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권위 (막 1:21-28)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여러분이 살면서 만난 사람 중에 "저 분 말씀에는 무게가 있다"고 느꼈던 분이 있으신가요? 그분의 어떤 모습에서 그런 권위를 느끼셨나요?
- 지위나 나이와 상관없이 말에 힘이 실리는 사람의 특징을 나누어 봅니다.
-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진정한 권위'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유도합니다.
2. '권위적인 사람'과 '권위 있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권위적인 태도와 진정한 권위의 차이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 오늘 본문에서 다룰 예수님의 권위로 자연스럽게 연결합니다.
<말씀 앞에서>
1. 가버나움 회당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은 사람들은 왜 그토록 놀랐을까요? (막 1:21-22) (참고 요 1:14)
1-1. 엑플레소의 의미
- 22절의 '놀라니'는 헬라어로 '엑플레소'(ἐκπλήσσω)입니다.
- '에크'(ἐκ, ~로부터)와 '플레소'(πλήσσω, 때리다/치다)의 합성어입니다.
- 예수님의 말씀이 마음 깊은 곳을 강하게 울리는 감동을 주었다는 의미입니다.
-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한 것입니다.
1-2. 서기관들과의 차이
- 서기관들은 말씀을 잘 알고, 외우고, 주석까지 꿰뚫고 있는 전문가들이었습니다.
- 그러나 사람들은 그들의 가르침에서 권위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 예수님은 이제 막 공생애를 시작한 서른 살 청년이셨습니다.
- 그런데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권위를 경험했습니다.
1-3. 권위의 본질적 차이
- 서기관들은 지식은 풍부했으나 삶으로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 예수님은 하늘 보좌를 버리고 내려오신 겸손한 분이셨습니다.
- 요한복음 1:14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라는 표현처럼 예수님은 말씀 자체이셨습니다.
- 진정한 권위는 지식의 양이 아니라 삶의 일치에서 나옵니다.
1-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왜 같은 말씀인데 전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까요?"라고 질문하며 시작합니다.
- 요한복음 1:14을 함께 읽고,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는 것이 권위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나눕니다.
- 지식과 삶의 일치가 권위를 만든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 오늘날 우리가 전하는 말씀에도 이러한 원리가 적용됨을 언급합니다.
2. 예수님의 권위는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요? 첫 번째로 '겸손'에서 나온 권위를 살펴봅니다. (막 1:9-11) (참고 빌 2:6-8)
2-1. 하늘 보좌를 버리신 겸손
-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셨습니다.
- 그러나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내려오셨습니다.
- 완전한 인간으로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까지 받으셨습니다.
- 죄가 없으심에도 죄인들과 같은 자리에 서신 것입니다.
2-2. 권위적인 것과 권위의 구별
- 본래 권위가 없는 사람은 자신의 말에 힘이 없음을 알기에 권위적으로 변합니다.
- 나이, 지위, 재력으로 주변 사람들을 억누르고 억압합니다.
- 사람들은 그에게 진정한 권위가 없음을 다 알면서도 고개를 숙이는 척할 뿐입니다.
- 이것은 권위가 아니라 권위적인 행동일 뿐입니다.
2-3. 겸손한 자의 권위
- 정말 권위 있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입니다.
- 예수님은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오셨습니다.
- 그분이 말씀하시니 권위 있는 말씀이 선포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 겸손은 권위를 잃는 것이 아니라 권위를 얻는 길입니다.
2-4. 인도 포인트
- "우리 주변에서 권위적인 모습과 권위 있는 모습의 차이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라고 질문합니다.
- 빌립보서 2:6-8을 참고로 읽으며 예수님의 겸손을 묵상하게 합니다.
- 겸손이 왜 권위의 근원이 되는지 참여자들과 함께 생각해 봅니다.
- 나이나 지위로 권위를 세우려는 유혹에 대해 솔직하게 나눌 수 있도록 합니다.
3. 예수님 권위의 두 번째 근원인 '훈련'에 대해 살펴봅니다. (막 1:12-13)
3-1. 광야에서의 시험
- 예수님은 성령에게 이끌려 광야로 가셨습니다.
- 사십 일 동안 금식하시며 사탄의 혹독한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 들짐승들이 주변에서 울부짖는 환경에서도 고난을 회피하지 않으셨습니다.
- '나는 하나님의 아들인데'라며 특권을 주장하지 않으셨습니다.
3-2. 고난을 정면으로 받아내심
- 주님은 고난을 온몸으로 다 받아내셨습니다.
- 갈릴리로 가셔서 헤롯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셨습니다.
