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벧엘로 올라가라 (창 35:1)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살면서 누군가가 가장 필요한 때에 먼저 찾아와 준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주십시오.
- 힘들고 외로운 순간에 예상치 못한 사람이 찾아와 위로해 준 경험
- 누구나 한두 가지는 떠올릴 수 있는 보편적 경험
- "먼저 찾아오시는 하나님"이라는 본문 주제로 자연스럽게 연결
2. 내 인생을 하나의 그림에 비유한다면, 지금까지 어떤 그림을 그려왔다고 생각하십니까? (예: 유화, 수채화, 추상화, 미완성 스케치 등)
- 자기 인생을 돌아보는 가벼운 비유적 질문
- 설교의 "인생의 그림" 주제와 직접 연결
- 부담 없이 답할 수 있는 은유적 표현
<말씀 앞에서>
1. 야곱이 안팎으로 위기에 처해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셨으며, 이것이 왜 '은혜'라고 할 수 있습니까? (창 35:1) (참고 행 9:3-5, 계 3:20)
1-1. 야곱의 이중 위기
- 내적 위기: 얍복 강에서 자녀를 세 그룹으로 나눈 이후 아버지로서의 권위와 지도력을 상실함. 레아의 아들들이 협상 테이블에서 아버지를 밀어냄
- 외적 위기: 시므온과 레위가 할례 언약을 미끼로 세겜 남자들을 살해하고 전리품과 부녀자를 약탈함. 가나안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의 보복이 예상되는 상황
- 야곱은 이 모든 일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알면서도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처지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었음
1-2. 먼저 찾아오시는 하나님
- 창 35:1에서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라고 기록됨 — 야곱이 먼저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말씀하심
- 야곱 일생에서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신 세 번의 사건: ① 벧엘에서 사닥다리 환상(창 28장), ② 얍복 강가에서 씨름(창 32장), ③ 세겜 위기 이후 본문(창 35장)
- 세 번 모두 야곱이 위기와 두려움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께서 먼저 개입하심
1-3. 은혜의 본질
- 사울(바울)의 경우: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믿는 사람을 잡으러 가던 사울에게 예수님께서 직접 찾아가 만나주심(행 9:3-5). 사울이 예수님을 찾은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먼저 찾아오심
- 계 3:20의 말씀: 예수님께서 문 밖에 서서 두드리시며 기다리심 — 우리가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시는 구조
- 다른 종교에서는 사람이 신을 찾아가지만, 기독교에서는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심. 피조물이 조물주를 찾아갈 방법을 모르기에,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먼저 오시는 것이 올바른 순서임
1-4. 인도 포인트
- 야곱의 이중 위기(내적·외적)를 먼저 설명한 후, 이 절망적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신 것이 왜 은혜인지를 부각시킬 것
- 행 9:3-5을 직접 읽게 하여 사울의 사례와 야곱의 사례를 비교하면 효과적임. "사울이 예수님을 만나달라고 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으로 은혜의 일방성을 강조
- 계 3:20을 인용하여 "문 밖에 서서 두드리시는 예수님"의 이미지를 통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찾아오고 계심을 나눌 것
- 핵심 메시지: 은혜란 우리가 하나님을 찾아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찾아오신 것임
- 주의: "나에게는 왜 찾아오시지 않느냐"는 반응이 나올 수 있음. 이때 매 순간 하나님께서 찾아오시지만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해 인식하지 못한 것일 수 있음을 부드럽게 안내
2. 하나님께서 야곱의 세겜 정착을 왜 즉시 막지 않으셨으며,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 방식에 대해 무엇을 알려줍니까? (창 35:1)
2-1. "왜 이때인가"라는 질문
- 야곱의 의문: 얍복 강가에서 에서와 헤어진 후 세겜에 정착하려 할 때, 그때 하나님께서 막으셨으면 디나 사건도, 시므온과 레위의 학살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
- 우리도 같은 질문을 함: "그때 내가 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왜 막아주시지 않았습니까?"
