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 / 성령과 함께 (1:12-15)

마가복음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성령과 함께 (막 1:12-15)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내 인생에서 '변방'이라고 느껴졌던 시기가 있었나요? 그때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나눠주세요.

  • 직장, 가정, 신앙 생활 등 어느 영역에서든 중심에서 벗어났다고 느꼈던 경험
  • 그 시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혹은 현재 그런 상황에 있다면 어떤 마음인지

2. 혹독한 훈련이나 어려운 시련을 겪고 나서 오히려 담대해졌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 고된 훈련이나 시험 후에 자신감이 생겼던 경험
  • 그 경험이 이후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말씀 앞에서>

1. 하나님의 칭찬을 받은 직후 성령께서 예수님을 광야로 이끌어 가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막 1:12-13) (참고 막 1:10-11, 마 3:16-17)

1-1. 칭찬 직후의 광야

  •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신 직후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오심
  • 하나님께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칭찬하심
  • 삼위일체 하나님이 동시에 등장하시는 유일한 장면
  • 그런데 바로 그 직후 성령께서 예수님을 광야로 '몰아내심'

1-2. 삼중고의 훈련

  • 첫째, 사십 일 금식의 배고픔 - 극한의 육체적 고통
  • 둘째, 사탄의 시험 - 돌로 떡 만들라, 높은 데서 뛰어내리라, 나에게 절하라
  • 셋째, 들짐승의 위협 - 눈을 희번덕거리며 예수를 삼키려는 짐승들
  • 이 삼중고가 하나님의 칭찬 직후에 주어졌다는 역설

1-3. 우리 인생의 광야

  • 하나님 앞에 성실히 살았는데 오히려 물질의 부족, 사탄의 유혹, 악한 자들의 위협에 시달리는 현실
  • "하나님 어떻게 저에게 이러실 수 있습니까?"라고 부르짖게 되는 상황
  • 이것이 예수님도 겪으신 보편적인 믿음의 과정임을 인식

1-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먼저 막 1:10-11을 읽게 하여 세례 직후의 영광스러운 장면을 떠올리게 함
  • 그 다음 막 1:12-13을 읽으며 급격한 상황 전환에 주목하게 함
  • "하나님의 칭찬 직후에 광야로 이끌림"이라는 역설을 충분히 생각해보게 함
  • 현재 힘든 상황에 있는 참여자가 있다면, 그것이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이 아님을 강조
  • 정죄하지 않고, "왜 이런 고통을 겪습니까?"라는 질문 자체가 자연스러운 것임을 인정

2. 천사들이 수종들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오늘 우리에게 어떤 위로가 됩니까? (막 1:13) (참고 시 91:11-12, 히 1:14)

2-1. 천사의 수종

  •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지키기 위해 천사를 보내심
  • 배고픔을 견디게 하시고, 사탄의 시험을 막아주시고, 들짐승의 입을 막으심
  • 삼중고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셨다는 증거

2-2. 하나님의 관심이 머무는 곳

  • 당시 역사가들의 관심은 로마 황제에게 있었음
  • 그러나 하나님의 관심은 광야 끝자락에 있는 예수에게 있었음
  • 성경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기록되었기에 광야의 예수를 주목함
  • 하나님은 성령과 동행하지 않는 로마 황제에게는 관심이 없으심

2-3. 지금도 계속되는 돌봄

  • 시 91:11-12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 히 1:14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 광야에서 고통받는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어 돌보심

2-4. 인도 포인트

  • 시 91:11-12과 히 1:14를 함께 읽으며 천사의 사역이 구약과 신약을 관통함을 보여줌
  • "하나님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토론 유도
  • 세상은 권력의 중심을 주목하지만, 하나님은 광야의 고통받는 자녀를 주목하심을 강조
  • 현재 자신이 변방에 있다고 느끼는 참여자에게 "하나님의 관심이 바로 당신에게 있다"는 메시지 전달

3.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이 잡힌 후 헤롯이 다스리는 갈릴리로 들어가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막 1:14) (참고 막 6:17-18, 마 14:3-4)

3-1. 위험한 갈릴리

  • 세례 요한은 헤롯의 악행(동생의 아내를 빼앗음)을 책망하다가 체포됨
  • 세례 요한은 "내 뒤에 오실 분"으로 예수를 광고해 두었음
  • 헤롯의 레이더에 예수님이 탐지된 상황
  • 예수도 세례 요한처럼 고발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헤롯의 감시

3-2. 훈련받은 자의 담대함

  • 혹독한 훈련을 마친 사람은 세상에 겁날 것이 없음
  • 광야에서 삼중고를 견뎌낸 예수님께는 헤롯이 두렵지 않으심
  • 사선을 넘나드는 훈련 후에는 이 정도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됨
  •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광야에서 훈련시키신 이유가 바로 이때를 위함

3-3.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신앙

  • 불교는 산으로 들어가 속세와 단절하지만, 기독교는 세상 속으로 들어감
  • "너희는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 - 세상 한가운데로 내려가라는 명령
  • 문제는 세상 한가운데에 헤롯들이 있다는 사실
  • 그러나 예수님은 피하지 않고 갈릴리로 들어가심

