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엎드려 절하매 (창 42:5-17)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살면서 '이건 정말 우연이다'라고 느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뜻밖의 만남이나 예상치 못한 기회가 찾아왔던 순간을 나눠 주세요.
-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우연'의 순간을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대화 시작
- 부담 없이 일상적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질문
- 본문의 핵심 주제인 '우연과 성실'로 자연스럽게 연결
2. 오래전에 품었던 꿈이나 목표가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 이루어진 경험이 있으신가요? 혹은 아직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꿈이 있다면 나눠 주세요.
- 첫 번째 질문보다 조금 더 개인적인 차원으로 진입
- 요셉의 21년 전 꿈의 성취와 연결되는 주제
- 말씀 나눔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내용
<말씀 앞에서>
1. 요셉의 형제들이 애굽에서 엎드려 절한 사건은 어떤 의미를 지니며, 이 '우연한' 만남이 가능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창 42:5-6) (참고 창 37:7, 창 37:9, 룻 2:3-4)
1-1. 21년 만의 꿈의 성취
- 요셉이 17살 때 꾸었던 두 가지 꿈 — 형제들의 곡식 단이 요셉의 곡식 단에 절하는 꿈(창 37:7)과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요셉에게 절하는 꿈(창 37:9)
- 21년이 훨씬 지난 시점에서 형제들이 애굽의 총리 앞에 엎드려 절함으로써 이 꿈이 현실로 성취됨
- 인간적 관점에서는 도저히 예측할 수 없었던 일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짐
- 꿈의 성취가 요셉의 의도나 계획이 아닌, 흉년이라는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현된 점이 주목할 만함
1-2. 현장 중심의 리더십
- 요셉은 총리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곡식을 파는 현장에 있었음 — 풍년 7년 동안에도 애굽 전역을 순찰하며 창고를 짓고, 각 지방의 수령들을 만나 파라오의 명을 전달함
- 흉년에 총리가 직접 관할하지 않으면 지방 관리들의 횡포와 가격 조작, 백성 수탈, 물가 폭등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음
- 요셉이 오늘은 이곳, 내일은 저곳을 순찰하며 곡식을 팔았기에 관리들이 정가대로 곡식을 팔 수밖에 없었음
- 성실한 현장 관리가 형제들과의 '우연한' 만남을 가능하게 한 결정적 요인이 됨
1-3. 우연은 성실한 자가 지배함
- 애굽 전역에서 열 명의 형제들이 어느 곳에 와서 곡식을 살지, 요셉이 언제 어느 장소에서 곡식을 팔지 — 이 조합은 확률적으로 설명 불가능한 사건임
- 그러나 이 우연은 가만히 앉아 있는 자에게 오는 행운이 아니라, 성실하게 매 순간 현장을 뛰어다닌 요셉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임
- 룻의 사례도 동일함 —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 이르고, "마침" 보아스가 나타남(룻 2:3-4). 룻이 성실하게 일하러 나갔기에 보아스라는 복을 만남
- 게으른 자에게는 우연으로 포장된 하나님의 필연도 주어지지 않음
1-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먼저 창세기 42:5-6을 읽고, 창세기 37:7, 9의 꿈 내용과 연결하여 21년 만의 꿈 성취라는 드라마틱한 장면을 설명함
- "왜 총리가 직접 곡식을 팔고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 참여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후, 요셉의 현장 중심 리더십을 설명함
- 룻기 2:3-4의 '우연히'와 '마침'이라는 단어에 주목하게 하여, 요셉의 사례와 룻의 사례를 비교하며 "우연은 성실한 자가 지배한다"는 원리를 강조함
- 핵심 메시지: 하나님의 은혜는 성실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자에게 우연의 형태로 임함.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에서 성실함과 하나님의 은혜를 연결하여 생각해 보도록 유도함
2. 하나님이 주신 꿈(비전)과 그것을 이루어가는 사람의 수고는 어떻게 동역의 관계를 이룹니까? (창 42:5-6) (참고 창 37:7, 창 37:9, 빌 3:13-14, 행 9:15)
