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나그네 길 (창 47:7-12)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여행이나 출장, 이사 등으로 낯선 곳에서 지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때 "여기는 내 집이 아니구나" 하고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타향살이'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는 질문
-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보편적 경험
- '나그네'라는 본문의 핵심 주제로 자연스럽게 연결
2. 나이가 들어가면서 "예전에는 몰랐는데 이제야 보이더라" 하고 자신에 대해 새롭게 깨달은 것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 야곱의 인생 회고와 자기 발견이라는 주제로 이어지는 질문
- 자기 성찰의 경험을 가볍게 나누며 말씀 나눔을 준비
<말씀 앞에서>
1. 야곱은 왜 자기 인생을 '나그네길'이라 정의했으며, 성경에서 '거류하는 인생'이란 어떤 의미입니까? (창 47:9) (참고 창 17:7-8, 창 37:1, 히 11:9-10)
1-1. 야곱의 고백 — "내 나그네 길의 세월"
- 바로 앞에 선 130세 야곱이 자신의 나이를 숫자가 아닌 '나그네길'이라는 정체성으로 답함
-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짧고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창 47:9)
- 히브리어 '마구르(מָגוּר)'는 '거류', 즉 잠시 머물렀다가 떠나는 삶을 의미함
- '정주(定住)'의 반대 개념으로, 한곳에 뿌리내리고 사는 것이 아니라 잠시 머무는 존재임을 고백
1-2. 하나님의 언약 속 나그네 정체성
- 창세기 17:7-8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이라 말씀하심 — 이 '거류'가 바로 '마구르'
- 할례 언약의 맥락: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에게 13년간 빠져 있을 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너는 영원히 머무르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선언하심
- 이 말씀은 아브라함 개인이 아니라 이후 모든 하나님의 백성에게 해당하는 정체성 선언
1-3. 대대로 이어진 나그네 인생
- 창세기 37:1에서 이삭도 "거류하던 땅"에 살았다고 기록됨 — 이삭 역시 거류하는 나그네
- 히브리서 11:9-10에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장막에 거했다고 증언함
- 구약부터 신약까지 일관되게 믿음의 사람들은 정주하는 인생이 아닌 거류하는 나그네로 규정됨
1-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먼저 창세기 47:9을 함께 읽고 '나그네길'이라는 표현에 주목하게 할 것
- '마구르(거류)'와 '정주'의 차이를 간단히 설명하되, 창세기 17:7-8의 할례 언약 배경을 함께 나누면 이해가 깊어짐
- 히브리서 11:9-10을 인용하여 이것이 구약의 특정 인물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믿음의 사람에게 해당하는 정체성임을 강조
- 핵심 메시지: 하나님의 백성은 이 땅에 영원히 머무르는 존재가 아니라 잠시 거류하는 나그네임
2. 야곱은 나그네로 살기보다 정주하는 삶을 추구했는데,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창 47:7-10) (참고 창 33:17, 창 34장)
2-1. 야곱의 정주 시도 — 숙곳과 세겜
- 밧단아람에서 돌아온 야곱은 많은 가축, 네 명의 아내, 열두 명의 자녀를 가진 부자가 됨
- 숙곳에 가축을 위한 우리를 짓고, 세겜 땅에 가족을 위한 집을 지으며 정주의 토대를 마련함
- 나그네가 아닌 정착자로서의 삶을 본격적으로 계획한 것
2-2. 무너진 정주의 꿈
- 디나 사건이 발생하고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 사람들을 학살하여 생명의 위협에 처함
- 가축 우리도, 멋진 집도 모두 두고 떠나야 했음 — 다시 나그네길로 나섬
- 이후 헤브론에서 뿌리내리려 했으나 라헬이 길에서 죽고, 요셉을 잃고 20여 년간 지옥 같은 세월을 보냄