- 훈련과 연단의 과정을 통과하신 후에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 고난의 현장을 통과한 분의 말씀이기에 권위가 있었습니다.
3-3. 훈련받지 않은 자의 한계
- 서기관들은 훈련받지 않았고 고난받지 않았습니다.
- 왜 자신들이 훈련받아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 성도들이 훈련의 자리에 있을 때 그들은 피하고 빠져나가려고만 했습니다.
- 그래서 그들의 말에는 권위가 실리지 않았습니다.
3-4. 인도 포인트
- "훈련과 고난이 왜 권위와 연결될까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 고위 공직자가 병역을 부당하게 면제받으면 왜 권위를 잃는지 예시로 설명합니다.
- 우리 삶에서 피하고 싶은 훈련의 자리가 무엇인지 나누어 봅니다.
- 훈련을 통과한 사람의 말에 왜 무게가 실리는지 함께 생각합니다.
4. 예수님 권위의 세 번째 근원인 '언행일치'를 살펴봅니다. (요 1:14) (참고 막 1:40-42, 막 2:5)
4-1. 말씀이 육신이 되심
- 요한복음 1:14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라고 기록합니다.
- 이것은 말씀이 입에서 나와 허공에 흩어지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 예수님의 말씀은 반드시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 말씀하신 것을 하나도 이루지 않은 것이 없으셨습니다.
4-2. 말씀과 행동의 완벽한 일치
- "내가 너를 사랑한다" 하시고 십자가에서 그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 "내가 너를 긍휼히 여긴다" 하시고 가난한 자의 손을 잡아 주셨습니다.
- 병든 자를 일으켜 주시고, 죄인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 구약에서 아버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공생애를 통해 완벽히 이루셨습니다.
4-3. 서기관들의 불일치
- 서기관들은 말은 많이 하고 가르치기는 힘써 가르쳤습니다.
- 그러나 행동으로는 하나도 옮기지 않았습니다.
- 사람들은 그들이 으레 그런 말을 하려니 생각했습니다.
- 말과 행동이 다르니 권위가 생길 수 없었습니다.
4-4. 인도 포인트
-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라고 질문합니다.
- 마가복음 1:40-42(나병환자 치유)나 마가복음 2:5(중풍병자 용서)를 예시로 들어 설명합니다.
- 예수님의 언행일치가 왜 권위를 만들었는지 나눕니다.
- 우리 삶에서 말과 행동의 불일치가 있는 부분은 없는지 점검해 봅니다.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권위 있는 말씀이 선포될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이것이 우리 가정과 공동체에 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막 1:23-26)
1-1. 도입 질문 "우리 가정이나 공동체에서 해결되지 않고 계속 반복되는 문제가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1-2. 귀신이 정체를 드러낸 이유
- 예수님께서 권위 있는 말씀을 가르치실 때 귀신 들린 사람 속의 귀신이 견디지 못했습니다.
- 더러운 귀신이 스스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소리쳤습니다.
- 예수님은 귀신을 쫓으러 가신 것이 아니라 말씀을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 권위 있는 말씀 앞에서 어둠의 세력이 더 이상 숨어 있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1-3. 서기관들의 말씀 선포 때는 왜 달랐는가
- 서기관들이 같은 회당에서 수년간 말씀을 전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귀신은 그 인격 속에 똬리를 틀고 앉아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 권위 없는 자가 말씀을 전하니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 서기관들은 "우리 회당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1-4. 적용 질문들
- "우리 가정에서 영적 권위를 가진 사람으로서 권위 있는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까?"
- "교회 공동체에서 맡은 직분에 걸맞은 영적 권위를 갖추고 있습니까?"
- "어둠의 세력이 숨어 있을 수 있는 빈틈은 없습니까?"
- "권위 없이 형식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1-5. 실제적 적용 방향
- 가정의 영적 가장으로서 겸손, 훈련, 언행일치를 통해 권위를 세워가야 합니다.
- 교회에서 맡은 직분(목회자, 장로, 집사, 교사 등)에 합당한 권위를 갖추어야 합니다.
- 권위 있는 기도와 말씀 선포가 있을 때 가정과 공동체가 정결해집니다.
- 형식적인 종교 행위가 아닌 삶의 권위가 필요합니다.
