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강 / 담보가 되오리니 (43:1-14)

창세기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담보가 되오리니 (창 43:1-14)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살면서 누군가가 나서서 해결해 주기를 기다렸던 적이 있으신가요? 그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나누어 봅시다.

  • 가정, 직장, 공동체에서 모두의 문제인데 아무도 나서지 않았던 경험
  • 누구나 한 번쯤 겪는 보편적 상황을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
  • 본문에서 야곱 가정의 상황과 자연스럽게 연결

2. 나를 위해 누군가가 보증을 서 주거나, 반대로 내가 누군가를 위해 보증을 서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때의 마음은 어떠했는지 나누어 봅시다.

  • 담보·보증이라는 주제와 직접 연결되는 경험
  • 책임의 무게, 신뢰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함
  • 유다의 담보 고백으로 이어지는 다리 역할

<말씀 앞에서>

1. 요셉의 형제들이 애굽에서 돌아온 후 야곱의 가정에 어떤 교착 상태가 벌어졌으며, "모두의 일이 누구의 일도 아닌" 상황은 왜 발생한 것입니까? (창 43:1-2) (참고 창 42:20, 창 42:36-38)

1-1. 야곱 가정의 교착 상태

  • 형제들이 곡식을 가지고 돌아왔으나 베냐민을 데려가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옴
  • 야곱과 르우벤이 심하게 다툰 후 모두가 입을 다물고, 더 이상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짐
  • 건드려 봐야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에, 서로 문제를 알면서도 건드리지 않는 상태
  • 먼저 입을 연 사람은 야곱이었으나, "다시 가서 양식을 조금 사오라"고만 했을 뿐, 시므온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음

1-2. 시므온의 고통과 교집합의 역설

  • 감옥에 갇힌 시므온은 형제들이 자기를 구하러 오리라, 아버지가 베냐민을 내어주시리라 기대하며 하루하루 기다리고 있었으나, 아무 소식이 없었음
  • 요셉도 형제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렸으나 마찬가지로 소식이 없었음
  • 수학의 교집합 비유: A·B·C 세 집합이 모두 겹치는 공통 교집합은 수학적으로 가장 먼저, 가장 진하게 색이 칠해져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A가 B에게, B가 C에게, C가 A에게 미루면서 가장 늦게까지 그 자리만 텅 비어 있게 됨
  • "내가 하지 않아도 누군가 하겠지"라는 마음이 팽배한 동안 시므온은 말라 죽어감

1-3. 공동체에서의 적용

  • 교회 식당 봉사의 예시: 1년에 두 번만 설거지와 청소를 도와달라고 부탁했으나, 실제로 모두가 참여하지 않아도 교회는 1년 동안 잘 돌아감
  • 내가 하지 않았는데 잘 돌아갔다면, 시므온처럼 고통받은 누군가가 있었다는 뜻임
  • 모두의 문제인데 누구의 일도 아닌 것이 되면, 마음 쓰이는 일부 사람만 지속적으로 그 일을 감당하는 기이한 상황이 발생함
  • 나라의 안정과 부강도 마찬가지 원리가 적용됨—모두가 외면하면 야망과 욕망 있는 자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됨

1-4. 인도 포인트

  • 창 43:1-2를 읽고, 야곱이 시므온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게 하기. "아버지의 이 말을 들은 형제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하고 질문을 던져 참여자들이 교착 상태의 심각성을 느끼게 함
  • 교집합 비유를 활용하여 "우리 주변에 이런 교집합의 역설이 일어나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라고 물으며, 가정·직장·공동체의 구체적 사례를 나누게 함
  • 창 42:36-38의 야곱과 르우벤의 갈등 장면을 참고하여, 파괴적 대화 이후 모든 소통이 단절된 과정을 간략히 설명해 주면 맥락 이해에 도움이 됨
  • 핵심 메시지: 모두의 문제는 우리 모두가 함께 우선적으로 풀어가야 하며, 미루지 않고 먼저 나서야 공동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됨. 정죄가 아닌, "나부터 돌아보자"는 방향으로 인도

