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강 / 목자 없는 양들에게 (6:32-44)

마가복음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목자 없는 양들에게 (막 6:32-44)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누군가가 나를 진심으로 걱정해 주고 책임져 주려 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눠 주세요.

  • 부모님, 선생님, 선배, 친구 등 다양한 관계에서의 경험
  • 그때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함께 나눔
  • 본문의 '목자 없는 양'이라는 주제로 자연스럽게 연결

2. 내가 가진 작은 것이 큰 결과를 가져왔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 의외의 결과를 낳은 경험
  • 작은 시작이 큰 변화로 이어진 사례
  • 오병이어 사건의 핵심 메시지로 연결

<말씀 앞에서>

1. 예수님께서 큰 무리를 보시고 '목자 없는 양 같다'고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막 6:34) (참고 요 10:11-12)

1-1. 눈에 보이는 목자들

  • 당시 유대 사회에 종교 지도자들이 넘쳐남: 서기관, 바리새인, 사두개인, 대제사장, 율법학자 등
  • 저마다 목자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많음
  • 그러나 예수님이 보실 때 이들 중 진정한 목자 자격을 갖춘 자는 없음

1-2. 삯꾼 목자의 특징

  • 요한복음 10장 11-12절에서 선한 목자와 삯꾼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
  • 삯꾼은 자기 중심적인 사람으로, 자기 유익을 중심에 놓고 삶
  • 백성들이 글을 모르는 것을 악용하여 자신들에게 유리한 말씀만 낭독
  •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지위 상승을 목적으로 삼음

1-3. 선한 목자의 특징

  • 선한 목자는 양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살아가는 목자
  •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헌신적인 목자
  • 예수님께서 스스로를 '선한 목자'라고 칭하심

1-4. 인도 포인트

  • 요한복음 10:11-12을 함께 읽고, 선한 목자와 삯꾼의 차이를 비교하게 함
  • 오늘날 우리 주변에도 '삯꾼 같은 리더'와 '선한 목자 같은 리더'가 있음을 나눔
  • 핵심 질문: "진정한 리더십은 누구를 중심에 두는가?"

2. 다윗은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목자가 될 수 있었습니까? (막 6:34) (참고 삼상 17:34-37)

2-1. 목동 시절의 다윗

  • 아버지 이새의 양을 치는 목동이었음
  • 맹수가 양을 물어갈 때 끝까지 쫓아가서 양을 구출해 옴
  • 사자의 입과 곰의 발톱에서 양들을 건져냄
  •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양 떼를 위해 헌신함

2-2. 왕이 된 후의 다윗

  • 평생 자신의 정체성을 왕이 아닌 목자로 여김
  • 자기 마음대로 양 떼(백성)를 유린하지 않음
  • 모든 결정을 목자장이신 하나님께 여쭈어 봄
  • 전쟁의 여부, 전술, 방법까지 시시때때로 하나님께 물음

2-3. 다윗의 실패

  • 밧세바 사건에서 단 한 번 양을 자기 마음대로 유린함
  • 자신의 욕망을 위해 하나님의 양을 해침
  • 하나님께서 크게 진노하심: "내가 너에게 맡긴 양을 어찌 이렇게 하느냐"

2-4. 인도 포인트

  • 다윗의 목자 심정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나눔
  •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부모, 직장 상사, 교회 봉사자 등)에게 적용
  • 핵심 메시지: 하나님께 맡겨진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3. 예수님께서 오병이어 사건 이전에 가장 먼저 하신 일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막 6:34) (참고 막 2:1-12, 고전 14:33)

3-1. 말씀을 가르치심

  • 오병이어 사건 이전에 주님이 가장 먼저 하신 일은 '가르치는 일'
  •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막 6:34)
  • 한 끼 밥을 주는 것보다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 우선

3-2. 말씀을 먼저 가르치신 이유

  • 진리의 말씀을 제대로 가르쳐야 분별력이 생김
  • 가짜 목자들에게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도록 함
  • 진리 위에 굳게 서서 더 이상 유린당하지 않게 함

3-3. 영과 육의 순서

  • 예수님은 순서를 중요하게 여기심: 영이 우선, 그다음 육체
  • 중풍병자 사건(막 2장): 먼저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선포 후, "일어나 걸어가라" 명령
  • 하나님의 천지창조도 질서 그 자체: 빛 → 하늘/땅/바다 → 생물 → 사람

