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강 /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16:1-6)

창세기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창 16:1-6)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가족 중 한 사람이 힘들어하거나 실수했을 때, 가정 안에서 어떻게 반응하는 편인지 나눠 봅시다.

  • 가족 구성원 간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는 질문
  • 오늘 본문의 핵심 주제인 '가정 내 영적 연대'로 연결

2.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표현을 들으면 떠오르는 경험이 있다면 나눠 봅시다.

  • 시작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 본문에서 다루는 '믿음의 첫 시작'이라는 주제로 자연스럽게 이어짐

<말씀 앞에서>

1. 사래가 시작하고 아브람이 따랐을 때, 이 가정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습니까? (창 16:2) (참고 창 3:6)

1-1. 사래의 제안

  • 사래가 아브람에게 여종 하갈을 통해 자녀를 얻자고 제안함
  •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라는 표현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는 조급함이 드러남
  •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당시 사회 관습에 따른 인간적 해결책을 선택함

1-2. 아브람의 무저항

  • 아브람이 사래의 말에 어떤 반대도 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함
  • "잠깐 멈춰 봅시다",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라는 영적 점검 과정이 없었음
  • 신앙 세대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함

1-3. 에덴동산의 반복

  • 창세기 3장 6절의 패턴과 동일함: 하와가 먼저 선악과를 먹고 아담에게 줌
  • 아담도 아브람처럼 저항하지 않고 아내가 주는 것을 그대로 받음
  • 한 사람이 무너질 때 옆에 있는 사람이 제대로 서 있지 못하면 동시에 함께 무너짐

1-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창세기 3:6을 함께 읽게 하여 두 사건의 유사점을 발견하게 함
  • "영적인 주도권을 한 사람에게만 일임해 놓은 가정"의 위험성을 설명함
  • 남편이든 아내든 한 사람만 믿음으로 서 있고 다른 사람이 의존만 하면, 그 한 사람이 무너질 때 가정 전체가 무너질 수 있음을 강조함
  • 정죄가 아닌 자기 점검의 기회로 인도함

2. 마노아의 가정은 아브람의 가정과 어떻게 달랐습니까? (삿 13:3-4, 8, 12)

2-1. 마노아 가정의 상황

  • 사사 시대 말기, 타락한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도 믿음의 정절을 지킴
  • 자녀가 없었지만 당시 관습처럼 첩을 두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림
  •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나타나 자녀 약속을 주심

2-2. 마노아의 반응

  • 아내에게만 계시가 주어졌음에도 마노아가 직접 하나님께 기도함
  •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삿 13:8)
  • 아내의 말을 그냥 따르지 않고, 자신도 하나님의 계시를 직접 구함

2-3. 영적 일치의 추구

  • 하나님의 사역은 가정의 영적 일치를 통해 이루어짐
  • 하나님의 영은 부인에게도, 남편에게도, 자녀에게도 함께 임하시는 법
  • 가정을 갈라놓는 것이 아니라 일치되게 하고 각 사람을 믿음으로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

2-4. 인도 포인트

  • 사사기 13:8, 12절을 직접 읽어 마노아의 기도 내용을 확인하게 함
  • "신앙 세대주"의 개념을 설명함: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자가 신앙 세대주
  • 건강한 가정은 모든 식구가 각자 신앙 세대주로서 영적 부분을 건강하게 가지고 있음을 강조함
  • 아브람과 마노아의 대조를 통해 "함께 기도하고 함께 하나님께 물어보는 가정"의 중요성을 나눔

3. 아브람 가정이 원하는 결과(임신)를 얻었음에도 왜 행복하지 않았습니까? (창 16:4-6) (참고 잠 12:12)

3-1. 원하던 결과의 달성

  • 하갈이 임신함으로써 가정의 소원이 이루어짐
  • 시간이 지나면 자녀를 낳게 될 상황

3-2. 예상치 못한 불행

  • 하갈이 임신 후 여주인 사래를 멸시함(히브리어 '칼랄': 가볍게 여기다)
  • 사래가 모멸감, 모욕감, 수치감을 느끼고 분노함
  • 사래가 하갈을 학대함(히브리어 '아나': 짓누르다, 출애굽기에서 바로가 이스라엘을 학대할 때 사용된 단어)
  • 하갈이 견디지 못하고 집을 나감

3-3. 첫 단추의 문제

  • 하나님은 동기를 중요하게 보시고 과정을 상세하게 살피시는 분
  • 첫 시작의 동기와 과정이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인간적 방법이었음
  • "의인은 그 뿌리로 말미암아 결실하느니라" (잠 12:12) - 눈에 보이지 않는 뿌리가 건강해야 열매를 맺음

