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브니엘 (창 32:29-32)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무언가를 간절히 알고 싶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예를 들어 오랫동안 궁금했던 사실을 마침내 알게 되었을 때, 어떤 감정을 느끼셨나요?
-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궁금함'과 '알게 되었을 때의 감동'에 대한 보편적 질문
- 하나님을 알고자 했던 야곱의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연결
- 가볍게 일상의 경험을 나누며 분위기를 여는 질문
2. 정말 소중한 것을 경험한 후, 예전에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졌던 적이 있으신가요?
- 가치관의 전환을 경험한 일상적 순간에 대한 질문
- 브니엘에서 야곱이 겪은 근본적 변화로 이어지는 주제
- 구체적인 사례를 나눌 수 있어 참여를 이끌어내기 쉬운 질문
<말씀 앞에서>
1. 야곱은 왜 하나님께 이름을 물었으며, 이 질문은 야곱의 믿음 성장에 있어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창 32:29) (참고 출 3:13-14, 창 28:10-15)
1-1. 이름을 묻는 행위의 의미
- 고대사회에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이름을 묻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임
- 하나님이 먼저 야곱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창 32:27)고 물으셨지만, 야곱이 하나님께 이름을 되묻는 것은 동등한 위치에서 통성명을 요구하는 것과 다름없음
- 그럼에도 야곱이 이름을 물은 것은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간절히 알고 싶었기 때문임
- 히브리 문화에서 이름(שֵׁם, 쉠)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존재의 본질과 성품을 규정하는 것으로, 야곱의 질문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라는 본질적 물음임
1-2. 모세의 선례와 하나님의 자기 계시
- 모세도 떨기나무 사건에서 동일한 질문을 함: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 그들에게 말하리이까"(출 3:13)
-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אֶהְיֶה אֲשֶׁר אֶהְיֶה, 에흐예 아쉐르 에흐예)라고 대답하심
- 이름이란 존재의 규정인데, 하나님 이전에 아무 존재도 없었으므로 누구도 하나님을 규정할 수 없음
- 부모가 자녀의 이름을 지을 때 염원을 담아 존재를 규정하듯, 이름은 곧 존재 규정이지만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는 분이시므로 자신의 이름을 말씀하실 수 없음
1-3. 야곱의 믿음 성장의 전환점
- 이전의 야곱은 물질(돈), 장자권, 사랑 등 자기 욕망의 충족에만 관심이 있었음
- 하나님은 야곱에게 자신의 성공을 위한 디딤돌에 불과한 존재였음
- 밧단아람 20년 동안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살았음(참고 창 28:10-15, 벧엘 경험 이후에도 하나님을 찾지 않음)
- 이제 야곱은 물질적 욕구를 모두 내려놓고 하나님 자체가 궁금해짐 — 이것이 믿음 성장의 증거임
1-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먼저 질문함: "우리에게 가장 궁금한 것은 무엇인가?" — 내 인생의 미래, 자녀의 장래, 경제적 형편 등 대부분 자기 삶에 관한 것임을 인식하게 함
- 출 3:13-14을 함께 읽으며 모세의 질문과 야곱의 질문이 같은 맥락임을 설명함
- 핵심 메시지: 하나님에 대한 관심이 없다가 하나님 자체를 알고 싶어지는 것이 믿음 성장의 전환점임
- 참여자들이 자신의 기도 내용을 돌아보게 함: 기도의 대부분이 '내 문제 해결'인지,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인지 점검하되, 정죄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자기 성찰로 이끌 것
- 주의사항: "하나님보다 세상 것에 관심이 많다"는 식의 정죄적 접근을 피하고, 야곱의 변화 과정 자체에 초점을 맞출 것
2. 하나님이 이름 대신 축복으로 응답하신 것은 어떤 의미이며, '하나님 자체가 복'이라는 말씀은 우리 신앙에 어떤 도전을 주는가? (창 32:29) (참고 창 27:28-29, 마 1:21, 롬 6:23)
2-1. 축복 내용의 부재가 의미하는 것
- 야곱이 이름을 물었는데 하나님은 이름 대신 축복으로 응답하심
- 그런데 본문 어디에도 축복의 구체적 내용이 기록되어 있지 않음
-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한 창 27:28-29에는 구체적 내용이 있음: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 하나님의 축복에 내용이 없는 것은 성경 기자의 생략이 아님 — 하나님의 말씀은 소중하여 생략할 수 없기 때문임
2-2. 하나님 자체가 복이심
