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무엇이 유익할까? (창 37:25-36)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일상에서 '이게 더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선택한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돌아보니 그 선택이 정말 유익했는지, 혹은 다르게 느껴졌는지도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 누구나 경험하는 실리적 선택의 순간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도록 유도하는 질문
- 유익과 손해에 대한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음을 인식하게 하는 도입
- 본문의 핵심 질문인 "무엇이 유익할까?"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주제
2. 주변에서 누군가의 어려움을 목격했을 때 '나와는 상관없다'고 지나쳤던 경험, 혹은 반대로 용기를 내어 도움을 주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 미디안 상인들의 모습과 연결되는 질문으로, 타인의 고통 앞에서의 선택을 떠올리게 함
- 무관심과 개입 사이에서의 갈등을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는 안전한 수준의 질문
- 말씀 나눔의 두 번째 주제인 '생명 존중의 가치'로 연결
<말씀 앞에서>
1. 유다는 왜 요셉을 죽이는 대신 팔자고 제안했으며, 형제들은 왜 그의 말을 '청종'했을까? (창 37:25-27) (참고 창 37:21-24, 창 49:3-4, 창 34:25-30)
1-1. 유다의 계산된 제안
- 유다가 형제들에게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덮어둔들 무엇이 유익할까"(창 37:26)라고 질문한 것은 형제를 살리려는 의도가 아니라 실리적 판단에 근거한 것임
- 요셉을 죽이면 죄책감만 남지만, 팔면 돈까지 생기므로 '일석이조'라는 계산이 깔려 있음
- 르우벤은 요셉을 살려 아버지에게 돌려보내려 했으나(창 37:21-22), 자리를 비운 사이 유다가 주도권을 잡음
- '무엇이 유익할까?'라는 질문 자체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 이익을 기준으로 삼고 있음을 주목해야 함
1-2. 장자권을 향한 유다의 욕심
- 아버지 야곱이 장남 르우벤을 신뢰하지 않은 이유: 빌하와 동침하여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힌 사건(창 49:3-4)
- 둘째 시므온과 셋째 레위도 세겜 사람들을 살육한 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의 신뢰를 상실함(창 34:25-30)
- 논리적으로 순서상 유다가 장자권을 가져갈 수 있는 위치에 있었고, 요셉만 없어지면 장자에게 돌아가는 아버지 재산의 절반을 차지할 수 있었음
- 유다의 제안은 형제애가 아닌 장자권에 대한 야망에서 비롯된 것임
1-3. '청종'의 의미와 왜곡
- '청종'(히브리어: שָׁמַע, 샤마)은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며 순종하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임
- 형제들이 유다의 제안을 '청종'했다는 표현은, 그들이 유다의 말을 하나님 말씀처럼 전적으로 동의하고 따랐음을 보여 줌
- 하나님의 말씀 대신 인간의 실리적 판단을 절대 기준으로 삼은 것이 이들의 근본적 문제임
- 형제들도 요셉이 눈엣가시였으나 직접 죽이는 것에는 가책이 있었기에, 팔아치우면서 돈까지 생기는 유다의 제안에 적극 동의한 것임
1-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먼저 창 37:25-27을 함께 읽고, 유다의 질문 "무엇이 유익할까?"에 담긴 의도를 생각해 보도록 안내할 것
- 르우벤(창 37:21-24)의 시도와 유다의 제안을 비교하면서, 같은 상황에서도 동기와 방향이 완전히 달랐음을 설명할 것 — 르우벤은 살리려 했고, 유다는 이익을 계산함
- 창 49:3-4(르우벤에 대한 야곱의 평가)와 창 34:25-30(세겜 사건)을 참고하여, 유다가 왜 적극적으로 나섰는지 배경을 간략히 설명할 것
- 핵심 메시지: 우리의 선택과 판단의 기준이 하나님 말씀인지, 아니면 자기 유익인지를 점검하도록 이끌 것
- 주의: 유다를 일방적으로 정죄하기보다, 우리 안에도 실리를 먼저 계산하는 모습이 있음을 함께 나누도록 유도할 것
2. 가룟유다와 야곱의 아들 유다의 실리주의는 어떤 점에서 닮아 있으며, 오늘날 신앙생활에서 '실용성'이라는 가치는 어떤 위험을 가질 수 있을까? (창 37:26-27) (참고 마 26:48-49, 마 26:14-16)
2-1. 두 유다의 공통점 — 실리주의
- 야곱의 아들 유다: 요셉을 죽이는 것보다 팔아서 돈을 얻는 것이 유익하다고 계산함
- 가룟유다: 예수님을 처음부터 영혼의 메시아가 아닌 정치적 해방자로 기대했으며, 그 기대가 무너지자 은 삼십에 예수님을 넘김(마 26:14-16)
- 두 사람 모두 자기 유익을 중심에 놓고, 가장 소중한 관계(형제, 스승)를 돈과 교환한 공통점이 있음
