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강 / 이제 바로께서는 (41:33-40)

창세기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이제 바로께서는 (창 41:33-40)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살면서 "그때 미리 준비해 둘걸…" 하고 후회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떤 상황이었는지 나눠 주세요.

  • 누구나 한 번쯤 겪는 보편적 경험으로, 부담 없이 나눌 수 있는 질문
  • 풍년과 흉년의 대비라는 본문 주제로 자연스럽게 연결
  • 재정, 건강, 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경험을 나눌 수 있음

2. 주변에서 "저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느꼈던 적이 있으신가요? 어떤 분이었고, 왜 그렇게 느끼셨나요?

  • 대안이 되는 사람이라는 설교 주제와 연결
  • 첫 번째 질문보다 조금 더 구체적이고 관계적인 나눔
  • 말씀 나눔에서 "이 시대의 대안이 되는 삶"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짐

<말씀 앞에서>

1. 요셉이 바로에게 제시한 대안의 핵심은 무엇이며, 이 대안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창 41:33-36) (참고 창 41:29-32)

1-1. 사람과 시스템

  • 요셉이 제시한 대안은 두 가지임: ①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세울 것(33절), ② 감독관을 두어 곡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34-36절)
  •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창 41:33) —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한 사람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중요함
  • 사람과 시스템은 반드시 함께 갖추어져야 함. 하나만 있고 다른 하나가 없으면 무용지물임
  •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어도 운영할 사람이 없으면 소용이 없고, 사람이 준비되어 있어도 체계가 없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

1-2. 해석에서 대안으로

  • 요셉은 꿈의 해석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대안까지 제시함. 이것이 단순한 점술가와 하나님의 사람의 차이점임
  • 칠 년 풍년 뒤에 칠 년 흉년이 오되, 흉년이 극심하여 앞선 풍년을 모두 잊게 할 것이라는 경고(창 41:29-31)
  • 오분의 일을 거두어 각 성읍에 저장하면 "땅이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창 41:36)라는 구체적 해결 방안 제시
  • 문제를 진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요구되는 역할임

1-3. 오늘의 적용

  • 교회와 가정, 개인의 삶에서도 사람과 시스템의 원리는 동일하게 적용됨
  • 위기를 대비하는 것은 불신앙이 아니라 지혜로운 신앙의 표현임
  • 하나님께서 주신 풍요의 때에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성경적 청지기 의식임

1-4. 인도 포인트

  • 창세기 41:33-36을 함께 읽고, 요셉이 제시한 두 가지 대안(사람, 시스템)을 참여자들이 직접 찾아보게 하면 효과적임
  • "우리 소그룹(또는 교회, 가정)에는 어떤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가?"로 대화를 확장할 수 있음
  • 핵심 메시지: 하나님의 사람은 문제를 진단할 뿐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이어야 함
  •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에서 '사람'과 '시스템' 양면을 점검해 보도록 유도

2. "풍년의 시간은 영원하지 않다"는 교훈이 오늘 우리의 삶과 교회에 어떤 의미를 줍니까? (창 41:29-31) (참고 눅 12:19-20, 벧전 4:7-8)

2-1. 풍년의 착각

  • 풍년이 계속되면 사람들의 감각이 무뎌짐. 흉년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게 됨
  • 인생에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고, 기쁜 날과 눈물 나는 날이 있으며, 건강과 질병, 풍요와 결핍이 교차함
  • 누가복음의 어리석은 부자는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눅 12:19)라고 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어리석다고 하심
  • 풍년의 시간이 영원하리라는 착각은 개인의 삶에서도, 교회 공동체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남

2-2. 교회의 교훈

  • 한국 교회는 1960-80년대 부흥의 풍년을 누렸으나, 그 시간에 사회적 신뢰를 쌓지 못하고 오히려 갉아먹음
  • 교회 사유화, 정치 선동, 재정 불투명 등으로 인해 교회에 대한 신뢰가 추락함
  • 이는 풍년의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결과이며,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현실임
  • 이 뼈아픈 교훈을 통해 현재 우리의 풍년의 시간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성찰해야 함