- 야곱의 이름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곧 "나 자신이 복이다"라는 선언임
- 하나님의 존재 자체가 복이요, 하나님의 임재 자체가 복이요,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것 자체가 복임
- 야곱은 지금까지 복의 부산물(물질, 권리, 사랑)을 진짜 복이라고 착각하며 살았음
- 축복의 '내용'에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축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자체를 바라보아야 함
2-3. 예수님 자체가 복이심
-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과 제자들 대다수도 예수님 자체를 복으로 여기지 않았음
-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로마로부터의 해방자, 독립투사로 여김 — 예수님을 이용해 민족 해방을 꿈꿈
-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통해 물질적 이익을 추구하다가, 안 되자 은 삼십에 예수님을 팔아넘김
- 마 1:21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 예수라는 이름 자체가 구원을 의미하며,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신 예수님 자체가 복임(참고 롬 6:23)
2-4. 인도 포인트
- 창 27:28-29를 함께 읽으며 이삭의 축복과 하나님의 축복을 비교함: 이삭은 구체적 내용을 말했지만, 하나님은 내용 없이 '축복하셨다'고만 기록됨
- 핵심 질문을 던짐: "우리는 하나님 자체를 복으로 여기는가, 아니면 하나님을 통해 얻는 것들을 복으로 여기는가?"
- 마 1:21을 읽으며 예수님의 이름 자체에 담긴 구원의 의미를 설명함
- 가룟 유다의 예를 통해 예수님을 수단으로 삼는 것의 위험성을 이야기하되, 정죄적 분위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경향성'으로 자연스럽게 나눌 것
- 참여자들이 자신에게 '복'이란 무엇인지 솔직하게 나눌 수 있도록 안전한 분위기를 조성할 것
3. 야곱이 그곳을 '브니엘'이라 부른 것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으며, 하나님이 야곱을 살려두신 이유는 무엇인가? (창 32:30) (참고 사 6:5-7, 출 33:20, 시 17:15, 창 3:8)
3-1. 브니엘의 첫 번째 의미 — 감사
- 브니엘(פְּנִיאֵל, 프니엘)은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뜻임
- 구약시대 사람들은 하나님의 얼굴을 대면하면 죽는다고 생각함(출 33:20 "너는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 야곱의 고백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는 죄인인 자신이 하나님을 만나고도 살아남은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임
- 이사야도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사 6:5)라고 고백함 —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선 두려움이 동일하게 나타남
3-2. 하나님이 살려두신 이유 — 사명
- 모세: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지도자의 사명
- 이사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의 사명
- 야곱: 아브라함-이삭-야곱으로 이어지는 약속의 계보를 잇는 사명
- 하나님은 사명이 있는 자를 살려두심 — 야곱이 얍복강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가 약속의 계보의 중심 인물이 되어야 했기 때문임
3-3. 브니엘의 두 번째 의미 — 정결한 삶에 대한 결단
- 하나님의 얼굴을 본 영광과 은혜를 경험하면, 그 영광 가운데 계속 머물고 싶어짐
- 죄를 지으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죄짓지 않고 정결하게 살면 하나님의 얼굴 가운데 거하게 됨
- 다윗의 고백: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시 17:15)
- 아담과 하와의 예: 선악과 사건 이전에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산책했으나, 죄짓고 나서 여호와의 낯을 피하여 숨음(창 3:8)
- 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단절시키며, 사탄은 지속적으로 죄짓도록 유혹함
3-4. 인도 포인트
- 출 33:20과 사 6:5-7을 함께 읽으며 하나님을 대면한다는 것의 의미를 설명함
- 모세, 이사야, 야곱의 사명을 비교하며, 하나님이 우리를 살려두시는 이유가 사명 때문임을 강조함
- 참여자들에게 "하나님이 오늘 나를 살려두신 이유는 무엇일까?" 질문을 던지되, 거창한 사명이 아니라 일터에서의 빛과 소금 역할, 교회에서의 작은 섬김도 소중한 사명임을 이야기함
- 시 17:15과 창 3:8을 연결하여 죄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단절시키는지 설명하되, 은혜 안에서의 결단으로 방향을 잡을 것