-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마 26:48)에서 보듯, 비열한 입맞춤으로 거래를 완성함
2-2. 신앙생활과 실용성의 충돌
- 세상에서 '실용적'이라는 말은 '지혜롭다'는 칭찬과 통하지만, 신앙의 영역에서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음
- 하나님의 교회가 이치에 밝고 한 푼도 손해 보지 않으려 한다면, 그것은 정상적인 교회의 모습이 아님
- 설교에서 부자 청년의 예화를 통해 이 점이 강조됨 — 물질, 권력, 젊음이라는 눈에 보이는 확실한 것을 포기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영생을 택하는 것은 실용적 관점으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음
-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가치는 실용성만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것이며, 그 기준은 하나님 말씀에 있음
2-3. 탕자의 비유가 보여 주는 하나님의 성품
- 탕자가 유산을 탕진하고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수지타산을 따지지 않고 살찐 송아지를 잡고 잔치를 열고 좋은 옷을 입혀 줌(눅 15장)
- 실리적 관점에서 보면 아버지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지만,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임
- 큰아들이 화를 낸 것은 실리주의의 관점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바라보았기 때문임
- 믿음 생활에는 세상의 눈으로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가장 가치 있는 일들이 있음
2-4. 인도 포인트
- 마 26:48-49를 직접 읽고, 가룟유다의 비열한 입맞춤 장면을 통해 실리주의의 끝이 어디인지를 나누도록 안내할 것
- 가룟유다와 야곱의 아들 유다의 공통점을 참여자들이 직접 찾아보게 한 뒤, 핵심 키워드인 '실리주의'로 정리할 것
- 탕자의 비유(눅 15장)를 통해 하나님의 성품이 실용성과는 다른 차원에 있음을 설명하되, 참여자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까?"를 열린 질문으로 나눌 것
- 주의: '실용적 사고가 무조건 나쁘다'는 식의 이분법적 접근을 피하고, 신앙의 영역에서 실리가 최우선 가치가 될 때의 위험성을 다룰 것
3. 미디안 상인들은 왜 인신매매 현장에서 개입하지 않고 오히려 거래에 참여했으며,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는가? (창 37:28) (참고 암 6:4-6)
3-1. 미디안 상인들의 무관심
- 미디안 상인들이 현장에 갔을 때, 구덩이에서 끌어올려지는 소년이 울부짖고 형들에게 빌고 있었을 것임
- 누가 보아도 범죄 현장이고 인신매매 현장이었지만, 상인들은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음
- 그들에게 유익한 것은 사람의 생명이 아니라 돈이었음 — 은 이십에 사서 애굽 부자들에게 두세 배로 팔아넘길 계산
- 요셉의 조건(17세, 건강, 집에서 먼 거리, 딸린 식구 없음)은 상인들에게 좋은 거래 조건이었을 뿐, 그의 고통은 안중에 없었음
3-2. 쉰들러의 선택 — 미디안 상인들과의 대비
- 오스카 쉰들러도 처음에는 미디안 상인들과 같은 입장이었음 — 나치에 부역하며 유태인 노동력을 착취해 돈을 벌었음
- 그러나 유태인 학살의 실상을 알게 된 후, 전 재산을 쏟아 약 천이백 명의 생명을 구함
- "무엇이 유익하냐"는 질문 앞에서, 물질이 아닌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길을 택한 것임
- 비록 빈털터리가 되었지만 후회하지 않는 생명 사랑의 가치를 실천함 — 나치 당원으로는 유일하게 예루살렘 시온산에 안치됨
3-3. 아모스의 고발 — 요셉의 환난에 무관심한 자들
- 기원전 8세기 아모스 선지자는 상아 상에 누워 호화롭게 생활하면서 "요셉의 환난에 대하여는 근심하지 아니하는 자"(암 6:6)들을 고발함
- '요셉의 환난'은 형제에게 핍박받는 자, 가난한 자, 병든 자, 억압받는 자의 고통을 상징함
-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물질주의가 생명 존중의 가치를 압도할 때, 그것은 하나님의 고발 대상이 됨
- 미디안 상인들의 무관심과 아모스 시대 지도자들의 무관심은 본질적으로 같은 문제임
3-4. 인도 포인트
- 창 37:28을 읽고, 미디안 상인들이 왜 개입하지 않았는지를 참여자들과 함께 생각해 볼 것
- 쉰들러의 실화를 간략히 소개하며, 같은 위치에서 전혀 다른 선택을 한 두 경우(미디안 상인 vs 쉰들러)를 비교하도록 안내할 것
- 암 6:4-6을 직접 읽고, "요셉의 환난에 대하여는 근심하지 아니하는 자"가 누구인지, 오늘 우리는 어떠한지를 나누도록 할 것
- 핵심 질문: "우리 주변에 '요셉의 환난'을 겪고 있는 사람은 누구이며,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가?"
