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강 /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다 (47:7-8)

창세기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다 (창 47:7-8)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누군가의 성공이나 좋은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기뻐하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때 마음속에 어떤 감정이 올라왔나요?

  • 다른 사람의 형통함 앞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는 시간
  •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보편적 감정으로 부담 없이 접근
  • 축복과 저주라는 본문의 핵심 주제로 자연스럽게 연결

2. 주변 사람에게 "축복합니다" 혹은 "잘되기를 빌어요"라는 말을 진심으로 건넨 적이 있으신가요? 혹은 누군가에게 그런 축복의 말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

  • 축복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떠올려 보는 질문
  • '복을 비는 삶'이라는 본문의 핵심 메시지로 이어지는 내용

<말씀 앞에서>

1. 야곱은 왜 130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다른 사람을 축복할 수 있었을까요? (창 47:7) (참고 창 27:19, 창 32:26)

1-1. 복을 가로채고 움켜쥔 인생

  • 야곱은 형 에서의 장자권을 빼앗고, 눈이 어두운 아버지 이삭을 속여 형의 축복까지 가로챈 인물임 (창 27:19)
  •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라고 거짓말하며 축복을 탈취한 것이 야곱 인생의 출발점이었음
  • 얍복 강에서 하나님과 씨름하며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창 32:26)라고 매달릴 만큼 복을 갈망함
  • 복을 사모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나, 남을 속이고 빼앗으며 복을 구한 것이 문제임

1-2. 130년간 한 번도 베풀지 않은 축복

  • 창세기에서 야곱의 이야기가 대단히 많은 분량을 차지하지만, 그가 남에게 복을 빈 기록은 단 두 번뿐임
  • 첫 번째가 오늘 본문의 바로에 대한 축복이고, 두 번째가 임종 전 자식들에 대한 축복임
  • 피붙이가 아닌 사람을 축복한 것은 바로에게 한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음
  • 복을 받아 평생 움켜쥐고만 살았을 뿐, 베풀어 본 적이 없는 인생이었음

1-3. 비로소 터진 축복의 입술

  • 요셉이 아버지를 바로 앞에 세우자, 야곱이 예상치 못하게 바로에게 축복함
  • 이집트의 절대 권력자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을 빌어준 것은 놀라운 장면임
  • 안수기도나 식탁의 교제 형태가 아닌,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을 빌어 주는 형태의 축복이었음
  • 130년 만에 비로소 받기만 하던 사람이 베푸는 사람으로 변화된 순간임

1-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창 27:19과 창 32:26을 직접 읽게 하여 야곱이 얼마나 복에 집착했는지 느끼게 할 것
  • "복을 받는 것과 복을 나누는 것의 차이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도록 유도
  • 130년이라는 시간이 주는 무게감을 강조하되, 야곱을 정죄하기보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방향으로 인도
  • 핵심 메시지: 복을 받기만 하고 나누지 않는 삶은 미완성된 신앙임

2.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는 복이 될지라"(창 12:2)라고 말씀하신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창 12:1-2) (참고 시 1편, 벧전 3:8-9)

2-1. '베라카' — 선물이 되는 삶

  • '베라카(בְּרָכָה)'는 '복'이라는 뜻과 함께 '선물'이라는 의미를 지님
  • "너는 복이 될지라"는 "가는 곳마다 선물이 되라"는 뜻임
  • 아브라함이라는 인격, 그 존재 자체가 만나는 사람에게 선물이 되라는 부르심
  • 아브라함은 그렇게 살았음 — 그를 만나는 사람은 행복했고, 그의 존재와 인격, 말과 행위 모든 것이 선물이었음

2-2. 시냇가에 심긴 나무의 열매

  • 시편 1편의 복 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긴 나무와 같음
  • 뿌리가 물 근원과 닿아 있으므로 땅 위가 아무리 말라도 생존할 수 있음 —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 위에 뿌리박은 믿음의 백성의 모습
  • 나무가 열매를 맺지만 그 열매는 나무 자신이 먹는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그늘과 열매를 제공하는 것임
  • 내가 받은 복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때 비로소 믿는 사람의 삶이 완성됨

2-3. 선물이 아니라 재앙이었던 야곱

  • 형 에서에게 — 자신을 속인 존재
  • 아내 레아에게 — 한평생 사랑하지 않고 인정해 주지 않은 남편, 마음에 대못을 박은 존재
  • 열 아들에게 — 편애하는 아버지 때문에 인생이 망가졌다고 느끼게 한 존재
  • 반면 예수님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큰 은혜이자 선물이셨음 — 수가성 여인, 니고데모, 38년 된 병자 등