-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면 믿음의 성장이 이루어질 수 없음
2-2. 자유라는 선물
-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은 자유임
- 이 자유에는 하나님을 거부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내포되어 있어서 상당히 위험한 선물
-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로봇으로 만드신 적이 없음 — 순종 모드로 설정해 놓고 무조건 복종하게 하지 않으심
- 하나님의 사랑 방식은 "여백"과 "자유"임. 인간을 인격으로 대우하시고 사랑하셨기 때문에 자유를 주심
2-3. 자녀 양육의 비유
- 자녀가 부모를 거부할 가능성도 자유 안에 포함됨
- 사춘기 자녀가 부모에게 반항할 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 부모의 진심을 알고 자발적으로 순종할 때 그 순종이 가장 값지고 귀함
-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강제된 순종이 아니라 자유 속에서 선택한 순종임
- 야곱은 밧단아람에서 20년간 훈련받았고, 약속의 땅에 들어왔으며, 에서 문제까지 해결된 상태였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자유의 여백을 주시며 아름다운 인생의 그림을 그려보라 하셨음
2-4. 인도 포인트
- "왜 그때 막아주시지 않았느냐"는 질문은 많은 성도가 공감하는 질문임. 이 질문을 회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다루되, 하나님의 사랑 방식이 "자유"라는 점을 핵심으로 전달할 것
- 자녀 양육의 비유를 활용하면 참여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음. "우리 자녀에게도 자유를 주지 않습니까? 그 자유 속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성장하기를 바라지 않습니까?"라는 방향으로 인도
- "로봇 vs 인격"의 대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 방식을 설명하면 효과적임
- 주의: 자유 이야기가 "그러니 하나님 탓이 아니라 내 탓"이라는 정죄로 흐르지 않도록, 하나님의 사랑과 신뢰의 표현으로서의 자유를 강조
3. 하나님께서 주신 "인생의 화폭"에 우리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야곱의 사례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창 35:1)
3-1. 야곱이 그린 그림
- 하나님께서 새하얀 도화지와 같은 자유를 선물하셨는데, 야곱은 엉망진창으로 그림을 그리고 말았음
- 벧엘로 올라가야 할 약속을 저버리고 세겜에 정착한 결과, 가정의 권위 상실, 디나 사건, 시므온·레위의 학살 등이 연쇄적으로 발생
- 야곱은 "잘못된 그림을 그린 사람"으로 성경에 영원히 기록됨 — 후대가 보고 교훈으로 삼도록 박제된 것
3-2. 손 스케치 이야기의 교훈
- 설교자의 중학교 미술 시간 경험: 손 스케치 이론을 배운 후 직접 그리라는 과제에서 왼손을 도화지에 엎어놓고 윤곽만 따라 3분 만에 그림. 결과는 고무장갑 모양
- 선생님은 그리는 과정을 말리지 않고 지켜보신 후, 그 그림을 한 달간 잘못된 예시로 교실에 게시
- 선생님의 지적: "초등학교 6년, 중학교 1년 동안 배웠으면 잘 못 그려도 최선과 성의는 보여야 한다"
- 이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충분한 훈련을 주신 후 자유의 여백을 주시며 인생의 그림을 그려보라 하심
3-3. 우리의 그림에 대한 점검
- 우리가 지금까지 받은 훈련: 신앙생활, 직분 수행, 말씀 교육 등 수십 년간의 훈련
-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성의는 있구나, 최선은 다했구나"라고 하실 정도의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음
- 내 인생의 그림은 누가 망치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망치는 것임 — 타인을 원망할 이유도, 환경을 핑계할 이유도 없음
- 지금부터라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가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길임
3-4. 인도 포인트
- 손 스케치 이야기를 활용하여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면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충분한 훈련을 주신 후 자유를 주셨다"는 핵심을 전달할 것
- "우리 자녀들과 자손들이 내 인생의 그림을 보고 어떻게 평가하겠습니까?"라는 질문은 강한 도전이 될 수 있으므로, 정죄보다는 "지금부터라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전달
- 야곱의 그림이 성경에 영원히 기록된 것처럼, 우리의 삶도 후대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나누되, 무거운 분위기가 되지 않도록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격려를 반드시 포함