2-1. 꿈은 하나님이 주시고, 이루는 것은 사람의 몫
- 비전과 꿈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심 — 17살 소년 요셉이 스스로 원한다고 그런 꿈을 꿀 수 있는 것이 아님
- 그러나 요셉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가만히 머물러 있었다면 그 꿈은 결코 현실이 되지 않았을 것임
- 꿈의 성취를 위해 수고하고 분투하는 것은 사람에게 주어진 책임이자 특권임
-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이 동역의 관계로 아름답게 조화됨
2-2.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요셉
- 요셉의 인생 여정: 형제들에게 팔려감 →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 생활 → 억울한 감옥 생활 → 바로 앞에서 꿈 해석 → 총리 취임 후에도 현장을 성실히 뛰어다님
- 꿈과 현실이 정반대로 흘러갔음에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음
- "꿈은 하나님이 주시고, 일은 요셉이 하고, 일하는 요셉을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돌보심" — 이것이 동역의 본질임
2-3. 멈추지 않은 사도 바울
- 하나님이 바울을 "이방을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행 9:15)이라 선언하심
- 바울은 그 그릇을 깨끗이 닦고, 좁으면 넓히고 또 넓혀 이방인을 담으려 전진하고 또 전진함
- 39대 매를 다섯 번, 감옥, 돌에 맞음, 동족의 위협 — 그래도 멈추지 않음
- 로마 감옥에서도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3-14)고 고백함
- 로마까지 왔으면서도 스페인까지 가겠다는 또 다른 꿈을 꿈
2-4. 인도 포인트
- 요셉의 인생 여정을 시간순으로 간략히 정리해 주고, 각 단계에서 요셉이 어떻게 견디고 성실했는지 설명함
- 사도 바울의 사례를 소개할 때 행 9:15을 먼저 읽고, 빌 3:13-14를 이어서 읽으며 "부르심과 달려감"의 관계를 보여줌
- "하나님이 꿈을 주시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꿈을 향해 수고하고 분투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는 점을 강조함
- 참여자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꿈이 현실과 정반대로 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으로 나눔을 유도함
3.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부르심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동역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입니까? (창 42:5-6) (참고 빌 3:13-14)
3-1. 특별한 꿈이 없어도 부르심은 이미 주어져 있음
- "저는 요셉 같은 꿈도 꾼 적 없고, 바울 같은 비전도 들은 적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음
- 그러나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부르심임
- 성도로, 직분자로, 가정의 부모로, 일터의 일꾼으로, 나라의 시민으로 — 이미 부르심을 받은 자리가 곧 사명의 현장임
3-2. 부르신 자리에서의 성실이 곧 동역
- 하나님은 부르시고, 우리는 그 자리에서 열심히 달려가면 됨
- 원망, 불평, 낙심에는 익숙하면서 부르신 자리에서의 성실에는 소홀한 모습을 점검할 필요가 있음
- 그 열심이 열매를 만들어내며, 하나님이 우리의 손을 잡아 인도하심
- 요셉이 총리의 자리에서도 현장을 뛰어다녔듯, 주어진 자리에서의 최선이 하나님과의 동역임
3-3. 동역의 결과는 하나님께 맡김
- 요셉은 자기 인생이 꿈과 정반대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으나 결국 하나님의 뜻이 성취됨
- 바울은 로마 감옥에서도 멈추지 않고 달려갔으며, 결과는 하나님의 주권에 맡김
- 우리도 부르신 자리에서 성실히 수고하되, 그 열매와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가 필요함
3-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하나님이 나를 세워주신 자리가 어디인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게 함 (가정, 직장, 교회, 지역사회 등)
- "그 자리에서 나는 얼마나 성실하게 감당하고 있는가?"라는 자기 점검의 시간을 가지되, 정죄가 아닌 격려의 분위기를 유지함
- 빌 3:13-14의 바울의 고백을 함께 읽으며 "달려가는 삶"의 자세를 나눔
