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창 35:1-7)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살면서 '이것만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없어도 괜찮았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 물건, 사람, 환경 등 무엇이든 자유롭게 나눔
- 그것이 없어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와 그때의 마음
- 우리가 꼭 필요하다고 붙잡고 있는 것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는 시간
2. 두렵고 불안했지만 용기를 내어 한 발 내딛었더니 생각보다 괜찮았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나눠 주세요.
- 결정을 앞두고 망설였던 순간과 실제 행동으로 옮긴 후의 차이
- 움직이기 전과 후의 감정 변화
- 말씀 나눔에서 다룰 '떨쳐 일어남'의 주제와 자연스럽게 연결
<말씀 앞에서>
1. 하나님께서 위기 속의 야곱에게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고 명하셨을 때, 야곱은 가족에게 어떤 지시를 내렸으며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 (창 35:1-4) (참고 왕하 18:4-5)
1-1. 세겜의 위기 상황
- 야곱의 가족이 세겜에서 디나 사건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함
- 주변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의 보복 가능성으로 인해 극심한 두려움에 빠진 상태
- 물질적 안정을 추구하며 세겜에 머물렀던 야곱이 오히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 역설적 상황
- 하나님께서 이 위기 가운데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제단을 쌓으라"고 명하심 (창 35:1)
1-2. 야곱의 세 가지 지시
- "이방 신상들을 버리라" — 라헬의 드라빔을 비롯해 가족 모두가 우상을 소유하고 있었음
- "자신을 정결하게 하라" — 외적인 씻음을 넘어 내면의 정결, 영적 결단을 의미
-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 과거의 삶의 방식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정체성으로 나아가는 상징적 행위
- 이 세 가지는 하나님만 바라보기 위한 전면적인 정리와 헌신의 과정
1-3.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음
- 가족들이 이방 신상과 귀고리를 모두 야곱에게 가져옴 (창 35:4)
- 야곱이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모두 묻어버림
- 단순한 폐기가 아니라 과거와의 완전한 결별을 상징하는 행위
- 그동안 의지하던 것들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붙잡겠다는 결단의 표현
1-4. 인도 포인트
- 야곱의 가족이 세겜에서 겪은 위기의 배경(창 34장 디나 사건)을 간략히 설명하여 상황의 긴박함을 이해하도록 도움
- 세 가지 지시(신상 버리기, 정결, 의복 교체)가 단순한 외적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만 바라보기 위한 총체적 결단이라는 점을 강조
- 참여자들에게 "우리 삶에서 하나님과 나 사이에 놓여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자연스럽게 생각하도록 유도
- 왕하 18:4-5에서 히스기야가 산당, 주상, 아세라 목상, 놋뱀을 제거한 사례를 연결하여 설명 — 우상과 견고한 전통까지도 과감히 깨뜨릴 때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원리 제시
- 정죄하지 않도록 주의: "버려야 할 것이 있다"는 명령보다 "하나님만 바라볼 때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은혜의 관점에서 접근
2. 야곱의 가족이 세겜을 떠났을 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그들을 보호하셨으며 이것은 하나님이 어떤 자에게 일하시는지를 어떻게 보여줍니까? (창 35:5) (참고 왕하 18:7)
2-1. 하나님의 구체적 보호
-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창 35:5)
- 야곱의 가족이 가장 두려워하던 일 —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의 추격과 보복 — 이 일어나지 않음
- 하나님께서 직접 주변 고을들에 두려움을 넣으셔서 아무도 추격하지 못하게 하심
- 인간의 힘이나 전략이 아닌 하나님의 초자연적 개입으로 이루어진 보호
2-2. 하나님만 바라볼 때 일하시는 하나님
- 야곱은 물질이 없으면 죽는 줄 알았으나, 물질 없이도 하나님이 함께하심
- 야곱의 가족은 우상이 없으면 불안하다고 여겼으나, 우상을 묻어버린 후 오히려 하나님의 보호를 경험함
- 혼합 신앙(우상도 섬기고 하나님도 섬기는 것)에는 하나님이 일하지 않으심
- 순도 높은 신앙 —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신앙 — 을 가질 때 하나님이 일하심
2-3. 히스기야의 형통
- 히스기야가 우상(주상, 아세라 목상)과 전통(산당, 모세의 놋뱀)을 모두 제거함 (왕하 18:4-5)