- 주의: 참여자들이 정죄감을 느끼지 않도록, "우리 모두 때로는 미디안 상인처럼 무관심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함께 성찰하는 방향으로 이끌 것
4.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물으시는 "무엇이 유익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우리의 삶의 기준은 어디에 놓여 있는가? (창 37:26) (참고 눅 15:20-24, 눅 18:22-23)
4-1. 두 가지 유익의 기준
- 유다와 형제들의 기준: 실리주의 — 죽이는 것보다 팔아치우는 것이 유익하다는 판단
- 미디안 상인들의 기준: 물질주의 — 사람의 생명보다 은 이십의 이윤이 유익하다는 판단
- 두 경우 모두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인간적 이익이 최우선 기준이 되었음
-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도덕이나 법보다, 실용성보다 우선하는 절대 기준이 있음 — 하나님의 영원한 말씀
4-2. 하나님 나라의 가치 기준
- 부자 청년에게 예수님은 "네가 있는 것을 다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눅 18:22)고 말씀하심
- 이것은 실용적 관점에서는 전혀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요구이지만, 하나님 나라의 가치 기준은 세상의 기준과 다름
- 탕자의 아버지는 수지타산을 따지지 않고 돌아온 아들을 맞이함(눅 15:20-24) —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임
- 하나님 나라의 가치는 실용성만으로 담아낼 수 없으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달아 아는 것이 진정한 유익임
4-3. 말씀이 삶의 기준이 될 때
- 세상은 실리적인 사람을 '지혜로운 사람'이라 칭찬하지만, 신앙 공동체에서 실리만 따지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충돌함
- 믿음 생활에는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음 — 시간을 투자하고, 물질을 쏟아붓고, 열정을 바침
-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 말씀에 기초한 선택이라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유익한 삶임
-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순종하는 것이 우리의 유익이 될 때, 하나님의 나라가 가정과 일터와 삶에 임함
4-4. 인도 포인트
- 설교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질문인 "무엇이 유익할까?"를 참여자들에게 직접 던지며, 자신의 삶에서 유익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를 성찰하도록 안내할 것
- 눅 18:22-23(부자 청년)과 눅 15:20-24(탕자의 아버지)를 대비하여, 세상의 유익과 하나님 나라의 유익이 어떻게 다른지를 정리할 것
-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절대 기준입니다"라는 고백이 구체적으로 어떤 삶의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를 함께 나누도록 이끌 것
- 주의: '세상적 유익 =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이분법이 아니라, 최우선 기준이 무엇이어야 하는가의 문제로 접근할 것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나의 선택과 판단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인가, 실리적 계산인가? (창 37:26-27) (참고 눅 18:22-23, 눅 15:20-24)
1-1. 도입 질문 "일상에서 무언가를 결정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이게 나에게 이익이 되는가?'가 먼저입니까, 아니면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옳은 일인가?'가 먼저입니까?"
1-2. 실리주의의 유혹
- 유다의 "무엇이 유익할까?"라는 질문은 오늘날에도 우리 내면에서 끊임없이 울리는 질문임
- 신앙생활에서도 봉사, 헌금, 시간 투자 등의 결정에서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계산하는 유혹이 있음
- 부자 청년이 예수님의 부르심 앞에서 근심하며 돌아간 것은 실리적 계산이 말씀의 순종을 이긴 사례임(눅 18:23)
- 가룟유다가 은 삼십에 예수님을 넘긴 것도 실리주의의 극단적 결과임
1-3.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살아가기
- 탕자의 아버지는 아들이 건강하게 돌아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수지타산을 따지지 않고 잔치를 열어 줌(눅 15:20-24)
- 이것은 실용적 관점에서는 '정신 나간' 행동이지만,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임
-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달아 알고 그 마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경험하게 됨
- 믿음 생활은 세상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투자와 헌신을 요구하지만, 그 기준은 하나님 말씀에 있음
1-4. 적용 질문들
- "최근 하나님 말씀보다 실리적 판단을 우선시한 경험이 있다면, 그 순간 나의 마음은 어떠했습니까?"
