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선을 넘다 (막 10:1)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살면서 '이건 넘으면 안 되는 선이다'라고 생각했던 경계나 기준이 있으셨나요? 그것은 어떤 것이었나요?
- 인간관계, 직장, 가정 등에서 자신이 정해놓은 경계에 대해 나눔
- 누구나 답할 수 있는 보편적 경험으로 시작
- 본문의 '선을 넘다'라는 주제로 자연스럽게 연결
2. 반대로, 용기를 내어 그 선을 넘어갔을 때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 선을 넘는 것이 항상 부정적인 것만은 아님을 환기
- 긍정적 의미의 '선 넘기'로 말씀 나눔 준비
<말씀 앞에서>
1. 예수님께서 요단강 건너편 베뢰아 지역으로 가신 것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막 10:1) (참고 빌 2:6)
1-1. 베뢰아 지역의 특성
- 요단강 동쪽, 구약 시대 모압 사람들이 살던 이방인 지역
- 모세가 신명기 설교를 한 모압 평지, 느보 산이 있는 곳
- 룻의 고향이기도 한 이방 땅
- 예수님 시대에는 헤롯 안티파스가 다스리던 지역으로, 이방인들과 가난한 자들, 소수자들이 모여 살던 곳
1-2. 유대인들의 금기 지역
- 당시 유대인들에게 암묵적으로 금기시되던 세 지역: 사마리아, 이방인 거주지역, 나병 환자 집단 거주지
- 사마리아: 북이스라엘 멸망(BC 722년) 후 앗시리아와의 혼혈로 '더럽혀진 땅'으로 여김
- 이방인 지역: 부정하다 여겨 교류를 꺼림
- 나병 환자 거주지: 전염 위험으로 두려워함
1-3. 선을 넘으신 예수님
- 예수님은 이 모든 금기 지역을 자유롭게 다니심
-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시고 교제하심
-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신 분이 하늘과 땅의 가장 두터운 선을 넘어 이 땅에 오셨기에, 유대와 이방의 구별이 아무 의미 없으셨음
- 원래 선을 넘기로 작정하고 이 땅에 오신 분
1-4. 인도 포인트
- 빌립보서 2장 6절을 함께 읽고, 예수님의 성육신 자체가 가장 큰 '선 넘기'였음을 강조할 것
- "하늘과 땅의 경계를 넘으신 분에게 유대와 이방의 구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는 질문으로 참여자들의 생각을 열어줄 것
- 당시 유대인들의 배타성과 금기의식이 얼마나 강했는지 설명하되, 오늘날 우리 안에도 비슷한 경계가 있음을 암시할 것
2. 예수님께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선을 어떻게 허무셨습니까? (엡 2:13-14) (참고 행 9:15)
2-1. 유대인들의 그릇된 선민의식
- 당시 유대인들은 나라도 잃고 가난했지만 자존심은 대단했음
-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그릇된 선민의식으로 이방인을 짐승처럼, 개처럼 취급함
- 이방인과의 교류를 부정하게 여기며 철저히 구별함
2-2. 중간에 막힌 담을 허무심
- 예수님은 이방인 거주 지역을 자유롭게 다니시며 복음을 전하시고 구원의 은총을 선포하심
- 에베소서 2:13-14: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벽이 완전히 무너지고 하나가 됨
2-3. 복음 전파의 계승
- 바울이 예수님의 뒤를 이어 복음의 세계화에 헌신함
- 행 9:15 "이 사람 바울은 이방을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 바울과 수많은 선교사들이 선을 넘어 복음을 전했기에 이방인인 우리도 구원받게 됨
- 백여 년 전 이 땅에 온 선교사들도 자신의 선을 넘어 복음을 전하고, 교회와 학교와 병원을 세움
2-4. 인도 포인트
- 에베소서 2:13-14을 읽고, "중간에 막힌 담"이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허물어졌는지 나눌 것
