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강 / 전능하신 하나님 (35:8-15)

창세기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전능하신 하나님 (창 35:8-15)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살면서 '이제 내 힘으로는 안 되겠다'라고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그때 어떤 마음이 들었고, 어떻게 대처했는지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 누구나 한 번쯤은 한계를 경험한 기억이 있으므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질문
  • 실패, 좌절, 건강 문제, 관계의 어려움 등 다양한 상황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음
  • '힘을 빼는 것'이라는 본문의 핵심 주제로 자연스럽게 연결됨

2.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묵묵히 섬기며 살아온 분 중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인지 나누어 봅시다.

  • 부모, 조부모, 교회 봉사자, 직장 동료 등 주변의 신실한 사람을 떠올려 보는 질문
  • 드보라의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경험적 토대를 마련함
  • 사람에게 인정받는 삶과 하나님께 기억되는 삶의 차이를 생각하게 함

<말씀 앞에서>

1.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의 삶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줍니까? (창 35:8) (참고 창 24:58-59, 창 27:44-45)

1-1. 드보라의 생애 추적

  • 드보라는 리브가의 유모로서 처음 등장할 때 이름 없이 '그의 유모'로만 기록됨 (창 24:59)
  • 리브가가 이삭에게 시집올 때 밧단아람에서 가나안 땅까지 함께 동행한 인물
  • 이후 리브가가 야곱을 밧단아람으로 피신시킨 뒤, 아들의 안부가 궁금하여 신뢰할 수 있는 드보라를 밧단아람으로 보낸 것으로 추정됨
  •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이십 년을 보내는 사이 리브가가 세상을 떠났고, 드보라는 돌아갈 곳을 잃은 채 야곱의 가족과 함께 생활하게 됨

1-2. 하나님의 기록 방식

  • 성경은 드보라의 이름을 처음부터 밝히지 않음 — 구속사의 주요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
  • 그러나 세상을 떠나는 순간, 성경은 비로소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라는 이름을 기록함
  • 이 여인이 장사된 곳은 벧엘, 곧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을 지닌 장소
  • 나무 이름을 '알론바굿'(통곡의 상수리나무)이라 불렀다는 것은 야곱 가족 전체가 깊이 애도했음을 보여줌

1-3. 이름 없이 빛 없이 산 자의 영광

  • 드보라는 평생 한 집안의 그림자로 살았음 — 큰돈을 만진 적도, 이름이 드러난 적도 없음
  • 여종으로 시작하여, 유모로, 어머니의 대리인으로, 할머니 같은 존재로 평생을 섬김
  • 세상 사람들은 자기 이름을 드러내는 데 혈안이 되어 있지만, 하나님은 신실하게 섬긴 자의 이름을 기억하시고 기록해 두심
  • 하나님께 기억되는 삶이야말로 참된 지혜로운 삶임

1-4. 인도 포인트

  • 창세기 24:58-59를 먼저 읽고 드보라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을 확인한 뒤, 창 27:44-45를 통해 드보라가 밧단아람으로 가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러움
  • 참여자들에게 "성경에서 드보라의 이름이 언제 처음 나오는지" 물어보면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음
  • 핵심 메시지: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하나님은 신실한 자의 이름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집에 인도하심
  • 주의할 점: 드보라의 삶을 단순한 '희생'이나 '봉사'의 모범으로만 축소하지 않도록 주의. 하나님께서 이름을 기록하셨다는 점에서 '하나님의 인정과 기억'이라는 은혜의 측면을 강조할 것
  • 뢴트겐의 예화를 활용하여, 힘을 빼고 겸손하게 산 사람이 오히려 오래 기억되는 원리를 설명하면 도입부와 연결됨

2. 야곱이 세겜에 머물지 않고 벧엘로 올라왔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하나님의 복을 받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창 35:9) (참고 눅 15:22-24)

2-1. 세겜에서 서성거린 야곱

  • 하나님은 벧엘에서 야곱에게 복을 주시려고 기다리고 계셨음
  • 그러나 야곱은 밧단아람에서 이십 년간 벌어온 재산에 의지하며 세겜에 머물렀음
  • 세겜에 머문 이유: 아직 몸에 힘이 남아 있었기 때문, 자기 능력을 신뢰했기 때문
  • 결과는 처절한 실패 — 디나 사건과 시므온·레위의 보복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됨