2. 곡식 자루가 바닥을 드러내는 상황은 우리 인생의 시간과 어떤 관련이 있으며, 세례 요한과 예수님이 동일하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외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창 43:1-2) (참고 마 3:1-2, 마 4:17)

2-1. 시간의 곳간이 바닥을 보임

  • 아홉 개의 곡식 자루가 아귀까지 가득 차 있어 풍족했으나, 시간이 지나자 절반이 되고, 다시 바닥을 보이게 됨
  • 이것이 바로 우리 인생의 시간과 같음—무한정의 시간이 주어져 있다고 착각하지만,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남은 시간은 줄어들고 있음
  • 우리에게 남아 있는 시간은 하나님만 아시며, 이것은 자명한 진리임

2-2. 회개의 긴급성

  • 세례 요한의 선포: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마 3:1-2)
  • 예수님의 공생애 첫 선포: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마 4:17)
  • 두 분의 말씀이 놀랍게도 동일함—시간의 곳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죄 문제를 빨리 해결하라는 긴급한 촉구
  •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 영혼을 거두어 가신다 해도 하나님 앞에 떳떳할 수 있을 만큼 죄 문제를 깨끗하게 해결해야 함

2-3. 직면하지 않는 인간의 모습

  • 사람들은 시간의 곳간이 아직 가득 차 있는 줄 알고, 영원할 줄 앎
  • 가장 심각한 인생 문제인 죄 문제에 직면하지 않고, 돌아가고, 해결하지 않음
  • 매 순간 하나님 앞에 자신을 정결하게 내어드려야 함

2-4. 인도 포인트

  • 마 3:1-2와 마 4:17을 함께 읽으며,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첫 메시지가 동일하다는 점을 강조. "이 두 분이 가장 먼저 같은 말씀을 하셨다면,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메시지인지 느껴지십니까?"라고 질문
  • 곡식 자루 비유를 활용하여 "우리 인생의 곡식 자루에 지금 곡식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요?"라고 물으며, 시간의 유한함에 대한 자각을 이끌어 냄
  • 죄 문제를 다룰 때 정죄감을 주지 않도록 주의. "회개는 하나님의 은혜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복음적 관점에서 접근
  • 참여자들이 개인적으로 미루고 있는 영적 과제가 있다면 마음속으로 떠올려 보게 하되, 공개적으로 나누도록 강요하지 않기

3. 유다의 "담보가 되오리니"라는 고백은 르우벤의 제안과 어떻게 다르며, 히브리어 '아라브'(עָרַב)의 의미는 무엇을 보여 줍니까? (창 43:3, 6, 8-9) (참고 창 42:37)

3-1. 유다가 나서게 된 상황

  • 야곱이 "양식을 사오라"고만 말하고 시므온에 대해서는 침묵하자, 유다가 나서서 "그 사람이 베냐민 없이는 얼굴도 보지 못하리라 하였다"고 아버지에게 말함
  • 첫째 르우벤은 파괴적 대화 이후 침묵, 둘째 시므온은 억류, 셋째 레위는 침묵, 다른 형제들도 모두 회피하는 가운데 넷째 유다만이 나섬
  • 야곱은 "어찌하여 동생이 있다고 말하여 나를 괴롭게 하였느냐" (창 43:6)라며 논점을 벗어난 반응을 보임—르우벤 때와 동일한 패턴

3-2. 르우벤과 유다의 대조

  • 르우벤의 제안 (창 42:37): "내가 만약 베냐민을 데려오지 못하면 내 두 아들을 죽이십시오"—파괴적이고 비현실적인 말, 이 대화 이후 가정의 모든 소통이 단절됨
  • 유다의 고백 (창 43:8-9):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서 그를 찾으소서"—자기 희생을 선언한 최초의 고백,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됨
  • 야곱 가정에서 자기 희생을 언급한 사람은 유다가 처음이었음

