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아브라함의 종 (창 24:10-27)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직장이나 가정에서 누군가에게 중요한 일을 부탁받았을 때, 선뜻 "네"라고 대답하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 부담스러운 부탁을 받았을 때의 경험 나눔
- 거절하고 싶었던 이유와 결국 어떻게 했는지
2. 내가 기대했던 자리나 위치에서 밀려났을 때, 어떻게 반응하셨나요? 그 자리를 떠나고 싶으셨나요, 아니면 그대로 머물렀나요?
- 기대가 무너졌을 때의 감정과 선택
- 그 결과가 어떠했는지 나눔
<말씀 앞에서>
1. 아브라함의 종은 800km의 먼 길을 가라는 명령에 어떻게 반응했으며,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창 24:2, 10) (참고 눅 17:10, 왕상 2:5-6)
1-1. 불리한 조건들
- 아브라함의 종은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으로, 건강과 체력의 한계가 있었음
- 혼자가 아닌 낙타 열 필과 수행원들을 이끌고 가야 하는 속도의 문제
- 귀중품을 가지고 사막을 횡단해야 하는 안전의 문제
- 헤브론에서 메소포타미아 하란까지 약 800km의 먼 거리
1-2. 토달지 않는 순종
- 충분히 핑계를 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불평하지 않음
- "저 말고 젊은 사람을 보내십시오"라고 말하지 않음
- 오랜 경력과 높은 위치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으로 순종함
- 권력화되지 않은 겸손한 자세를 보여줌
1-3. 대조되는 인물: 요압
- 다윗의 군대 장관으로 능력은 출중했으나 다루기 어려운 인물
- 다윗의 허락 없이 아브넬을 살해하여 나라를 혼란에 빠뜨림
- 압살롬을 살려달라는 다윗의 부탁을 무시하고 죽임
- 다윗이 죽기 전 솔로몬에게 요압에 대한 유언을 남길 정도로 불편한 존재였음
1-4. 인도 포인트
- 누가복음 17:10을 함께 읽고, "무익한 종"의 의미를 나눔: 이미 구원의 은혜를 받았으므로 순종은 당연한 것
- 열왕기상 2:5-6의 요압 이야기를 통해 능력은 있으나 불순종하는 사람의 결말을 설명
- 참여자들에게 질문: "신앙생활이 오래될수록 하나님께 순종하기 쉬워지셨나요, 어려워지셨나요?"
- 핵심 강조: 사람에게는 불편한 사람이 되어도 괜찮지만, 하나님에게는 편한 사람이 되어야 함
2. 아브라함의 종이 나홀의 성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이며, 말씀과 기도의 역할은 어떻게 다른가? (창 24:12) (참고 빌 1:9-10)
2-1. 경험을 의지하지 않는 겸손
- 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을 보아온 연륜과 경험이 있었음
- 자신의 안목으로 "이 사람이다" 판단하지 않음
-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 기도로 나아감
- 분별을 위해 간구함
2-2. 말씀의 역할: 방향 제시
- 떠나기 전 "하나님이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리니"라는 말씀을 받음
- 말씀은 인생의 큰 흐름과 방향을 정해줌
- 좁은 길로 가라는 말씀을 붙잡고 800km를 달려옴
- 주일 예배의 말씀이 한 주간의 방향을 잡아줌
2-3. 기도의 역할: 갈림길에서의 분별
- 갈림길 앞에서 어느 길이 선한 길인지 분별하게 해줌
- 여러 선한 것들 중에서 "지극히 선한 것"을 택하게 해줌
- 선과 악의 분별보다 선과 선 중의 최선을 분별하는 것이 더 어려움
-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마다 기도가 필요함
2-4. 인도 포인트
- 빌립보서 1:9-10을 함께 읽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는 의미를 설명
- 참여자들에게 질문: "최근에 여러 좋은 선택지 중에서 결정하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 말씀과 기도의 역할 차이를 명확히 설명: 말씀=방향(네비게이션), 기도=분별(갈림길 선택)
- 핵심 강조: 경험과 연륜이 많을수록 더욱 기도로 분별해야 함
3. 다메섹 엘리에셀이 상속자 자리에서 밀려났음에도 아브라함 곁에 머문 이유는 무엇인가? (창 15:2-3) (참고 딤후 4:9-11)
3-1.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경험
