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귀가 열리고 혀가 풀리다 (막 7:31-37)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누군가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지 못하고 중간에 말을 끊거나, 내 생각만 말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때 어떤 결과가 있었나요?
- 일상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소통의 문제를 나눔
- 듣기보다 말하기가 앞서는 우리의 습관을 돌아봄
- 본문의 '듣는 것의 중요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
2.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지휘자나 연주자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음악적 재능 외에 '경청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나눔
- 전체적인 조화와 하모니를 이루기 위한 듣는 귀의 필요성
- 신앙생활에서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으로 연결
<말씀 앞에서>
1. 예수님께서 귀 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치료하실 때 왜 특별한 방식을 사용하셨을까요? (막 7:33-34) (참고 막 1:31, 막 2:11, 막 3:3-5, 막 5:27-29)
1-1. 맞춤형 치유
- 예수님께서 환자를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 독대하심
- 손가락을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혀에 손을 대시는 특별한 행위
-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에바다(Ἐφφαθά, 열리라)"라고 말씀하심
- 한 사람도 동일한 방식으로 치료하신 적이 없는 예수님의 사역 방식
1-2. 다양한 치유 사례
- 베드로 장모: 심방 가셔서 손을 잡아 일으키심 (막 1:31)
- 중풍병자: 전혀 터치 없이 말씀만으로 치유하심 (막 2:11)
- 손 마른 자: 회당 한가운데 세워 부끄러운 손을 내밀게 하심 (막 3:3-5)
- 혈루증 여인: 뒤에서 옷자락만 만졌는데도 치유됨 (막 5:27-29)
- 오늘의 환자: 군중을 떠나 독대하는 자리에서 치유하심
1-3. 주님의 세심하심
- 각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가장 정확하게 아시는 주님
- 우리의 상황, 믿음의 현실, 기질, 성격, 습관까지 다 아시는 분
- 나보다 나를 더 정확하게 아시고 맞춤 치유를 허락하시는 분
- 획일적이 아닌 개별적 돌봄을 행하시는 목자의 마음
1-4. 인도 포인트
- 마가복음에 나오는 다양한 치유 사례들을 비교하며 설명할 것
- 참고구절들(막 1:31, 막 2:11, 막 3:3-5, 막 5:27-29)을 직접 읽으며 각 치유 방식의 차이점을 나눔
- "예수님은 왜 모든 사람을 다르게 치료하셨을까?"라는 질문으로 토론 유도
- 핵심 메시지: 주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의 형편과 필요를 정확히 아시고 그에 맞게 역사하심
2. 예수님의 맞춤형 사역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타인을 대하는 태도는 무엇일까요? (막 7:33)
2-1. 형편을 헤아리는 자세
- 나이와 연륜이 쌓일수록 두 부류로 나뉨: 형편을 헤아리는 사람과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사람
- 젊은이들의 형편과 상황을 고려하고 이해해 주는 성숙함의 필요
-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성숙하지 못한 태도
2-2. 다양성의 인정
- 가정에서도 자녀마다 선택과 취향이 각양각색
-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성도들의 성향과 믿음의 정도가 다 다름
- 목사와의 관계, 신앙생활 방식 등에서 개인차 존재
- 신앙의 잘못된 길로 탈선하지만 않는다면 다양성을 용납해야 함
2-3. 시대적 변화 인식
- 산업혁명 이전: 소품종 소량생산 → 현대: 다품종 소량생산, 개인 맞춤형 시대
- 사회가 개인의 다양한 욕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변화
- 교회도 성도들의 형편과 상황을 살피는 유연함 필요
- 2천 년 전 예수님의 맞춤형 목양 방식을 본받아야 함
2-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우리 교회(소그룹)에서 서로의 다양성을 얼마나 인정하고 있는가?" 질문
- 형편을 헤아리는 사람과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사람의 차이를 구체적 예로 설명
- 핵심 적용: 사람들의 형편과 처지를 이해하는 폭을 넓히고, 믿음의 넉넉함으로 맞춰 드리는 자세
3. 예수님께서 치료하실 때 먼저 귀에, 그다음 혀에 손을 대신 순서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막 7:33-35) (참고 약 1:19, 롬 10:17)
3-1. 창조의 순서
- 먼저 귀에 손을 넣으시고 그다음 혀에 손을 대심 (막 7:33)
- 회복도 그 순서대로: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막 7:35)
- 하나님의 창조 섭리: 듣지 못하면 말하지 못하도록, 들어야 말할 수 있도록 지으심
- 이 환자는 육체적으로 이 원리에 정직한 사람이었음
3-2. 영적 적용
- 하나님의 말씀으로 귀가 뚫리지 않았는데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살지는 않는지 점검 필요
- 정치인들의 실언과 막말: 국민의 말을 경청하지 않기 때문
- 믿음의 귀가 열리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원치 않는 실언과 막말을 할 수 있음
- 우리의 언어 습관 문제는 입이 아니라 귀에 있음
3-3. 성경적 원리
-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약 1:19)
