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창 17:1-8)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우리가 일상에서 '무엇'에 집중할 때와 '어떻게'에 집중할 때의 차이를 경험한 적이 있으신가요?
- 예: 무엇을 먹을지 고민할 때와 어떻게 먹을지(누구와, 어떤 분위기에서) 고민할 때의 만족감 차이
- 직장에서 무슨 일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일하느냐가 더 중요했던 경험
- 가정에서 무엇을 소유하느냐보다 어떻게 함께 시간을 보내느냐의 가치
2.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약속(말씀)을 잊고 살다가 나중에 다시 깨달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 처음 믿음을 가졌을 때 받은 은혜와 약속
-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졌던 하나님의 언약
- 다시 그 약속을 기억하게 된 계기와 감격
<말씀 앞에서>
1. 아브라함은 왜 13년 동안 하나님을 '떠나' 살았다고 표현할 수 있으며,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경고는 무엇입니까? (창 17:1) (참고 창 16:16, 창 17:1)
1-1. 형식적 신앙의 위험성
-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낳은 후 13년간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가 없었음
- 86세에 이스마엘을 낳고(창 16:16), 99세에 하나님이 다시 나타나심(창 17:1)
- 예배를 드리고, 타락하지 않고, 심각하게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을 것임
- 그러나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보다 이스마엘에게 있었음
1-2. 우상숭배의 본질
-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심령과 마음 중심을 감찰하심
-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더 섬기는 존재가 있다면 그것이 우상임
-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에게 '우상'이 된 것임
- 좋은 것도 하나님보다 앞서면 우상이 될 수 있음
1-3. 하나님의 초대
-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는 명령
- 인간이 스스로 완전할 수 없으나, 이는 말씀으로 동역하자는 초대임
- 하나님께서 말씀 앞으로 아브라함을 다시 부르심
- 13년간의 침묵을 깨고 찾아오신 하나님의 은혜
1-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형식적 신앙"과 "마음의 신앙"의 차이를 설명할 것
- 창 16:16과 창 17:1의 시간적 간격(13년)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침묵 기간을 부각시킬 것
-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성찰하도록 유도
- 정죄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다시 찾아오신 은혜에 초점을 맞출 것
2.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라는 말씀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이며,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방식은 무엇입니까? (창 17:4) (참고 창 12:2, 요 1:1)
2-1. 언약의 지속성
- 하나님께서 75세의 아브라함에게 처음 주신 언약(창 12:2)
-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 이 언약이 24년간 변함없이 아브라함과 함께 있었음
- 99세에 다시 이 약속을 상기시켜 주심
2-2. 말씀으로 함께하시는 하나님
- 하나님은 형상이 없으신 분
-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
-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방식은 언약의 말씀을 통해서임
- 말씀이 곧 하나님의 임재(臨在)
2-3. 잊혀진 언약, 변함없는 하나님
- 아브라함은 24년간 이 언약을 잊고 살았음
- 그러나 하나님은 단 한 번도 그 언약을 잊지 않으셨음
-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도 하나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으심
-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영원히 지키시는 분
2-4. 인도 포인트
- 창 12:2의 말씀을 직접 읽고, 24년 전 약속임을 설명할 것
- 요 1:1을 인용하여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는 진리를 강조
- "하나님이 떠나셨다"고 느낀 적이 있는지 나누되, 실제로는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가 떠난 것임을 깨닫도록 인도
- 처음 믿음을 가졌을 때 받은 말씀이 지금도 유효함을 상기시킬 것
3. 삼손의 이야기가 보여주는 '언약과 함께한 하나님'의 의미는 무엇이며,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위로와 도전은 무엇입니까? (삿 13:5, 16:28)
3-1. 태중에서부터 함께한 언약
- 삼손이 태중에 있을 때 하나님의 사자가 어머니에게 나타나심
-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삿 13:5)
-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 언약의 말씀이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삼손과 함께 있었음
3-2. 말씀을 떠난 삶
- 삼손은 말씀이 함께하는 자답게 살아야 했음
- 그러나 말씀을 가까이하지 않고 여인을 가까이함
- 딤나의 여인, 가사의 기생,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
- 결국 들릴라에게 힘의 비밀을 누설하고 사로잡힘