- 죽은 줄 알았던 요셉이 이집트로 초대하기까지, 야곱의 정주 시도는 번번이 좌절됨
2-3. 하나님의 뜻 — 나그네 인생의 섭리
- 야곱이 130세에 바로 앞에 서서 인생을 돌아보니, 조상들에게 하셨던 말씀이 자신에게 그대로 이루어졌음을 발견
- 정주하고 싶었지만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 — 이것이 야곱이 도달한 깨달음
- 이집트에서 바로 앞에 서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야곱의 삶 자체가 나그네 인생의 증거
2-4. 인도 포인트
- 야곱의 구체적 삶의 궤적(숙곳→세겜→헤브론→이집트)을 따라가며 정주 시도와 좌절을 설명할 것
- 참여자들에게 "우리도 어딘가에 뿌리내리고 정착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는가?" 물으며 공감을 이끌어낼 것
- 핵심 메시지: 정주하고 싶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나그네 정체성을 깨닫게 하시려는 뜻
3. 하나님은 왜 우리를 나그네로 살게 하셨으며, 이 땅의 것에 집착하면 어떤 결과를 가져옵니까? (창 47:9) (참고 마 6:19-21, 창 19장)
3-1. 천국 소망을 위한 가벼운 짐
- 하나님이 나그네길을 요청하신 이유: 천국이 우리의 최종 목적지이기 때문
- 나그네가 나그네답게 살려면 짐이 가벼워야 함 — 과거 선비들이 괴나리봇짐 하나로 길을 떠난 것처럼
- 예수님의 산상수훈 "네 보물 있는 그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마 6:21) —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는 명령
- 이 땅에 붙들려 있으면 천국의 소망을 품고 살 수 없음
3-2. 물질뿐 아니라 사람에 대한 집착의 위험
- 믿음의 조상들에게는 땅, 집, 소유물이 보물이었으나 어떤 사람에게는 '사람'이 보물이 됨
- 가족, 자녀, 배우자, 친구 — 모두 소중한 존재이지만 나그네로서 만난 존재들
-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간 안에서 사랑하되,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면 마음에 상처가 깊어짐
-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에게 13년간 빠져 있을 때 하나님이 할례 언약과 함께 "거류하는 자"임을 선언하신 것도 같은 맥락
3-3. 롯의 비극 — 정주의 결말
- 롯은 거류인으로 사는 것이 싫어 소돔 땅에 정주하며 젊음과 재산을 전부 투자함
- 하나님의 심판 때 천사들이 끄집어내려 했으나 롯은 쉽게 떠나지 못함 — 너무 많은 것을 묻어두었기 때문
- 롯의 아내는 소유에 대한 미련으로 돌아보다 소금 기둥이 되었고, 롯도 미련을 버리지 못해 패가망신함
- 이 땅에 소망을 두고 정주하려 했으나 결국 모든 것을 잃은 비극적 결말
3-4. 인도 포인트
- 마태복음 6:19-21의 말씀을 직접 읽으며 "보물을 하늘에 쌓는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나누게 할 것
- 물질에 대한 집착만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지나친 집착'도 나그네길을 방해할 수 있음을 균형 있게 다룰 것 — 사랑하되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지 않는 것이 핵심
- 롯의 이야기(창 19장)를 소개하며 정주하려는 삶의 비극적 결말을 보여줄 것
- 주의: 물질이나 관계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되, 천국 소망을 가리는 집착이 문제임을 강조
- 핵심 메시지: 이 땅의 짐을 가볍게 하고 천국 소망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나그네다운 삶
4. 야곱이 고백한 '험악한 세월'의 두 가지 의미는 무엇이며, 이러한 자기 발견은 어떻게 가능합니까? (창 47:9) (참고 딤전 1:15, 딤후 4:11)
4-1. 첫 번째 의미 — 고난을 겪은 험악한 세월
- 밧단아람 라반의 집에서 20년 넘게 고역을 치름
- 사랑하는 요셉을 잃고 20여 년간 무덤 같은 삶을 보냄
-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야곱의 고난의 삶
4-2. 두 번째 의미 — 남을 해롭게 한 험악한 세월
- 히브리어 '라(רַע)'에는 '해롭게 하는', '누군가를 해하는'이라는 뜻이 포함됨
- 야곱 때문에 고통받은 사람들: 에서, 레아, 요셉과 베냐민을 제외한 열 명의 아들들