- 특히 모세가 만든 놋뱀은 약 700년간 이어져 온 전통이었으나 과감히 부숨
- 그 결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왕하 18:7)
- 야곱과 히스기야의 공통점: 하나님과 자신 사이의 장애물을 제거하자 하나님이 일하심
2-4. 인도 포인트
- 창 35:5의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라는 표현에 주목하도록 안내 — 하나님의 보호가 얼마나 전방위적이었는지 강조
- 야곱의 사례와 왕하 18:7의 히스기야 사례를 비교하여 "하나님만 바라볼 때 형통함"이라는 공통 원리를 도출
- 참여자들이 '순도 높은 신앙생활'의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유도: 불순물(물질에 대한 집착, 우상적 의존, 혼합주의적 신앙)을 제거하는 것이 핵심
- 형통의 비결이 '조건 없는 축복'이 아니라 '하나님만 바라보는 신앙의 결단'에서 비롯됨을 균형 있게 나눔
- 물질적 형통만을 강조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형통의 본질임을 전달
3. 야곱의 가족이 떠나지 않고 세겜에 머물러 있었다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었겠습니까? '떠남'과 '하나님의 역사하심'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창 35:5) (참고 창 13:14, 창 13:17)
3-1. 떠남 이후에 확인된 하나님의 역사
- 하나님이 사면 고을들을 두렵게 하신 것은 야곱의 가족이 떠난 이후에 일어난 일
- 떠나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보호를 확인할 방법이 없었음
-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움직였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었던 은혜
- 신앙의 순종은 결과를 보고 나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먼저 발걸음을 떼는 것
3-2. 움직여야 확인되는 하나님의 일하심
- 주의 일을 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함께하시는지 확인할 수 없음
- 도전하지 않으면 기적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음
- 기도하지 않으면 응답 여부를 확인할 수 없음
- 전도하지 않으면 상대방의 마음이 열리는지 알 수 없음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됨
3-3. 아브라함의 사례
- 롯이 떠난 후 상실감과 배신감에 주저앉아 있던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심
- "눈을 들어 바라보라" (창 13:14) — 고개 숙이지 말고 눈을 들라는 명령
-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창 13:17) — 머물러 있지 말고 일어나 움직이라는 명령
- 야곱의 두려움과 아브라함의 절망은 원인이 달랐지만, 하나님의 처방은 동일함: "일어나라, 움직여라"
3-4. 인도 포인트
- 야곱의 가족이 떠나기 전에 느꼈을 두려움을 참여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안내 —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상황에서 떠나는 것이 얼마나 두려웠겠는가"
- 창 13:14과 창 13:17을 직접 읽으며, 하나님이 낙심한 아브라함에게도 야곱에게 하신 것과 동일하게 "일어나라"고 말씀하셨음을 연결
- 참여자들에게 "지금 두려움이나 낙심 때문에 머물러 있는 영역이 있는가?"를 조심스럽게 나눌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
- 두려움의 원인이 각기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되(야곱처럼 두려움, 아브라함처럼 상실감과 절망), 공통된 해결책은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방향으로 일어나 움직이는 것임을 강조
- 무조건적인 행동을 강요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을 분별하는 것이 먼저라는 점도 함께 나눔
4. 벧엘에 도착한 야곱이 제단을 쌓고 그 곳을 '엘벧엘'이라 부른 것은 어떤 의미이며, 야곱에게 벧엘은 어떤 자리였습니까? (창 35:7) (참고 계 2:4-5)
4-1. 엘벧엘의 의미
- 벧엘(בֵּית־אֵל) = "하나님의 집", 엘벧엘(אֵל בֵּית־אֵל) = "하나님의 집에 계신 하나님"
- 장소가 아니라 그 장소에서 만난 하나님을 고백한 이름
- 야곱이 하나님의 임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백하는 신앙의 성숙을 보여줌
- 단순히 아버지의 하나님, 어머니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을 만난 자리
4-2. 벧엘 — 야곱의 첫사랑의 자리
- 창세기 28장에서 형 에서를 피해 도망하던 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을 처음 인격적으로 만남
- 속이고, 거짓말하고, 도망자가 된 가장 곤궁한 시절에 하나님이 먼저 만나주심
- 그 은혜에 감격하여 "하나님을 위해 집을 짓겠다,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헌신을 결단