2-4. 인도 포인트

  • 창 12:1-2를 읽고 '베라카(선물)'의 의미를 설명한 후,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생각해 보도록 유도
  • 야곱과 예수님을 대비하여 '선물 vs 재앙'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느끼게 할 것
  • 시편 1편의 나무 비유를 활용하여 "열매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질 것
  • 정죄감 없이 은혜의 관점에서 접근 — 야곱도 결국 변화되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잊지 말 것

3. 베드로는 왜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다"(벧전 3:9)고 말했을까요? (벧전 3:8-9) (참고 창 12:1-2)

3-1. 부르심의 목적 — 복을 나누기 위함

  • 벧전 3:8-9은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고 명령함
  •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다"는 표현은 창 12:1-2의 아브라함 언약을 직접 이어받은 것임
  • 하나님의 백성 된 것은 상대방에게 복을 나누어 주기 위해 부르심을 받은 것임
  • 복을 빌면 "너희가 복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약속이 따라옴

3-2. 곡간을 채우시는 하나님

  • 내가 누군가에게 복을 빌고 내가 가진 복을 나누어 주면, 내 인생의 곡간에 하나님이 복을 가득 채워 주심
  • 베풀지 않으면, 선포하지 않으면, 나누어 주지 않으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채워 주실 수 없음
  •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시며, 그 형상을 입은 우리의 말에도 권세가 있음
  • 복을 선포하면 그 복이 권세를 가지고 현실로 이루어짐

3-3. 축복의 구체적 실천

  • 기도할 때 다른 사람을 위한 복의 기도를 하는 것
  • 일상생활에서 행복한 언어, 좋은 언어로 상대방을 축복하는 것
  • 만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을 선포하는 삶
  • 받은 것을 베풀고, 가진 것을 나누는 구체적 행동

3-4. 인도 포인트

  • 벧전 3:8-9을 함께 읽고, "부르심을 받은 목적"이 복을 나누기 위함이라는 점을 강조
  • 창 12:1-2과 벧전 3:8-9의 연결점을 설명 — 아브라함의 언약이 신약의 백성에게까지 이어짐
  • "복을 빌면 곡간이 채워진다"는 약속을 통해 축복이 일방적 손해가 아니라 쌍방향 은혜임을 나눌 것
  • 참여자들에게 "이번 주에 누구에게 복을 빌어줄 수 있을까"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게 할 것

4. 바로는 왜 야곱에게 "네 나이가 얼마냐"(창 47:8)라고 물었을까요? 믿는 자의 삶은 어떻게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궁금함을 자아내야 할까요? (창 47:8) (참고 고후 6:9-10)

4-1. 바로의 궁금증 — 당당함의 비밀

  • 이집트의 절대 권력자 앞에서 행색도 초라하고 가진 것도 없어 보이는 130세 노인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함
  • 바로는 평생 살면서 누구에게도 이런 축복을 받아 본 적이 없었음
  • "네 나이가 얼마냐"라는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깊은 존재론적 궁금증이 담긴 것임
  • 9년 전 아들 요셉에게서도 같은 당당함을 경험한 바로가, 이제 아버지에게서도 동일한 모습을 봄

4-2.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와 두려워하지 않는 자

  • 이집트에서 파라오는 태양신의 아들로 여겨졌으나, 바로 본인은 자신도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
  • '사자의 서(Book of the Dead)'에 나타난 심장 저울 심판 장면은 죽음에 대한 이집트인들의 공포를 보여 줌
  • 모든 권력을 가진 바로조차 죽음 앞에서는 자신감을 잃고 두려워하고 있었음
  • 그런데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야곱은 죽음 앞에서도 당당했기에 바로가 궁금해한 것임

4-3. 믿는 자의 신비 — 궁금하게 하는 삶

  • 고후 6:9-10 —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
  •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볼 때 이것은 설명할 수 없는 신비임
  •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행복할까, 어떻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까"라는 궁금함을 자아내야 함
  • 질문이 올 때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삶

4-4. 인도 포인트

  • 고후 6:9-10을 함께 읽고, 바울이 묘사한 역설적 삶의 모습이 야곱의 모습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
  • 이집트의 '사자의 서' 이야기를 간략히 소개하여 죽음에 대한 공포와 신앙의 대비를 느끼게 할 것
  • "우리의 삶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궁금함을 주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되, 정죄가 아닌 도전의 방향으로 인도
  • 요셉과 야곱 모두 바로에게 하나님을 궁금하게 했다는 점에서, 가정 안에서 신앙의 일관성이 중요함을 나눌 것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베라카)'이 되고 있는가, 아니면 '재앙'이 되고 있는가? (창 12:1-2) (참고 벧전 3:8-9)

1-1. 도입 질문 "가장 가까운 사람(가족, 동료, 친구)의 입장에서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면, 나는 어떤 존재로 기억될까요?"