-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누군가가 선을 넘어 복음을 전해준 덕분임을 상기시킬 것
- "선을 넘은 사람들의 수고, 그들의 헌신과 눈물과 피땀 덕분에 오늘 우리가 구원받은 백성이 되었다"는 설교 내용을 강조할 것
3. 예수님께서 남자와 여자 사이의 선을 어떻게 넘어가셨습니까? (막 10:1)
3-1. 당시 여성의 지위
- 예수님 당시 지배구조는 남자들이 독점
- 여성은 숫자에도 포함되지 않음 - 성인 남자 수만 셈
- 여성들은 심하게 멸시받고 차별받음
3-2. 여인들을 사랑하신 예수님
- 수로보니게 여인: 이방인이고 여자이며 딸이 귀신 들림 - 주님이 딸을 고쳐주시고 여인의 마음도 만져주심
- 혈루증 여인: 12년간 더러운 병으로 사회적 죽임을 당함 - 주님이 육체적 병을 고쳐주시고 모든 사람 앞에서 회복을 선언해주심
- 사마리아 여인: 사마리아인이고 여자이며 결혼에 5번 실패 - 주님이 먼저 말을 건네시고 복음 사역의 동역자로 세워주심
3-3. 창조 원리의 회복
-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남과 여에 구별과 차별이 없었음
- 예수님은 원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시기 위해 차별과 허대를 철폐하심
- 사람들의 의혹의 눈길에도 개의치 않으심
3-4. 인도 포인트
- 예수님이 만나신 세 여인의 공통점(소외되고 멸시받던 존재)과 예수님의 반응(선을 넘어 다가가심)을 비교해서 설명할 것
- 오늘날에도 보이지 않는 차별과 억압이 존재함을 인정하되, 정죄하지 않고 성찰의 기회로 삼을 것
- "남자와 여자가 함께 가정을 세우고 사회를 이루어 가는 동역자"라는 창조 원리를 강조할 것
4. 예수님께서 의인과 죄인 사이의 선을 어떻게 넘어가셨습니까? (마 11:19) (참고 눅 19장)
4-1. 인간이 만든 의인과 죄인의 구별
-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들이 임의로 "우리는 의인이고 너희는 죄인이다"라고 선을 그음
- 당시 가장 용서받지 못할 죄인으로 여겨진 부류: 세리와 창기
- 종교 지도자들(바리새인, 서기관, 율법학자)은 스스로를 의인으로 여김
4-2. 세리와 죄인의 친구
- 마 11:19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 예수님의 제자 중 세리 마태가 있었음
- 여리고 성에서 세리 삭개오의 집에 유하시며 "오늘 구원이 임했다" 선언하심 (눅 19장)
- 사람들은 이를 비아냥거렸지만 예수님은 개의치 않으심
4-3. 하나님 앞에 모두가 죄인
- 예수님 보시기에 드러난 죄인(세리, 창기)이나 드러나지 않는 죄인(종교 지도자들, 회칠한 무덤)이나 모두 똑같은 죄인
- 의인과 죄인의 구분이 필요 없을 만큼 모든 인간이 하나님 앞에 죄인임
- 선 긋기를 좋아하는 이유: 누군가를 지배하고 우월성을 담보받으려는 욕망 때문
4-4. 인도 포인트
- 마태복음 11:19을 읽고, 당시 사람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비난했는지 설명할 것
-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는 별명이 비아냥이었지만, 실제로 예수님의 사역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임을 강조할 것
- 누가복음 19장의 삭개오 이야기를 간략히 언급하며, 예수님이 어떻게 선을 넘어 죄인에게 다가가셨는지 설명할 것
-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는 사실이 정죄가 아니라 은혜의 근거임을 분명히 할 것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선을 넘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한 우리는 어떻게 선을 넘는 삶을 살 수 있습니까? (막 10:1) (참고 행 1:8)
1-1. 도입 질문
"혹시 가족이나 이웃, 교회 성도들 사이에 '이 선은 넘지 말자'고 스스로 정해놓은 경계가 있으신가요?"