2-2. 힘이 빠져야 복이 임함

  • 우상을 땅에 묻고, 귀고리를 땅에 묻은 뒤에야 비로소 벧엘로 올라옴
  • 두려운 마음, 가난한 마음, 온몸에서 힘이 빠진 상태로 하나님 앞에 나왔을 때 하나님이 복을 주심
  • 복받는 사람은 따로 있음 — 몸에서 힘을 뺀 사람, 자신의 무능을 인정하는 사람
  • 하나님 앞에 나왔어도 두 마음을 품고 있으면 복을 받을 수 없음

2-3. 탕자의 비유와의 연결

  • 누가복음 15장의 탕자도 같은 원리를 보여줌 — 힘이 있을 때는 아버지 앞에 오지 않음
  • 돈이 떨어지고, 힘이 빠지고, 더 이상 스스로 할 수 없을 때 비로소 아버지께 돌아감
  • 돌아온 아들에게 아버지는 제일 좋은 옷, 가락지, 신발, 살진 송아지 잔치를 베풀어 주심 (눅 15:22-24)
  • 아버지의 품 안에서 힘을 빼고 서 있는 것 자체가 복임

2-4. 인도 포인트

  • 창 35:9를 읽은 뒤, "하나님이 복을 가득 안고 기다리고 계셨는데, 야곱은 왜 벧엘로 오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으로 토론을 시작하면 효과적임
  • 누가복음 15:22-24를 함께 읽고, 아버지가 베풀어 주신 것들(옷, 가락지, 신발, 잔치)이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지 나누어 볼 수 있음
  • 핵심 메시지: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 앞에 힘을 빼고 나아갈 때 복을 경험함. 세겜(세상)을 서성거리면서 복을 구하는 것은 모순임
  • '세겜'과 '벧엘'을 우리 삶의 영적 상태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설명하면 참여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적용하기 쉬움

3.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같은 말씀을 두 번 하신 이유는 무엇이며, '야곱'에서 '이스라엘'로의 변화는 어떤 의미를 지닙니까? (창 35:10) (참고 창 32:28)

3-1. 두 번째 개명 선언의 의미

  • 하나님은 이미 얍복 강가에서 "야곱이라 하지 말고 이스라엘이라 하라"고 말씀하셨음 (창 32:28)
  • 벧엘에서 같은 말씀을 두 번째 하신 이유: 야곱이 첫 번째 말씀을 듣고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
  • 세겜에서 이스라엘을 팽개치고 다시 야곱으로 살았기에 하나님이 재확인하신 것임
  •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을 보여주는 장면 — 한 번 실패했다고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3-2. 야곱과 이스라엘의 의미 대비

  • '야곱'(יַעֲקֹב): '발뒤꿈치를 잡다', '경쟁하다', '속이다' — 사람과 경쟁하며 자기 힘으로 사는 삶
  • '이스라엘'(יִשְׂרָאֵל): '하나님과 겨루어 이기다' —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는 삶
  •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다는 것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내는 것을 의미함
  • 사람과 경쟁하는 삶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으로의 전환을 촉구하심

3-3. 이스라엘의 역사에 나타난 원리

  • 홍해 앞에서: 야곱의 능력으로는 불가능 → 이스라엘로서 하나님께 부르짖자 바다가 갈라짐
  • 사십 년 광야: 야곱으로서는 생존 불가능 → 이스라엘에게 만나와 메추라기와 반석의 물을 허락하심
  • 요단강과 여리고 성: 야곱의 능력으로는 건너거나 무너뜨릴 수 없음 → 이스라엘로서 하나님만 붙들 때 길이 열림
  • 공통 원리: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께 가져가 엎드릴 때, 하나님이 해결해 주심

3-4. 인도 포인트

  • 야곱과 이스라엘의 이름 뜻을 칠판이나 종이에 나란히 적어 놓고 비교하면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쉬움
  • 참여자들에게 "현재 나는 야곱의 삶을 살고 있는가, 이스라엘의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자기 점검의 시간을 갖도록 유도
  • 홍해, 광야, 요단강, 여리고 성의 예시를 하나씩 짧게 설명하면서 "야곱으로서는 불가능, 이스라엘로서는 가능"이라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면 효과적임
  • 핵심 메시지: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기회를 주심. 야곱의 삶을 중단하고 이스라엘의 삶을 결단하는 것이 곧 복의 통로가 됨