- 130세에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며 "내 인생은 남을 괴롭히는 인생이었구나"라고 고백한 것
- 단순한 후회가 아닌 대단히 중요한 자기 발견이며, 바로 앞에서 한 말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는 신앙 고백
4-3. 자기 발견을 위한 두 가지 — 말씀과 기도
- 말씀은 나를 비추는 거울 — 말씀의 거울에 나를 비추면 적나라하게 드러남
- 기도하며 자신을 들여다보면 성령의 조명 아래 과거가 환하게 드러남
- 야곱의 변화는 이집트로 향하기 전 브엘세바에서 희생 제사를 드리고 기도하면서 시작됨
- 사도 바울의 경우: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딤전 1:15) — 교회를 수십 개 개척한 탁월한 인물이 자신을 죄인 중의 괴수라 고백함
- 바울이 젊은 마가 요한의 실수를 용납하지 못했다가 인생 말년에 "마가를 데려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딤후 4:11)고 한 것도 말씀과 기도를 통한 자기 발견의 결과
4-4. 인도 포인트
- '험악한'의 히브리어 '라(רַע)'가 가진 이중적 의미를 설명하되, 야곱이 자기 인생의 가해자적 측면까지 고백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
- 디모데전서 1:15을 직접 읽으며, 바울처럼 위대한 인물도 말씀과 기도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음을 나눌 것
- 디모데후서 4:11을 연결하여, 자기 발견이 실제 관계의 회복으로 이어진 구체적 사례를 제시
- "나이가 들수록, 지위가 높을수록 자기 성찰이 어려워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고 참여자들의 생각을 물을 것
- 주의: 참여자들에게 과거 잘못을 강제로 고백하게 하지 말 것 —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비추어 주시는 과정임을 강조
- 핵심 메시지: 나이와 지위에 관계없이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이 참된 신앙생활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나는 이 땅에서 나그네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까? 천국 소망을 가리는 나의 '무거운 짐'은 무엇입니까? (창 47:9) (참고 히 11:9-10, 마 6:19-21)
1-1. 도입 질문 "지금 내 삶에서 가장 놓기 어려운 것 한 가지를 떠올려 보세요. 그것이 물질이든, 관계이든, 지위이든 — 만약 내일 그것을 떠나야 한다면 나의 마음은 어떨까요?"
1-2. 나그네 정체성의 현대적 의미
- 나그네로 산다는 것은 모든 것을 포기하라는 뜻이 아니라, 이 땅의 것에 궁극적 소망을 두지 않는 것
- 히브리서 11:9-10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다"고 한 것처럼, 천국이라는 최종 목적지를 바라보며 사는 것
- 야곱이 숙곳, 세겜, 헤브론에서 정주하려 했으나 번번이 좌절된 것처럼, 이 땅에서 완전한 안식처를 찾으려는 시도는 결국 한계에 부딪힘
- 우리도 직장, 재산, 건강, 관계 등에서 영원한 안정을 기대하지만 그것이 궁극적 보물이 되어서는 안 됨
1-3. 가벼운 짐과 천국 소망의 균형
- 예수님의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마 6:19-21)는 이 땅의 것을 관리하되 궁극적 가치를 두지 말라는 의미
- 물질뿐 아니라 관계에 대한 집착도 점검이 필요 —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대상이 있는지
- 나그네로 산다는 것은 현재를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영원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사는 것
1-4. 적용 질문들
- "지금 내 삶에서 '정주'하려는 마음이 가장 강한 영역은 어디입니까? (재정, 건강, 관계, 지위 등)"
- "만약 그것을 잃게 된다면 나의 믿음은 어떻게 될까요? 천국 소망이 나를 지탱해 줄 수 있을까요?"
- "롯의 아내처럼 돌아보게 만드는 나의 '소돔'은 무엇입니까?"
- "이 땅의 짐을 가볍게 한다는 것이 나의 일상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 수 있을까요?"