1-2. 가까운 관계에서 선 넘기
- 가족 간에 편하다고 생각했던 선: 부모와 자식, 일가친척 사이에 "이 선은 넘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유익하다"고 여기는 경계가 있음
- 그러나 먼저 손을 잡고, 먼저 손을 내밀고, 사랑한다고 말해볼 것을 권면
- 교회에서 얼굴만 알던 성도에게 인사를 건네고 악수를 청하고 사랑한다고 말해보는 용기
- 이웃에게 목례만 하던 관계에서 집을 열고 초대하고 식탁 교제를 나누는 것
1-3. 선교적 삶으로의 확장
- 선을 넘는 것이 선교의 본질임
- 행 1:8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 예루살렘에만 매몰되어 있었다면 세계 선교는 불가능했을 것
- 내가 그어놓은 선 안에 갇혀 있으면 복음의 역사는 일어나지 않음
1-4. 적용 질문들
- "가족 중에 관계가 멀어진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먼저 선을 넘어 다가갈 수 있을까요?"
- "교회 안에서 아직 깊이 교제하지 못한 성도가 있다면, 이번 주에 어떤 작은 선을 넘어볼 수 있을까요?"
- "내 삶의 반경 안에 복음이 필요한데 내가 선을 긋고 있는 사람이나 영역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1-5. 실제적 적용 방향
- 이번 주 가족 중 한 명에게 먼저 사랑한다고 말하기
- 교회에서 평소 인사만 하던 성도에게 안부를 묻고 대화 나누기
- 이웃에게 작은 선물이나 음식을 나누며 관계의 문 열기
- 멋쩍고 당황스럽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새롭게 샘솟아 오를 것임
1-6. 격려 포인트
"선을 넘는다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먼저 손 내밀기, 먼저 인사하기, 먼저 사랑한다고 말하기에서 시작됩니다. 그 작은 용기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갈 것입니다."
2. 우리 교회와 공동체는 어떻게 선을 넘는 선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까? (행 1:8)
2-1. 도입 질문
"우리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어떤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웃들이 우리 교회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을까요?"
2-2. 예루살렘-유대-사마리아-땅끝 사역
- 예루살렘 사역: 교회 주변 이웃을 섬기는 사역, 담장을 마주한 이웃들과의 관계
- 유대 사역: 우리 교회가 하지 않는 사역을 하는 이웃 교회 돕기 (농아인 교회, 노숙인 교회 등)
- 사마리아 사역: 탈북인들을 위한 사역, 북한 선교를 위한 준비
- 땅끝 사역: 민족과 인종을 초월한 해외 선교 (힌두 지역, 이슬람 지역, 중국 등)
2-3. 담장을 허무는 교회
- 교회 주변 이웃들이 "이 교회 제발 딴 데 갔으면"이라고 한다면 예루살렘 사역 실패
- 교회가 떠나려 할 때 이웃들이 "안 된다, 여기 있어야 한다"고 해야 제대로 된 것
- 먹을 것 나누고, 이유 없이 섬기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자꾸 베푸는 교회
- 평일에 교회 주차장을 이웃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개방하는 것도 선을 넘는 것
2-4. 적용 질문들
- "우리 소그룹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선 넘기' 사역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더 환영받는 존재가 되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요?"
- "개인적으로, 혹은 소그룹으로 선교적 삶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달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2-5. 실제적 적용 방향
- 소그룹 차원에서 지역사회 섬김 활동 계획하기
- 교회의 예루살렘-유대-사마리아-땅끝 사역에 기도와 헌신으로 동참하기
- 거침없이 선을 넘고, 끊임없이 선을 넘어 복음의 역사 완성에 참여하기
2-6. 격려 포인트
"하나님께서는 작은 것부터 선을 넘어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담장 하나, 인사 한마디, 나눔 한 번에서 시작됩니다. 선을 넘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역을 본받아, 우리도 복음의 선을 넘어가는 믿음의 백성이 됩시다."