2-3. 풍년의 때에 해야 할 일

  • 베드로 사도의 권면: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 4:7-8)
  • 두 가지 실천: ① 근신하여 깨어 기도할 것, ② 뜨겁게 사랑할 것
  • 가정이 평안하고 행복할 때 더 근신하여 기도하고, 더 뜨겁게 사랑해야 함. 그렇게 쌓은 사랑과 신뢰가 흉년의 때에 가정을 지키는 힘이 됨
  • 기도의 습관과 사랑의 실천은 풍년에 쌓아 두는 영적 곡식과 같음

2-4. 인도 포인트

  • 눅 12:19-20과 벧전 4:7-8을 대비시켜 읽으면 효과적임. 어리석은 부자의 태도와 베드로의 권면이 선명하게 대조됨
  • "지금 내 삶에서 풍년의 시간이라 여겨지는 영역은 어디인가?"라고 질문하여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함
  • 한국 교회의 사례는 정죄가 아니라 교훈으로 나누되,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로 방향을 돌림
  • 핵심 메시지: 풍년의 때에 기도와 사랑을 쌓아 두는 것이 흉년을 이기는 유일한 비결임
  • 정죄감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며, "지금이 바로 그 준비의 때"라는 격려의 방향으로 인도

3. 대안을 제시하는 삶에는 왜 반드시 희생이 따르며, 하나님은 인류 구원을 위해 어떤 희생을 치르셨습니까? (창 41:34) (참고 갈 1:4, 창 3:21)

3-1. 오분의 일의 희생

  • 풍년에 오분의 일(20%)을 떼어내어 저장하라는 요셉의 제안은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 사람의 탐욕 앞에서는 쉽지 않은 희생임
  • 내 주머니에 들어온 것은 전부 내 것으로 여기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며, 그 가운데 일부를 미래를 위해 내어놓는 것은 결단을 필요로 함
  • 현재를 누리면서 동시에 미래도 보장받으려는 것은 불가능함. 미래를 준비하려면 현재를 조금씩 양보하고 희생해야 함

3-2. 하나님의 가장 큰 희생

  • 하나님은 죄 지은 인간을 에덴에서 내보내시면서 가죽옷을 지어 입히심(창 3:21). 가죽이 나오려면 짐승이 죽어야 했으며, 이는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예표함
  •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갈 1:4)
  • 인류의 죄와 죽음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으로 하나님은 가장 소중한 독생자를 내어주시는 가장 큰 희생을 치르심
  •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죄와 죽음의 유일한 대안이자 마지막 대안이심

3-3. 대안이 되는 삶의 희생

  •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도 이 세상을 위한 복음의 도구로서 희생이 요구됨
  • 주변의 믿지 않는 사람들이 고난과 어려움을 겪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존재가 되려면, 평소에 시간과 물질과 삶을 내어주는 희생이 필요함
  • 코로나 팬데믹 당시 교회 성도들이 삼 주 만에 육천오백만 원을 모아 지역사회를 도운 사례는 희생을 통해 교회가 사회의 대안이 된 구체적 예시임

3-4. 인도 포인트

  • 갈 1:4를 함께 읽고, "자기 몸을 주셨으니"라는 표현에 주목하게 함. 하나님의 대안에는 가장 큰 희생이 따랐음을 강조
  • 창 3:21의 가죽옷을 갈 1:4의 그리스도의 대속과 연결하여 구약에서 신약으로 이어지는 구속사적 흐름을 설명
  •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대안이 되고 있는가?" — 이 질문을 던지되, 정죄가 아니라 도전의 방향으로
  • 핵심 메시지: 대안이 되는 삶에는 반드시 희생이 따르며, 하나님이 보여주신 최고의 대안은 예수 그리스도이심

4. 바로의 결단에서 배울 수 있는 두 가지 리더십의 원리는 무엇이며,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도전을 줍니까? (창 41:37-40)

4-1. 현실 인정의 용기

  • 바로는 자기 나라에 위기를 관리할 인재가 없다는 부끄러운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함
  • 애굽이라는 거대한 제국의 통치자가 히브리 노예 출신 죄수에게 나라의 운명을 맡긴다는 것은 자존심을 내려놓는 일이었음
  •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창 41:37) — 동의에서 그치지 않고 파격적 결정으로 이어짐
  •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현실을 인정해야 함. 부끄럽고 추악한 민낯이라 할지라도 직시하는 용기가 필요함