3-4. 인도 포인트

  • 잠언 12:12을 함께 읽고 "뿌리와 열매"의 관계를 설명함
  • 나무의 열매는 가지에 맺히지만, 뿌리가 썩어 있으면 아무리 가꿔도 열매를 볼 수 없음
  • 첫 시작이 너무 급해서 인간적 방법으로 시작하면 결과가 좋아 보여도 행복하지 않음을 나눔
  •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에서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경험"을 떠올리되, 정죄가 아닌 회복의 관점에서 나누도록 인도함

4. 사래가 하갈에게 멸시당했다고 분노했을 때, 하나님 관점에서 보면 어떤 문제가 있었습니까? (창 16:4-5)

4-1. 사래의 분노

  • 하갈이 여주인을 "가볍게 여김"(멸시)
  • 사래가 모멸감, 모욕감, 수치감을 느끼고 이성을 잃음
  • 남편에게 "내가 받는 모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라며 화를 냄

4-2. 하나님 관점에서의 적반하장

  • 하나님께서 아브람과 사래에게 땅과 자손의 약속을 여러 번 하셨음
  •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 "하늘의 별처럼 네 자손을 많아지게 하겠다"
  • 쪼개어진 짐승 사이를 지나가시며 저주 언약의 당사자까지 되어 주셨음
  • 그런데 사래는 이 모든 약속을 가볍게 여기고 인간적 방법을 선택함

4-3. 하나님과 사래의 차이

  • 사래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긴 것 = 하나님을 멸시한 것
  • 하나님도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끼셨을 것
  • 그러나 하나님은 사래를 학대하거나 짓누르지 않으심
  • 사래는 자기가 한 행동은 생각하지 못하고 하갈을 학대함

4-4. 인도 포인트

  •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주셨던 약속들(창 12장, 13장, 15장)을 간략히 상기시킴
  • "말씀을 가볍게 여기는 것 =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라는 연결고리를 설명함
  • 우리가 말씀을 멸시하면 우리도 세상에서 멸시당하는 경험을 하게 됨을 나눔
  • 반대로 말씀을 존중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높여 주시고 세상에서도 존중받게 됨을 격려함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우리 가정과 공동체가 "한 사람이 무너지면 함께 무너지는 구조"가 아니라 "서로 세워주는 구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창 16:2, 삿 13:8, 12)

1-1. 도입 질문 "우리 가정에서 신앙적 결정을 내릴 때 주로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나눠 봅시다."

1-2. 영적 의존의 위험

  • 한 사람의 영적 지도력에만 의존하는 가정의 위험성
  • 목회자, 장로, 집사라는 직분이나 신앙 연수에만 의지하는 태도
  • 사탄은 한 사람만 넘어뜨리면 가정 전체를 공격할 수 있음

1-3. 함께 세우는 공동체

  • 마노아처럼 배우자의 말을 듣고도 직접 하나님께 확인하는 자세
  • 모든 가족 구성원이 각자 "신앙 세대주"로서 영적 부분을 건강하게 가짐
  • 한 사람이 넘어져도 다른 사람이 "그건 아니다"라고 말하고 세워줄 수 있는 관계
  • 바울이 디모데와 디도를 세운 것처럼, 예수님이 열두 제자를 세운 것처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1-4. 적용 질문들

  • "우리 가정에서 신앙적 문제를 함께 기도하고 결정한 경험이 있다면 나눠 봅시다."
  • "가족 중 누군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 사랑으로 말해줄 수 있는 관계인지 점검해 봅시다."
  • "우리 소그룹이 한 사람의 카리스마에 의존하지 않고 모두가 성장하는 공동체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1-5. 실제적 적용 방향

  • 가정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
  • 배우자나 자녀의 신앙적 성장을 위해 함께 말씀 읽는 시간 정하기
  • 서로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고 격려하는 대화 습관 만들기
  • 소그룹 안에서도 인도자 한 사람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함께 준비하고 나누는 문화 형성하기

1-6. 격려 포인트 "건강한 가정, 건강한 교회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믿음으로 제대로 서 있는 공동체입니다. 한 사람이 무너져도 또 다른 사람이 바로 서 있어서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세우고, 함께 믿음 안에서 걸어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 우리 삶에서 "첫 단추를 믿음으로 시작하지 못한 영역"이 있다면, 지금부터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 (창 16:4-6, 잠 12:12)

2-1. 도입 질문 "급한 마음에 하나님께 충분히 물어보지 않고 시작했던 일이 있다면 나눠 봅시다."