4.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니라'(엘 샤다이)는 선언이 야곱과 아브라함에게 어떤 상황에서 주어졌으며, 하나님의 전능이 나타나는 조건은 무엇입니까? (창 35:11-12) (참고 창 17:1, 창 16:16)

4-1. 야곱에게 주어진 전능의 선언

  • 하나님이 야곱에게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니라"(엘 샤다이)라고 선언하시며 구체적 복을 약속하심
  • 생육과 번성,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 왕들의 배출,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약속한 땅의 계승
  • 이 복은 '야곱'으로서가 아니라 '이스라엘'이 되었을 때 주어지는 복임
  • 하나님은 그 자체로 전능하시지만, 전능이 나타나는 대상은 자신의 무능을 깨닫고 고백하는 사람임

4-2.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전능의 선언

  •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말씀하신 때는 구십구 세 때임 (창 17:1)
  • 남자로서의 기력이 다 사라지고, 아내 사라도 잉태할 수 없는 상황
  • 인간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때에 전능하신 하나님이 찾아오심
  • 반면, 아브라함이 팔십육 세에 아직 혈기가 남아 있었을 때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는데, 그때 하나님의 전능은 역사하지 않으심 (창 16:16 참조)

4-3. 전능이 나타나는 조건

  • 하나님의 전능은 야곱에게가 아니라 이스라엘에게 나타남
  • 아브라함이 무언가를 할 수 있을 때가 아니라,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전능하신 하나님이 역사하심
  • 인간의 무능 → 하나님의 전능이 일하시는 통로가 됨
  • 아직 건강하고 힘이 있을 때 믿음으로 힘을 내려놓는 결단이 필요함 — 구십구 세까지 기다릴 필요 없음

4-4. 인도 포인트

  • 창 35:11-12을 먼저 읽고, 창 17:1을 읽어 두 본문에 모두 '전능한 하나님'(엘 샤다이)이라는 표현이 등장함을 확인시킴
  • "아브라함이 86세일 때와 99세일 때, 하나님의 역사가 달랐던 이유가 무엇인가?"를 질문하면 핵심 원리를 참여자들이 스스로 발견할 수 있음
  • 핵심 메시지: 전능하신 하나님을 경험하려면 내 안의 힘을 내려놓아야 함. 무능함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능이 역사하시는 통로임
  • 주의할 점: '무능하라'는 메시지가 자기 비하나 정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 무능을 인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전능을 신뢰하는 믿음의 행위임을 강조할 것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나는 지금 세겜에 머물고 있습니까, 벧엘로 올라가고 있습니까?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위해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창 35:9) (참고 눅 15:22-24, 창 35:2-4)

1-1. 도입 질문 "내 삶에서 '세겜'에 해당하는 것, 즉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게 붙들고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1-2. 세겜과 벧엘의 영적 의미

  • 세겜은 야곱이 자기 능력을 신뢰하며 서성거리던 곳으로, 세상에 마음을 두고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는 상태를 상징함
  • 벧엘은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으로, 하나님 앞에 힘을 빼고 나아가는 결단의 장소를 상징함
  • 야곱이 세겜에서 벧엘로 올라오기까지, 이방 신상과 귀고리를 땅에 묻는 정결의 과정이 필요했음 (창 35:2-4)
  • 우리에게도 벧엘로 올라가기 위해 먼저 내려놓아야 할 것들이 있음

1-3. 힘을 빼는 것의 실제적 의미

  • 힘을 빼는 것은 무기력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내 능력에 대한 과신을 내려놓는 것
  • 탕자가 아버지께 돌아왔을 때 아버지가 베풀어 주신 것들 — 옷, 가락지, 신발, 잔치 — 이 모든 것이 아버지의 품 안에 있는 복이었음
  • 자기 힘으로 무언가를 해보겠다고 집을 나간 탕자에게는 이 복이 주어지지 않았음
  • 아버지 앞에 돌아와 힘을 뺀 순간, 아버지의 풍성한 복이 쏟아짐

1-4. 적용 질문들

  • "현재 나의 삶에서 '세겜'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 내가 땅에 묻어야 할 '우상'이나 '귀고리'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의 복을 원하면서도 실제로는 내 힘과 능력에 의지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 "탕자의 아버지처럼 하나님이 나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사실이 나에게 어떤 위로와 도전을 줍니까?"