4-2. 전통과 관습의 타파

  • 고대 관료 조직은 가문이나 경력을 중시했으나, 바로는 이 전통을 과감히 깨뜨림
  •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창 41:40) — 노예 출신 요셉을 왕 다음의 자리에 앉힌 파격적 결정
  • 바로가 이런 결단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나라의 비상 위기 상황을 정확히 인식했기 때문임
  • "이런 법이 우리나라에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라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위기 앞에서 전통과 관습보다 생존을 우선한 것임

4-3. 오늘의 교회를 향한 도전

  • 저출산 시대에 교회학교 아이들과 청년들을 일당백의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키워내는 것이 시급한 과제임
  • "교회가 지금까지 이렇게 한 적이 없습니다"라는 관습적 사고가 위기 극복을 가로막을 수 있음
  • 교회의 십 년 뒤, 이십 년 뒤를 보장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서, 믿지 않는 바로도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면 하나님의 백성은 더욱 과감해야 함
  • 정신을 차리고 진정으로 전통과 관습을 뛰어넘는 열린 마음이 필요함

4-4. 인도 포인트

  • 창 41:39-40을 함께 읽고, 바로의 결정이 얼마나 파격적이었는지를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강조
  • 두 가지 원리(현실 인정, 전통 타파)를 명확히 구분하여 나누되, "우리 교회(또는 소그룹)에서 인정해야 할 현실은 무엇인가?"로 적용
  • 이 부분은 자칫 교회 비판으로 흐를 수 있으므로, "비판이 아니라 성찰"의 자세로 인도하는 것이 중요함
  • 핵심 메시지: 위기를 극복하려면 현실을 직시하는 용기와 관습을 넘어서는 결단이 필요함
  • 참여자들에게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가 내려놓아야 할 관습은 무엇인가?"를 함께 생각해 보게 함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나는 내 삶의 풍년의 때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으며, 흉년을 대비하여 무엇을 쌓아 두고 있습니까? (벧전 4:7-8) (참고 눅 12:19-21, 창 41:34-36)

1-1. 도입 질문 "지금 내 삶에서 '풍년의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요? (예: 건강, 가정, 직장, 신앙 등)"

1-2. 두 종류의 저축

  • 어리석은 부자는 물질만 쌓아 두고 하나님 앞에 부요하지 못하여 어리석다는 평가를 받음(눅 12:19-21)
  • 반면 베드로 사도는 풍년의 때에 쌓아야 할 것으로 기도와 사랑을 제시함(벧전 4:7-8)
  • 요셉의 대안도 풍년에 곡식의 오분의 일을 저장하는 것이었음(창 41:34-36). 이는 물질적 준비뿐 아니라 영적 준비의 원리를 보여줌
  • 풍년의 때에 기도의 습관을 세우고 사랑의 관계를 쌓아 두는 것이 영적 곡식을 저장하는 것과 같음

1-3. 가정과 공동체의 풍년 관리

  • 가정이 평안하고 건강할 때가 바로 기도와 사랑을 쌓아야 할 때임
  • 풍년의 때에 쌓은 사랑이 신뢰가 되고, 그 신뢰가 흉년의 때에 가정을 지키는 힘이 됨
  • 근신하여 깨어 기도하면, 힘든 때에 기도의 힘으로 버텨내고 이겨낼 수 있음
  • 개인뿐 아니라 교회 공동체도 동일한 원리가 적용됨. 공동체의 풍년에 신뢰와 사랑을 쌓아야 함

1-4. 적용 질문들

  • "지금 내 가정의 풍년의 시간에 나는 어떤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까?"
  • "가족에게, 또는 소그룹 안에서 뜨겁게 사랑을 나누고 있다고 느끼는 부분은 무엇이고, 부족한 부분은 무엇입니까?"
  • "풍년이 영원하리라는 착각에 빠져 있는 영역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 "다가올 수 있는 흉년의 때를 위해 지금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1-5. 실제적 적용 방향

