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그를 두려워함이러라 (막 11:15-18)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살면서 어떤 것이 가장 두려웠던 적이 있으셨나요? 그 두려움이 여러분의 선택이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나눠주세요.
- 누구나 경험하는 두려움의 보편성을 나눔
- 두려움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식하게 함
- 본문의 '두려움' 주제로 자연스럽게 연결
2. 무언가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때 무엇이 여러분을 주저하게 만들었나요?
- 잘못을 알면서도 침묵하게 되는 상황 나눔
- 행동하지 못하게 하는 내면의 두려움 인식
- 성전 정화 사건에서 침묵했던 사람들의 심리로 연결
<말씀 앞에서>
1.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신 이유는 무엇이며, 이 행동이 가능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막 11:15-16) (참고 요 2:14-17, 사 56:7, 렘 7:11)
1-1. 성전의 타락한 모습
- 성전 안에 유월절 제물용 짐승을 파는 자들이 들어와 있었음
- 로마 화폐를 유대 성전 화폐로 바꾸는 환전상들이 자리 잡고 있었음
- 비둘기 파는 자들의 새장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음
- 성전이 '기도하는 집'에서 '장사하는 집'으로 변질된 상황
1-2. 두 가지 시선
- 첫 번째 시선: 유대 종교 권력가들 - 예수님을 난동꾼, 유월절 잔치를 망치는 자로 봄
- 두 번째 시선: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들 - 속 시원하게 바라봄
- 후자의 사람들이 행동하지 못한 이유: 기득권과 엮여 있거나, 보복이 두려웠기 때문임
- 침묵하는 다수로 인해 성전의 타락이 지속되어 온 것임
1-3. 잃을 것 없는 주님
-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두고 계셔서 잃을 것이 없으셨음
- 이미 죽음이 예정된 분이시기에 아무것도 겁날 것이 없으셨음
- 하나님 아버지 한 분의 명령만 듣고 이 땅에 오신 분이심
- 하나님 한 분만 두려워하셨기에 담대하게 행동하실 수 있었음
1-4. 인도 포인트
- 요 2:14-17의 성전 정화 사건과 비교하여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와 말기에 동일한 문제가 지속되었음을 설명할 것
- 참여자들에게 "우리 주변에도 잘못된 것을 알면서 침묵하는 상황이 있지 않은가?" 질문하며 적용 유도
- 핵심 강조점: 하나님 한 분만 두려워하면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됨, 생활이 단순해짐
-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 예화를 활용하여 하나님만 두려워한 삶의 실제 모델 제시
2.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신 후 그 자리에서 가르치신 이유는 무엇이며,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막 11:17) (참고 사 56:7, 렘 7:11, 호 6:6)
2-1. 성전에 대한 희망
- 예수님께서 성전을 뒤집어 놓은 후 그 한가운데서 가르치심
- 청소는 희망이 있기에 하는 것임 - 깨끗해진 후를 기대하기 때문
- 고장난 가전제품도 고칠 가능성이 있을 때 수리하는 것임
-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신 이유는 여전히 희망이 남아있기 때문임
2-2. 구약의 선지자들
- 북이스라엘이 가장 타락했던 여로보암 2세 때 호세아, 요나, 아모스를 보내심
- 남유다가 망하기 직전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을 보내심
- 선지자를 보내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여전히 희망을 두셨기 때문임
- 그러나 듣지 않아 북이스라엘은 앗시리아에, 남유다는 바벨론에 멸망당함
2-3. 오늘의 교회와 우리
- 세상이 교회를 주목하고 비판하는 것은 여전히 희망이 있기 때문임
-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개입하시는 것도 우리가 하나님의 희망이기 때문임
- 살인한 가인에게도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표를 주신 것은 희망 때문이었음
- 하나님의 개입은 마지막 경고일 수 있으므로 돌이켜야 함
2-4. 인도 포인트
- 사 56:7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과 렘 7:11 "강도의 소굴"을 직접 읽으며 예수님 말씀의 구약적 배경 설명
-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개입하실 때 불편하게 느낀 적이 있는가?" 질문으로 적용 유도
- 핵심 강조점: 하나님의 징계와 개입은 포기가 아니라 희망의 표현임
- 주의사항: 정죄감을 주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과 희망의 관점에서 접근할 것
3.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죽이려 한 이유는 무엇이며, 그들 마음속에 있던 두려움의 실체는 무엇입니까? (막 11:18) (참고 요 11:47-48, 막 12:12, 눅 12:4-5)
3-1. 종교 지도자들의 감시
-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부터 계속 감시하며 잘못을 찾으려 했음
- 성전 정화 사건을 빌미로 삼아 죽일 명분을 쌓으려 함
- 성전 훼방죄, 유월절 잔치 파괴죄, 기물 파손죄, 명예훼손죄를 적용하려 함
- "어떻게 죽일까" - 죽이는 것은 기정사실이고 방법만 논의한 것임
3-2. 백성에 대한 두려움
- 백성들이 예수님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며 의식이 깨어나기 시작함
- 혹세무민으로 유지하던 종교 권력이 위협받게 됨
