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소알에 머물다 (창 19:17-25)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했던 순간이 있으셨나요? 그때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셨는지 나눠 주세요.
- 직장, 이사, 결혼 등 삶의 주요 결정 경험을 가볍게 나눔
- 판단의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경제적 이유, 가족의 의견, 신앙적 확신 등)
- 지금 돌아보면 그 결정이 어떠했는지
2. 무언가에 미련이 남아서 쉽게 떠나지 못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 익숙한 환경, 관계, 직장 등을 떠나기 어려웠던 경험
- 미련 때문에 결정을 미루거나 망설였던 상황
- 결국 어떻게 결단하게 되었는지
<말씀 앞에서>
1. 하나님께서 롯에게 "산으로 도망하라"고 하셨을 때, 롯은 왜 순종하지 않고 소알 성을 요청했습니까? (창 19:17-20) (참고 창 19:16, 창 13:10-11)
1-1. 하나님의 명령: 멀리 떠나라
- 천사가 롯에게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고 명령함 (창 19:17)
- "산으로 도망하라"는 의미: 소돔 성에서 최대한 멀리 떠나라는 것
- "돌아보지 말라"는 의미: 물질과 사람에 대한 미련을 두지 말라는 것
- 이것은 롯과 가족의 생명을 구원하시려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
1-2. 롯의 거부: 핑계와 불신
- 롯의 반응: "그리 마옵소서... 내가 도망하여 산에까지 갈 수 없나이다" (창 19:18-19)
- 표면적 이유: 산까지의 거리가 멀어 가다가 재앙을 만날까 두렵다는 것
- 실제 이유: 소돔 성이 보이는 가까운 소알 성에 머물고 싶었음 (창 19:20)
-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못하는 태도이며, 은혜를 정면으로 거부하는 행위
1-3. 롯의 마음에 있던 것: 세상에 대한 미련
- 롯이 처음 소돔을 선택했던 이유: "그 온 땅이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음을 보았음" (창 13:10)
- 소돔 성에 두고 온 재산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미련
- 소알에서 기다리다가 심판이 없으면 다시 소돔으로 돌아가려는 마음
- 욕심이 영적 예민함을 가리고, 올바른 판단을 방해함
1-4. 인도 포인트
- 롯이 처음 소돔을 선택한 배경(창 13:10-11)을 설명하여, 그의 세속적 가치관이 이 순간까지 이어졌음을 보여줌
- 천사가 롯의 손을 잡아 이끌어 낸 것(창 19:16)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음을 강조
- 하나님의 은혜에도 불구하고 핑계를 대며 순종하지 않는 롯의 모습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함
-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알면서도 핑계를 대며 순종을 미룬 경험이 있지 않은가?"라고 질문하며 자기 성찰로 이끔
2. 하나님의 은혜가 내 것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합니까? (창 19:17-22) (참고 민 21:8-9, 행 14:1-2)
2-1. 은혜를 내 것으로 만드는 길: 순종
-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셨지만, 그 은혜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순종
- 멀리 가라 했으면 멀리 떠나야 함, 돌아보지 말라 했으면 돌아보지 말아야 함
- 롯은 은혜가 주어졌음에도 순종하지 않아 은혜를 은혜 되지 못하게 만듦
- 말씀을 알면서도 순종하지 않으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음
2-2. 성경의 예시: 놋뱀 사건
- 불뱀에 물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살 길을 열어 주심 (민 21:8-9)
- "장대 위에 달린 놋뱀을 보는 자마다 살 것이라" 하셨음
- 은혜가 주어졌지만, "저거 본다고 내가 과연 살까?" 의심하며 보지 않은 자들은 죽음
- 은혜에 순종하지 않으면 그를 기다리는 것은 죽음뿐
2-3. 말씀에 대한 두 가지 반응
- 이고니온에서 바울과 바나바가 복음을 전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이 갈라짐 (행 14:1-2)
- 어떤 이들은 말씀을 붙잡고 순종하고 믿었고, 어떤 이들은 순종하지 않음
- 말씀을 붙잡고 순종하는 자는 영이 살아나고 삶이 바뀜
- 말씀이 주어졌음에도 순종하지 않으면 롯과 같이 됨
2-4. 인도 포인트
- 민수기 21장의 놋뱀 사건을 구체적으로 설명: 불뱀에 물려 죽어가던 상황에서 놋뱀을 바라보기만 하면 사는 단순한 조건이었음을 강조
- 행 14:1-2를 읽고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의 결과를 생각해 보게 함
- "우리는 은혜를 사모한다고 말하면서, 정작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가?"라고 질문
- 은혜는 하나님이 주시지만,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순종임을 명확히 함
3. 롯이 머문 '소알'은 어떤 곳이며, 왜 그곳이 안전하지 않습니까? (창 19:20-22) (참고 계 3:15-16, 창 33:17)
3-1. 소알의 정체: 회색지대
- 소알은 소돔에서 가까운 작은 성읍 (창 19:20)
- 소돔 성이 보이는 거리에 있어서, 완전히 떠난 것이 아님