3-4. 인도 포인트

  • 막 6:17-18을 읽어 세례 요한이 체포된 배경을 이해하게 함
  • 그 상황에서 갈릴리로 "제 발로" 들어가신 예수님의 담대함에 주목하게 함
  • 훈련과 시련의 목적이 무엇인지 토론하게 함 - 더 큰 사명을 감당하기 위함
  • 기독교와 타종교의 세상관 차이를 간단히 설명 (피하는 신앙 vs 들어가는 신앙)

4. 예수님께서 갈릴리 시골에서 첫 설교를 하신 것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막 1:15) (참고 창 12:1-4, 히 4:12)

4-1. 변방에서 시작된 복음

  • 예수님의 첫 설교가 로마나 예루살렘이 아닌 갈릴리 시골에서 시작됨
  • 몇십 명 앞에서 한 설교가 아쉽게 느껴질 수 있음
  •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처음부터 변방에서 시작됨

4-2. 역사적 패턴

  • 아브라함: 갈대아 우르 변방 끝에서 한 사람을 택하심 (창 12:1-4)
  • 세례 요한: 광야에서 말씀을 전할 때 한두 명밖에 없었음
  • 로마 제국도 변방의 작은 변화(훈족의 이동)가 대제국을 무너뜨림
  • 위대한 변혁은 중심이 아니라 변방에서 시작됨

4-3. 살아있는 말씀의 능력

  • 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 갈릴리 시골의 설교가 사마리아를 지나 유대를 뒤덮고 예루살렘을 정복함
  • 로마 본토를 넘어 오늘 우리 심장까지 들어와 있음
  • 살아있는 복음의 능력이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신비

4-4. 인도 포인트

  • 창 12:1-4를 읽어 아브라함이 변방에서 부름 받았음을 상기시킴
  • 히 4:12를 함께 읽으며 말씀의 능력을 묵상하게 함
  • 로마 제국 멸망의 역사적 예시를 간단히 설명 (훈족→고트족→로마 멸망)
  • "시작이 작다고 낙심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연결
  • 현재 자신의 사역이나 위치가 작게 느껴지는 참여자에게 격려가 되도록 인도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우리 삶에서 만나는 '헤롯들'과 어떻게 맞서 싸워야 할까요? (막 1:14) (참고 엡 6:10-12, 벧전 5:8-9)

1-1. 도입 질문 "나를 괴롭게 하거나 위협하는 '헤롯' 같은 존재나 상황이 있다면 어떤 것들인가요?"

1-2. 다양한 헤롯의 모습

  • 갑질하는 어른들, 결정적 순간에 배신하는 친구
  • 양의 탈을 쓴 늑대 같은 지도자, 고혈을 빨아먹는 악덕 기업주
  • 우리를 삼키려는 우는 사자처럼 다가오는 존재들 (벧전 5:8)
  • 눈에 보이는 헤롯뿐 아니라 영적 권세들과의 싸움 (엡 6:12)

1-3. 피하지 않는 신앙

  • 예수님은 헤롯이 다스리는 갈릴리로 제 발로 들어가심
  • 빌라도 법정에서도 "내가 유대인의 왕 예수라" 당당히 선언하심
  • 결국 세상의 권세는 지고 예수님이 승리하심
  • 훈련받은 자는 헤롯을 두려워하지 않음

1-4. 적용 질문들

  • "현재 내 삶에서 피하고 싶은 '헤롯'은 누구 또는 무엇인가요?"
  • "그 헤롯과 맞서기 위해 어떤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예수님처럼 당당하게 맞서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서 헤롯에 맞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5. 실제적 적용 방향

  • 먼저 내 삶의 '헤롯'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인식하기
  • 피하거나 등을 보이지 않고 담대히 맞서는 자세 갖추기
  • 영적 전신갑주를 입고 기도로 무장하기 (엡 6:10-18)
  • 공동체의 지지와 기도 안에서 함께 싸우기
  • 궁극적 승리가 이미 예수님께 있음을 신뢰하기

1-6. 격려 포인트 "우리는 이미 물질의 훈련도, 사탄의 시험도, 들짐승 같은 위협도 견뎌왔습니다. 이제 우리 인생의 헤롯들과 맞서 싸워 이기십시오. 도망가지 마시고, 등 보이지 마시고, 최후의 승리가 우리 것임을 믿으며 담대히 나아가십시오."

2. "성령과 함께"라는 것이 실제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이며, 어떻게 경험할 수 있을까요? (막 1:12) (참고 요 14:16-17, 롬 8:26-27)

2-1. 도입 질문 "'성령과 함께한다'는 것을 실제로 경험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어떤 상황에서 그것을 느끼셨나요?"