- 한때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이 사람을 상속자로 삼고 싶다"고 기도함
- 상속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로 가슴이 부풀었을 것임
- 하나님이 "네 몸에서 날 자가 후사가 될 것"이라 하심
- 기대가 무너지고 땅바닥으로 떨어지는 좌절감
3-2. 떠나지 않은 이유
- 능력이 없어서가 아님 - 젊었을 때부터 상속자로 삼고자 할 만큼 탁월한 인물
- 나이 들어서도 모든 소유를 맡길 만큼 신뢰받는 인물
- 아브라함과 함께하는 것이 "은혜의 자리"임을 깨달았기 때문
- 하나님이 택한 사람과 함께하면 복이 흘러넘침을 알았음
3-3. 대조되는 인물들: 데마와 롯
- 데마: 바울을 떠나 세상을 사랑하여 데살로니가로 감 - 은혜의 자리를 떠난 어리석음
- 롯: 아브라함의 혈육이었으나 세상을 사랑하여 소돔으로 떠남 - 망함
- 요셉: 죄의 자리(보디발의 아내)를 떠나 감옥(은혜의 자리)으로 감
3-4. 인도 포인트
- 디모데후서 4:9-11을 함께 읽고, 바울 곁에 남은 사람들과 떠난 데마를 비교
- 창세기 15:2-3을 읽으며 엘리에셀의 좌절감을 상상해보게 함
- 참여자들에게 질문: "자존심이 상해도 그 자리를 지켜야 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 핵심 강조: 떠나야 할 자리는 죄의 자리, 머물러야 할 자리는 은혜의 자리
4. 물질의 상속자와 믿음의 상속자는 어떻게 다르며, 다메섹 엘리에셀이 진정한 믿음의 상속자가 된 비결은 무엇인가? (창 24:10-27)
4-1. 두 종류의 상속
- 물질의 상속자: 이삭 - 아브라함의 모든 재산을 물려받음
- 믿음의 상속자: 다메섹 엘리에셀 - 아브라함의 신앙을 이어받음
-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으나 진정한 제자가 됨
- 혈연보다 신앙의 계승이 더 귀함
4-2. 믿음의 상속자가 된 비결
- 아브라함이 말씀에 순종하듯 그도 순종함
- 아브라함이 가는 곳마다 예배하고 기도하듯 그도 기도함
-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듯 그도 아브라함을 떠나지 않음
- 오랫동안 충성되이 그 자리를 지킴
4-3. 진정한 승리자
- 한때 높은 자리에서 떨어졌으나 결국 믿음의 상속자가 됨
- 자존심과 기분보다 은혜의 자리를 선택한 지혜
- 눈앞의 손해보다 영원한 복을 바라봄
4-4. 인도 포인트
- 롯(혈연)과 엘리에셀(종)의 결말을 비교하며 설명
- 참여자들에게 질문: "우리가 다음 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가장 소중한 유산은 무엇일까요?"
- 핵심 강조: 물질보다 믿음을 물려주는 것이 진정한 상속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나는 하나님이 다루시기에 편한 사람인가, 불편한 사람인가? (창 24:2, 10) (참고 눅 17:10)
1-1. 도입 질문 "신앙생활이 오래될수록, 직분이 높아질수록 하나님의 명령에 더 잘 순종하게 되셨나요?"
1-2. 권력화의 위험
- 오래 한 자리에 있으면 요령이 생기고 힘이 생김
- 신앙생활 오래 했다고 교회의 생리를 다 안다고 생각함
- 중직과 직분이 권력이 되어 하나님 명령에 핑계를 댐
- "그거 다 해봤는데", "이래서 안 됩니다"라는 반응
1-3. 하나님의 두 가지 선택
- 불편한 사람을 빼버리고 쓰기 좋은 사람과 일하시거나
- 작정하시고 그 사람을 고쳐서 쓰시거나
- 둘 다 우리에게는 불행한 일임
1-4. 적용 질문들
- "최근에 하나님의 말씀이나 성령의 감동에 '네'라고 대답하기 어려웠던 적이 있으신가요?"
- "신앙의 연륜이 순종의 걸림돌이 된 적은 없으신가요?"
-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시기에 편하신지, 불편하신지 솔직히 점검해 봅시다."
1-5. 실제적 적용 방향
- 이번 주 하나님께서 마음에 두신 한 가지 순종의 영역을 찾아보기
- 핑계 대지 않고 "무익한 종"의 자세로 먼저 순종해 보기
- 순종 후에 보상을 기대하지 않는 연습하기
1-6. 격려 포인트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구원받은 자들입니다. 순종은 빚을 갚는 것이 아니라,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이 다루시기 편한 종으로 이번 한 주를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2. 나는 지금 은혜의 자리에 머물고 있는가, 아니면 떠나려 하고 있는가? (창 15:2-3) (참고 딤후 4:9-11)
2-1. 도입 질문 "지금 내가 있는 자리(가정, 직장, 교회, 소그룹)가 힘들고 떠나고 싶을 때가 있으신가요?"