1-5. 실제적 적용 방향
- 이번 주 하루를 정하여 자신이 집착하고 있는 것(물질, 관계, 지위 등)을 구체적으로 적어보고, 그것을 하나님께 내려놓는 기도를 드리기
- 천국 소망을 구체적으로 고백하는 시간을 갖기 — "나는 이 땅의 나그네이며, 나의 영원한 본향은 천국입니다"
- 일상에서 소유에 대한 태도를 점검하기 — 필요한 것을 감사히 누리되, 그것이 없어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기르기
1-6. 격려 포인트 "야곱도 130세가 되어서야 자신이 나그네였음을 온전히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지금 당장 완벽하게 나그네로 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천국을 향해 한 걸음씩 짐을 내려놓으며 걸어가는 것,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나그네의 삶입니다."
2. 나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을 정직하게 들여다보고 있습니까? (창 47:9) (참고 딤전 1:15, 딤후 4:11)
2-1. 도입 질문 "최근에 자기 자신에 대해 불편한 진실을 발견한 적이 있으신가요? 혹은 누군가에게 사과하고 싶은데 하지 못한 일이 있으신가요?"
2-2. 자기 성찰의 어려움과 필요성
- 나이가 들수록, 지위가 높을수록 자기 성찰이 어려워짐 — 아무도 나에게 지적해주지 않기 때문
-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의 책망으로 고치며 성장했지만, 어른이 되면 주변 사람들이 피해감
- 이것은 내가 완벽해서가 아니라, 사회화된 주변 사람들이 분위기를 고려하여 말하지 않는 것
- 걸리버 여행기의 스트럴드브러그처럼 배움을 멈추고 소통하지 않으며 자기를 보지 못하는 존재가 될 위험
2-3. 말씀과 기도 — 하나님의 거울과 조명
- 야곱은 브엘세바에서 제사를 드리고 기도하면서부터 변화가 시작됨 — 기도하는 사람, 말씀에 귀 기울이는 존재로 변화
- 바울도 탁월한 설교가요 신학자였지만, 하나님 앞에서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딤전 1:15)고 고백함
- 마가 요한에 대한 바울의 태도 변화(딤후 4:11)는 말씀과 기도를 통한 자기 발견의 결과 — 젊은이의 실수를 품지 못한 자신의 과오를 회개하고 관계를 회복함
- 130세 야곱에게도, 사도 바울에게도, 누구에게도 예외 없이 하나님 앞에 자신을 세우는 것이 필요
2-4. 적용 질문들
- "현재 나의 말씀 묵상과 기도 생활은 자기 성찰의 도구가 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형식적인 습관이 되어 있습니까?"
- "바울처럼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관계를 회복한 경험이 있습니까? 혹은 지금 회복해야 할 관계가 있습니까?"
- "나이나 직분, 신앙 연수가 자기 성찰을 방해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 "하나님께서 지금 나에게 비추어 보여주시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2-5. 실제적 적용 방향
- 매일 말씀을 읽을 때 "이 말씀이 오늘 나의 어떤 모습을 비추고 있는가?"라고 질문하는 습관 기르기
- 기도 시간에 하나님께 "제 안에 고쳐야 할 것을 보여 주세요"라고 구체적으로 요청하기
- 관계 회복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이번 주 안에 작은 행동 하나를 실천하기 (연락, 사과, 용서 등)
- 신뢰할 수 있는 신앙의 동역자와 서로의 삶을 정직하게 나누는 관계를 만들어가기
2-6. 격려 포인트 "바울이 마가를 다시 불러 '유익하다'고 한 그 한마디 속에 얼마나 깊은 회개와 성숙이 담겨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의 자기 발견도 정죄가 아니라 회복과 성장을 향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비추실 때 멸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사람으로 빚으시려는 것입니다. 멋진 어른, 아름다운 성도로 자라가는 여정에 말씀과 기도라는 든든한 동반자가 있음을 기억합시다."
<결단하며>
1. 나그네 정체성을 붙들겠습니다 이 땅에 영원히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천국을 향해 걸어가는 나그네임을 기억하고, 이 땅의 것에 궁극적 소망을 두지 않으며, 천국 소망을 품고 날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2.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서겠습니다 나이, 지위, 신앙 연수에 관계없이 말씀의 거울 앞에 나를 세우고, 기도를 통해 성령의 조명 아래 나 자신을 정직하게 들여다보겠습니다. 하나님의 책망을 두려워하지 않고 겸손히 받아들이겠습니다.