- "신앙생활에서 '이것이 나에게 무슨 유익이 있는가?'라는 질문이 먼저 떠오른 적이 있습니까? 그때 어떤 선택을 하셨습니까?"
- "탕자의 아버지처럼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사랑과 은혜를 베푼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은 나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습니까?"
-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절대 기준이라고 고백할 때, 가장 먼저 변화되어야 할 영역은 어디라고 생각합니까?"
1-5. 실제적 적용 방향
- 이번 한 주 동안 일상의 크고 작은 선택 앞에서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옳은 일인가?"를 먼저 질문하는 습관을 들여 볼 것
- 말씀 묵상 시간에 오늘 본문의 핵심 질문 "무엇이 유익할까?"를 매일 자신에게 적용해 보며, 유익의 기준을 점검할 것
- 공동체 안에서 실리적 판단이 아닌 말씀에 기초한 결정을 해야 할 상황이 올 때, 서로 격려하고 기도해 줄 것
1-6. 격려 포인트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때로 세상적으로 손해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탕자의 아버지가 보여 주셨듯이, 하나님의 방식은 언제나 사랑과 회복을 향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따라 순종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과 일터에 넘치도록 임하실 줄 믿습니다."
2. 나는 이웃의 고통 앞에서 미디안 상인처럼 무관심한가, 쉰들러처럼 생명의 가치를 택하는가? (창 37:28) (참고 암 6:4-6)
2-1. 도입 질문 "내 주변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와는 상관없다'고 외면한 적이 있습니까? 그때 마음이 어떠했습니까?"
2-2. 무관심이라는 이름의 죄
- 미디안 상인들은 인신매매 현장에서 범죄를 목격하고도 개입하지 않았음 — 그들에게 요셉은 거래 대상일 뿐이었음
- 아모스 선지자는 호화롭게 살면서 "요셉의 환난에 대하여는 근심하지 아니하는 자"(암 6:6)들을 고발함
- '요셉의 환난'은 우리 주변에서 핍박받고, 가난하고, 병들고, 억압받는 이웃의 고통을 상징함
-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물질주의가 생명 존중의 가치를 압도할 때, 우리는 아모스의 고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
2-3. 생명 사랑의 가치를 선택하기
- 쉰들러는 미디안 상인과 같은 위치에서 정반대의 선택을 함 — 전 재산을 쏟아 천이백 명의 생명을 구함
- "무엇이 유익하냐"는 질문 앞에서 물질이 아닌 생명을 택한 것이며, 비록 빈털터리가 되었지만 후회하지 않음
-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제가 가진 물질보다 죽어가는 한 사람을 살리는 것이 더 소중합니다"라고 말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함
- 이것이 바로 교회의 모습이며 성도의 삶임
2-4. 적용 질문들
- "나의 일상에서 '요셉의 환난'을 겪고 있는 이웃은 누구입니까? 나는 그들에게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까?"
- "미디안 상인처럼 무관심하게 지나친 순간이 있다면, 다시 그 상황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고 싶습니까?"
- "물질적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생명의 가치를 선택한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 "우리 소그룹이 함께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주변의 연약한 이웃은 누구입니까?"
2-5. 실제적 적용 방향
- 이번 주에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작은 것이라도 실천해 볼 것 — 기도, 안부 전화, 물질적 나눔 등
- 소그룹 차원에서 함께 도울 수 있는 이웃이나 사역을 찾아보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해 볼 것
- 매일 아모스 6:4-6을 묵상하며, "나는 요셉의 환난에 근심하는 사람인가?"를 자문해 볼 것
2-6. 격려 포인트 "쉰들러는 처음부터 위대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나치에 부역하며 돈을 벌던 사업가였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가치를 깨달은 순간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눈을 들어 주변을 바라보고, 한 사람의 아픔에 마음을 쓸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결단하며>
1. 나의 유익의 기준을 하나님 말씀에 두겠습니다 일상의 선택과 판단에서 실리적 계산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구하며,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옳은 일인가?"를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이번 한 주간 하루에 한 번씩 "무엇이 유익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유익의 기준이 하나님 말씀에 있음을 고백하겠습니다.