3-3. '아라브'(עָרַב)의 의미—서로 섞여 하나가 됨

  • 담보에 사용된 히브리어 '아라브'는 '보증하다'는 뜻이며, 동사적으로 '서로 섞이다', '서로 엮이다', '하나가 되다'라는 의미를 지님
  • 실과 실을 짜면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옷이 되고, 두 컵의 물을 섞으면 다시 분리할 수 없는 것과 같음
  • "내가 담보가 되겠습니다"는 곧 "나와 베냐민은 지금부터 하나이며 공동 운명체"라는 선언
  • 야곱 가정은 6:2:2:2의 법칙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편애가 드러날 때는 10:2로 대립했으나, 담보의 신앙으로 서로 하나 된 적은 한 번도 없었음. 유다의 고백이 이 분열 구도를 깨뜨린 최초의 순간

3-4. 인도 포인트

  • 창 42:37(르우벤의 제안)과 창 43:8-9(유다의 고백)를 비교하여 읽게 함. "두 사람의 말이 어떻게 다른지, 그 차이에서 무엇을 느끼십니까?"라고 질문
  • '아라브'의 의미를 설명할 때, 물과 물을 섞는 비유를 활용하여 "섞이면 다시 분리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 이것이 단순한 보증 이상의, 존재적 결합임을 이해시킴
  • 6:2:2:2 구도와 10:2 대립을 간략히 설명하여, 야곱 가정의 분열이 얼마나 깊었는지, 그래서 유다의 고백이 얼마나 혁명적이었는지를 부각
  • 요셉이 형제들에게 떠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누가 희생할 것인가"였음을 언급하며, 유다의 고백이 요셉의 시험에 대한 답이 되었음을 연결

4. 유다의 담보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과 어떻게 연결되며, 유다의 고백이 야곱의 마음을 어떻게 변화시켰습니까? (창 43:11-14) (참고 엡 1:7, 롬 6:23, 롬 8:38-39)

4-1. 담보 신앙의 최초 고백자와 완성자

  • 담보 신앙의 최초의 고백자는 유다이며, 완성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심
  •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엡 1:7)
  • 죄의 삯은 사망이므로(롬 6:23), 내가 죄를 지으면 내가 죽어야 하는 것이 세상의 법칙이었음
  • 형제들은 시므온의 문제를 "네 운명이니 네가 책임져라"고 외면했지만, 예수님은 나와 아무 상관없으신 분이 나를 위한 담보가 되셨음

4-2. 보혈 안에서의 분리 불가능한 연합

  •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가 그 피의 권세 아래 들어가게 되었고, 예수님과 하나로 엮이게 됨
  • 물과 물이 섞이면 분리할 수 없는 것처럼, 예수님의 보혈 안에서 나와 예수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됨
  • 사탄의 권세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음(롬 8:38-39 참고)—예수께서 친히 담보물이 되셨기 때문
  • 예수님이 유다 지파에서 나셨다는 사실은, 유다의 담보 고백이 예수 그리스도의 담보의 완성을 예표함을 보여줌

4-3. 야곱의 변화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

  • 유다의 담보 고백이 야곱의 얼었던 마음을 녹임—야곱이 예물과 갑절의 돈을 준비하고 베냐민을 보내기로 결단함 (창 43:11-13)
  •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창 43:14)—닫혀 있던 마음이 열리고, 하나님께 맡기는 신앙의 고백으로 나아감
  • 하나님을 본질적으로 기쁘시게 하는 것은 물질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처럼 보좌의 영광을 버리고 담보가 되시는 자기 희생임
  • 희생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으며, 내가 손해 보아야 하나님의 기쁨이 됨

4-4. 인도 포인트

  • 엡 1:7을 함께 읽고, "유다의 담보 고백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연결되는지 느끼시나요?"라고 질문하며 구속사적 흐름을 이해시킴
  • 물과 물의 비유를 다시 활용하여, 예수님의 보혈 안에서의 연합이 영원히 분리 불가능한 것임을 강조
  • 창 43:14의 야곱의 변화를 설명할 때, "담보가 되겠다는 한마디가 닫혀 있던 문을 열었다"는 점을 부각하며, 자기 희생이 관계와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힘임을 나눔
  • 대림절의 의미와 연결하여 마무리: 예수님은 이 땅에 담보가 되셔서 오셨고, 우리도 예수님을 닮아 세상을 위한 담보가 되어야 함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모두의 일이 누구의 일도 아닌"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어떤 곳에서 시므온처럼 방치된 문제를 외면하고 있으며, 먼저 나서는 사람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합니까? (창 43:1-2) (참고 마 3:1-2, 마 4:17)

1-1. 도입 질문 "우리 가정, 직장, 공동체에서 '모두의 일인데 아무도 나서지 않는' 상황이 떠오르시나요? 그런 상황에서 내 마음은 어떠했습니까?"