- 2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야곱은 벧엘의 언약을 잊고 살았지만, 하나님은 한 번도 잊지 않으심
4-3. 에베소 교회의 교훈
- 에베소 교회는 바울의 가르침 아래 말씀 공부로 충만했던 교회 — 은혜가 넘치고, 마술사들이 책을 불태울 만큼 변화가 일어남
-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는 책망을 받음 (계 2:4)
-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 첫사랑의 회복을 명하심 (계 2:5)
- "촛대를 옮기리라"는 경고 — 첫사랑을 잃으면 빛이 사라지고 다시 어둠이 찾아옴
4-4. 인도 포인트
- '엘벧엘'의 히브리어 의미를 간단히 설명하여 야곱의 고백이 얼마나 깊은 신앙 체험에서 나온 것인지 전달
- 야곱의 벧엘 경험(창 28장)과 돌아옴(창 35장) 사이의 20여 년 세월을 이야기하며, 우리도 첫사랑의 감격을 잃어버리기 쉽다는 점을 나눔
- 계 2:4-5를 직접 읽으며 에베소 교회의 사례를 연결 — "촛대를 옮기리라"는 경고의 심각성을 설명하되, 정죄보다는 회복의 은혜에 초점
- 참여자들에게 "나의 벧엘은 어디인가? 처음 하나님을 만났던 그 감격이 지금도 살아 있는가?"를 조용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
- 야곱이 늦었지만 벧엘로 돌아온 것처럼, 지금이라도 돌아가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신다는 격려의 메시지로 마무리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우리 삶에서 하나님만 바라보는 '순도 높은 신앙생활'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그것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까? (창 35:2-4) (참고 왕하 18:4-5)
1-1. 도입 질문 "야곱의 가족은 이방 신상과 귀고리를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었고, 히스기야는 700년 된 놋뱀까지 부숴버렸습니다. 혹시 우리 삶에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거나, 하나님을 바라보는 눈을 가리고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1-2. 현대인의 우상과 불순물
- 야곱에게는 물질이, 야곱의 가족에게는 이방 신상이 하나님을 가로막고 있었음
- 히스기야 시대에는 우상뿐 아니라 오래된 전통(산당, 놋뱀)까지도 걸림돌이 됨
-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우상은 반드시 조각상의 형태만이 아님 — 물질, 성공, 인정, 안정에 대한 과도한 집착,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대상이 모두 해당될 수 있음
- "순도 높은 신앙생활"이란 이런 불순물을 하나하나 제거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삶
1-3. 내려놓음의 과정
- 야곱의 가족이 한꺼번에 완벽해진 것이 아니라, 우상을 야곱에게 가져오는 구체적 행동으로 시작함
- 히스기야도 왕의 자리를 걸고 강력한 저항을 각오하며 결단함 — 내려놓음에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
- 하나님의 명령이 먼저 있었고(창 35:1), 그에 대한 순종으로 행동이 따름
- 우리에게도 한 번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정리하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씩 내려놓는 과정이 중요
1-4. 적용 질문들
- "내 삶에서 하나님과 나 사이에 놓여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야곱의 가족이 신상을 묻었던 것처럼, 내가 구체적으로 내려놓아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있는 대상(물질, 사람, 경험, 습관 등)을 발견한 적이 있으시다면 나눠 주세요."
- "소그룹 안에서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영역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1-5. 실제적 적용 방향
- 이번 주 동안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는 것 하나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내려놓는 결단을 세워봄
- 매일 기도할 때 "하나님만 바라보겠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시간을 가져봄
- 소그룹원들과 함께 서로의 결단을 나누고 격려하며, 다음 모임에서 변화를 나누어봄
- 급격한 변화보다 작은 것 하나부터 시작하되,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함
1-6. 격려 포인트 "야곱의 가족은 오랫동안 우상을 품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앞에 결단하고 내려놓았을 때, 하나님은 즉시 일하셔서 추격하는 자가 없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과거가 어떠했든, 지금 결단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면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늦은 것이 아닙니다."