- 핵심 메시지: 특별한 비전을 기다리기보다, 이미 주어진 부르심의 자리에서 성실히 수고하는 것이 하나님과의 동역임
4. 요셉이 형제들에게 정탐꾼 혐의를 씌우고 시험한 사건은 공동체의 신뢰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 줍니까? (창 42:9, 13, 16-17)
4-1. 요셉의 시험 — 형제들의 변화 확인
- 요셉이 형제들에게 간첩 혐의를 씌운 것은 단순한 보복이 아니라, 21년 동안 형제들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었음
- 형제들은 자기 변호를 위해 가정사를 늘어놓지만, 동생 요셉을 팔아넘긴 사실은 "없어졌나이다"(창 42:13)라고 둘러댐
- 요셉은 열 명 중 한 명을 뽑아 베냐민을 데려오라는 미션을 줌(창 42:16-17)
4-2. 신뢰 없는 공동체의 모습
- 한 명이 나가면 석방되는 것이나 다름없음 — 그 사람이 아버지를 설득하지 못하거나 돌아오지 않으면 나머지 아홉 명은 노예가 되는 상황
- 서로 "내가 가겠다"고 싸우지만, 나머지는 가겠다는 사람을 도무지 믿을 수 없었음 — 3일이 그냥 흘러감
- 21년 전 동생을 팔아치운 죄를 회개하지 않았기에 여전히 서로를 믿지 못하고 반목하는 모습
- 회개하지 않은 죄가 공동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근본 원인이 됨
4-3. 회개가 신뢰를 회복함
-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회개했다면, 서로간에 충분한 믿음이 생길 수 있었음
- 세상은 돈과 권력으로 엮여 유익이 없으면 돌아서는 불신 사회이지만,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 앞에 용서받은 죄인들이 모인 곳
- 하나님께 회개하고 용서받은 사람들은 서로를 하나님 앞에 용서받은 존재로 인정하며, 피를 나눈 형제자매보다 더 깊은 신뢰를 나눌 수 있음
- 서로 믿어주는 공동체가 교회 공동체의 본질적 모습임
4-4. 인도 포인트
- 창 42:16-17을 읽고 "왜 열 명 중 한 명을 뽑는 것이 어려웠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여, 신뢰 부재의 원인(미해결된 죄)을 함께 발견하게 함
- "회개가 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한다"는 점을 강조하되, 참여자들이 정죄감을 느끼지 않도록 주의함
- "우리 소그룹, 우리 가정에서 서로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가?"를 편안한 분위기에서 나누되, 지나치게 개인적인 고백을 강요하지 않음
- 핵심 메시지: 회개와 용서가 공동체 신뢰의 기초이며, 서로 믿어주는 공동체가 하나님 나라의 모습임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이루어가기 위해 나는 내가 선 자리에서 얼마나 성실하게 수고하고 있습니까? (창 42:5-6) (참고 룻 2:3-4, 빌 3:13-14)
1-1. 도입 질문 "요셉은 총리였지만 직접 현장을 뛰어다니며 곡식을 팔았고, 바울은 로마 감옥에서도 '달려가노라'고 고백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세워주신 자리에서 어떤 자세로 살아가고 있는지 함께 나누어 봅시다."
1-2. 성실이 하나님의 은혜를 만나는 통로
- 요셉의 성실한 현장 관리가 21년 전 꿈의 성취를 가능하게 함 — 성실은 단순한 미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만나는 통로임
- 룻의 부지런함이 보아스라는 복을 만나게 한 것처럼(룻 2:3-4), 우리의 성실함은 하나님이 우연으로 포장하신 필연을 경험하게 함
- "왜 나에게는 행운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내가 얼마나 성실한가"에 있음
1-3. 결과가 보이지 않아도 멈추지 않는 삶
- 요셉의 인생은 꿈과 정반대로 흘러갔으나 그는 포기하지 않음
- 바울은 매 맞고, 감옥 가고, 돌에 맞으면서도 "달려가노라"고 고백함(빌 3:13-14)
-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되, 과정에서의 성실함을 놓지 않는 것이 믿음의 자세임
-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결과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 충실한 것임
1-4. 적용 질문들
- "하나님이 나를 세워주신 구체적인 자리(가정, 직장, 교회, 지역사회)는 어디이며, 그곳에서 나는 어떤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까?"
- "성실하게 수고했는데 결과가 보이지 않아 지칠 때, 나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 "요셉처럼 '현장을 뛰어다니는' 성실함이 나의 삶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 수 있습니까?"