-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고, 하나님 나라도 세상 나라도 아닌 중간지대
- 롯은 이곳이 안전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가장 위험한 곳
3-2. 회색지대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
-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한 책망: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계 3:15)
-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계 3:16)
- 하나님은 한쪽은 세상에, 한쪽은 하나님 나라에 두고 박쥐처럼 오가는 태도를 역겨워하심
- 정체가 불분명한 회색지대의 삶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
3-3. 또 다른 예: 야곱의 숙곳
- 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과 약속했음에도 숙곳에 머물러 버림 (창 33:17)
-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그의 가축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었으므로"
- 하나님을 위하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신과 가축만을 위함
- 야곱에게 숙곳은 롯에게 소알과 같은 곳이었음
3-4. 인도 포인트
- 계 3:15-16을 읽고 "미지근한" 상태가 무엇인지 설명: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것, 정체성이 불분명한 것
- 창 33:17의 야곱 사례를 통해 벧엘 서원을 어기고 숙곳에 정착한 결과(디나 사건 등)를 언급
- "혹시 우리에게도 머물러 있는 '소알'이 있지 않은가?"라고 질문
- 회색지대가 안전하다는 생각은 착각이며, 하나님은 정체를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하심을 강조
4. 소돔 심판 사건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으로 나타나시며, 이것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창 19:24-25) (참고 창 6:12-13)
4-1. 심판의 주체: 하나님
-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창 19:24)
- "그 성들과... 다 엎어 멸하셨더라" (창 19:25)
- 주어: 여호와께서 / 동사: 멸하셨더라
- 성경은 심판이 자연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행위임을 명확히 함
4-2. 하나님의 세 가지 속성
- 창조주: 이 세상을 지으신 분
- 주관자: 지금도 세상을 운행하고 다스리시는 분
- 심판자: 훗날 이 세상을 심판하실 분
- 노아 시대에도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창 6:13)고 선언하심
- 창조하신 분이 심판의 권리가 있음
4-3. 지혜로운 자의 선택
- 지혜로운 자는 창조주, 주관자, 심판자이신 하나님만 섬기며 살아야 함
-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이 도구로 주신 물질이나 피조물인 사람을 섬김
- 물질 앞에서 겁내고, 사람에게 비굴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은 거부함
- 다니엘처럼 하나님 한 분만 섬기면 세상에 겁날 것이 없음
4-4. 인도 포인트
- 창 19:24의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라는 표현이 심판의 주체를 강조함을 설명
- 창 6:12-13을 통해 노아 시대의 심판도 동일한 원리임을 보여줌
- 다니엘이 사자 굴에 들어가면서도 담대할 수 있었던 이유를 나눔
- "하나님 한 분만 제대로 섬기면 세상에 겁날 것이 없다"는 결론으로 이끔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하나님의 말씀을 알면서도 순종을 미루거나 핑계를 댄 경험이 있다면 나눠 주세요. (창 19:18-19) (참고 행 14:1-2)
1-1. 도입 질문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나중에', '상황이 되면', '준비가 되면'이라며 미뤄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1-2. 순종을 가로막는 것들
- 롯의 핑계: "산에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 (창 19:19)
- 우리의 핑계들: 시간이 없어서, 여건이 안 돼서, 아직 준비가 안 돼서
- 실제로는 세상에 대한 미련, 물질에 대한 욕심, 편안함에 대한 집착
- 욕심이 있으면 눈이 가려지고, 영적 예민함이 무뎌짐
1-3. 순종과 불순종의 결과
- 말씀을 붙잡고 순종하는 자: 영이 살아나고 삶이 바뀜 (행 14:1)
-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 롯처럼 위기에 처하게 됨 (행 14:2)
- 은혜가 주어졌는데 순종하지 않으면 은혜를 은혜 되지 못하게 함
- 말씀을 알면서도 따라가지 않으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음
1-4. 적용 질문들
- "현재 하나님의 말씀을 알면서도 미루고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순종을 가로막는 나의 '핑계'는 무엇이며, 그 안에 숨겨진 진짜 이유는 무엇입니까?"
- "말씀에 순종했을 때 경험했던 은혜와 변화가 있다면 나눠 주세요."
- "오늘 말씀을 통해 순종하기로 결단한 구체적인 영역이 있습니까?"