3. 관계를 회복하며 멋진 어른이 되겠습니다 야곱이 자기의 험악한 세월을 고백하고, 바울이 마가와의 관계를 회복했듯이, 나도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며, 더 나은 사람, 하나님 앞에 더 나은 존재가 되어 가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야곱의 '험악한 세월' 고백을 다룰 때, 참여자들에게 과거 잘못을 공개적으로 고백하도록 압박하지 말 것 —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개인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임을 강조
- 물질이나 관계에 대한 집착을 다룰 때, 특정 참여자의 상황을 겨냥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주의 — 보편적 원칙으로 접근
- 가족 관계(특히 자녀, 부모와의 사별이나 분리)를 언급할 때 상실을 경험한 참여자가 있을 수 있으므로 목양적 민감성을 유지
- 자기 성찰이 정죄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 "하나님은 우리를 비추실 때 멸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빚으시려는 것"이라는 방향성을 일관되게 유지
- 스트럴드브러그 이야기를 소개할 때, 어르신들이 많은 소그룹에서는 표현에 주의하여 특정 세대를 비하하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할 것
추가 설명 자료
원어 설명
- 마구르(מָגוּר): '거류하다, 잠시 머물다'를 뜻하는 히브리어 명사. '구르(גּוּר)'에서 파생됨. '정주(定住)'의 반대 개념으로, 한곳에 뿌리내리지 않고 잠시 체류하는 삶을 의미. 창세기에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삶을 규정하는 핵심 용어
- 라(רַע): '험악한, 악한, 해로운'을 뜻하는 히브리어 형용사. 야곱의 고백에서 이 단어는 이중적 의미를 가짐: ① 자신이 겪은 고난의 세월 ② 자신이 타인에게 해를 끼친 세월. 이 이중적 의미를 통해 야곱의 고백이 단순한 불평이 아닌 깊은 자기 성찰임이 드러남
성경구절 해설
- 창세기 47:7-12 (본문): 야곱이 요셉의 인도로 바로 앞에 서서 축복하고, 자신의 인생을 '나그네길'과 '험악한 세월'로 정의한 장면. 본래 남의 복을 가로채던 야곱이 130세에 타인을 축복하는 자로 변화한 것이 중요한 포인트
- 창세기 17:7-8: 할례 언약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이라 말씀하신 구절.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에게 13년간 빠져 있을 때 주어진 말씀으로, 이 땅에 영원히 머무르는 존재가 아님을 선언
- 창세기 37:1: 야곱이 "그의 아버지가 거류하던 땅에 거주하였다"는 기록. 이삭도 거류하는 나그네였음을 보여주며, 나그네 정체성이 대대로 이어졌음을 증언
- 히브리서 11:9-10: 아브라함이 이삭, 야곱과 함께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장막에 거했다는 신약의 증언.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다"는 표현은 천국 소망의 근거
- 마태복음 6:19-21: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이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고 하신 말씀. "네 보물 있는 그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는 나그네로서의 가치관 정립에 핵심적 구절
- 디모데전서 1:15: 바울이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고 고백한 구절. 탁월한 사도요 신학자인 바울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모범적 자기 성찰의 표본
- 디모데후서 4:11: 바울이 인생 말년에 "마가를 데려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고 한 구절. 1차 선교 여행 때 중도 포기한 마가를 거부했던 바울이 자기 성찰을 통해 관계를 회복한 사례로, 자기 발견이 구체적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을 보여줌
역사·문화적 배경
- 걸리버 여행기의 스트럴드브러그(Struldbrugg):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제3부(러그내그 왕국)에 등장하는 불로장생 종족. 오래 살지만 배움을 멈추고 소통하지 못하며 탐욕적인 존재로 묘사됨. 18세기 영국 기득권 세력에 대한 풍자이며, 설교에서는 자기 성찰을 멈춘 사람의 비유로 활용됨
- 야곱의 이동 경로: 밧단아람(라반의 집) → 숙곳(가축 우리) → 세겜(집) → 벧엘 → 헤브론 → 이집트(애굽). 정주를 시도할 때마다 사건이 발생하여 다시 이동하게 되는 패턴이 반복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