  •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는 습관 세우기 — 풍년의 때에 기도의 곡간을 채우는 것
  • 가족에게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구체적 실천 시작하기 (감사 편지, 함께 기도하는 시간 등)
  •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신뢰를 쌓는 작은 실천 (약속 지키기, 관심 표현하기, 어려운 이웃 돌보기)
  • 재정적으로도 미래를 대비하는 지혜로운 청지기 의식 갖기

1-6. 격려 포인트 "지금이 바로 준비의 때입니다. 어리석은 부자처럼 물질만 쌓아 두는 삶이 아니라, 기도와 사랑이라는 영적 곡식을 저장하는 지혜로운 백성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쌓아 두는 기도 한마디, 사랑의 표현 하나가 언젠가 찾아올 흉년의 때에 나와 내 가정을 지키는 힘이 될 것입니다."

2. 나는 이 시대에 대안이 되는 삶을 살고 있으며, 그 대안을 위해 어떤 희생을 감수하고 있습니까? (갈 1:4) (참고 창 41:39-40, 벧전 4:7-8)

2-1. 도입 질문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을 때, 그 사람이 나를(또는 우리 교회를) 떠올려 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혹은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2-2. 예수 그리스도 — 유일한 대안

  • 하나님은 인류의 죄와 죽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큰 희생을 치르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자기 몸을 주게 하심(갈 1:4)
  • 에덴에서 쫓겨나는 인간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신 것(창 3:21)은 장차 그리스도의 대속을 예표하는 것이었음
  • 우리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죄와 죽음의 문제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 예수 그리스도이심
  • 하나님의 대안에는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놓는" 최고의 희생이 따랐음

2-3. 대안이 되는 공동체

  • 교회가 사회의 대안이 되려면 평소에 희생하고, 나누고, 내어주는 삶이 필요함
  •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사회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이 교회가 되어야 함
  • 개인의 삶에서도 믿지 않는 친구들이 힘들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대안적 삶임
  • 이를 위해 시간, 물질, 관심, 삶 전체를 내어주는 희생적 삶이 전제되어야 함

2-4. 적용 질문들

  • "하나님이 독생자를 내어주신 희생을 생각할 때, 나는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낍니까?"
  • "내가 속한 공동체(교회, 직장, 이웃)에서 나는 어떤 '대안'이 되고 있습니까?"
  • "대안이 되기 위해 내가 지금 내어놓아야 할 것(시간, 물질, 편안함 등)은 무엇입니까?"
  • "바로처럼 현실을 인정하고 관습을 뛰어넘는 결단이 필요한 영역이 내 삶에 있습니까?"

2-5. 실제적 적용 방향

  • 주변의 믿지 않는 이웃이나 친구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먼저 다가가는 작은 실천 시작하기
  • 교회 공동체가 지역사회의 필요에 반응하는 구체적 방법 함께 고민하기
  • "내려놓아야 할 전통과 관습"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나누고, 다음 세대를 위한 투자에 마음 모으기
  • 개인의 재능, 시간, 재정 가운데 하나를 정하여 이번 주에 구체적으로 누군가를 위해 사용하기

2-6. 격려 포인트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가장 큰 희생을 치르셨습니다. 그 은혜 아래 있는 우리가 이 시대의 대안으로 살아가는 것은 의무가 아니라 감사의 응답입니다. 작은 희생부터 시작하십시오. 한 끼 식사를 나누는 것, 한 시간의 기도를 드리는 것, 한 마디의 위로를 건네는 것이 모여 세상을 바꾸는 대안이 됩니다. 사랑의 빚진 자로서 기꺼이 희생하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결단하며>

1. 풍년의 때에 영적 곡식을 저장하겠습니다 지금 내 삶의 풍년의 시간을 감사하며, 이 때에 근신하여 깨어 기도하고 뜨겁게 사랑하는 삶을 실천하겠습니다. 어리석은 부자처럼 물질만 쌓아 두는 것이 아니라, 기도와 사랑이라는 영적 곡식을 쌓아 두어 흉년의 때를 준비하겠습니다.