- 주의사항: 사명을 강조할 때 부담감이나 죄책감을 주지 않도록 유의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살려두시고, 그 사랑에 응답하는 것이 사명"이라는 은혜의 관점을 유지할 것
4.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한 야곱이 다리를 절면서도 고쳐달라 하지 않은 것은 어떤 의미이며, '브니엘의 영광'은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창 32:31) (참고 고후 12:7-10, 빌 3:8)
4-1. 치유되지 않은 다리의 의미
- 야곱은 하나님과 씨름할 때 허벅지 관절을 맞아 다리를 절게 됨(창 32:25)
-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브니엘을 고백한 후에도 다리는 치유되지 않음
- 하나님도 고쳐주지 않으시고, 야곱도 고쳐달라고 요청하지 않음
- 에서가 4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오는 상황에서 다리를 절면 도망칠 수도 없는 위험한 처지임
4-2. 이전의 야곱과 이후의 야곱 비교
- 이전의 야곱: 장자권 없으면 죽을 것 같고, 사랑을 쟁취해야 존재감이 살아나며, 물질을 손에 쥐어야 살아있는 것 같았음
- 이전의 야곱이라면 다리를 고쳐달라고 길길이 뛰며 떼를 썼을 것임
- 이후의 야곱: 다리를 절어도 부끄럽지 않고, 자존심 상하지 않으며, 사람들의 시선에도 여유가 생김
4-3. 브니엘의 영광이 주는 자유
- 하나님의 얼굴을 본 그 영광이 가슴속에 충만하기 때문에, 다른 것을 가지지 못해도 아쉽지 않게 됨
- 사도 바울도 삼층 천 체험 후 자기 인생의 가시를 감당할 수 있었음(고후 12:7-10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 바울의 고백과 동일한 맥락: "내가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므로 모든 것을 해로 여기노라"(빌 3:8)
- 세상 욕망에 여전히 매여 있는 이유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제대로 만나지 못해서임
4-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과거의 야곱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먼저 상상해보게 한 후, 변화된 야곱의 모습을 대비시킴
- 고후 12:7-10을 함께 읽으며 바울의 가시 경험과 야곱의 절뚝거림을 비교함
- 핵심 메시지: 가장 큰 영광을 경험하면 작은 부족함은 아무것도 아니게 됨 — 이것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자의 특징임
- 참여자들이 "내 인생에서 놓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누도록 하되, 그것을 놓으라는 도전보다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해지면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됨을 강조할 것
- 빌 3:8을 인용하며 "하나님을 아는 것이 가장 고상한 것"이라는 바울의 고백으로 마무리할 것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우리의 기도와 관심은 어디에 향해 있으며, 하나님 자체를 갈망하는 믿음으로 어떻게 나아갈 수 있는가? (창 32:29) (참고 시 42:1-2, 렘 29:13)
1-1. 도입 질문 "평소 기도할 때 가장 많이 드리는 기도 제목은 무엇인가요? 그 기도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 자체를 더 알고 싶다'는 내용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나요?"
1-2. 욕망 중심의 신앙에서 하나님 중심의 신앙으로
- 야곱은 물질, 장자권, 사랑 등 자기 욕망 충족에만 관심이 있었으나, 브니엘에서 하나님 자체가 궁금해지는 전환을 경험함
- 우리도 기도의 대부분이 문제 해결, 형편 변화, 원하는 것의 성취에 집중되어 있을 수 있음
- 이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믿음의 성장은 하나님 자체를 알고 싶어하는 갈망에서 시작됨
-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주를 그와 같이 찾나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시 42:1-2)
1-3.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
-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 29:13) — 하나님은 간절히 찾는 자에게 자신을 드러내심
- 말씀 묵상, 기도,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성품과 뜻을 알아가는 것이 하나님을 아는 길임
- 하나님을 알아갈수록 복의 부산물이 아닌 복 자체이신 하나님으로 만족하게 됨
1-4. 적용 질문들
- "나의 기도 생활을 돌아볼 때, 하나님 자체를 알고 싶어하는 갈망이 얼마나 있는가?"
- "하나님을 '내 필요를 채워주는 분'으로만 여기고 있지는 않은가?"
- "하나님의 성품과 뜻을 알아가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 "기도 내용 가운데 '하나님 자체에 대한 갈망'을 담아보면 어떤 기도가 될 수 있을까?"