2-2. 위치보다 동행

  • 설교의 핵심 메시지: 내가 있는 위치나 지위가 문제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중요
  • 광야 끝자락에 있어도, 갈릴리 시골에 있어도 성령과 함께라면 두렵지 않음
  • 로마 황제도 성령과 동행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관심 밖에 있음
  • 변방의 나도 성령과 함께라면 하나님의 관심 중심에 있음

2-3. 성령의 실제적 역할

  • 요 14:16-17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 롬 8:26-27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 성령은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며, 연약함을 도우시고, 우리를 위해 간구하심

2-4. 적용 질문들

  • "일상에서 성령과 동행한다는 것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 "광야 같은 상황에서 성령의 도우심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경험할 수 있을까요?"
  • "성령과 함께할 때 변화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 "성령의 인도를 따르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2-5. 실제적 적용 방향

  • 매일 성령의 임재를 의식하며 기도하는 시간 갖기
  • 결정의 순간마다 성령의 인도를 구하기
  • 어려운 상황에서 성령의 도우심을 의지하기
  • 말씀을 통해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기
  • 성령의 열매가 삶에 나타나는지 점검하기

2-6. 격려 포인트 "광야에 산다 할지라도 성령과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수많은 헤롯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할지라도 성령과 함께라면 능히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갈릴리 시골에 있다 할지라도 초조하지 않습니다. 성령과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 끝날 때 승리의 개가를 부르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결단하며>

1. 광야를 두려워하지 않기 현재 내가 겪고 있는 삼중고(물질적 어려움, 영적 시험, 악한 자들의 위협)를 하나님의 훈련 과정으로 신뢰하고, 천사들이 수종드시는 하나님의 돌보심을 믿겠습니다.

2. 헤롯과 맞서 싸우기 내 인생의 헤롯들을 피하거나 등을 보이지 않고, 예수님처럼 담대하게 맞서 싸우겠습니다. 훈련받은 자로서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3. 성령과 함께 동행하기 내가 있는 위치보다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중요함을 기억하며, 매일 성령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변방에 있어도 하나님의 관심 중심에 있음을 믿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현재 힘든 상황에 있는 참여자에게 "당신의 믿음이 부족해서 고통받는 것"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주의
  • 광야의 고통이 하나님의 훈련이라고 해서 모든 고통을 무조건 감내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전달되지 않도록 균형 유지
  • '헤롯과 맞서 싸우라'는 메시지가 물리적 대결이나 갈등을 조장하는 것으로 오해되지 않도록 영적 의미 강조
  • 로마 제국 멸망 등 역사적 예시는 간단히 언급하고, 본문 말씀에 집중하도록 인도
  • 참여자들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적용 질문을 유연하게 조정

추가 설명 자료

본문 구절 해설

  • 막 1:12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몰아내다'(ἐκβάλλω, 엑발로)는 강한 표현으로, 성령의 적극적인 인도를 나타냄. 예수님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주도적으로 이끄심.
  • 막 1:13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수종들다'(διακονέω, 디아코네오)는 섬기다, 봉사하다의 의미. 천사들이 예수님의 필요를 채우며 섬겼음을 나타냄.
  • 막 1:14 "갈릴리에 오셔서": 세례 요한이 잡힌 위험한 상황에서 오히려 그 지역으로 들어가심. 훈련받은 자의 담대함을 보여줌.
  • 막 1:15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예수님의 첫 공개 설교. 변방 갈릴리에서 시작되었지만 온 세계로 퍼져나감.

참고 구절 해설

  • 막 1:10-11: 세례 직후 성령 강림과 하나님의 칭찬 장면. 삼위일체가 동시에 등장하는 유일한 장면.
  • 시 91:11-12: 천사의 보호에 대한 약속. 예수님의 광야 시험 때 사탄이 이 구절을 인용함(마 4:6).
  • 히 1:14: 천사의 역할 -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위해 섬기도록 보내심받은 존재.
  • 막 6:17-18: 세례 요한이 체포된 이유 - 헤롯의 불법 결혼을 책망함.
  • 창 12:1-4: 아브라함의 부르심 - 변방 갈대아 우르에서 믿음의 여정 시작.
  • 히 4:12: 하나님 말씀의 능력 - 살았고 운동력 있어 혼과 영을 찔러 쪼갬.
  • 엡 6:10-12: 영적 전쟁의 실체 - 혈과 육이 아닌 정사와 권세와 싸움.
  • 벧전 5:8-9: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님.
  • 요 14:16-17: 보혜사 성령의 약속 - 영원토록 함께하실 진리의 영.
  • 롬 8:26-27: 성령의 중보 - 연약함을 도우시고 성도를 위해 간구하심.

역사적 배경 설명

  • 팍스 로마나(Pax Romana): 기원전 27년부터 기원후 180년까지 약 200년간 로마가 누린 평화 시대. 오현제(네르바,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안토니누스 피우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시대가 전성기.
  • 서로마 멸망: 훈족(흉노족)의 서진 → 고트족 압박 → 게르만족 대이동 → 476년 오도아케르가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 폐위. 변방의 작은 변화가 대제국을 무너뜨린 역사적 사례.
  • 갈릴리의 분봉왕 헤롯: 헤롯 안티파스. 형제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빼앗아 세례 요한의 책망을 받음. 이후 예수님도 주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