2. 희생을 통해 이 시대의 대안이 되겠습니다 하나님이 독생자를 내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나의 시간, 물질, 삶을 내어주는 희생적 삶을 살겠습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고, 힘들 때 생각나는 사람이 되어 복음의 대안으로 살아가겠습니다.

3. 현실을 직시하고 관습을 넘어서는 결단을 하겠습니다 바로가 현실을 인정하고 전통을 타파했던 것처럼, 나와 우리 공동체의 현실을 솔직하게 바라보겠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필요하다면 기존의 방식을 과감히 바꾸고,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한국 교회의 위기 상황을 다룰 때, 특정 교단이나 교회를 비판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교의 의도는 비판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 대한 성찰"입니다.
  • "풍년의 때를 잘 관리하지 못했다"는 내용이 참여자들에게 과도한 죄책감을 줄 수 있으므로, "지금이 바로 준비를 시작할 수 있는 때"라는 희망적 방향으로 균형을 맞추어 주십시오.
  • "희생"을 강조할 때, 이미 많은 헌신을 하고 있는 참여자들을 격려하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더 많이 희생하라"는 부담이 아니라, "우리의 작은 희생이 큰 의미를 가진다"는 격려의 메시지로 전달해 주십시오.
  • 저출산 문제와 교회학교 관련 논의가 나올 수 있는데, 자녀가 없는 참여자나 교회학교 봉사자의 마음을 고려하여 포용적으로 대화를 이끌어 주십시오.

추가 설명 자료

본문 구절 해설

  • 창 41:33 — "명철하고(히, 나본 נָבוֹן) 지혜 있는(히, 하캄 חָכָם)" : '명철하다'는 뛰어난 인지력과 판단력에 민첩성까지 겸비한 상태를 가리키며, '지혜 있다'는 말과 행동에서 현명하게 처신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인재를 의미합니다.
  • 창 41:34 — "오분의 일을 거두되" : 풍년에 수확량의 20%를 국가가 비축하는 정책입니다. 당시 애굽의 세율이 10%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이는 추가적인 부담으로서 백성들의 희생을 전제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 창 41:37 — "좋게 여긴지라" : 히브리어로 '요아브'(ייטב)로, 단순한 동의가 아니라 적극적 찬성과 기쁨의 수용을 나타냅니다.
  • 창 41:39-40 — 바로가 요셉을 총리로 임명한 것은 고대 근동 역사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건입니다. 외국인, 특히 노예 출신이 최고위 관직에 오른 것은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입니다.

참고 구절 해설

  • 눅 12:19-20 —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로,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라는 부자의 말에 대해 하나님은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라고 하십니다. 물질적 풍요에 안주하며 영적 준비를 소홀히 하는 것에 대한 경고입니다.
  • 벧전 4:7-8 —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라는 종말론적 긴박감 속에서 베드로가 제시하는 실천은 ①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는 것과 ② 뜨겁게 서로 사랑하는 것 두 가지입니다. "뜨겁게"(헬, 에크테네스 ἐκτενής)는 '쉼 없이 계속하여', '열렬하게'라는 뜻으로, 일시적 감정이 아닌 지속적이고 의지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 갈 1:4 — "대속하기 위하여"(헬, 페리 τῶν ἁμαρτιῶν ἡμῶν)는 우리의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어주셨다는 뜻입니다.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는 그리스도의 구원이 단순히 미래의 천국이 아니라, 현재의 악한 세상에서의 구출을 포함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 창 3:21 —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가죽옷은 짐승의 죽음을 전제로 하며, 이는 최초의 대속적 희생을 상징합니다.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예표하는 구절입니다.

달성 서씨 서침(徐沈) 이야기 보충

  • 설교 도입부에 등장하는 달성 서씨 문중의 서침 이야기는 세종대왕 시기 달구벌 성(지금의 대구 달성공원) 재건 과정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서침은 자신의 땅을 보상 없이 내어주면서, 대신 성 안 가난한 백성들의 환곡 이자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약속은 사백 년 넘게 지켜졌으며, 후대에도 달성 서씨 문중은 공공 사업을 위해 대가 없이 땅을 내어주는 전통을 이어갔습니다. "대안을 가진 사람에게는 희생이 따른다"는 설교의 핵심 메시지를 뒷받침하는 역사적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