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돌아가리니 (창 49:29-50:13)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여러분은 부모님이나 가까운 어른에게서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고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까? 예를 들어 고집 세셨던 분이 부드러워지셨다거나, 무뚝뚝하셨던 분이 따뜻한 말씀을 건네시는 모습 같은 것입니다.
- 일상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보편적 상황
- 부모의 변화된 모습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함
- 본문에서 야곱의 달라진 모습이 자녀에게 준 감동과 자연스럽게 연결됨
2. 한 사람을 평가할 때, 한 가지 면만 보고 판단했다가 나중에 다른 면을 발견하고 생각이 달라졌던 경험이 있습니까?
- 사람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질문
- 설교 서론의 나이팅게일 예화와 야곱의 다면적 성격을 자연스럽게 도입하는 질문
- 부담 없이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주제
<말씀 앞에서>
1. 야곱이 "내가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라고 고백한 것은 어떤 의미이며, 이전의 야곱과 어떻게 다른 모습입니까? (창 49:29) (참고 요 16:8, 요 16:11)
1-1. '돌아가리니'의 의미 — 히브리어 '아사프'(אָסַף)
- '돌아가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사프'는 '모으다', '소집하다'라는 뜻을 지님
- 하나님께서 147년의 인생을 살아온 야곱을 부르시는 것을 의미
- 태초에 흙으로 사람을 빚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셨던 하나님께서 그 호흡을 거두어 가실 때가 됨
- 야곱은 하나님의 소집에 응하겠다고 자녀들 앞에서 고백함
1-2. 혈기의 사람에서 순종의 사람으로의 변화
- 자녀들이 알고 있던 야곱은 전성기 때 혈기 넘치던 인물이었음
- 한 가지 일에 꽂히면 관철시킬 때까지 끝까지 버티는 사람
- 하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셔도 자기 뜻을 이루려 했던 인물
- 그런데 마지막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철저하게 순종하겠다는 종말 신앙을 보여 줌
1-3. 종말 신앙과 성령의 역할
- 종말 신앙이란 이 세상을 떠날 때가 가까워졌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겠다고 고백하는 것
- 죽음 앞에서 자신의 존재가 허물어지는 것을 경험하기에, 이 고백은 결코 쉽지 않음
- 예수님은 "성령이 오시면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실 것"이라 하심 (요 16:8)
-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요 16:11) — 성령께서 내 마음에 임하시면 종말 신앙이 생김
- 야곱이 마지막에 종말 신앙을 가진 것은 성령께서 그를 이끌고 계셨음을 보여 줌
1-4. 인도 포인트
- 야곱의 '이전 모습'과 '마지막 모습'을 대비하여 설명할 것 — 혈기와 고집의 사람이 순종의 사람으로 변화한 과정에 초점
- 히브리어 '아사프'의 의미를 간단히 설명하되, 하나님의 소집이라는 핵심 개념에 집중할 것
- 요한복음 16:8, 11을 인용하며 성령의 역할과 종말 신앙의 연결을 설명할 것 — "성령이 임해야 죽음 앞에서도 평안할 수 있다"는 메시지 전달
- 참여자들에게 "야곱의 달라진 모습이 자녀들에게 '낯설면서도 깊은 은혜'가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라고 질문하여 나눔을 유도
- 부모의 변화된 모습이 자녀에게 귀감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되, 변화하지 못한 부모를 정죄하는 방향이 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2. 야곱이 라헬이 아닌 레아가 묻힌 막벨라 굴에 자신을 묻어 달라고 한 것은 자녀들에게 어떤 의미였습니까? (창 49:30-31) (참고 창 23:19, 창 25:9, 창 35:29)
2-1. 막벨라 굴의 의미와 배경
-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헷 족속에게 돈을 주고 산 매장지
-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의 유골이 안치된 가족묘
- 야곱이 이미 레아를 그곳에 장사해 두었음 (창 49:31)
- 라헬은 에브랏 길에서 베냐민을 낳다가 세상을 떠나 그곳에 장사됨
2-2. 자녀들의 예상을 깨뜨린 유언
- 야곱이 평생 사랑한 사람은 라헬이었음 — 14년 동안 종살이를 할 만큼 뜨거운 사랑
- 자녀들은 당연히 라헬 곁 에브랏 길에 묻어 달라고 할 것으로 예상
- 그러나 야곱은 레아가 있는 막벨라 굴에 묻어 달라고 말함
- 이미 천국을 소망하는 야곱에게 어디에 묻히느냐는 중요하지 않았음
2-3. 편애의 아버지에서 위로의 아버지로