1-5. 실제적 적용 방향
- 이번 주 기도 시간에 문제 해결 기도 외에 "하나님, 당신이 누구이신지 알고 싶습니다"라는 기도를 의식적으로 포함해 보기
- 말씀 묵상 시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에 초점을 맞추어 읽어보기
- 소그룹에서 서로의 하나님 경험을 나누며, 하나님의 성품을 함께 발견해 나가기
- 예배 시간을 요청의 시간이 아닌 하나님을 알아가는 만남의 시간으로 의식 전환하기
1-6. 격려 포인트 "야곱도 20년 동안 하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셨고, 씨름을 통해 야곱의 마음을 돌려놓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부족하다고 느끼더라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찾아오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찾아오실 때 야곱처럼 붙잡는 것입니다."
2. 브니엘의 영광은 우리가 세상 속에서 놓지 못하는 것들로부터 어떻게 자유하게 하며, 사명자로서의 삶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가? (창 32:30-31) (참고 고후 12:9-10, 고후 4:17-18)
2-1. 도입 질문 "내 인생에서 '이것만 있으면 / 이것만 해결되면 행복할 텐데'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2. 야곱의 변화에서 배우는 참된 만족
- 브니엘 이전의 야곱은 장자권, 사랑, 물질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생각했음
- 브니엘 이후의 야곱은 다리를 절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고쳐달라고 떼쓰지도 않음
-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한 자는 세상의 부족함이 더 이상 자신을 규정하지 못함
-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 4:18)
2-3. 사명자로서의 삶
- 하나님이 우리를 살려두신 이유는 사명이 있기 때문임
- 거창한 사명만이 사명이 아님: 일터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 교회에서의 작은 섬김, 가정에서의 신실한 삶 모두 귀한 사명임
- 하나님의 얼굴을 본 자는 세상 욕망에서 자유로워지고, 그 자유 안에서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됨
-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 12:9)
2-4. 적용 질문들
- "나를 지배하고 있는 세상적 욕망이나 집착이 있다면 무엇인가?"
-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한 후 '그런 것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가?"
-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사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면, 어떤 영역에서 시작할 수 있을까?"
- "부족하고 연약한 나의 모습(야곱의 절뚝거림)을 인정하면서도 사명을 감당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2-5. 실제적 적용 방향
- 내가 놓지 못하는 것 한 가지를 구체적으로 적어보고, 그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를 드려보기
- 이번 주 일터와 가정에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빛과 소금'의 역할 한 가지를 정해 실천하기
- 내 약점이나 부족함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그것을 수용하는 연습하기
- 소그룹 안에서 서로의 사명을 발견하도록 격려하고, 함께 기도해 주기
2-6. 격려 포인트 "야곱은 다리를 절면서 에서 앞에 나아갔습니다. 완벽해져야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절뚝거리면서도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한 자가 진정한 사명자입니다.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이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는 통로가 됩니다. 브니엘의 영광을 경험한 자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자유와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결단하며>
1. 하나님 자체를 갈망하는 기도로의 전환 하나님의 복(내용)을 구하는 기도에서, 복 자체이신 하나님을 알고 싶어하는 기도로 나아가겠습니다. 이번 주 기도 시간에 "하나님, 당신이 어떤 분이신지 알기를 원합니다"라는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2. 브니엘의 영광으로 세상 욕망에서 자유하기 내가 놓지 못하는 것, 없으면 죽을 것 같은 것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겠습니다. 하나님을 소유한 자로서 부족함이 있어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한 삶을 살겠습니다.