- 과부의 두 렙돈이 귀하다는 가르침이 기존 체제를 흔듦
- 대제사장직을 돈으로 사서 명절마다 뒷돈을 챙기던 부패 구조가 드러날 위기
3-3. 예수님 말씀에 대한 두려움
- 어려서부터 말씀을 배운 자들이라 양심이 화석화되어 있었음
-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 영혼이 찔림을 받아 견딜 수 없었음
- 탐욕의 마음과 진리의 마음이 충돌하는 내적 갈등
- 영원히 살려면 예수님을 따라야 했으나 예수님을 죽이는 선택을 함
3-4. 인도 포인트
- 요 11:47-48을 인용하여 종교 지도자들이 로마의 개입을 두려워했음을 설명
- "우리도 진리의 말씀 앞에서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는가?" 질문
- 대제사장이 복수형인 이유: 1년마다 돈으로 직을 사서 교체되었기 때문임을 설명
- 핵심 강조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신경 쓸 것이 너무 많아짐
4.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0장 28절에서 말씀하신 '참으로 두려워해야 할 분'은 누구이며, 하나님만 두려워할 때 어떤 삶을 살 수 있습니까? (막 11:18) (참고 마 10:28, 딤후 1:7, 빌 4:18)
4-1. 참으로 두려워할 분
-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마 10:28)
-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마 10:28)
- 몸과 영혼을 멸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심
-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세상을 단순하게 살 수 있음
4-2. 두려움의 근원
-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딤후 1:7)
-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딤후 1:7)
-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니라면 두려움은 사탄이 준 것임
- 권력을 놓으면 죽을 것 같은 마음, 굶어 죽을 것 같은 마음은 사탄에게서 온 것임
4-3. 바울의 고백
- 로마 감옥에서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고백함 (빌 4:18)
- 하나님 한 분만 두려워한 바울만이 할 수 있는 위대한 고백
- 놓아보면 죽지 않고, 관계를 끊어도 외롭지 않음 -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
- 물질의 손해를 보더라도 하나님께서 영혼을 책임져 주심
4-4. 인도 포인트
- 마 10:28, 딤후 1:7, 빌 4:18을 순서대로 읽으며 두려움의 근원과 해결책 설명
- "지금 내 마음속에 하나님 외에 두려워하는 것이 있는가?" 점검 질문
- 핵심 강조점: 하나님 한 분만 두려워하면 모든 것에서 자유함을 얻음
- 헨리 5세 이야기로 마무리 - 두려움이 폭군을 만들 수 있음을 상기시킴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 외에 두려워하는 것들이 있다면 무엇이며, 그것이 우리의 신앙생활과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까? (막 11:18) (참고 마 10:28, 잠 29:25, 사 51:12-13)
1-1. 도입 질문 "일상에서 결정을 내릴 때 가장 많이 신경 쓰이는 것은 무엇인가요? 다른 사람들의 시선, 경제적 손실, 관계의 단절 중 어떤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하나요?"
1-2. 다양한 두려움의 형태
- 사람에 대한 두려움: 평판, 관계, 비난을 두려워함
- 물질에 대한 두려움: 손해, 가난, 불안정을 두려워함
- 미래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성, 실패, 질병을 두려워함
- 이 두려움들이 신앙의 결단과 순종을 방해함
1-3. 두려움이 만드는 침묵
-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말하지 못하게 만듦
- 기득권에 얽히거나 보복이 두려워 침묵하게 됨
- 성전의 타락을 방관한 사람들처럼 악이 지속되게 함
- 결국 하나님의 뜻보다 세상의 눈치를 보게 됨
1-4. 적용 질문들
- "나는 어떤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의 뜻대로 행동하지 못한 적이 있는가?"
- "직장, 가정, 교회에서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침묵한 적이 있는가?"
- "그 두려움의 실체를 직면한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 "하나님 한 분만 두려워한다면 내 삶에서 무엇이 달라질 것인가?"
1-5. 실제적 적용 방향
- 내 마음속 두려움의 목록을 적어보고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시간 갖기
- 두려움이 올 때마다 "하나님 한 분만 두려워합니다" 고백하기
- 잘못된 것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위해 기도하기
- 두려움 때문에 미뤄왔던 순종의 영역 하나를 실천하기
1-6. 격려 포인트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생활이 단순해집니다. 신경 쓸 것이 하나님 한 분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한 분만 두려워할 때, 우리는 비로소 담대하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됩니다."
2. 하나님께서 우리의 잘못에 개입하시고 때로는 불편한 상황을 허락하시는 것이 '희망'의 표현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반응해야 합니까? (막 11:17) (참고 히 12:5-6, 계 3:19, 잠 3:11-12)
2-1. 도입 질문 "하나님께서 내 삶에 개입하셔서 불편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때 어떤 마음이 들었고, 지금 돌아보면 어떻게 이해되시나요?"