- 이 유언의 진정한 의미는 자녀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
- 레아의 자녀로 태어난 죄로 평생 편애의 고통을 겪은 아들들에게 사과하는 방식
- 편애는 상처를 낳고, 그 상처는 또 다른 깊은 상처를 낳는 악순환
- 야곱은 말 한마디 없이 행동으로 미안함을 표현 — 레아를 먼저 모셔 놓고 나도 그 곁에 묻어 달라는 것이 위로의 메시지
2-4. 인도 포인트
- 야곱이 레아를 선택한 것이 단순한 매장지 선택이 아니라 '화해와 위로의 메시지'였음을 강조할 것
-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자녀들 손을 잡아 주면서 미안했다는 한마디만 해 주면, 그것으로 고마운 것"이라는 설교의 핵심 통찰을 나눌 것
- 편애의 상처를 겪은 참여자가 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다룰 것 — 정죄가 아닌 치유와 화해의 방향으로 인도
- 참고구절 창세기 23:19(사라의 장사), 25:9(아브라함의 장사), 35:29(이삭의 장사)를 통해 막벨라 굴이 대대로 이어진 믿음의 가족묘임을 설명할 것
- "야곱의 이 선택이 자녀들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켰을까요?"라고 질문하여 참여자들의 감정적 공감을 유도
3. 야곱의 장례 과정에서 열두 아들이 하나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창 50:12-13) (참고 창 47:29-30)
3-1. 전례 없는 하나 됨
- 야곱의 열두 아들이 이처럼 하나 된 적은 이전에 단 한 번도 없었음
-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면서 아무런 잡음이 없었음
- 매장지를 두고 논쟁하거나, 유언의 본심을 의심하는 일이 전혀 없었음
- 분열되지 않고 아버지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함
3-2. 분열을 막은 아버지의 변화
- 어머니가 네 명(레아, 라헬, 빌하, 실바)이었던 형제들 — 서로 다투고 나뉠 수밖에 없는 구조
- 그러나 아버지가 달라지니 자녀들이 다투지 않음
- 아버지가 하나님과 화해하고, 자기 고집을 내세우지 않고, 겸손하게 종말 신앙을 가짐
- 자녀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어루만져 준 것이 하나 됨의 근거가 됨
3-3. 자녀를 하나 되게 하는 유일한 방법
- 유산을 많이 남기면 돈 때문에 오히려 싸움
- 부모의 명예를 넘겨주어도 그것은 부모의 것이지 자녀의 것이 아님
- 부모가 자녀를 하나 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과 소통하고 순종하는 것
- 자녀들 마음속에 있는 상처를 진심으로 위로해 주면 분열이 사라짐
3-4. 인도 포인트
- 야곱의 열두 아들이 하나 된 것은 기적적인 사건임을 강조할 것 — 어머니가 네 명인 복잡한 가족 구조에서의 화합
- 창세기 47:29-30에서 야곱이 요셉에게 개인적으로 했던 매장 부탁과, 49:29-31에서 공식적으로 모든 아들에게 한 유언을 비교하여 야곱의 의도적인 위로를 설명할 것
- "부모의 달라진 모습이 자녀들을 하나 되게 한다"는 원칙을 현대 가정에 적용하여 나눌 것
- 유산이나 명예가 아닌 신앙적 유산(하나님과의 화해, 상처 치유)만이 진정한 하나 됨을 만든다는 점을 강조
4. 야곱이 애굽이 아닌 가나안 땅 막벨라 굴에 묻혀지기를 원한 것은 자녀들에게 어떤 소망을 남겨 준 것입니까? (창 49:29-31, 창 50:12-13) (참고 시 23:6, 히 11:15-16)
4-1. 애굽에서의 풍요로운 삶을 뒤로 한 선택
- 야곱은 130세에 애굽으로 이주하여 147세까지 17년을 삶
- 아들 요셉이 총리였으므로 최고위층 부자로서 모든 것을 누림
- 바로 왕궁에도 초대받아 가 보았을 만큼 높은 지위
- 그런데도 애굽에 묻히기를 원하지 않고 가나안 땅을 지목함
4-2. 막벨라 굴이 상징하는 천국 소망
- 막벨라 굴 자체가 궁극적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님
- 그러나 그 땅이 지닌 상징 — 바로 천국
- 아무리 좋은 애굽 땅이라 해도 그곳은 죄악의 도성이며, 영원히 머물 곳이 아님
- 야곱이 막벨라 굴을 소망한 것은 자녀들에게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라"는 메시지
4-3. 다윗과 히브리서 기자의 동일한 고백
- 다윗: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시 23:6) — 왕궁에 살면서도 여호와의 집을 소망한 다윗
- 히브리서 기자: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히 11:15-16)
- 하늘 소망을 가진 자,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자는 모두 하늘을 소망함
4-4. 인도 포인트
- 야곱의 선택이 단순한 매장지 선호가 아니라 천국 소망의 표현임을 강조할 것
- 시편 23:6과 히브리서 11:15-16을 함께 읽으며,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는 천국 소망의 일관성을 보여 줄 것
- "이 땅에서 누리는 풍요에 안주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현대적 맥락에서 전달하되, 현실 도피가 아닌 하늘의 가치관으로 살아가라는 방향으로 인도할 것