<결단하며>
1. 내 안의 선 인식하기
나도 모르게 그어놓은 선들을 점검함. 가족, 이웃, 동료, 특정 부류의 사람들에 대해 "여기까지만"이라고 정해놓은 경계가 무엇인지 솔직히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내려놓음.
2. 가까운 관계에서 선 넘기 실천
이번 주 한 사람에게 먼저 손 내밀기, 먼저 사랑한다 말하기, 먼저 용서 구하기, 먼저 화해 청하기 등 구체적인 한 가지를 정하여 실천함.
3. 선교적 삶에 동참하기
예루살렘(교회 주변 이웃 섬김), 유대(어려운 이웃 교회 돕기), 사마리아(탈북민/북한 선교), 땅끝(해외 선교) 사역 중 하나에 기도, 물질, 시간으로 동참하기로 결단함.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설교에서 언급된 교회 내 여성 리더십 문제는 민감한 주제이므로, 정죄하거나 논쟁을 유발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 창조 원리의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은혜롭게 나눌 것.
- "선을 넘는다"는 표현이 오늘날 부정적 의미로 많이 쓰이므로, 본문에서 말하는 "선 넘기"는 사랑과 복음을 위한 긍정적 의미임을 분명히 할 것.
- 의인과 죄인의 구별 부분에서 "모두가 죄인"이라는 말이 정죄로 들리지 않도록, 이것이 바로 은혜가 필요한 이유이며 예수님이 오신 목적임을 강조할 것.
- 적용 부분에서 지나치게 큰 결단을 요구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도록 격려할 것.
추가 설명 자료
본문 및 참고구절 해설
구절 | 내용 및 의미 |
막 10:1 | 예수님이 유대 지경과 요단강 건너편(베뢰아)으로 가심. 이방인 지역을 자유롭게 다니신 것이 핵심 |
빌 2:6 |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 성육신의 선 넘기 |
엡 2:13-14 | 그리스도의 피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중간에 막힌 담"이 허물어짐 |
마 11:19 | 예수님의 별명 "세리와 죄인의 친구" - 당시에는 비아냥이었으나 실제로 주님의 사역을 잘 표현함 |
행 9:15 | 바울에 대한 부르심 "이방을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 |
행 1:8 | "예루살렘, 유대, 사마리아, 땅끝" - 선교의 확장 원리 |
눅 19장 | 삭개오 이야기 - 세리의 집에 유하시며 "오늘 구원이 임했다" 선언 |
지명 및 역사적 배경
- 베뢰아(요단강 건너편): 요단강 동쪽 지역. 구약의 모압 땅. 모세가 신명기 설교를 한 곳이자 느보 산이 있는 곳. 룻의 고향.
- 사마리아: BC 722년 북이스라엘 멸망 후 앗시리아와의 혼혈이 생긴 지역. 유대인들이 '더럽혀진 땅'으로 여겨 피해 다님.
- 나병환자 시몬의 집: 마가복음 14:3에 나오는 베다니의 나병환자 시몬의 집. 예수님이 금기를 깨고 방문하심.
세종대왕과 장영실 이야기 활용
- 설교 서론에서 세종의 '애민 정신'과 장영실 면천 이야기가 나옴
- 다른 왕들은 왕과 백성 사이에 선을 그었지만, 세종은 선을 넘어 백성을 사랑함
- 이 이야기를 통해 "선을 넘는 사랑"의 개념을 도입하고, 예수님의 더 위대한 선 넘기로 연결
- 필요시 아이스브레이킹이나 도입부에서 활용 가능
예수님이 만나신 여인들
여인 | 상황 | 예수님의 반응 |
수로보니게 여인 | 이방인 + 여자 + 딸이 귀신 들림 | 딸을 고쳐주시고 여인의 마음도 만져주심 |
혈루증 여인 | 12년 병고 + 사회적 배제 | 육체적 치유 + 공개적 회복 선언 |
사마리아 여인 | 사마리아인 + 여자 + 결혼 5번 실패 | 먼저 말 건네심 + 복음 동역자로 세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