1-6. 격려 포인트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으러 가신 것이 아니라, 권세 있는 말씀을 전하셨을 때 귀신이 스스로 떠났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권위 있는 자가 되면, 우리가 속한 모든 곳에 정결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2. 깨닫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삶의 변화까지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막 1:27) (참고 행 2:37-38)
2-1. 도입 질문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았지만 며칠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경험을 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2-2. 귀신과 회당 사람들의 반응
- 귀신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거룩한 자이심을 가장 먼저, 가장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 그러나 아는 것으로 그쳤습니다. 회개도 돌이킴도 없었습니다.
- 회당 사람들은 "권위 있는 새 교훈이다, 귀신도 순종한다"며 놀랐습니다.
- 그러나 그들도 놀라는 것으로 끝이었습니다. 삶의 변화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2-3. 사도행전의 회심 역사
- 사도행전 2장에서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사람들은 마음에 찔림을 받았습니다.
- 그들은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라고 물었습니다.
- 베드로는 "회개하고 성령의 선물을 받으라"고 가르쳤습니다.
- 그들은 회개하고 삶이 완전히 바뀌는 놀라운 회심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2-4. 적용 질문들
- "말씀을 듣고 '좋구나, 은혜롭구나' 하고 끝나는 경우가 얼마나 있습니까?"
- "깨달음이 회개와 눈물로, 삶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습니까?"
- "알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것이 무엇입니까?"
- "이번 주 구체적으로 바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2-5. 실제적 적용 방향
- 말씀을 듣고 나면 구체적인 적용점 한 가지를 정합니다.
- 깨달은 것을 기록하고 실천 여부를 점검합니다.
- 소그룹에서 서로의 실천을 격려하고 나눕니다.
- 놀라움에서 그치지 말고 돌이킴과 변화까지 나아갑니다.
2-6. 격려 포인트 "귀신처럼 알기만 하거나, 회당 사람들처럼 놀라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돌이키고, 회개하고, 삶을 바꾸는 데까지 나아가야 우리는 권위 있는 사람이 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에 이르시기를 바랍니다."
<결단하며>
1. 겸손을 통해 권위를 세우겠습니다 예수님처럼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낮아지신 겸손을 배우겠습니다. 나이, 지위, 재력으로 사람들을 억누르는 권위적인 모습을 버리고, 섬김과 낮아짐을 통해 진정한 권위를 세워가겠습니다.
2. 훈련을 피하지 않겠습니다 나에게 다가오는 훈련과 연단을 피하지 않고 당당히 받아내겠습니다. 고난의 현장을 통과할 때 나의 말에 무게가 실리고, 삶에 권위가 생긴다는 것을 기억하겠습니다.
3. 말씀과 행함을 일치시키겠습니다 말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삶을 회개합니다. 예수님처럼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을 본받아, 내가 한 말에 책임지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삶을 살겠습니다. 그리하여 신적 권위에 동참하는 주의 백성이 되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권위'라는 주제가 자칫 정죄감을 줄 수 있으므로, 우리 모두가 성장해 가는 과정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 '권위적인 것'과 '권위'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되, 특정인을 비판하는 분위기가 되지 않도록 합니다.
- 축귀(귀신 쫓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무속적이거나 미신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권위는 하루아침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삶의 과정을 통해 형성됨을 격려합니다.
추가 설명 자료
헬라어 설명
- 엑플레소(ἐκπλήσσω): '~로부터'(에크, ἐκ) + '치다/때리다'(플레소, πλήσσω)의 합성어. 마음 깊은 곳을 강하게 울리는 감동, 깊은 놀라움을 의미합니다.
참고구절 해설
- 막 1:21-22: 예수님이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사람들이 놀란 장면. 서기관들과 다른 권위 있는 가르침에 대한 기록입니다.
- 막 1:9-11: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장면. 죄가 없으심에도 죄인들과 같은 자리에 서신 겸손을 보여줍니다.
- 막 1:12-13: 예수님이 광야에서 사십 일간 시험받으신 장면. 훈련과 고난을 통과하신 모습을 보여줍니다.
- 막 1:23-26: 더러운 귀신이 예수님의 권위 앞에서 정체를 드러내고 쫓겨나는 장면. 권위 있는 말씀 선포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 막 1:27: 회당 사람들이 예수님의 권위에 놀라며 반응하는 장면. 그러나 놀라움에 그친 한계를 보여줍니다.
- 요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 예수님의 말씀과 행함의 완벽한 일치를 증거합니다.
- 행 2:37-38: 오순절에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마음에 찔린 사람들이 회개하고 세례받는 장면. 단순한 깨달음을 넘어 삶의 변화로 나아간 모범적 반응입니다.
- 빌 2:6-8: 예수님의 겸손에 대한 바울의 설명.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않으시고 자신을 비우사 종의 형체를 가지신 모습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