- 참여자들에게 "우리의 소망은 어디에 있는가?"를 자연스럽게 질문하여 자기 점검의 시간을 제공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야곱의 마지막 모습은 우리에게 인생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는지 가르쳐 줍니다. 나의 고집과 혈기를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 위해 지금 무엇을 시작할 수 있습니까? (창 49:29) (참고 요 16:8, 요 16:11)
1-1. 도입 질문 "나이가 들수록, 혹은 신앙 연수가 쌓일수록 오히려 더 완고해지거나 변화를 거부하게 되는 영역이 있습니까?"
1-2. 순종을 가로막는 장애물들
- 야곱도 147년 인생 대부분을 자기 고집대로 살았음 — 변화는 인생 말년에 이루어짐
- 혈기와 고집은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때로는 신앙 안에서도 자기 방식을 고수하게 됨
- 성령의 임재 없이는 죽음 앞에서조차 자신을 내려놓기 어려움
- 그러나 성령께서 임하시면 종말 신앙이 생기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게 됨
1-3. 달라진 모습이 주는 은혜
- 야곱의 변화는 자녀들에게 "생경하면서도 깊은 은혜"가 됨
- 부모의 달라진 모습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자녀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됨
- 인생의 말년이 정리되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곤란해짐
- 약해진 모습이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영광이 되며, 자녀들에게 은혜가 됨
1-4. 적용 질문들
- "나에게 아직 내려놓지 못한 고집이나 혈기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겠다는 종말 신앙이 나의 일상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있습니까?"
- "내가 달라지면 가장 기뻐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 사람에게 보여 주고 싶은 변화된 모습은 무엇입니까?"
- "성령의 인도하심을 더 깊이 경험하기 위해 이번 주에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1-5. 실제적 적용 방향
- 매일 하루를 마감하며 "오늘 나의 고집을 내세운 순간은 없었는가?" 돌아보는 시간 갖기
-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평소 하지 못했던 부드러운 말 한마디 건네기
- 성령의 임재를 구하는 기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기 — "나를 변화시켜 주세요"라는 고백
- 변화는 한순간에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작은 순종부터 시작하는 자세 갖기
1-6. 격려 포인트 "야곱은 147년의 긴 인생 끝에 변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에게도 여전히 기회가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내려놓는 고백을 시작한다면, 그 모습이 우리 자신에게도, 우리의 가정에도 크나큰 은혜가 될 것입니다."
2. 야곱은 자녀들에게 남긴 상처를 마지막에 위로했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주고받은 상처를 정리하고 화해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걸음을 내디딜 수 있습니까? (창 49:30-31, 창 50:12-13) (참고 시 23:6, 히 11:15-16)
2-1. 도입 질문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 두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2-2. 상처의 정리와 화해
- 야곱은 말 한마디 하지 않고 행동으로 미안함을 표현 — 레아를 먼저 모시고 그 곁에 묻어 달라고 함
- 상처를 상처로 남겨 둔 채 뒤돌아서면,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 숙제로 남음
- 자녀들은 대단한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님 — 미안하다는 한마디면 충분
- 야곱의 마지막은 편애의 아버지에서 위로의 아버지로 변한 모습
2-3. 천국 소망 위에 세우는 가정의 하나 됨
- 야곱이 천국 소망을 자녀들에게 남김 — 애굽의 풍요에 안주하지 말고 하늘을 소망하라는 메시지
- 부모가 자녀에게 남길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물질이 아니라 신앙적 유산
- 다윗의 고백(시 23:6)과 히브리서 기자의 증언(히 11:15-16)처럼 하늘의 본향을 사모하는 삶
- 이러한 소망이 가정을 하나 되게 하고, 분열을 막는 근거가 됨
2-4. 적용 질문들
- "지금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누구입니까? 어떤 방식으로 그 마음을 전할 수 있습니까?"