2-2. 은혜의 자리를 분별하는 기준
- 그 자리가 힘들다고 해서 은혜의 자리가 아닌 것은 아님
- 바울과 함께하는 것은 육신적으로 고되나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함
- 감옥도 요셉에게는 은혜의 자리였음
- 편안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가 있는 곳이 은혜의 자리
2-3. 떠나야 할 자리와 머물러야 할 자리
- 떠나야 할 자리: 죄의 자리 (보디발의 아내처럼 유혹하는 곳)
- 머물러야 할 자리: 은혜의 자리 (힘들어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곳)
- 세상을 사랑하여 떠나면 데마나 롯처럼 됨
- 은혜의 자리를 지키면 믿음의 상속자가 됨
2-4. 적용 질문들
- "지금 떠나고 싶은 자리가 있다면, 그곳이 죄의 자리인가요, 은혜의 자리인가요?"
- "자존심이 상하거나 기대가 무너져서 떠나려 하는 것은 아닌가요?"
-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를 경험하고 계신가요?"
2-5. 실제적 적용 방향
- 지금 있는 자리가 은혜의 자리인지 기도로 분별하기
- 힘들어도 은혜의 자리라면 그 자리를 지키기로 결단하기
- 죄의 자리라면 과감히 떠나기
2-6. 격려 포인트 "다메섹 엘리에셀은 상속자 자리에서 밀려났지만 떠나지 않고 은혜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결국 그는 물질보다 더 귀한 믿음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있는 은혜의 자리를 지키실 때, 하나님께서 더 큰 복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결단하며>
1. 하나님이 다루시기 편한 종이 되기 이번 한 주,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감동에 핑계 대지 않고 "네"라고 대답하는 연습을 하겠습니다. 신앙의 연륜이 순종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무익한 종의 자세로 섬기겠습니다.
2. 말씀으로 방향 잡고, 기도로 분별하기 주일 말씀을 통해 삶의 방향을 잡고, 한 주간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마다 기도로 분별하겠습니다. 내 경험과 판단이 아닌,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겠습니다.
3. 은혜의 자리를 떠나지 않기 자존심이 상하고 기대가 무너져도, 하나님이 두신 은혜의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세상을 사랑하여 떠나는 데마가 아니라, 끝까지 신실하게 자리를 지키는 엘리에셀이 되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이 본문은 "종"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현대적 맥락에서 "직분자", "섬기는 자", "하나님의 일꾼"으로 적용하되, 종속적 관계를 강조하기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겸손과 순종의 자세를 강조
- 요압의 예시는 능력이 있어도 불순종하면 불행한 결말을 맞는다는 교훈으로 사용하되, 정죄하는 분위기가 되지 않도록 주의
- "하나님이 불편해하시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참여자들에게 정죄감을 줄 수 있으므로, 은혜 안에서 변화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전달
- 은혜의 자리를 떠나지 말라는 메시지가 불건강한 관계나 상황에 머물라는 의미로 오해되지 않도록, "죄의 자리는 떠나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함
추가 설명 자료
다메섹 엘리에셀 (דַּמֶּשֶׂק אֱלִיעֶזֶר)
- "다메섹"은 지명으로,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를 가리킴. 이 종이 다메섹 출신이거나 그곳에서 데려온 것으로 추정
- "엘리에셀"은 "나의 하나님은 도움이시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이름
- 창세기 15:2에서 처음 언급되며, 24장에서는 이름 없이 "종"으로만 칭해짐
참고구절 해설
- 창세기 24:2 - "아브라함의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 히브리어 "제켄"(זָקֵן)은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의미를 넘어 경험과 지혜가 풍부한 원로를 의미함
- 창세기 24:10 - "메소보다미아": 히브리어로 "아람 나하라임"(אֲרַם נַהֲרַיִם), "두 강 사이의 아람"이라는 뜻으로,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사이 지역
- 창세기 24:12 -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히브리어 "하크레-나"(הַקְרֵה־נָא)는 "우연히 만나게 하다"는 뜻이지만, 하나님의 섭리적 인도를 구하는 기도
- 창세기 15:2-3 - 아브라함이 자녀가 없을 때의 기도로, 당시 관습상 후사가 없으면 가장 신뢰받는 종이 상속자가 될 수 있었음
- 누가복음 17:10 - "무익한 종"(δοῦλοι ἀχρεῖοί): 헬라어 "아크레이오스"는 "쓸모없는"이 아니라 "특별한 공로를 주장할 수 없는"이라는 의미
- 빌립보서 1:9-10 -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헬라어 "도키마조"(δοκιμάζω)는 금속의 순도를 시험하듯 진위를 가려내는 것을 의미
- 열왕기상 2:5-6 - 다윗의 유언으로, 요압이 아브넬(사울의 군대 장관)과 아마사(압살롬의 군대 장관)를 사적 복수로 살해한 일을 언급
- 디모데후서 4:9-11 - 바울의 마지막 서신으로, 로마 감옥에서 쓴 것으로 추정. 데마의 이탈과 누가의 신실함이 대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