3-3. 여전히 함께하신 하나님
- 삼손은 평생 하나님을 떠나 살았으나, 하나님의 언약은 여전히 함께함
- 마지막 기도: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삿 16:28)
-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심
- 죽을 때 죽인 자가 살았을 때 죽인 자보다 더 많았음
3-4. 인도 포인트
- 삼손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인내"를 강조할 것
- 삿 13:5와 삿 16:28을 연결하여 처음 언약과 마지막 기도의 관계를 설명
- 삼손처럼 방황해도 하나님의 언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위로를 전달
- 동시에 말씀을 떠나 사는 삶의 비극적 결과도 균형 있게 다룰 것
4. '성도의 견인' 교리가 말하는 하나님의 인내는 무엇이며, 이것이 우리 신앙에 어떤 확신을 줍니까? (참고 롬 8:28-30)
4-1. 성도의 견인(Perseverance of the Saints)의 의미
- 칼빈주의 5대 교리 중 하나
- 굳셀 견(堅), 참을 인(忍)
- 성도가 굳세게 참는다는 의미가 아님
- 하나님께서 성도에 대해 인내하신다는 의미
4-2. 하나님의 인내가 없었다면
- 우리가 죄 지을 때마다 심판하셨다면 아무도 살아남지 못함
- 아브라함이 13년간 하나님을 떠나 살 때 심판하셨다면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없었음
- 삼손이 여인들을 쫓아다닐 때마다 심판하셨다면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없었음
-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40년간 원망할 때 심판하셨다면 가나안 입성 불가능
4-3. 인내의 목적
- 하나님의 인내는 성도를 굳세게 하기 위함
- 많이 참아주시고 용서해 주심
-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 주심
- 결국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한 인내
4-4. 인도 포인트
- "성도의 견인"이라는 신학 용어를 쉽게 풀어서 설명할 것
- 하나님의 인내를 "무색하게 만들지 말라"는 설교의 도전을 전달
- 참여자들이 하나님의 인내에 감사하고 응답하도록 격려
- 롬 8:28-30의 구원의 서정(소명-칭의-영화)과 연결하여 설명 가능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의 이름 변화가 의미하는 '본질에 충실한 삶'이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동역자로 살 수 있습니까? (창 17:5) (참고 창 2:19-20, 행 9:15)
1-1. 도입 질문 "아브람(존귀한 아버지)에서 아브라함(열국의 아버지)으로 이름이 바뀐 것처럼, 나의 삶의 범위나 영향력이 확장된 경험이 있으신가요?"
1-2. 이름 변화의 의미
- 아브람: '존귀한 아버지' - 한 가정, 한 아들의 아버지
- 아브라함: '열국의 아버지' - 여러 민족, 많은 민족의 아버지
- '하몬'(히브리어): 큰, 많은이라는 뜻
- 이것은 출세하라, 위대해지라는 의미가 아님
- 본질에 충실하라는 뜻
1-3. 하나님의 동역자
-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통치하심
- 하나님의 통치 방식: 직접 개입이 아닌 동역
-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에게 동식물 이름을 짓게 하심(창 2:19-20)
- 지금도 믿음의 백성을 동역자로 삼아 세상을 다스리심
- "너는 아브라함이 되라" = "나의 동역자가 되라"
1-4. 적용 질문들
- "나는 지금 한 가정만 책임지는 '아브람'으로 살고 있는가, 아니면 주변 사람들까지 섬기는 '아브라함'으로 살고 있는가?"
- "복음적인 삶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하나님의 동역자로 산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까?"
- "야망을 품는 것과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1-5. 실제적 적용 방향
- 복음대로, 본질에 충실하게 살면 하나님이 우리를 아브라함으로 만드심
- 사도 바울: 야망 없이 복음에 충실했더니 가장 위대한 사도가 됨(행 9:15)
- 김점동(박에스더): 복음에 충실했더니 조선 최초의 여자 의사가 됨
- 우리도 본질에 충실하면 하나님이 영향력을 확장시켜 주심
1-6. 격려 포인트 "야망을 가지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하는 일입니다. 복음을 넣어주면 그 말씀으로 거듭나고 그 말씀대로 살게 되면 하나님의 동역자가 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동역자를 아브람에 머물러 있게 하지 않으시고 아브라함의 삶으로 변모시켜 주십니다."
2. 복음적인 개인, 가정, 교회란 어떤 모습이며, 우리는 어떻게 '아브라함적인 존재'로 살아갈 수 있습니까? (참고 행 1:8)
2-1. 도입 질문 "나는 주변의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마음이 쓰이는 편인가요? 아니면 나와 내 가족만 챙기는 편인가요?"
2-2. 복음적인 사람의 특징
- 복음적인 사람은 아브라함의 인생을 살 수밖에 없음
- 내 식구, 내 가족, 내 자녀만 먹이고 살리는 것이 아님
- 주변의 힘들고 헐벗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마음이 쓰임
-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음
2-3. 아브람적 교회 vs 아브라함적 교회
- 아브람적 교회: 자기 교회만 생각, 자기 교회 건물만 올림, 자기 교회만 아끼고 사랑함
- 아브라함적 교회: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함(행 1:8)
- 먼 곳의 사람들(아프리카, 북한)에게 마음이 쓰임
- 우리 지역(예루살렘)의 이웃들에게도 관심을 가짐
2-4. 적용 질문들
- "우리 소그룹은 아브람적인 모임인가, 아브라함적인 모임인가?"
- "우리 교회는 지역사회와 세계 선교에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가?"
- "나는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마음이 있는가?"