1-5. 실제적 적용 방향

  • 이번 한 주간, '내가 힘을 빼지 못하고 있는 구체적인 영역' 하나를 정하여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를 매일 드려 봄
  •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 정리해야 할 것(불건전한 습관, 과도한 욕심, 불필요한 경쟁)을 구체적으로 적어 보고 기도 제목으로 삼음
  • 소그룹 안에서 서로의 기도 제목을 나누고, 한 주간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하는 시간을 가짐

1-6. 격려 포인트 "하나님은 세겜에서 복을 주시지 않지만, 벧엘에서는 복을 가득 안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지금 우리가 힘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만 하면, 하나님의 풍성한 복이 우리를 맞이할 것입니다. 탕자의 아버지가 멀리서 달려나오셨듯이, 우리 하나님도 지금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계십니다."

2.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기 위해 나의 삶을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어떻게 전환할 수 있습니까? (창 35:10-12) (참고 창 17:1, 창 32:28)

2-1. 도입 질문 "기도로 하나님과 씨름하여 응답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또는 반대로 기도 대신 내 방법으로 해결하려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2-2. 야곱의 삶에서 이스라엘의 삶으로

  • 야곱의 삶은 사람과 경쟁하고, 자기 능력으로 해결하려 하고, 세상을 기웃거리는 삶
  • 이스라엘의 삶은 하나님께 매달리고, 기도로 해결하고,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삶
  • 하나님은 야곱의 인생에는 역사하지 않으시지만, 이스라엘의 인생에는 전능의 하나님으로 역사하심
  • 전능하신 하나님을 구하면서 야곱으로 사는 것은 모순 — 이스라엘이 되어야 전능하신 하나님을 경험함

2-3. 무능이 부끄러운 것이 아닌 이유

  • 내가 무능하고 연약할수록 하나님이 일하실 범위가 커짐
  • 아브라함이 구십구 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때 비로소 전능하신 하나님이 이삭을 선물로 주심
  • 무능을 인정하는 것은 자기 비하가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표현
  •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께 던져라" — 이것이 이스라엘의 삶의 원리

2-4. 적용 질문들

  • "나의 일상에서 '야곱'으로 살고 있는 영역(사람과 경쟁하고, 내 힘으로 해결하려는 영역)은 어디입니까?"
  •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데 아직 내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내 연약함과 무능함을 하나님 앞에 그대로 가지고 나오는 것이 왜 어렵다고 느끼십니까?"
  • "이번 주, 이스라엘로서 하나님께 기도로 씨름하겠다고 결단할 구체적인 문제 하나를 정해 봅시다."

2-5. 실제적 적용 방향

  • 이번 한 주간, 매일 한 가지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기도 제목으로 정하여 하나님께 맡기는 훈련을 해 봄
  • 자신의 무능을 인정하는 기도를 구체적으로 작성해 봄 (예: "하나님, 이 문제는 제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기겠습니다.")
  • 소그룹 안에서 서로의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전환해야 할 영역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짐

2-6. 격려 포인트 "전능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하십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전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아직 야곱으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무능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능이 역사하시는 통로입니다. 아브라함이 구십구 세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지금 이 자리에서 힘을 내려놓고 이스라엘의 삶을 결단합시다. 그때 전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우리 삶 가운데 펼쳐질 것입니다."

<결단하며>

1. 하나님께 기억되는 삶을 살겠습니다 드보라처럼 세상에 이름이 드러나지 않아도, 하나님 앞에 신실하고 성실한 삶을 살겠습니다. 사람의 인정이 아닌 하나님의 기억을 소망하며, 맡겨진 자리에서 묵묵히 섬기는 삶을 결단합니다.

2. 세겜을 떠나 벧엘로 올라가겠습니다 내 힘과 능력에 의지하며 서성거리던 세겜을 떠나, 하나님 앞에 힘을 빼고 나아가는 벧엘의 삶을 결단합니다.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위해, 내 안의 우상과 집착을 내려놓겠습니다.