3. 사명자로서의 삶을 감당하기 하나님이 오늘 나에게 호흡을 주신 것은 사명이 있기 때문임을 기억하겠습니다. 일터에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내게 맡겨진 자리를 충실히 감당하며, 비록 절뚝거리는 모습이더라도 하나님의 얼굴을 본 사명자로서 살아가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야곱이 20년간 하나님을 찾지 않은 것을 비판적으로 다루지 않도록 유의할 것. 오히려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셨다는 은혜에 초점을 맞출 것
- "하나님보다 세상 것을 더 추구한다"는 식의 정죄적 접근을 피하고, 야곱의 변화 과정 자체가 은혜임을 강조할 것
- 사명을 강조할 때 거창한 사명만 떠올리지 않도록 하고, 일상의 작은 섬김과 신실함도 귀한 사명임을 분명히 할 것
- '하나님 자체가 복'이라는 메시지가 현실적 어려움을 무시하는 것으로 오해되지 않도록,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해지면 자연스럽게 가치관의 전환이 일어난다는 점을 설명할 것
- 다리를 절면서도 고쳐달라 하지 않은 야곱의 모습을 다룰 때, "아픈데 기도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고통보다 크다는 의미임을 분명히 할 것
추가 설명 자료
브니엘(פְּנִיאֵל, 프니엘)
-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뜻으로, '파님'(פָּנִים, 얼굴)과 '엘'(אֵל, 하나님)의 합성어임
- 얍복강 북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한 장소임
- 이 이름은 야곱이 하나님을 대면하고도 살아남은 경험을 기념하는 명칭임
존이불론(存而不論)
- 중국 장자(莊子)의 철학 개념으로, '존재하지만 논하지 않는다'는 뜻임
- 설교에서는 하나님이 분명히 존재하시지만 마치 없는 것처럼 무시하는 현대인의 태도를 비유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사용됨
- 루쉰의 「아Q정전」(1921)은 이러한 중국 사회의 병폐를 풍자한 작품임
이름과 존재의 규정
- 히브리 문화에서 이름(שֵׁם, 쉠)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존재의 본질, 성품, 운명을 담고 있음
- 야곱(יַעֲקֹב, 야아코브)은 '잡는 자, 속이는 자'라는 뜻으로 그의 삶을 규정했음
- 이스라엘(יִשְׂרָאֵל,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 또는 '하나님이 다스리신다'는 뜻으로, 하나님 중심의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받은 것임
- 하나님이 모세에게 "에흐예 아쉐르 에흐예"(אֶהְיֶה אֲשֶׁר אֶהְיֶה,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하신 것은 누구에게도 규정되지 않는 자존적 존재이심을 선언하신 것임
참고구절 해설
- 창 32:29 — 야곱이 하나님의 이름을 물었으나, 하나님은 이름 대신 축복으로 응답하심. 축복의 구체적 내용이 없는 것은 하나님 자체가 복이심을 의미함
- 창 32:30 — 야곱이 하나님을 대면하고도 생명이 보전된 것에 대한 감사와 경외의 고백. '브니엘'이라는 이름에 그 경험이 담겨 있음
- 창 32:31 — 야곱이 다리를 절면서도 고쳐달라 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육체적 고통보다 크다는 것을 보여줌
- 창 27:28-29 — 이삭이 야곱에게 준 축복의 구체적 내용. 물질적 풍요와 지배권을 포함하며, 하나님의 축복과 대비됨
- 마 1:21 — 예수라는 이름의 의미. '예수아'(יֵשׁוּעַ)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으로, 죄에서 구원하시는 분임을 나타냄
- 시 17:15 — 다윗이 의로운 중에 하나님의 얼굴을 뵙겠다는 고백. 정결한 삶과 하나님의 임재가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줌
- 출 3:13-14 — 모세가 하나님의 이름을 물었을 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응답하신 장면. 야곱의 질문과 같은 맥락에서 하나님의 자존적 존재를 보여줌
- 출 33:20 —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 살 자가 없다는 선언. 야곱이 브니엘에서 살아남은 것이 특별한 은혜임을 보여주는 근거 구절
- 사 6:5-7 — 이사야가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화로다 나여"라고 고백한 장면.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선 두려움과 하나님의 용서를 동시에 보여줌
- 창 3:8 —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 사건 이후 여호와의 낯을 피하여 숨은 장면. 죄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킴을 보여줌
- 고후 12:7-10 — 바울의 육체의 가시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라는 하나님의 응답. 야곱의 절뚝거림과 같은 맥락에서 연약함 속에 드러나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줌
- 롬 6:23 —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예수님이 죄와 사망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셨음을 증거함
- 빌 3:8 —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므로 모든 것을 해로 여기노라." 하나님을 아는 것이 세상 모든 것보다 귀함을 바울이 고백함
- 시 42:1-2 —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주를 그와 같이 찾나이다." 하나님 자체를 갈망하는 믿음의 표현
- 렘 29:13 —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자신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약속
- 고후 4:17-18 —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브니엘의 영광이 세상의 일시적 고통과 부족함을 초월하게 하는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