1-2. 외면의 현실 점검

  • 야곱 가정에서 시므온의 문제가 모두의 일이었지만, 야곱도, 형제들도 누구 하나 나서지 않았음. 우리의 삶에도 이와 같은 "방치된 시므온"이 존재함
  • 가정에서 서로 필요를 알면서도 건드리지 않는 문제, 공동체에서 소수의 봉사자에게만 짐이 지워지는 상황, 사회에서 모두가 외면하는 이슈들이 그 예임
  • 시간의 곳간도 마찬가지—곡식 자루가 가득 차 있을 때는 위기감이 없지만,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음

1-3. 먼저 나서는 삶의 영적 토대

  • 세례 요한과 예수님이 동일하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외치신 것은, 시간의 긴급성 속에서 미루지 말고 지금 행동하라는 촉구임
  • 먼저 나서는 사람이 되려면, 시간의 유한함을 자각하고, 죄 문제를 포함한 삶의 과제를 더 이상 미루지 않는 결단이 필요함
  • 하나님께서 공동체를 든든하게 세우시는 것은, 누군가 먼저 그 빈 자리를 채울 때 일어남

1-4. 적용 질문들

  • "내가 지금 외면하고 있는 '모두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가정, 직장, 공동체에서 떠오르는 것이 있다면 마음속으로 생각해 봅시다."
  • "내가 하지 않아도 잘 돌아갔다면, 시므온처럼 수고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지는 않습니까?"
  • "시간의 곳간이 바닥을 보이기 전에 해결해야 할 영적 과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이번 주 먼저 나서서 채울 수 있는 작은 빈 자리 하나를 생각해 봅시다."

1-5. 실제적 적용 방향

  • 가정에서: 서로 알면서도 건드리지 않던 문제 하나를 이번 주 안에 대화로 꺼내 보기. 비난이 아닌 "나는 이렇게 느꼈다"로 시작하는 대화
  • 공동체에서: 누군가에게만 맡겨져 있던 봉사나 역할 하나를 자발적으로 맡아 보기
  • 개인 영적 삶에서: 미루어 왔던 회개와 정리의 시간을 이번 주 중 하루 정해서 실천하기
  • 사회에서: 모두의 문제이지만 외면해 왔던 이슈에 대해 기도하고,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하나를 찾기

1-6. 격려 포인트 "먼저 나서는 것이 부담스럽고 두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야곱 가정에서 유다 한 사람이 나섰을 때 교착 상태가 풀렸던 것처럼, 우리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 공동체 전체를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나서는 그 한 걸음을 통해 공동체를 세우시고, 우리의 삶에 은혜를 부어 주십니다."

2. 유다의 담보 고백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묵상하며, 우리도 누군가를 위한 "담보"가 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의미합니까? (창 43:8-9, 11-14) (참고 엡 1:7, 롬 8:38-39)

2-1. 도입 질문 "누군가를 위해 손해를 감수하거나 희생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또는 누군가의 희생 덕분에 감사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2-2. 담보 신앙의 본질—자기 희생을 통한 연합

  • 유다의 '아라브'(담보) 고백은 단순한 보증이 아니라, "나와 베냐민이 하나가 되겠다"는 존재적 결합의 선언이었음
  •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예표임—나와 아무 상관없으신 예수님이 나를 위한 담보가 되셔서, 보혈 안에서 우리와 분리할 수 없는 하나가 되셨음
  • 우리가 누군가의 담보가 된다는 것은, 그 사람의 문제를 내 문제로 여기고, 필요하다면 손해를 감수하며, 그 사람과 하나의 공동 운명체가 되겠다는 결단임