- "우리 소그룹에서 서로의 성실한 수고를 격려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5. 실제적 적용 방향
- 이번 주 내가 맡은 한 가지 역할(가정, 직장, 교회)에서 평소보다 더 성실하게 임해 보기
- 결과가 보이지 않아 지칠 때, 요셉의 21년과 바울의 고백(빌 3:13-14)을 묵상하며 다시 일어서기
- 하루를 마칠 때 "오늘 하나님이 세워주신 자리에서 나는 최선을 다했는가?"를 돌아보는 시간 갖기
- 소그룹 안에서 서로의 수고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말을 나누기
1-6. 격려 포인트 "하나님은 우리의 성실한 수고를 결코 헛되이 여기지 않으십니다. 지금 당장 열매가 보이지 않더라도, 요셉처럼 성실하게 현장을 지키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우연으로 포장된 은혜의 선물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달려가는 우리의 손을 잡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오늘도 한 걸음 더 나아갑시다."
2. 우리 공동체는 서로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으며, 회개와 용서를 통해 더 깊은 신뢰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습니까? (창 42:16-17) (참고 창 42:9, 13)
2-1. 도입 질문 "요셉의 형제들은 열 명 중 한 명을 뽑아 보내는 단순한 일조차 해내지 못했습니다. 21년 전 해결하지 않은 죄가 공동체의 신뢰를 무너뜨렸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공동체와 가정은 어떤 모습인지 함께 돌아봅시다."
2-2. 미해결된 죄가 신뢰를 파괴함
- 형제들은 21년 동안 동생을 판 죄를 회개하지 않았고, 그 결과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는 공동체가 됨
- "없어졌나이다"(창 42:13)라고 둘러대는 모습은 진실을 회피하는 태도의 전형적 예시
- 세상은 돈과 권력으로 엮여 유익이 없으면 돌아서는 불신 사회이며, 형제들의 모습이 바로 그 세상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음
- 미해결된 죄와 갈등은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해결되지 않으며, 오히려 불신을 더 깊게 만듦
2-3. 회개와 용서가 만드는 신뢰 공동체
-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 앞에 용서받은 죄인들의 모임 — 하나님께 회개하고 용서받은 경험이 서로를 신뢰하는 기초가 됨
-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면 서로간의 믿음이 충분히 회복될 수 있음
- 서로를 하나님 앞에 용서받은 존재로 인정할 때, 피를 나눈 형제자매보다 더 깊은 신뢰를 나눌 수 있음
- 서로 믿어주는 공동체가 교회 공동체의 본질이자 세상과 구별되는 표지임
2-4. 적용 질문들
- "우리 소그룹(혹은 가정)에서 서로를 신뢰하는 정도는 어느 수준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더 신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 "해결하지 않고 묻어둔 관계의 문제가 공동체의 신뢰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용서받은 경험이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데 어떤 영향을 주었습니까?"
2-5. 실제적 적용 방향
- 이번 주 안에 소원해진 관계가 있다면 먼저 연락하거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보기
- 하나님 앞에 미해결된 죄나 갈등이 있다면 기도 중에 솔직히 고백하는 시간 갖기
- 소그룹 안에서 서로를 '하나님 앞에 용서받은 존재'로 바라보는 시선을 의식적으로 연습하기
- 신뢰가 쌓이려면 시간이 필요함을 인정하고, 작은 것부터 서로를 믿어주는 실천 시작하기
2-6. 격려 포인트 "형제들의 불신과 반목은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이야기에서 우리는 형제들이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회개는 늦었다고 느껴질 때가 가장 빠른 때입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를 기꺼이 받으시고, 그 회개를 통해 무너진 신뢰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우리 공동체가 서로 믿고 신뢰하며 하나님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결단하며>
1. 하나님이 세워주신 자리에서 성실하게 수고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비전을 주시고, 우리는 그 비전을 향해 성실하게 달려가는 것이 동역입니다. 이번 주 내가 맡은 자리에서 요셉처럼 현장을 지키는 성실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수고하겠습니다.
2. 결과가 보이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요셉은 21년을 견디었고, 바울은 감옥에서도 달려가노라 고백했습니다. 지금 당장 열매가 보이지 않더라도, 하나님이 주신 꿈과 부르심을 붙잡고 멈추지 않는 삶을 살겠습니다.