-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 10:17)
- 들어야 믿음이 생기고, 들어야 믿음이 견고해짐
-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 회개의 영이 생기고, 정화된 후에 축복과 사랑의 말이 나옴
3-4. 인도 포인트
- 약 1:19과 롬 10:17을 함께 읽으며 '듣기'의 성경적 중요성 강조
- "나는 듣기와 말하기 중 어느 것이 더 빠른가?" 자기 점검 시간을 가짐
- 핵심 메시지: 하나님 말씀을 먼저 듣고 그 말씀으로 정화된 후에 말해야 함
4.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막 10:21-22) (참고 막 8:34, 마 5:39-44)
4-1. 부자 청년의 사례
- 젊고 부유하며 산헤드린 공회원이었던 청년이 주님을 찾아옴
- "무엇이 부족합니까? 어떤 일을 더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
- 주님의 대답: "네 모든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 (막 10:21)
- 결과: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듣고 근심하며 돌아감 (막 10:22)
4-2. 듣기 어려운 말씀들
-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막 8:34)
- "오른 뺨을 맞으면 왼 뺨도 돌려 대라" (마 5:39)
- "오리를 가자면 십 리를 가 주라" (마 5:41)
- "원수를 사랑하라" (마 5:44)
- 헌신, 십자가, 손해, 고난, 좁은 길에 관한 말씀들
4-3. 선택적 청취의 위험
- 복 준다는 말, 잘될 것이라는 말, 창대하게 될 것이라는 말만 듣고 싶어 함
- 듣고 싶은 말만 들으면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됨
- 교회의 공적 기능 상실 사례: 귀를 닫고 듣고 싶은 말만 들은 결과
- 귀가 열리지 않으면 혀가 풀리지 않고, 예언자적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됨
4-4. 인도 포인트
- 부자 청년 이야기(막 10:17-22)를 간략히 소개하며 '듣고 싶지 않은 말씀'의 의미를 나눔
- "성경에서 나에게 가장 듣기 어려운 말씀은 무엇인가?" 나눔 시간
- 참고구절들(막 8:34, 마 5:39-44)을 읽으며 예수님의 도전적 말씀들을 확인함
- 핵심 메시지: 내 폐부를 찌르는 말씀도 순종하고 받아들일 때 혀가 풀리고 영혼이 자유로워짐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데 있어서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점검해 봅시다. (막 7:35) (참고 약 1:19, 롬 10:17)
1-1. 도입 질문 "평소 성경을 읽거나 설교를 들을 때, 은혜로운 말씀과 불편한 말씀 중 어떤 것이 더 기억에 남으시나요?"
1-2. 듣기의 우선순위
- 야고보서의 가르침: 듣기는 속히, 말하기는 더디, 성내기도 더디 하라 (약 1:19)
- 그러나 우리의 현실: 듣는 것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입과 행동이 빠름
-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음 (롬 10:17)
- 하나님 말씀을 들어야 믿음이 생기고 견고해짐
1-3. 선택적 청취의 문제
- 복과 축복의 말씀은 듣고 싶어 하면서 십자가와 헌신의 말씀은 귀 막고 싶어 함
- 부자 청년처럼 듣고 싶지 않은 말씀 앞에서 근심하며 돌아가는 모습
- 내 심장과 폐부를 찌르는 말씀도 들어야 영혼의 양식이 됨
- 귀를 닫으면 혀도 닫히고, 선포하는 능력을 잃게 됨
1-4. 적용 질문들
- "나는 설교나 성경 읽기에서 불편한 말씀을 만났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
- "최근에 순종하기 어려웠던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
- "듣기보다 말하기가 앞서서 후회한 경험이 있는가?"
-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기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1-5. 실제적 적용 방향
-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말씀 묵상하는 습관 들이기
- 설교를 들을 때 메모하며 집중하는 자세 갖추기
- 불편한 말씀을 만나면 피하지 말고 왜 불편한지 묵상하기
- 말하기 전에 "이것이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합당한가?" 점검하기
1-6. 격려 포인트 "하나님 말씀이 내 폐부를 찌를지라도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우리의 혀가 풀리고 축복과 사랑의 말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주님께서 '에바다, 열리라' 하신 것처럼 우리의 영적 귀가 열리기를 기도합니다."
2. 예수님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의 형편을 헤아리는 삶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막 7:33)
2-1. 도입 질문 "주변에 형편과 상황을 잘 헤아려 주셔서 감사했던 분이 있으신가요? 혹은 반대로 일방적으로 대해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2-2. 예수님의 모범
- 예수님께서 환자를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신 세심함 (막 7:33)
- 각 사람의 상황, 믿음의 현실, 기질, 성격, 습관까지 고려하신 맞춤 치유
- 획일적 방식이 아닌 개별적 돌봄의 원리
- 2천 년 전 예수님의 목양 방식이 오늘 우리에게도 적용되어야 함
2-3. 성숙한 신앙인의 자세
- 연륜이 쌓일수록 타인의 형편을 헤아리는 사람이 되어야 함
- 자기 생각과 의지를 일방적으로 강요하지 않음
- 공동체 안에서 다양한 성향과 믿음의 정도를 인정함
- 상대방의 형편에 맞춰 드릴 수 있는 믿음의 넉넉함을 가짐
2-4. 적용 질문들
-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 "상대방의 형편을 헤아리지 못하고 내 방식을 강요한 적은 없는가?"