1-5. 실제적 적용 방향
- 현재 미루고 있는 순종의 영역을 구체적으로 점검
- 핑계 뒤에 숨겨진 진짜 마음(미련, 욕심, 두려움)을 솔직히 인정
- 작은 것부터 순종하는 훈련 시작 (기도, 말씀 묵상, 관계 회복 등)
- 순종의 결단을 소그룹 안에서 나누고 서로 격려하며 기도
1-6. 격려 포인트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순종으로 받아들일 때, 그 은혜가 비로소 우리 것이 됩니다. 오늘 작은 순종의 걸음을 내딛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2. 나의 신앙 정체성은 분명합니까? 혹시 '소알'처럼 회색지대에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까? (계 3:15-16) (참고 창 33:17)
2-1. 도입 질문 "신앙과 세상 사이에서 어정쩡하게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고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2-2. 회색지대의 특징
- 완전히 세상에 속한 것도 아니고, 완전히 하나님 나라에 속한 것도 아닌 상태
- 롯의 소알: 소돔에서 완전히 떠나지 않고,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거리
- 야곱의 숙곳: 벧엘 서원을 어기고, 자기와 가축만을 위해 머문 곳 (창 33:17)
- 중간지대가 안전하다는 생각은 착각이며, 실제로는 가장 위험한 곳
2-3. 하나님의 요구: 정체성의 선명함
-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계 3:15)
- 미지근한 상태는 하나님이 "토하여 버리"실 정도로 역겨워하시는 것 (계 3:16)
- 하나님은 우리의 정체를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하심
- 하나님 한 분만 섬기면 사상이 복잡하지 않고, 세상에 겁날 것이 없음
2-4. 적용 질문들
- "나의 신앙 정체성을 주변 사람들이 분명히 알고 있습니까?"
- "세상과 하나님 나라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영역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직장, 가정, 관계에서 신앙인으로서 정체성을 숨기거나 타협한 적이 있습니까?"
- "다니엘처럼 담대하게 신앙을 드러내지 못하게 하는 두려움은 무엇입니까?"
2-5. 실제적 적용 방향
- 현재 머물러 있는 '소알'(회색지대)이 무엇인지 정직하게 점검
- 직장, 가정, 관계에서 신앙 정체성을 분명히 할 구체적인 방법 모색
- 하나님을 섬기면서 동시에 섬기고 있는 다른 것들(물질, 사람의 평가 등) 내려놓기
- 하나님 한 분만 섬기는 삶의 자유와 담대함을 경험하기로 결단
2-6. 격려 포인트 "회색지대를 떠나 하나님 나라로 완전히 들어갈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안전과 자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소알을 떠나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결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결단하며>
1. 은혜에 순종하기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주신 은혜를 핑계 대지 않고 즉각 순종함으로 내 것으로 만들겠습니다. 미루지 않고 오늘부터 순종의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2. 회색지대 떠나기 세상과 하나님 나라 사이에서 어정쩡하게 머물러 있는 '소알'을 떠나, 신앙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하나님 자녀답게 살겠습니다.
3. 하나님 한 분만 섬기기 물질이나 사람을 섬기지 않고, 창조주이시고 주관자이시고 심판주이신 하나님 한 분만 섬기며 세상 앞에 당당하게 살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롯을 단순히 정죄하기보다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하도록 인도
- "회색지대"라는 표현이 정죄감을 줄 수 있으므로,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될 수 있음을 강조
- 순종하지 못한 경험을 나눌 때, 부끄러움이 아닌 회복의 관점에서 접근
- 다니엘 사례를 나눌 때, 영웅시하기보다 하나님께 의지한 결과임을 강조
추가 설명 자료
성경 본문 해설
- 창세기 19:17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소돔에서 최대한 멀리 떠나 안전을 확보하라는 명령. 산은 소돔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리를 의미함.
- 창세기 19:18-19 "그리 마옵소서": 롯이 하나님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표현. "재앙을 만나 죽을까"라는 핑계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신뢰하지 못하는 불신의 표현임.
- 창세기 19:20 "소알": 히브리어로 '작은 것'이라는 뜻. 원래 이름은 '벨라'였으나 이 사건 이후 소알로 불림. 소돔의 다섯 성읍 중 가장 작은 성읍.
- 창세기 19:24-25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심판의 주체가 하나님임을 이중으로 강조하는 표현. 자연현상이 아닌 하나님의 직접적 심판임을 명확히 함.
- 창세기 33:17 "숙곳": '초막들'이라는 뜻. 야곱이 벧엘 서원을 어기고 이곳에 정착함. "자기를 위하여", "가축을 위하여"라는 표현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없었음을 보여줌.
- 창세기 6:12-13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 노아 시대 심판의 원인.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는 표현으로 하나님이 심판의 주체임을 선언.
- 요한계시록 3:15-16 "미지근하여": 라오디게아의 지리적 특성 반영. 인근 히에라볼리의 뜨거운 온천수가 라오디게아에 도착하면 미지근해져서 마시기 역겨웠음. 영적으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를 비유함.
- 사도행전 14:1-2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 원어로 '아페이데오'(ἀπειθέω)는 '불순종하다', '믿지 않다'의 의미. 복음을 들었으나 순종하지 않는 자들을 지칭함.
- 민수기 21:8-9 "놋뱀": 장대 위에 달린 놋뱀을 바라보면 살게 됨. 요한복음 3:14-15에서 예수님은 이것을 자신의 십자가 사역의 예표로 해석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