2. 이웃의 고통에 무관심하지 않겠습니다 미디안 상인처럼 한 발짝 뒤로 물러서지 않고, 내 주변에서 고통받는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물질적 손해를 두려워하기보다 한 사람의 생명과 아픔에 마음을 쓰는 것이 진정한 유익임을 기억하겠습니다.
3.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겠습니다 탕자의 아버지처럼 수지타산을 넘어서는 사랑을 실천하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삶으로 증거하겠습니다. 세상의 눈에는 비실용적으로 보일지라도, 하나님 말씀에 기초한 선택이 가장 유익한 삶임을 믿고 행동하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유다와 형제들, 미디안 상인들을 일방적으로 정죄하는 방향이 아니라, 우리 안에도 동일한 실리주의와 무관심이 있음을 함께 성찰하는 방향으로 인도할 것
- "나는 실리적인 사람인가?"라는 질문이 참여자들에게 정죄감을 줄 수 있으므로, "우리 모두 이런 유혹 앞에 서 있다"는 전제를 깔고 격려하는 어조로 진행할 것
- 쉰들러의 예화를 소개할 때, '쉰들러처럼 전 재산을 바쳐야 한다'는 부담이 아니라 '작은 것부터 생명의 가치를 선택할 수 있다'는 방향으로 적용할 것
- 물질적 축복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이 최우선 가치가 될 때의 위험성을 다루는 것임을 명확히 할 것
- 참여자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물질적 나눔만을 강조하지 말고 기도, 관심, 시간 등 다양한 형태의 돌봄을 함께 제시할 것
추가 설명 자료
본문 구절 해설
- 창 37:25 — 향품, 유향, 몰약: 향품(נְכֹאת, 네코트)은 향고무(방향성 수지)를 가리키며, 유향(צְרִי, 체리)은 길르앗 지방에서 생산되는 발삼으로 약용과 향료용으로 귀하게 사용됨. 몰약(לֹט, 로트)은 관목에서 추출한 향기로운 진액으로 방부제와 마취제로 사용됨. 모두 고가의 물품으로, 이 상인들이 애굽의 상류층과 거래하는 대규모 무역상이었음을 알 수 있음
- 창 37:26 — "무엇이 유익할까?": 히브리어 מַה־בֶּצַע(마 베짜)에서 בֶּצַע(베짜)는 '부정한 이득, 불의한 이익'을 뜻하는 단어로, 유다의 질문 자체에 이미 실리적 동기가 내포되어 있음
- 창 37:27 — "청종하였더라": 히브리어 שָׁמַע(샤마)는 '듣다, 순종하다'의 의미로, 구약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응답으로 주로 사용되는 단어. 형제들이 유다의 말을 마치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듯 전적으로 따랐음을 보여 줌
- 창 37:28 — 은 이십: 당시 노예 한 명의 표준 매매가. 출애굽기 21:32에 의하면 성인 노예의 가치는 은 삼십 세겔이므로, 요셉은 17세 소년이었기에 표준 가격보다 낮게 팔린 것으로 볼 수 있음. 후에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은 삼십에 넘긴 것과 대비됨
참고 구절 해설
- 창 37:21-24 (르우벤의 시도): 장남 르우벤은 요셉을 살려 아버지에게 돌려보내려 했으나 실패함. 그의 시도는 선한 것이었으나 끝까지 지키지 못한 불완전한 모습을 보여 줌
- 창 49:3-4 (르우벤에 대한 야곱의 평가):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나의 능력이요 나의 기력의 시작이라...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 르우벤이 장자의 지위를 상실한 배경
- 창 34:25-30 (세겜 사건):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 사람들을 살육한 사건. 이로 인해 야곱이 그들을 신뢰하지 않게 됨
- 마 26:14-16 (가룟유다의 밀약):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 가룟유다가 은 삼십에 예수님을 파는 장면
- 마 26:48-49 (가룟유다의 배반):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 사랑의 표현인 입맞춤을 배반의 신호로 사용한 비열함
- 눅 15:20-24 (탕자의 비유): 탕자가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눅 15:20)었음. 수지타산을 넘어서는 무조건적 사랑이 하나님의 성품임을 보여 줌
- 눅 18:22-23 (부자 청년):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가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 실리적 관점이 말씀 순종을 가로막은 사례
- 암 6:4-6 (아모스의 고발): '요셉의 환난'은 직접적으로는 북이스라엘(요셉의 후손)의 고난을 가리키지만, 넓은 의미에서 핍박받고 고통당하는 모든 이웃의 환난을 상징함. 상류층이 호화로운 삶을 즐기면서 백성의 고통에는 무관심한 모습을 하나님이 심판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