- 참여자들이 자기 인생을 돌아보되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새 출발의 동기를 얻을 수 있도록 인도
4.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라"는 말씀은 장소의 문제입니까, 아니면 삶의 자세의 문제입니까? (창 35:1) (참고 요 4:21, 요 4:23)
4-1. 벧엘 정신의 의미
- '거주하다'(히브리어 '야솨브'): '살다', '앉다'의 뜻
- 하나님께서 벧엘이라는 특정 장소를 신성시하신 것이 아님. "벧엘에 가서 꼼짝하지 말고 거기서만 살라"는 의미가 아님
- 벧엘 정신 = 하나님을 위하여 집을 짓겠다는 정신, 내 인생 전체가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인생을 살겠다는 헌신
-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벧엘 정신으로 살아내라는 뜻
4-2. 장소가 아닌 영과 진리의 예배
- 예수님과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의 대화: 여인은 그리심 산과 예루살렘 중 어디서 예배해야 하느냐고 물음
- 예수님의 답변: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요 4:21) — 장소의 문제가 아님
-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요 4:23) — 예배의 본질은 장소가 아니라 영과 진리
- 예배당에서 시간을 오래 보내는 것이 믿음 생활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일터에서도 가정에서도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두고 사는 것이 참된 벧엘의 삶
4-3. 삶 전체가 벧엘이 되는 것
- 내 인생이 하나님 우선순위의 인생이 되어야 함
-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가치를 1순위로 삼고 살아가는 것이 벧엘 정신
- 일터에서도, 가정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이 정신을 유지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삶
- 벧엘 정신은 특별한 장소에서의 특별한 행위가 아니라, 일상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삶의 태도
4-4. 인도 포인트
- 요 4:21과 23을 직접 읽게 하여, 예수님께서 장소가 아닌 "영과 진리"의 예배를 말씀하셨음을 확인시킬 것
- "예배당에서 오래 있는 것 = 믿음 생활 잘하는 것"이라는 오해를 부드럽게 교정하되, 예배당 자체를 경시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
- 벧엘 정신을 "일터에서도, 가정에서도 하나님을 1순위로 삼는 삶"으로 구체화하여 참여자들이 자기 삶의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
- "두더지는 두더지와 살아야 행복하듯, 믿음의 사람은 벧엘의 삶을 살 때 가장 행복합니다"라는 설교의 도입부와 연결하여 마무리하면 전체 흐름이 완성됨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신 은혜를 내 삶에서 어떻게 발견하고 응답할 수 있습니까? (창 35:1) (참고 행 9:3-5, 계 3:20)
1-1. 도입 질문 "살아오면서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길이었구나'라고 깨달은 순간이 있습니까?"
1-2. 일상 속 은혜의 발견
- 설교에서 소개된 두 사례가 시사하는 바: ① 골목길 생선장수 집사님은 구역 예배의 찬양 소리를 통해, ② 한 새가족은 중고차 카세트에 들어있던 복음 성가를 통해 하나님을 만남
- 두 사례 모두 당사자가 하나님을 찾아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먼저 찾아오심
- 하나님께서는 순간순간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들어오시지만,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하거나 마음이 완악하여 밀어내는 경우가 많음
- "하나님이 내 인생에 찾아오시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은, 찾아오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것일 수 있음
1-3. 은혜를 영접하는 자세
-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영접하고 맞아들일 수 있는 영적 안목"이 필요함
- 생선장수 집사님은 찬양의 가사에 마음의 문을 열었고, 자기 인생을 저주하지 않고 예수님을 신뢰하기로 결단함
- 은혜는 일방적으로 주어지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의 응답임
- 매 순간의 은혜를 놓치지 않고 붙잡는 것이 믿음의 핵심
1-4. 적용 질문들
- "최근 하나님께서 나에게 찾아오셨다고 느낀 순간이 있다면 나누어 주십시오."
- "하나님의 은혜를 알면서도 마음의 문을 닫거나 밀어낸 적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 "하나님께서 찾아오시는 것을 더 잘 인식하기 위해 내가 기를 수 있는 영적 안목은 무엇입니까?"