1-2. 입장을 바꾸어 보는 자기 점검

  • 야곱은 형에게, 아내에게, 자녀에게 선물이 아니라 재앙이었음
  • 그러나 야곱 자신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음
  • 우리도 스스로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의 관점에서 나를 바라보면 다를 수 있음
  • 하나님은 "너는 복이 될지라"(창 12:2)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함

1-3. 예수님의 모본

  • 예수님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그 자체로 큰 은혜이자 선물이셨음
  • 수가성 여인, 니고데모, 38년 된 병자 등 예수님을 만난 사람의 인생이 완전히 변함
  •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도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선물이 되어야 함
  • 이것은 완벽한 사람이 되라는 것이 아니라, 복을 나누겠다는 마음의 방향 전환에서 시작됨

1-4. 적용 질문들

  • "내 가족에게 나는 어떤 존재인가? 나로 인해 행복한가, 힘든가?"
  • "직장이나 공동체에서 나를 만나면 사람들이 기뻐하는가, 부담스러워하는가?"
  • "나는 복을 받기만 원하는가, 아니면 베풀기도 원하는가?"
  • "이번 주에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선물'이 될 수 있을까?"

1-5. 실제적 적용 방향

  • 첫 번째 단계: 가장 가까운 사람(배우자, 자녀, 부모)에게 진심으로 축복의 말을 건네 보기
  • 두 번째 단계: 매일 한 사람에게라도 격려와 축복의 말을 전하는 습관 만들기
  • 세 번째 단계: 기도 시간에 다른 사람을 위한 축복 기도를 의식적으로 포함하기
  • 공동체 차원: 소그룹 모임에서 서로를 위해 축복 기도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갖기

1-6. 격려 포인트 "야곱도 130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축복하는 삶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늦은 시작도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지금까지 복을 나누지 못했더라도 괜찮습니다. 오늘이 우리의 첫 번째 축복의 날이 될 수 있습니다."

2. 나의 삶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궁금함'을 주고 있는가? (고후 6:9-10) (참고 창 47:7-8)

2-1. 도입 질문 "주변의 믿지 않는 사람이 나의 신앙생활을 보고 질문하거나 궁금해한 적이 있나요? 혹은 반대로, 신앙인의 모습을 보고 궁금함이 아닌 실망을 표현한 적이 있나요?"

2-2. 역설 속에 담긴 신비

  • 바울은 믿는 자의 삶을 역설로 표현함 —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하고, 가난하나 부요하며, 아무것도 없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
  • 이 역설은 세상의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며, 그래서 '신비'임
  • 바로가 야곱에게 느꼈던 궁금함이 바로 이 신비에서 나온 것임
  • 모든 권력을 가진 바로는 죽음 앞에서 두려웠지만, 아무것도 없는 야곱은 당당했음

2-3. 일상에서의 증거

  •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감사하는 모습
  • 죽음을 담담하게 바라보며 소망을 말하는 모습
  • 손해를 보면서도 기꺼이 나누고 베푸는 모습
  • 이런 삶이 자연스럽게 "저 사람의 배후에 누가 계신 것인가"라는 궁금함을 만들어 냄

2-4. 적용 질문들

  • "나의 일상에서 믿지 않는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모습이 있는가?"
  • "어려운 상황에서 나는 세상 사람들과 어떻게 다르게 반응하고 있는가?"
  • "누군가 '왜 그렇게 행복해 보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무엇이라 대답할 것인가?"
  • "요셉과 야곱처럼, 우리 가정이 함께 하나님을 증거하는 모습은 어떤 것일까?"

2-5. 실제적 적용 방향

  • 어려운 상황에서 먼저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고백하는 연습
  • 직장이나 이웃에서 자연스럽게 신앙의 이유를 나눌 수 있는 준비
  • 가정 안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일관된 신앙의 모습을 보이는 것
  •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라는 고백이 삶으로 증명되는 일상 만들기

2-6. 격려 포인트 "완벽한 삶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으십시오. 바로가 궁금해한 것은 야곱의 완벽함이 아니라 당당함이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그 모습 자체가 세상에 대한 강력한 증거입니다."

<결단하며>

1. 축복의 입술을 열겠습니다 야곱처럼 130년을 기다리지 않고, 오늘부터 받은 복을 나누며, 만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을 선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기도할 때 다른 사람을 위한 축복 기도를 빠뜨리지 않고, 일상에서도 좋은 언어로 상대방을 세우겠습니다.