2-3. 손해 봄으로써 하나님의 기쁨이 됨

  • 야곱의 얼었던 마음을 녹인 것은 유다의 자기 희생 고백이었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신 것은 보좌의 영광을 버리고 담보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비움이었음
  • 희생 없이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내가 손해 보아야 하나님의 기쁨이 됨
  • 물질적 손해, 시간의 손해, 노동의 손해—어떤 형태든 내가 먼저 감수할 때 얽힌 문제가 풀림
  • 대림절의 의미: 예수님은 담보가 되셔서 이 땅에 오셨고, 우리도 예수님을 닮아 세상을 위한 담보가 되어야 함

2-4. 적용 질문들

  • "내 주변에 '담보'가 필요한 사람—누군가의 책임 있는 동행이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까?"
  • "나는 조금의 손해도 보려 하지 않는 모습이 있지 않습니까? 물질, 시간, 노동 가운데 어떤 부분에서 특히 그렇습니까?"
  • "예수님이 나의 담보가 되셨다는 사실이 내 삶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감사와 변화를 가져왔습니까?"
  • "이번 대림절 기간에 누군가를 위한 '작은 담보'가 되어 볼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은 무엇입니까?"

2-5. 실제적 적용 방향

  • 가정에서: 가족 가운데 힘든 시기를 보내는 사람의 짐을 함께 짊어지기—물질적 도움이든, 시간을 내어 함께하는 것이든, 기도로 붙들어 주는 것이든
  • 공동체에서: 공동체의 약한 고리를 발견하고, 그 빈 자리를 채우는 "담보"가 되기. 소외된 사람,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을 위해 시간과 관심을 투자하기
  • 영적 삶에서: 예수님의 보혈로 나와 영원히 하나가 되셨다는 확신 위에, 그 은혜에 감사하며, 다른 이를 위해 기꺼이 손해 보는 삶을 훈련하기
  • 대림절 실천: 이번 주 한 가지 구체적인 "담보의 행동"을 정하고 실천하기—봉사, 화해, 양보, 희생 가운데 하나를 선택

2-6. 격려 포인트 "유다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적 흠결이 적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내가 담보가 되겠습니다'라고 고백했을 때, 그 한마디가 닫혀 있던 아버지의 마음을 열었고, 가정의 역사를 바꾸었습니다. 우리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의 완전한 담보가 되셨기에, 그 은혜를 힘입어 우리도 누군가를 위한 불완전하지만 진실한 담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대림절, 예수님의 오심을 기억하며, 우리도 작은 담보의 삶을 시작해 봅시다."

<결단하며>

1. 먼저 나서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모두의 일이 누구의 일도 아닌 채 방치되는 곳에서, 더 이상 미루지 않고 먼저 그 빈 자리를 채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가정에서, 공동체에서, 사회에서 시므온처럼 방치된 문제 앞에 유다처럼 나서겠습니다.

2. 시간의 긴급함을 깨닫고 죄 문제를 정리하겠습니다 시간의 곳간이 바닥을 보이기 전에,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미루어 왔던 회개와 영적 정리를 더 이상 미루지 않겠습니다.

3. 예수님을 닮아 세상을 위한 담보가 되겠습니다 나를 위한 담보가 되신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나도 누군가를 위해 손해 보고 희생하는 담보의 삶을 살겠습니다. 이번 대림절에 구체적인 한 가지 "담보의 행동"을 실천하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설교에서 교회 식당 봉사 사례가 언급되는데, 이를 나눌 때 특정인을 향한 비난이나 정죄가 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함. "나부터 돌아보자"는 방향으로 인도
  • "모두의 일이 누구의 일도 아닌" 상황을 나눌 때, 사회적·정치적 이슈로 깊이 빠지지 않도록 함. 핵심은 개인과 공동체의 영적 책임임
  • 죄 문제와 회개를 다룰 때, 율법적 정죄가 아니라 "하나님께 돌아가는 은혜의 기회"로 접근하기. 참여자들이 부담 없이 자기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안전한 분위기 조성
  • 유다의 담보 고백을 나눌 때, "손해 보라"는 메시지가 무조건적 자기 희생이나 건강하지 않은 관계 패턴을 조장하지 않도록 균형 잡기. 자발적이고 사랑에 기반한 희생임을 분명히 하기
  • 대림절 맥락을 살려, 예수님의 오심과 연결하여 따뜻하고 희망적인 분위기로 마무리하기