2. 두려움이나 낙심으로 머물러 있는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벧엘'을 향해 어떻게 떨쳐 일어날 수 있습니까? (창 35:5, 7) (참고 창 13:14, 창 13:17, 계 2:4-5)
2-1. 도입 질문 "야곱은 두려움 때문에, 아브라함은 상실감과 절망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지금 두려움이나 낙심 때문에 멈춰 있는 영역이 있으시다면, 그것은 어떤 영역인가요?"
2-2. 멈춤의 다양한 원인과 일어남의 은혜
- 야곱의 가족은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멈춰 있었음
- 아브라함은 롯의 떠남으로 인한 상실감과 배신감 때문에 주저앉아 있었음
- 두려움, 실패, 상처, 절망 등 원인은 다양하지만 하나님의 처방은 동일함: "일어나라, 움직여라, 눈을 들어 바라보라"
- 하나님은 가만히 있는 자가 아니라 떨쳐 일어나는 자에게 일하시는 분
2-3. 첫사랑의 회복과 벧엘로의 귀환
- 야곱에게 벧엘은 하나님을 처음 인격적으로 만난 첫사랑의 자리
- 20년 넘게 잊고 있었지만, 늦게라도 돌아왔을 때 하나님은 기뻐 받으심
- 에베소 교회도 첫사랑을 회복하라는 명령을 받음 (계 2:4-5)
- 첫사랑의 회복은 감정의 회복만이 아니라, 처음 하나님 앞에 섰던 그 헌신과 순전함으로 돌아가는 것
2-4. 적용 질문들
- "나의 '벧엘'은 어디인가요? 처음 하나님을 만났던, 혹은 하나님의 은혜를 가장 깊이 경험했던 그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 "그때의 감격과 헌신이 지금도 살아 있나요? 혹시 잃어버린 것은 없나요?"
- "지금 두려움이나 낙심 때문에 멈춰 있는 영역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그 영역에서 나에게 '일어나라'고 말씀하신다면 어떻게 응답하시겠습니까?"
- "이번 주 구체적으로 한 발 내딛어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2-5. 실제적 적용 방향
- 처음 신앙의 감격을 되살리기 위해, 처음 세례받던 날이나 처음 하나님을 만났던 경험을 기록하거나 되새겨봄
- 두려움 때문에 미루어왔던 신앙적 결단(기도, 전도, 봉사, 관계 회복 등) 중 하나를 이번 주에 실행해봄
- 소그룹원들과 서로의 '벧엘 이야기'를 나누며 첫사랑의 은혜를 함께 기억하는 시간을 가져봄
- 매일 "주님, 첫사랑으로 돌아가기 원합니다"라고 기도하는 것을 실천해봄
2-6. 격려 포인트 "야곱은 20년이 넘도록 벧엘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늦게라도 돌아왔을 때 하나님은 기다리고 계셨고, 제단 위에서 만나주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얼마나 멀리 떠나 있든, 얼마나 오래 잊고 살았든 상관없습니다. 돌아오는 자를 기뻐 맞이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오늘 다시 첫사랑의 벧엘로 발걸음을 내딛으시기 바랍니다."