3. 야곱의 인생을 청산하고 이스라엘의 인생을 살겠습니다 사람과 경쟁하고 내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야곱의 삶을 멈추고,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기도로 씨름하는 이스라엘의 삶을 결단합니다. 나의 무능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드보라의 삶을 다룰 때, 단순히 '희생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율법적 메시지로 전달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핵심은 하나님이 신실한 자를 기억하시고 기록하신다는 은혜의 메시지임
  • '힘을 빼라'는 메시지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무기력이나 체념으로 오해되지 않도록 주의. 힘을 빼는 것은 내 능력에 대한 과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적극적 믿음의 행위임
  • '무능을 인정하라'는 메시지가 참여자들에게 자기 비하나 정죄감을 줄 수 있으므로, 무능의 인정이 하나님의 전능을 경험하는 통로가 된다는 긍정적 방향으로 인도할 것
  • 세겜에 머무는 삶을 지적할 때, 참여자들을 정죄하지 않고 "하나님이 벧엘에서 복을 안고 기다리고 계신다"는 격려의 방향으로 인도할 것
  • 야곱과 이스라엘의 대비를 설명할 때, 야곱으로 산 시간을 부정적으로만 평가하지 않도록 주의. 하나님이 한 번 실패한 야곱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셨다는 점에서 하나님의 인내와 은혜를 강조할 것

추가 설명 자료

본문 구절 해설

  • 창 35:8 —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의 죽음 기록. '알론바굿'은 '통곡의 상수리나무'라는 뜻으로, 야곱 가족 전체가 드보라의 죽음을 깊이 애도했음을 보여줌. 드보라(דְּבוֹרָה)는 '꿀벌'이라는 뜻으로, 부지런하고 성실한 삶을 상징함
  • 창 35:9 —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 — '다시'라는 표현은 삼십여 년 전 벧엘에서의 첫 만남(창 28:10-15)을 상기시키며,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하심을 보여줌
  • 창 35:10 — 야곱에서 이스라엘로의 개명은 얍복 강에서의 첫 개명(창 32:28)에 대한 재확인. 벧엘에서의 재확인은 새 이름에 담긴 메시야 언약의 중요성과, 오욕의 과거를 청산하고 변화된 삶을 살아가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보여줌
  • 창 35:11-12 — '전능한 하나님'의 히브리어는 '엘 샤다이'(אֵל שַׁדַּי). 하나님의 절대적 능력과 충족성을 나타내는 표현. 생육, 번성, 국민, 왕, 땅의 약속은 아브라함 언약(창 17:1-8)의 재확인이며, 야곱을 통해 메시야 계보가 이어질 것을 약속하심

참고 구절 해설

  • 창 24:58-59 — 리브가가 이삭에게 시집올 때 유모가 함께 동행한 장면. 이때는 유모의 이름이 밝혀지지 않고 '그의 유모'로만 기록됨. 이는 구속사적으로 주요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이지만, 세상을 떠날 때 이름이 밝혀지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기억 방식을 보여줌
  • 창 27:44-45 — 리브가가 야곱을 밧단아람으로 피신시키며 "사람을 보내어 너를 거기서 불러오리라"고 약속한 장면. 이 약속의 이행자로 드보라가 밧단아람에 파견된 것으로 추정됨
  • 창 32:28 — 얍복 강에서의 첫 번째 개명 장면. 하나님과 씨름하여 이긴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주심. 그러나 야곱이 이 이름에 걸맞게 살지 못했기에 벧엘에서 재확인이 필요했음
  • 창 17:1 — 아브라함이 구십구 세 때 하나님이 '엘 샤다이'로 자신을 계시하신 장면. 이스마엘 출생(창 16:16, 아브라함 86세) 이후 십삼 년간의 침묵을 깨고 나타나심. 인간적 기력이 다한 때에 전능하신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
  • 창 16:16 — 아브라함이 팔십육 세에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은 기록. 아직 혈기가 있을 때 인간적 방법으로 자녀를 얻으려 한 사건으로, 하나님의 전능이 역사하지 않은 상황의 대조적 사례
  • 눅 15:22-24 — 탕자의 비유에서 아버지가 돌아온 아들을 맞이하는 장면. 제일 좋은 옷(명예 회복), 가락지(권위 회복), 신발(아들 신분 회복), 살진 송아지 잔치(기쁨의 축제)는 하나님 아버지의 무조건적 사랑과 회복의 은혜를 상징함. 야곱이 벧엘에서 받은 복과 병행적 의미를 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