- "주변에 하나님의 은혜를 아직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그 은혜를 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1-5. 실제적 적용 방향
- 매일 하루를 마감하며 "오늘 하나님께서 나를 찾아오신 순간"을 한 가지씩 기록하는 감사 일기 실천
-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원망보다 먼저 "이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찾아오고 계신가?"를 묻는 습관 형성
- 예기치 못한 만남, 말씀, 찬양, 자연, 사건 등을 통해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훈련
- 소그룹 안에서 서로의 은혜 경험을 나누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함께 발견하는 공동체적 실천
1-6. 격려 포인트 "하나님께서는 야곱처럼 잠잠히 있는 우리에게도, 사울처럼 하나님을 등진 사람에게도, 이름 모를 골목길의 생선장수에게도 먼저 찾아오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문 밖에 서서 두드리고 계십니다. 그 문을 여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2.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의 여백 위에 나는 어떤 인생의 그림을 그려가고 있으며, 벧엘 정신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습니까? (창 35:1) (참고 요 4:21, 요 4:23)
2-1. 도입 질문 "내 삶에서 '이것만큼은 하나님 앞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는 영역이 있습니까? 반대로, '이 부분은 성의 없이 대충 그렸다'고 느끼는 영역이 있습니까?"
2-2. 인생의 그림 점검
- 하나님께서는 충분한 훈련 후에 자유의 여백을 선물하시며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보라 하심
- 야곱은 20년간의 밧단아람 훈련, 약속의 땅 귀환, 에서와의 화해 등 충분한 은혜를 받았음에도 세겜에 정착하며 엉망인 그림을 그림
- 우리도 신앙 교육, 직분 수행, 말씀 훈련 등 오랜 기간 훈련을 받았으나, 실제 삶에서 그 훈련에 걸맞은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
- 내 인생의 그림은 타인이 망치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망치는 것이며, 환경이나 타인을 핑계할 수 없음
2-3. 벧엘 정신의 일상적 적용
- 벧엘 정신은 특정 장소가 아니라 삶의 태도: 어디서든 하나님을 1순위로 삼는 삶
- 요 4:21, 23의 말씀처럼 참된 예배는 장소가 아니라 "영과 진리"로 드리는 것
- 일터에서, 가정에서,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살아가는 것이 벧엘의 삶
- "지금부터라도"라는 설교의 메시지: 과거에 엉망인 그림을 그렸더라도, 이제부터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다시 그려갈 수 있음
2-4. 적용 질문들
-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를 잘 사용하고 있는 영역과 남용하거나 방치하고 있는 영역은 각각 무엇입니까?"
- "일터와 가정에서 벧엘 정신을 구체적으로 실천한다면 어떤 모습이겠습니까?"
- "야곱처럼 '엉망이 된 그림' 앞에서 좌절하기보다, '지금부터라도' 새롭게 그려가기 위해 이번 주에 실천할 수 있는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2-5. 실제적 적용 방향
- 이번 주 매일 아침 "오늘 하나님을 1순위에 두겠습니다"라는 고백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실천
- 일터에서의 벧엘 정신: 업무를 대하는 태도, 동료를 대하는 자세, 정직과 성실함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 가정에서의 벧엘 정신: 가족 관계, 자녀 양육, 배우자와의 소통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반영하기
- 과거의 실수에 매이지 않고, "지금부터"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그림을 한 획 한 획 성실하게 그려가기로 결단하기
2-6. 격려 포인트 "야곱의 엉망인 그림이 성경에 기록된 것은 우리를 정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교훈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새 도화지를 내밀며 '다시 그려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완벽한 그림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성실하게 최선을 다한 그림,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우리 인생의 작품입니다."
<결단하며>
1. 먼저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매 순간 깨어서 영접하기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를 찾아오고 계심을 기억하고, 일상의 순간순간에서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마음의 문을 열어 그 은혜를 받아들이기로 결단함.
2.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의 여백에 성실한 그림 그려가기 과거에 그린 엉망인 그림에 매이지 않고, 지금부터 하나님 앞에 최선을 다하고 성의를 보이는 삶을 살기로 결단함. 타인이나 환경을 핑계하지 않고, 내 인생의 그림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임.