3-4. 인도 포인트

  • 고린도전서 14:33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함께 읽음
  • 질서가 곧 화평임을 설명: 말씀의 기초 위에 삶을 세워야 흔들리지 않음
  • 우리 삶에서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의 우선순위를 점검하게 함

4.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제자들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막 6:37-38) (참고 요 6:9)

4-1. 제자들의 마음 상태

  • 제자들은 무리들을 책임지고자 하는 마음이 없음
  • 인기의 영화는 즐겼으나 책임지는 것은 부담스러워함
  • "이 사람들을 마을로 보내서 스스로 먹거리를 해결하게 하자"고 제안

4-2. 예수님의 도전

  •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 책임지고자 하는 목자의 심정을 가지라는 명령
  • 무리의 수를 보지 말고, 한 영혼이라도 책임지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뜻
  • 제자들의 핑계: "이백 데나리온(약 2천만 원) 어치의 떡도 부족합니다"

4-3. 한 아이의 도시락

  • 요한복음 6:9에 기록된 한 아이의 도시락: 보리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
  • 아이의 헌신: "나는 굶어도 하루 종일 말씀하신 예수님이 배고프실 것"이라는 마음
  •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이 주님 손에 올려짐

4-4. 인도 포인트

  • 우리 어머니 세대의 '책임지고자 하는 마음' 예화 활용: 멀건 죽이라도 끓여 자녀를 먹임
  • 핵심 질문: "우리에게 책임지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가?"
  • 작은 것이라도 주님께 드릴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남을 강조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오늘날 우리 삶에서 '목자의 심정'을 가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막 6:34, 37)

1-1. 도입 질문 "가정, 직장, 교회에서 내가 돌봐야 할 사람들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그들을 향한 나의 마음은 어떠한가요?"

1-2. 책임지는 삶의 의미

  • 목자의 심정은 '양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
  • 자기 유익이 아닌 맡겨진 사람들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는 것
  • 귀찮아하거나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진심으로 돌보는 것
  • 삯꾼처럼 이리가 오면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함께하는 것

1-3. 경계해야 할 태도

  • 인기나 영향력은 즐기면서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태도
  • 나 중심인지, 양들 중심인지 늘 점검해야 함
  • 종이 한 장 차이로 삯꾼이 될 수 있음을 경계

1-4. 적용 질문들

  • "내가 맡은 사람들(자녀, 후배, 팀원 등)을 향해 진정으로 책임지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가?"
  • "혹시 그들을 통해 내 유익만 취하고 있지는 않은가?"
  • "어려운 상황이 오면 함께하는가, 아니면 피하는가?"

1-5. 실제적 적용 방향

  • 가정에서: 자녀와 배우자를 '내 소유'가 아닌 '하나님이 맡기신 양'으로 여기기
  • 직장에서: 후배나 팀원들을 이용 대상이 아닌 돌봄의 대상으로 여기기
  • 교회에서: 섬기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책임지고자 하는 마음 갖기

1-6. 격려 포인트 "완벽한 목자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책임지고자 하는 마음'을 먼저 품는 것이 시작입니다. 그 마음을 주님께서 보시고 함께 역사해 주실 것입니다."

2. 내가 가진 작은 것을 주님께 드릴 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막 6:38-44) (참고 요 6:9)

2-1. 도입 질문 "지금 내가 가진 것 중에서 '이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싶은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2. 작은 헌신의 가치

  • 하나님은 처음부터 위대한 일을 요구하지 않으심
  • 먼저 요구하시는 것은 '간절한 마음'
  • 그 마음 위에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을 받으시기를 원하심
  • 보리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처럼 보잘것없어 보여도 괜찮음

2-3. 주님 손에 올려질 때

  • 옐로스톤 생태계 회복: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 + 늑대 30마리 = 전체 생태계 복원
  • 오병이어 사건: 예수님의 긍휼한 마음 + 아이의 도시락 = 5천 명이 배불리 먹음
  •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기적이 일어남

2-4. 적용 질문들

  • "내가 가진 작은 재능, 시간, 물질 중에 주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 "이것 가지고 뭘 하겠어'라며 주저하고 있는 것은 없는가?"
  • "주님 손에 올려드리기를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고 있지는 않은가?"