2. 선물이 되는 삶을 살겠습니다 "너는 복이 될지라"(창 12:2)라는 부르심을 기억하며,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시작하여 나의 존재가 만나는 모든 이에게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나를 돌아보며, 재앙이 아닌 은혜가 되는 인격을 세워 가겠습니다.

3. 궁금하게 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당당하게 살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저 사람의 배후에 누가 계신 것인가"를 궁금해하게 만드는 삶을 살겠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라는 고백을 삶으로 증명하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야곱의 부정적 모습(속임, 편애 등)을 다룰 때 참여자들이 자기 자신을 정죄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 야곱도 결국 변화되었다는 은혜의 관점을 유지해야 함
  • "나는 주변에 선물인가 재앙인가"라는 질문은 자칫 자기비하로 흐를 수 있으므로, 변화의 가능성과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강조할 것
  • 가정 내 관계(부부, 부모-자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으므로, 구체적 상황을 깊이 파고들기보다 보편적 원리와 격려 방향으로 인도할 것
  • 축복의 말이 곧 현실이 된다는 내용은 기복신앙으로 오해될 수 있으므로, 하나님의 주권과 말씀의 권세라는 맥락 안에서 설명할 것

추가 설명 자료

원어 및 주요 용어

  • 베라카(בְּרָכָה, berakah): 히브리어로 '축복', '선물'이라는 뜻. 창 12:2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너는 복(베라카)이 될지라"라고 하셨을 때, 이는 단순히 복을 받는 것을 넘어 가는 곳마다 선물이 되라는 부르심을 의미함
  • 고독(蠱毒): 벌레 고(蠱)에 독 독(毒). 고대 중국에서 유래하여 조선 사회에까지 유행한 민간 저주 주술. 독을 가진 벌레들을 항아리에 넣어 최후의 한 마리를 태워 가루를 만드는 방식. 사면 불가의 중죄로 다스려짐

성경구절 상세 해설

  • 창세기 47:7 —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 본문의 핵심 구절. 야곱이 생애 처음으로 피붙이가 아닌 사람에게 축복한 장면. 이집트의 절대 권력자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을 빌었다는 점에서 야곱의 신앙적 변화를 보여 줌
  • 창세기 47:8 —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나이가 얼마냐": 바로의 존재론적 궁금증을 드러내는 질문. 행색은 초라하지만 당당한 야곱의 모습이 모든 것을 가졌으나 죽음을 두려워하는 바로와 대비됨
  • 창세기 27:19 — 야곱이 아버지 이삭을 속여 형 에서의 축복을 가로채는 장면. 복을 향한 야곱의 갈망이 극단적으로 드러난 사건으로, 이후 야곱 인생의 갈등과 고난의 출발점이 됨
  • 창세기 32:26 — 얍복 강에서 하나님과 씨름하며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라고 매달린 장면. 복을 향한 간절함이 하나님을 향해 표현된 순간이며, 이때 이름이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변경됨
  • 창세기 12:1-2 — 아브라함의 부르심. "너는 복이 될지라"는 하나님 백성의 존재 목적을 선언하는 핵심 구절. 복을 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복이 되어야 한다는 명령이 담겨 있으며, 이 언약이 벧전 3:8-9까지 이어짐
  • 베드로전서 3:8-9 —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신약에서 아브라함의 축복 언약을 계승하는 구절. 복을 빌면 복을 이어받는다는 약속으로, 축복이 일방적 손해가 아니라 쌍방향 은혜임을 보여 줌
  • 고린도후서 6:9-10 —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바울이 묘사한 믿는 자의 역설적 삶. 세상의 기준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 바로가 야곱에게 느꼈던 궁금함의 본질과 일치함
  • 시편 1편 — 복 있는 사람을 시냇가에 심긴 나무에 비유.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내린 믿음의 백성이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열매 맺는 삶을 살게 됨을 보여 주는 지혜 시편

역사적·문화적 배경

  • 이집트의 파라오관: 파라오는 태양신 라(Ra)의 아들로 여겨졌으며, 죽어서도 신이 된다고 선전되었음. 그러나 실제로 파라오 본인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거대한 피라미드와 미라 제작 문화에서 드러남
  • 사자의 서(Book of the Dead): 이집트의 장례 문서로, 죽은 자의 심장을 저울에 달아 깃털보다 가벼우면 천국으로, 무거우면 짐승이 심장을 먹고 지옥으로 보낸다는 내용이 담겨 있음. 이집트인들의 죽음에 대한 깊은 관심과 공포를 보여 주는 자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