추가 설명 자료

1. 창세기 42-43장의 맥락

  • 창 42장에서 요셉이 형제들을 만나 정탐꾼으로 몰며 시므온을 억류하고, 베냐민을 데려오라고 한 사건이 배경. 형제들이 돌아왔으나 야곱이 베냐민을 보내지 않으면서 교착 상태에 빠짐
  • 창 42:37에서 르우벤이 "내 두 아들을 죽이소서"라고 제안했으나, 이것은 감정적이고 파괴적인 제안이었음. 야곱의 입장에서 손자까지 잃는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었음

2. 히브리어 '아라브'(עָרַב)의 의미

  • 기본 의미: 보증하다, 담보를 서다
  • 확장된 의미: 서로 섞이다, 서로 엮이다, 하나로 결합되다
  • 동일 어근에서 파생된 단어들이 '직물을 짜다', '교환하다' 등의 의미를 가짐
  • 유다가 사용한 이 단어는 단순한 법적 보증을 넘어, 자신의 존재를 베냐민과 하나로 엮겠다는 실존적 결단을 내포함

3. 야곱 가정의 구조: 6:2:2:2의 법칙

  • 레아 소생 6명: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불론
  • 라헬 소생 2명: 요셉, 베냐민
  • 빌하(라헬의 여종) 소생 2명: 단, 납달리
  • 실바(레아의 여종) 소생 2명: 갓, 아셀
  • 평상시 이 네 그룹으로 분리되어 있었고, 야곱의 편애가 드러날 때는 라헬 소생 2명 대 나머지 10명의 대립 구도가 형성됨

4. 마태복음 3:1-2 — 세례 요한의 첫 선포

  •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 세례 요한은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이자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서, 회개를 가장 먼저 선포함
  • 400년의 침묵을 깨고 등장한 세례 요한의 첫 메시지가 "회개"였다는 것은,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가장 기본적이고 긴급한 요구임을 보여줌

5. 마태복음 4:17 — 예수님의 공생애 첫 선포

  •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 예수님의 공생애 첫 메시지가 세례 요한의 메시지와 동일하다는 점은, 회개가 복음의 핵심 요소임을 강조함
  • 설교에서는 이 동일한 선포를 "시간의 곳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죄 문제를 해결하라"는 긴급한 촉구로 해석함

6. 에베소서 1:7 — 그리스도 안에서의 속량

  •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 '속량'(ἀπολύτρωσις, 아폴뤼트로시스)은 값을 치르고 되사는 것, 즉 대가를 지불한 해방을 의미함
  • 유다가 베냐민을 위해 자기 존재를 담보로 내놓은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피를 대가로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되사셨음
  • 이것은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우리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일방적 은혜임

7. 로마서 6:23 — 죄의 삯과 은혜의 선물

  •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 설교에서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원리가 언급됨. 형제들이 시므온의 문제를 "네 운명이니 네가 책임져라"고 외면한 것은 이 세상 법칙에 따른 반응이었으나, 복음은 이 법칙을 뒤엎는 은혜의 선물임

8. 로마서 8:38-39 — 분리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

  •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 유다의 '아라브' 개념—섞여서 분리할 수 없는 결합—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성취됨. 그 어떤 세력도 보혈 안에서의 연합을 끊을 수 없음

9. 대림절(Advent)의 의미

  • 대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교회력의 절기
  • 설교가 대림절 기간에 선포되었으며, "예수님은 이 땅에 친히 담보가 되셔서 오셨다"는 메시지로 대림절의 의미를 담보 신앙과 연결함
  • 소그룹에서도 대림절의 분위기를 살려, 예수님의 오심에 대한 감사와 기대 가운데 나눔을 진행하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