2-5. 실제적 적용 방향

  • 작은 것이라도 주님께 드리는 첫 걸음을 내딛기
  • "이것이 주님 나라에 보탬이 될까요?"라는 두려움을 내려놓기
  • 결과는 주님께 맡기고, 나는 드리는 것에 집중하기
  • 이번 주에 구체적으로 드릴 수 있는 한 가지 정하기

2-6. 격려 포인트 "보리떡처럼 여겨지고, 비쩍 마른 생선처럼 여겨지더라도 괜찮습니다. 그것이 주님 손에 올려지기만 하면 역사가 나타납니다. 우리는 이 놀라운 역사의 마중물이요, 주인공들입니다."

<결단하며>

1. 목자의 심정 품기 이번 주, 내가 돌봐야 할 사람들(가족, 동료, 후배, 교회 지체)을 향해 '책임지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진심으로 돌보겠습니다.

2. 말씀의 반석 위에 서기 삶의 우선순위를 점검하여 영적인 것을 먼저 세우고,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삶을 살겠습니다.

3. 작은 것 드리기 내가 가진 작은 것(시간, 재능, 물질, 기도)을 주저하지 말고 주님께 드리며, 그것을 통해 역사하실 하나님을 신뢰하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이 본문을 나눌 때 '리더십'에 대한 정죄감을 주지 않도록 주의. 우리 모두가 완벽한 목자가 될 수 없으며, 중요한 것은 '책임지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 것임을 강조
  • '작은 것을 드려야 한다'는 메시지가 물질 헌금에만 국한되지 않도록 함. 시간, 재능, 기도, 관심 등 다양한 헌신의 영역을 포함
  • 다윗의 실패(밧세바 사건)를 언급할 때, 정죄보다는 누구나 넘어질 수 있음과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의 중요성을 강조

추가 설명 자료

주요 용어 설명

용어
설명
목자 없는 양
헬라어 '프로바타 메 에콘타 포이메나(πρόβατα μὴ ἔχοντα ποιμένα)'. 돌봄과 인도를 받지 못해 방황하는 상태를 의미
불쌍히 여기사
헬라어 '에스플랑크니스데(ἐσπλαγχνίσθη)'.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깊은 연민을 뜻하는 강렬한 표현
삯꾼
헬라어 '미스도토스(μισθωτός)'. 품삯을 받고 일하는 고용인으로, 주인 의식 없이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자를 비유
데나리온
로마 은화로 당시 노동자 하루 품삯에 해당. 200데나리온은 약 7-8개월 치 임금에 해당하는 큰 금액

참고구절 상세 해설

구절
내용 및 본문과의 연결
막 6:34
본문의 핵심 구절. 예수님의 긍휼한 마음과 말씀 사역의 우선성을 보여줌
요 10:11-12
선한 목자와 삯꾼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이 진정한 목자의 특징
삼상 17:34-37
다윗이 사자와 곰에게서 양을 구출한 이야기. 목자로서의 다윗의 헌신을 보여줌
막 2:1-12
중풍병자 치유 사건. 영혼의 구원(죄 사함)이 육체의 치유보다 우선됨을 보여줌
고전 14:33
하나님은 무질서가 아닌 화평의 하나님이심. 질서가 곧 화평임을 교훈
막 6:37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 책임지는 목자의 심정을 가지라는 예수님의 도전
막 6:38
가진 것을 살펴보라는 명령. 작은 것이라도 확인하고 드리라는 의미
요 6:9
한 아이의 도시락(보리떡 5개, 물고기 2마리). 작은 헌신이 큰 기적의 재료가 됨

역사적/문화적 배경

  • 1세기 팔레스타인의 종교 지도자들(서기관, 바리새인, 사두개인, 대제사장)은 백성들 위에 군림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취함. 대부분의 백성들이 문맹이었기 때문에 성경을 직접 읽을 수 없었고, 지도자들의 해석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음
  • 보리떡은 밀떡보다 값이 싸서 가난한 사람들의 음식이었음. 한 아이가 가져온 도시락은 가장 소박하고 보잘것없는 것이었지만, 이것이 오천 명을 먹이는 기적의 재료가 됨
  • 옐로스톤 국립공원 늑대 복원 사업(1995년): 실제로 캐나다에서 회색늑대 31마리를 들여와 생태계를 복원한 사례로, '작은 변화가 전체를 살린다'는 설교의 예화로 사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