-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신앙의 본질은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이번 주에 형편을 헤아려 드려야 할 사람이 있다면 누구인가?"
2-5. 실제적 적용 방향
- 대화할 때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고 공감한 후 말하기
- 조언하기 전에 상대방의 상황과 형편을 먼저 파악하기
- 나와 다른 방식으로 신앙생활하는 지체를 비판하지 않기
- 교회 안에서 다양한 필요를 가진 성도들을 섬기는 방법 찾기
2-6. 격려 포인트 "예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치유하셨듯이, 우리도 이웃의 형편과 처지를 이해하는 폭을 넓혀 가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입니다."
<결단하며>
1. 말씀을 먼저 듣는 삶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한 후에 말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매일 말씀 묵상의 시간을 갖고, 불편한 말씀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내 생각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겠습니다.
2. 경청하는 삶 대화할 때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고, 말하기보다 듣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야고보서의 교훈대로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는 삶을 실천하겠습니다.
3. 형편을 헤아리는 삶 예수님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의 형편과 상황을 헤아리는 삶을 살겠습니다. 내 방식을 강요하지 않고, 상대방의 처지를 이해하며, 믿음의 넉넉함으로 다양성을 인정하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이 본문은 '듣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말하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할 것
- 교회 세습 문제 등 시사적 내용은 본문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예시로만 활용하고, 특정 교회나 인물을 비판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할 것
- 참여자들이 자신의 언어 습관에 대해 정죄감을 느끼지 않도록, 은혜 안에서 변화를 격려하는 방향으로 인도할 것
- "듣기를 속히 하라"는 말씀이 무조건적 수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대한 열린 자세를 뜻함을 설명할 것
추가 설명 자료
에바다(Ἐφφαθά)
- 아람어로 "열리라"는 뜻
- 예수님께서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치유하실 때 사용하신 말씀
- 단순히 육체적 치유만이 아니라 영적 귀가 열리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간절함이 담긴 표현
-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말씀하신 것은 당시 영적으로 귀 막힌 종교 지도자들과 백성들을 향한 안타까움의 표현
본문 구절 해설 (막 7:31-37)
- 31절: 두로, 시돈, 데가볼리 - 모두 이방인 지역으로, 예수님의 사역이 유대인을 넘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줌
- 33절: 무리를 떠나 따로 데리고 가심 - 이 환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환경을 만들어 주심
- 34절: 탄식하심 - 헬라어 '스테나조(στενάζω)'로,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의 표현
- 35절: 귀가 열리고 혀가 풀림 - 치유의 순서가 창조의 원리(듣고 말함)를 따름
참고구절 해설
구절 | 내용 | 본문과의 연결 |
막 1:31 | 베드로 장모 치유 - 손을 잡아 일으키심 | 각기 다른 치유 방식 |
막 2:11 | 중풍병자 치유 - 말씀으로만 치유 | 터치 없는 치유 |
막 3:3-5 | 손 마른 자 치유 - 군중 앞에서 치유 | 공개적 치유 vs 독대 치유 |
막 5:27-29 | 혈루증 여인 - 옷자락만 만져 치유 | 환자의 행동에 의한 치유 |
막 8:34 | 자기 십자가를 지라 | 듣기 어려운 말씀의 예 |
막 10:21-22 | 부자 청년 이야기 | 듣고 싶지 않은 말씀의 결과 |
약 1:19 | 듣기는 속히, 말하기는 더디 | 듣기의 우선순위 |
롬 10:17 | 믿음은 들음에서 남 | 듣기의 신학적 근거 |
마 5:39-44 | 원수 사랑, 뺨 돌려대기 | 듣기 어려운 말씀들 |
경청의 성경적 원리
-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분이시고, 인간은 듣는 존재임 (신 6:4 "이스라엘아 들으라")
- 들음이 순종의 시작임 - 히브리어 '쉐마(שָׁמַע)'는 '듣다'와 '순종하다'의 의미를 함께 가짐
- 예수님께서도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행하셨음 (요 5:30)
- 성령의 음성을 듣는 것이 신앙생활의 핵심임 (계 2: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소그룹 진행 팁
- 아이스브레이킹에서 경청 관련 경험을 나눌 때, 인도자가 먼저 솔직한 예를 나누면 분위기가 열림
- 말씀 앞에서 질문들은 순서대로 진행하되, 시간에 따라 핵심 질문 위주로 선택 가능
- 참여자들이 "듣기 어려운 말씀"을 나눌 때 판단하지 말고 공감하며 들어줄 것
- 결단하며 부분은 개인적으로 묵상한 후 나눌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