 세계에 무료 배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