2-2. 첫 시작의 중요성

  • 하나님은 동기를 중요하게 보시고 과정을 상세하게 살피시는 분
  • 뿌리가 건강해야 열매를 맺을 수 있음 (잠 12:12)
  • 원하는 결과를 얻어도 첫 단추가 잘못되면 행복하지 않음

2-3. 회복의 가능성

  • 잘못된 시작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것이 첫걸음
  • 아담이 하와의 손목을 붙잡고 하나님 앞에 나와 회개했더라면 달라졌을 것
  • 지금이라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음
  • 과거의 잘못된 시작 때문에 현재를 포기하지 말고, 지금부터 믿음으로 시작하기

2-4. 적용 질문들

  • "지금 진행 중인 일 중에서 하나님의 방법보다 인간적 방법으로 시작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그 일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다시 시작하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요?"
  • "앞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믿음의 첫 단추'를 끼우기 위해 어떤 습관을 가지면 좋을까요?"

2-5. 실제적 적용 방향

  • 중요한 결정 전에 최소 일주일 기도하는 습관 들이기
  •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인가?"를 점검하는 질문을 습관화하기
  • 급할수록 더 기도하고, 인간적 조급함을 경계하기
  • 이미 잘못 시작한 일이라도 지금부터 하나님의 방법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도하기

2-6. 격려 포인트 "첫 시작의 첫 단추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첫 단추를 꿰면, 시간이 지나 우리 인생의 나무에는 좋은 열매가 주렁주렁 맺히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어떤 일을 시작하든 하나님의 방식대로, 믿음으로 시작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결단하며>

1. 가정의 영적 일치를 위해 함께 기도하기 배우자, 자녀와 함께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먼저 기도하는 습관을 세우겠습니다. 한 사람의 신앙에만 의존하지 않고, 모든 가족이 각자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건강하게 서도록 서로 격려하겠습니다.

2.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않기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무겁게 받겠습니다. 말씀을 멸시하는 것이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임을 기억하며, 말씀 앞에 겸손히 서겠습니다.

3. 새로운 시작을 믿음으로 하기 앞으로 어떤 일을 시작하든 인간적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조급함이 아닌 믿음으로 첫 단추를 끼우겠습니다. 이미 잘못 시작한 일이 있다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지금부터 바르게 나아가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아브람과 사래, 아담과 하와의 실수를 다룰 때 부부 관계에 대한 정죄감을 주지 않도록 주의함
  • "신앙 세대주"의 개념을 설명할 때 성별에 따른 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하지 않도록 함. 남편이든 아내든 모든 가족 구성원이 각자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함을 강조함
  • "첫 단추의 잘못"을 나눌 때 과거의 실수에 대한 자책보다 회복과 새 출발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춤
  • 참여자 중 가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민감하게 배려함

추가 설명 자료

본문 구절 해설

구절
개역개정 본문
설명
창 16:2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당시 고대 근동 관습에 따른 대리모 출산 제안. 아브람이 영적 점검 없이 수용함
창 16:4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임신하매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그의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멸시하다'(히브리어 칼랄, קָלַל): 가볍게 여기다. 이전에 무겁게 여기던 것을 가볍게 여김
창 16:6
"아브람이 사래에게 이르되 당신의 여종은 당신의 수중에 있으니 당신의 눈에 좋을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였더니 하갈이 사래 앞에서 도망하였더라"
'학대하다'(히브리어 아나, עָנָה): 짓누르다. 출애굽기에서 바로가 이스라엘을 학대할 때 사용된 동일 단어
창 3: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아담이 하와의 행동에 저항하지 않고 그대로 따름. 아브람-사래 패턴의 원형
삿 13:3-4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러므로 너는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지니라"
나실인 삼손의 출생 예고.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먼저 나타남
삿 13:8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께서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오게 하사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하니"
마노아가 아내의 말만 듣고 따르지 않고 직접 하나님께 확인을 구함
삿 13:12
"마노아가 이르되 이제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리이까"
가정의 영적 일치를 위해 남편도 직접 하나님의 계시를 구함
잠 12:12
"악인은 불의의 이익을 탐하나 의인은 그 뿌리로 말미암아 결실하느니라"
열매는 가지에 맺히지만 뿌리가 건강해야 함. 첫 시작(뿌리)의 중요성

원어 설명

원어
음역
의미
본문 적용
קָלַל
칼랄 (qalal)
가볍게 여기다, 멸시하다
하갈이 사래를 멸시함 (창 16:4)
עָנָה
아나 ('anah)
짓누르다, 학대하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함 (창 16:6), 바로가 이스라엘을 학대함 (출 1:11-12)

신앙 세대주 개념

  •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자가 신앙 세대주
  • 아담 가정의 신앙 세대주는 아담, 아브람 가정의 신앙 세대주는 아브람
  • 그러나 건강한 가정은 한 사람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모든 구성원이 각자 신앙 세대주로서 하나님 앞에 바로 섬
  • 마노아 가정의 예: 남편과 아내 모두가 각자 하나님께 직접 아뢰고 계시를 구함

사사 시대 배경

  • 사사 시대 말기는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타락한 시대 (삿 21:25)
  • 당시 미덕은 자녀를 많이 낳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첩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었음
  • 마노아는 이런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도 믿음의 정절을 지키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