2-2. 하나님의 개입은 희망의 표현
- 예수님이 성전을 정화하신 것은 성전에 희망이 있었기 때문임
- 선지자를 보내신 것도, 징계하시는 것도 희망 때문임
-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신다" (히 12:6)
- 포기하셨다면 개입하지 않으셨을 것임
2-3. 올바른 반응
- 징계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낙심하지도 말 것 (히 12:5)
- 하나님의 마지막 경고일 수 있음을 인식할 것
- 돌이키지 않으면 영원히 돌이킬 수 없을 수 있음
-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멸망을 교훈으로 삼을 것
2-4. 적용 질문들
- "최근 하나님께서 내 삶의 어떤 부분을 정화하시려는 것 같은가?"
- "그 개입을 희망의 표현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 "돌이켜야 할 영역이 있다면 무엇인가?"
- "이번 주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2-5. 실제적 적용 방향
- 하나님의 개입을 징벌이 아닌 사랑으로 재해석하기
- 불편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희망을 찾아보기
- 정화가 필요한 영역을 인정하고 회개의 기도 드리기
-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첫 걸음을 이번 주에 실천하기
2-6. 격려 포인트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에 개입하신다는 것은 아직 희망을 두고 계신다는 증거입니다. 예수님이 성전을 정화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거룩하게 빚어가고 계십니다. 그 사랑의 손길에 반응하는 우리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결단하며>
1. 하나님 한 분만 두려워하기로 결단합니다 이번 주 하루에 한 번씩 "하나님 한 분만 두려워합니다"라고 고백하며, 사람의 시선이나 상황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2. 두려움 때문에 미뤄왔던 순종을 실천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래전부터 말씀하셨지만 두려움 때문에 순종하지 못했던 한 가지를 이번 주에 실천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적어보기)
3. 하나님의 정화하심을 희망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삶에 개입하시고 불편한 상황을 허락하실 때, 그것을 징벌이 아닌 사랑과 희망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고 겸손히 돌이키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두려움에 대해 다룰 때 정죄감을 주지 않도록 주의할 것. 모든 사람이 두려움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시작하기
- 종교 지도자들의 부패를 다룰 때 현대 교회 지도자들을 직접 비판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
- 하나님의 징계에 대해 말할 때, 고난 중에 있는 참여자가 상처받지 않도록 사랑의 관점에서 균형 있게 전달할 것
- 주기철 목사 이야기를 나눌 때 순교를 강요하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은혜의 관점에서 접근할 것
추가 설명 자료
성전 정화 사건의 배경
- 예수님 당시 성전 뜰에서의 상업 활동은 대제사장 가문이 허가하고 수익을 나누는 구조였음
- 환전상: 성전세는 두로 세겔로만 납부 가능했기에 로마 화폐를 환전해야 했고, 이때 높은 수수료를 받음
- 비둘기 장사: 가난한 자들의 제물이었는데, 성전 밖에서 산 것은 '흠이 있다'며 거부하고 성전 안에서 비싸게 팔음
- 이 모든 것이 '이방인의 뜰'에서 이루어져 이방인들의 예배 공간을 빼앗음
대제사장이 복수형인 이유
- 원래 대제사장은 아론의 후손 중 한 명이 종신으로 섬기는 직분
- 그러나 로마 시대에는 로마 총독이나 헤롯이 대제사장을 임명하고 해임함
- 돈으로 직을 사는 일이 빈번해져 1년에 한 명씩 바뀌는 경우도 있었음
- 전직 대제사장들도 산헤드린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여 '대제사장들'이라 불림
참고구절 해설
구절 | 내용 | 본문과의 연결 |
사 56:7 |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 | 예수님이 성전 정화 후 인용하신 말씀, 성전의 본래 목적 |
렘 7:11 | "너희 눈에는 이 집이 도둑의 소굴로 보이느냐" | 예수님이 인용하신 강도의 소굴, 예레미야도 성전의 타락을 지적함 |
마 10:28 | "몸과 영혼을 지옥에 멸하실 분을 두려워하라" | 참으로 두려워해야 할 분은 하나님 한 분뿐임 |
딤후 1:7 |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능력과 사랑과 절제" | 두려움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 사탄에게서 온 것 |
빌 4:18 |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풍부한지라" | 감옥에서도 풍족을 고백한 바울, 하나님만 두려워한 자의 자유 |
히 12:5-6 |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신다" | 하나님의 개입은 희망과 사랑의 표현 |
요 11:47-48 |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를 죽이려 한 또 다른 이유 - 정치적 두려움 |
헨리 5세 이야기 보충
- 헨리 5세(1386-1422): 영국 랭커스터 왕가의 왕
- 아쟁쿠르 전투(1415): 영국군 약 6,000명이 프랑스군 약 25,000명을 대파한 전투
- 장궁병의 활약으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둠
- 승리 후 포로 학살 명령은 역사적으로 논쟁이 있는 부분이나, 설교에서는 두려움이 폭력을 낳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화로 사용됨
주기철 목사(1897-1944)
- 평양 산정현교회 담임목사
- 신사참배 거부로 5차례 투옥
- 1944년 평양형무소에서 순교
- "일사각오(一死覺悟)" - 한 번 죽기로 각오함의 신앙 강조
- 대표 설교: "일사각오", "나의 죽음을 헛되이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