<결단하며>
1. 순도 높은 신앙생활을 결단함 하나님과 나 사이에 놓여 있는 불순물(과도한 물질 의존, 우상적 집착, 혼합주의적 신앙 등)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야곱의 가족이 상수리나무 아래에 신상을 묻었던 것처럼 하나하나 내려놓는 결단을 세움
2. 떨쳐 일어나 하나님의 방향으로 움직이기를 결단함 두려움, 낙심, 상처 등으로 멈춰 있는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방향을 향해 믿음으로 한 발을 내딛는 결단을 세움 — 기도, 전도, 봉사, 관계 회복 등 구체적 영역을 정하여 이번 주 실천함
3. 첫사랑을 회복하기를 결단함 처음 하나님을 만났던 감격과 순전한 헌신을 기억하고, 매일 "주님, 첫사랑으로 돌아가기 원합니다"라고 기도하며 벧엘의 은혜를 되살리는 삶을 결단함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본 설교의 핵심은 "하나님만 바라보면 형통한다"는 메시지이나, 물질적 형통만을 약속하는 것으로 오해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함. 형통의 본질은 하나님이 함께하심(왕하 18:7)이며, 이것이 반드시 세속적 성공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균형 있게 전달
- "우상을 버리라"는 메시지가 참여자들에게 정죄감을 주지 않도록 주의. "이것을 버려야 합니다"라는 명령형보다 "하나님만 바라볼 때 하나님이 일하십니다"라는 은혜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
- 참여자 중 현재 심각한 두려움이나 낙심을 겪고 있는 분이 있을 수 있음. "일어나라"는 메시지가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먼저 말씀하시고 인도하셨다는 점(창 35:1)과 하나님의 보호가 뒤따랐다는 점(창 35:5)을 함께 강조
- 첫사랑의 회복을 나눌 때, 참여자들의 신앙 연수와 경험이 다양하므로 각자의 '벧엘 경험'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
추가 설명 자료
본문 구절 해설
- 창 35:1 —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제단을 쌓으라": 하나님이 야곱에게 직접 명하신 말씀. 세겜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께서 먼저 방향을 제시하심. '올라가다'(עָלָה, 알라)는 지리적으로 벧엘이 세겜보다 높은 곳에 있었음을 반영하는 동시에, 영적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상승의 의미를 지님
- 창 35:2-3 — 야곱의 세 가지 지시(이방 신상 제거, 정결, 의복 교체)는 고대 근동에서 신전에 나아갈 때의 정결 의식과 유사하나, 더 근본적으로는 우상과의 완전한 결별을 의미
- 창 35:4 — "귀고리"(נֶזֶם, 네젬)는 단순한 장신구가 아니라 이방 신앙과 연결된 부적의 성격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음.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는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아브라함 시대부터 언급되는 장소(창 12:6)
- 창 35:5 — "사면 고을들"(הֶעָרִים, 헤아림)은 야곱의 가족이 이동하는 경로 주변의 모든 성읍을 지칭.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으로 주변 민족들에게 공포를 넣으셔서 추격을 원천 봉쇄하심
- 창 35:7 — "엘벧엘"(אֵל בֵּית־אֵל)은 "하나님의 집에 계신 하나님"이라는 뜻으로, 장소 자체가 아니라 그 장소에서 체험한 하나님의 임재를 강조하는 이름. "형의 낯을 피할 때"는 창세기 28장 사건을 직접 가리킴
참고 구절 해설
- 왕하 18:4-5 — 히스기야의 종교개혁을 요약하는 핵심 구절. ① 산당 제거: 성전의 부속 기능을 하던 지방 예배소였으나 점차 이방 제사의 장소로 타락함 ② 주상(מַצֵּבָה, 맛체바): 돌로 세운 기둥 형태의 우상 ③ 아세라 목상: 가나안의 풍요 여신 아세라를 나무로 새긴 우상 ④ 놋뱀(נְחַשׁ הַנְּחֹשֶׁת, 느하쉬 한느호셰트): 민수기 21:8-9에서 모세가 만든 것으로, 약 700년간 보존되어 분향의 대상이 됨. 히스기야가 이를 부수며 '느후스단'(놋 조각)이라 부른 것은 신성시되던 전통을 과감히 해체한 획기적 행위
- 왕하 18:7 —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히스기야의 우상 제거와 순전한 신앙의 결과. '함께 하심'(עִמּוֹ, 임모)이 형통의 원인이며, 이것이 야곱의 경험(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과 평행을 이룸
- 창 13:14, 17 — 롯이 떠난 후 낙심한 아브라함에게 주신 말씀. "눈을 들어 바라보라"(14절)와 "일어나 다녀 보라"(17절)는 수동적 좌절에서 능동적 믿음의 행보로 전환시키는 하나님의 명령. 야곱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창 35:1)와 동일한 구조
- 계 2:4-5 —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의 핵심 책망. 바울의 3년간 사역(행 19장)으로 세워진 교회였으나 시간이 흐르며 첫사랑을 상실함. "처음 사랑"(τὴν ἀγάπην σου τὴν πρώτην)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처음의 헌신과 열정을 포괄하는 개념. "촛대를 옮기리라"는 경고는 교회로서의 기능과 사명을 상실하게 된다는 의미로, 실제로 에베소 교회는 역사 속에서 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