3. 어디서든 벧엘 정신으로 살아가기 특정 장소나 시간에만 하나님을 섬기는 삶이 아니라, 일터에서도 가정에서도 관계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벧엘의 삶을 살기로 결단함.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야곱의 실패를 다룰 때, 참여자들이 자신의 과거 실수에 대해 지나친 정죄감을 느끼지 않도록 주의할 것.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은혜의 메시지를 반드시 함께 전달해야 함.
- "인생의 그림을 엉망으로 그렸다"는 표현이 참여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완벽한 그림이 아니어도 성실한 그림이면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신다"는 방향으로 인도할 것.
- "하나님이 왜 그때 막아주지 않으셨느냐"는 질문은 참여자 중 실제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신학적 설명과 함께 공감과 위로를 먼저 제공할 것.
- 벧엘 정신을 강조할 때, "예배당에서의 시간이 중요하지 않다"는 오해로 흐르지 않도록 균형을 잡을 것. 예배당에서의 예배도 소중하지만, 삶 전체가 예배가 되어야 한다는 방향으로 인도.
- 두더지 동화는 설교의 도입부이므로 소그룹에서 길게 다루지 않아도 되나, 벧엘 정신과의 연결("두더지는 두더지와 살아야 행복하듯,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살 때 행복하다")을 간략히 언급하면 효과적임.
추가 설명 자료
원어 설명
- 벧엘(בֵּית אֵל, 베트엘):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 '베트'(בֵּית)는 '집', '엘'(אֵל)은 '하나님'을 의미함.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해 도망하던 중 꿈에서 하나님을 만난 장소에 붙인 이름(창 28:19).
- 야솨브(יָשַׁב): '거주하다', '살다', '앉다'의 뜻. 창 35:1에서 "거기 거주하라"의 원어로, 단순한 체류가 아닌 정착과 삶의 방식을 의미함.
역사적·문화적 배경
- 야곱의 세겜 정착 배경: 창 33:18-20에서 야곱이 세겜 성 앞에 장막을 치고, 하몰의 아들들에게서 밭을 사고 제단을 쌓음. 벧엘이 아닌 세겜에 정착한 것은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선택이었음.
- 디나 사건과 시므온·레위의 학살(창 34장): 세겜 정착의 결과로 디나 사건이 발생하고, 이에 대한 시므온과 레위의 과격한 보복이 가나안 거주민들과의 갈등을 초래함.
-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과의 대화(요 4장):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오랜 역사적·종교적 갈등 관계에 있었음. 그리심 산은 사마리아인의 예배 장소, 예루살렘은 유대인의 예배 장소로 대립 관계. 예수님은 이 장소 논쟁을 넘어 "영과 진리"의 예배를 말씀하심.
참고구절 상세 해설
- 창세기 35:1 — 본문. 하나님께서 위기에 처한 야곱에게 먼저 찾아오셔서 벧엘로 돌아가 제단을 쌓으라고 명하심. '일어나'(쿰, קוּם)는 각성과 행동의 촉구를 담은 표현으로, 현재의 안주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뜻으로 돌아오라는 강한 부르심.
- 사도행전 9:3-5 — 다메섹 도상에서의 사울의 회심. 그리스도인을 박해하러 가던 사울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직접 나타나심. 사울이 예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먼저 사울을 찾아오심으로써, 하나님의 은혜가 인간의 노력이나 자격과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것임을 보여줌.
- 요한계시록 3:20 —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는 편지의 일부.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라는 표현은 예수님께서 능동적으로 먼저 다가오시는 은혜의 모습을 나타냄. 문을 여는 것은 인간의 응답이지만, 먼저 찾아와 두드리시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제적 은혜임.
- 요한복음 4:21 —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라고 하신 말씀. 예배의 본질이 장소에 있지 않음을 선언하시며, 구약의 성전 중심 예배에서 신약의 영적 예배로의 전환을 예고하심.
- 요한복음 4:23 —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참된 예배는 장소의 제한을 넘어 성령 안에서 진리에 근거하여 드리는 것. 벧엘 정신과 직결되는 말씀으로, 삶의 모든 자리가 예배의 현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