3. 회개와 용서로 신뢰의 공동체를 세워가겠습니다 미해결된 죄와 갈등이 공동체의 신뢰를 무너뜨립니다. 하나님 앞에 솔직히 회개하고, 서로를 용서하며, 서로 믿어주는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우연은 성실한 자가 지배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때, "성실하지 않아서 은혜를 못 받는다"는 식의 정죄적 해석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 성실은 은혜를 '벌어들이는'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만나는' 통로라는 점을 강조할 것
- "게을러서 그렇습니다"라는 설교의 표현을 소그룹에서 그대로 사용하면 참여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음. "우리 모두 더 성실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으신가요?"와 같이 함께 나아가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
- 요셉이 형제들에게 간첩 혐의를 씌운 것은 보복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시험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함. 요셉을 복수심에 불타는 인물로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
- 공동체의 신뢰 문제를 다룰 때, 특정 개인이나 상황을 겨냥하는 것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보편적 차원에서 다룰 것
- 형제들의 죄를 다룰 때, "회개하지 않으면 이렇게 된다"는 경고보다 "회개하면 이렇게 회복된다"는 희망의 방향으로 인도할 것
추가 설명 자료
본문 성경구절 해설
- 창세기 42:5-6 —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히브리어 '와이이쉬타하우'(וַיִּשְׁתַּחֲוּ)는 '몸을 굽혀 경배하다'는 의미로, 창세기 37:7, 9에서 요셉이 꾸었던 꿈의 정확한 성취를 보여줌. '나라의 총리'(שַׁלִּיט, 샬리트)로서 요셉이 직접 곡식을 판매하는 장면은 그의 현장 중심 리더십을 나타냄
- 창세기 37:7 —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곡식 단(אֲלֻמָּה, 알룸마)의 꿈으로, 형제들에 대한 요셉의 우월적 지위를 상징함. '일어서다'(קוּם, 쿰)는 권위의 확립을, '둘러서서 절하다'(סָבַב + הִשְׁתַּחֲוָה)는 종속적 관계를 나타냄
- 창세기 37:9 —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해(아버지), 달(어머니), 열한 별(형제들)은 이스라엘 전체 가문에 대한 요셉의 우월성을 상징함. 이 꿈은 42:6에서 부분적으로 성취되며, 이후 이야기에서 점진적으로 완성됨
- 창세기 42:9 —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히브리어 '메라겔림'(מְרַגְּלִים)은 '정탐꾼, 간첩'을 의미함. 요셉이 형제들을 정탐꾼으로 몰아세운 것은 개인적 복수가 아니라, 형제들의 내적 변화를 시험하기 위한 의도적 장치였음
- 창세기 42:13 — "또 하나는 없어졌나이다": 히브리어 '에이넨누'(אֵינֶנּוּ)는 '그가 없다, 존재하지 않는다'는 표현으로, 형제들이 요셉을 판 사실을 직접적으로 말하지 못하고 모호하게 둘러대는 것을 보여줌. 이는 그들의 죄의식과 동시에 회개하지 않은 상태를 드러냄
- 창세기 42:16-17 — "너희 중 하나를 보내어 너희 아우를 데려오게 하고": 이 시험은 형제들 사이의 신뢰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것임. 한 명이 나가면 돌아오지 않을 수 있는 상황에서 누구를 보낼 것인지 합의해야 하므로, 상호 신뢰가 없으면 불가능한 과제임. '삼 일을 가두었더라'는 이 합의 과정에 시간을 준 것임
참고구절 해설
- 룻기 2:3-4 — "우연히"(מִקְרֶה, 미크레)와 "마침"은 인간의 관점에서는 우연이지만,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는 계획된 만남임을 보여줌. 룻의 성실한 노동이 보아스와의 만남으로 이어진 것은 요셉의 사례와 동일한 원리 — 성실이 하나님의 은혜를 만나는 통로가 됨
- 빌립보서 3:13-14 — 바울이 로마 감옥(약 AD 61-63)에서 쓴 편지로, '푯대'(σκοπός, 스코포스)는 경주의 목표 지점을 의미하며, '달려가노라'(διώκω, 디오코)는 끈질기게 추구한다는 적극적 의미를 지님. 나이와 환경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향해 전진하는 바울의 자세가 담겨 있음
- 사도행전 9:15 —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릇'(σκεῦος, 스큐오스)은 도구나 기구를 뜻하며, 하나님이 특정 목적을 위해 선택하신 도구라는 의미임. 그러나 그 그릇이 쓰임에 합당하게 되기 위해서는 바울 자신의 헌신과 수고가 필요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