- "어떻게 하면 더 '아브라함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
2-5. 실제적 적용 방향
- '무엇을 가졌느냐'에서 '어떻게 사느냐'로 삶의 초점 전환하기
- 내 가정을 넘어 이웃과 지역사회를 섬기는 첫 걸음 내딛기
- 선교와 구제에 대한 관심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기
- 소그룹 차원에서 함께 섬길 수 있는 사역 찾아보기
2-6. 격려 포인트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는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어떻게 사느냐 하는 문제로 방향을 전환하고, 우리 모두가 아브라함적인 인생을 살아가시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결단하며>
1. 하나님의 언약이 나와 함께 있음을 기억하기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 받은 은혜와 약속, 그 언약의 말씀이 지금도 나와 함께 있음을 믿고, 그 말씀이 내 삶에서 일하도록 기도하며 살아감
2. '무엇'에서 '어떻게'로 삶의 초점 전환하기 무엇을 가졌느냐, 무엇을 이루었느냐에 집중하기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감사하며 어떻게 행복하고 의미 있게 살 것인지를 고민하고 기도함
3. 아브라함적인 존재로 살아가기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해 사는 '아브람'의 삶을 넘어, 주변 사람들과 지역사회, 더 나아가 세상을 섬기는 하나님의 동역자, '아브라함'으로 살아감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13년간 하나님을 떠나 살았다"는 표현이 참여자들에게 정죄감을 줄 수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다시 찾아오신 은혜에 초점을 맞출 것
- "우상숭배"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되, 지나친 죄책감에 빠지지 않도록 균형 있게 인도할 것
- 삼손의 이야기에서 "여인들"에 대한 언급 시 성별에 대한 편견이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할 것
- "복음적인 교회"를 논할 때 다른 교회를 비판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할 것
- 김점동(박에스더)의 이야기는 "야망 없이 본질에 충실한 삶"의 예시로 사용하되, 과도하게 영웅화하지 말 것
추가 설명 자료
성경 본문 해설
구절 | 본문 내용 | 의미와 적용 |
창 17:1 |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 13년의 침묵을 깨고 하나님이 다시 나타나심. '완전하라'는 말씀으로 동역하자는 초대 |
창 17:4 |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 '하몬'(히브리어) = 큰, 많은. 언약이 24년간 변함없이 함께했음을 선언 |
창 17:5 |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 아브람(존귀한 아버지) → 아브라함(열국의 아버지). 삶의 범위 확장 |
창 12:2 |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 75세 때 처음 받은 언약. 24년 후 다시 확인됨 |
요 1:1 |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 말씀 = 하나님.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와 함께하심 |
삿 13:5 |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 태중에서부터 삼손과 함께한 언약. 평생 잊고 살았으나 하나님은 지키심 |
삿 16:28 |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 삼손의 마지막 기도. 하나님은 응답하셔서 언약을 성취하심 |
행 1:8 |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 복음적인 교회의 사명. 아브라함적 삶의 범위 |
원어 설명
용어 | 원어 | 의미 |
아브람 | אַבְרָם (Avram) | '존귀한 아버지' - 아브(아버지) + 람(높은, 존귀한) |
아브라함 | אַבְרָהָם (Avraham) | '열국의 아버지' 또는 '다수의 아버지' |
하몬 | הָמוֹן (Hamon) | '큰', '많은', '다수의' |
나실인 | נָזִיר (Nazir) | '구별된 자', '헌신된 자' - 특별한 서원으로 하나님께 구별된 사람 |
로고스 | λόγος (Logos) | '말씀' - 요한복음에서 그리스도를 지칭 |
신학적 배경: 성도의 견인(Perseverance of the Saints)
칼빈주의 5대 교리(TULIP)의 마지막 교리로, 라틴어 'Perseverantia Sanctorum'에서 유래. 이 교리는 두 가지 측면을 포함:
- 하나님의 보존(Divine Preservation):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성도들을 끝까지 지키시고 보존하심
- 성도의 인내(Saints' Perseverance): 참된 성도는 믿음 안에서 끝까지 인내함
이 설교에서는 특별히 "하나님의 인내"에 초점을 맞춤. 성도가 굳세게 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성도에 대해 인내하신다는 의미로 해석. 이는 롬 8:28-30의 구원의 서정(소명-칭의-영화)과 연결되며,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구원의 사역을 끝까지 완성하신다는 확신을 줌.
역사적 인물: 김점동(박에스더, 1876-1910)
조선 최초의 여성 서양 의사. 아버지 김홍택이 아펜셀러 선교사의 조수로 일하면서 기독교를 접함. 스크랜튼 여사(이화학당 설립자)의 도움으로 교육받고, 로제타 셔우드 홀 선교사의 후원으로 미국 볼티모어 여자의과대학(현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공부. 1900년 귀국 후 보구여관에서 의료 선교 활동. 한 해 3,000명 이상 진료. 34세에 폐결핵과 영양실조로 사망. "야망 없이 복음에 충실한 삶"의 대표적 사례로 설교에서 인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