- "나의 가정에서 상처가 되었던 일 중, 이번 주에 정리하고 싶은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자녀나 후배에게 물려주고 싶은 신앙적 유산은 무엇입니까?"
- "이 땅의 풍요에 안주하지 않고 천국 소망을 품기 위해 내가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2-5. 실제적 적용 방향
- 이번 주 안에 가까운 사람에게 미안함이나 감사의 마음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 전화, 문자, 만남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 부모로서 자녀에게 남긴 상처가 있다면, 야곱처럼 행동과 태도로 위로를 전하기
- 자녀로서 부모를 한 가지 면으로만 평가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기 — 부모 세대의 시대적 아픔을 수용하는 관점 갖기
- 가정 안에서 매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신앙적 유산을 쌓아 가기
2-6. 격려 포인트 "야곱의 자녀들은 어머니가 네 명이나 되는 복잡한 가족 구조 속에서도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달라진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의 작은 변화 한 가지가 가정 전체를 하나 되게 할 수 있습니다. 상처를 정리하고, 천국 소망을 함께 나누는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결단하며>
1.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삶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나의 고집과 혈기를 내려놓고, 야곱이 보여 준 종말 신앙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달라진 모습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겠습니다.
2. 가까운 사람에게 남긴 상처를 위로하고 화해하겠습니다 야곱이 편애의 아버지에서 위로의 아버지로 변했듯이, 내가 상처를 준 사람에게 미안함을 표현하고 관계를 회복하겠습니다. 상처를 상처로 남겨 두지 않고, 이번 주 안에 한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3. 천국 소망을 품고, 그 소망을 가정과 공동체에 전하겠습니다 이 땅의 풍요에 안주하지 않고, 야곱과 다윗과 믿음의 선진들처럼 하늘의 본향을 사모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이 소망을 가족과 소그룹에 전하여, 분열되지 않고 하나 되는 믿음의 공동체를 세워 가겠습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어버이주일의 맥락: 이 설교는 어버이주일에 전해진 것으로, 부모와 자녀 관계에 대한 내용이 중심임. 소그룹 참여자 중 부모와의 관계에 상처가 있는 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죄하거나 의무감을 주는 방향이 아닌 치유와 화해의 방향으로 인도할 것
- 편애의 상처: 편애 경험이 있는 참여자에게는 매우 민감한 주제임. 야곱의 편애를 다룰 때 "편애하는 부모가 잘못이다"는 식의 정죄보다, "그럼에도 변화할 수 있다"는 은혜의 메시지에 초점을 맞출 것
- 부모 세대에 대한 이해: 일제강점기, 전쟁, 극빈의 시대를 살았던 부모 세대의 상황을 이해하는 관점을 제시하되, 이것이 상처를 정당화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할 것
- 다양한 가족 상황 고려: 양부모, 편부모, 조손 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의 참여자가 있을 수 있으므로, '부모'라는 표현을 '나를 길러 주신 분' 등으로 포괄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음
추가 설명 자료
1. 원어 및 신학 용어 설명
- 아사프(אָסַף, 'asaph): '모으다', '소집하다', '거두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동사. 창세기 49:29에서 "돌아가리니"로 번역됨. 하나님께서 야곱의 생명을 거두어 가신다는 의미로, 죽음을 하나님의 주권적 소집으로 이해하는 신앙적 표현
- 종말 신앙(終末信仰): 이 세상의 끝과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를 인정하고, 그 부르심에 순종하겠다고 고백하는 신앙.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자신을 맡기는 성숙한 믿음의 경지
- 막벨라(מַכְפֵּלָה, Machpelah): '이중', '겹'이라는 뜻. 가나안 땅 마므레(헤브론) 앞에 위치한 굴로, 아브라함이 사라의 매장지로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구입한 곳 (창 23장). 족장 가문의 가족묘로서, 아브라함·사라, 이삭·리브가, 야곱·레아가 안장됨
2. 참고구절 상세 해설
- 창세기 49:29-31 (본문): 야곱이 자녀들에게 자신을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묻어 달라고 명함. 이전에 요셉에게 개인적으로 한 부탁(창 47:29-30)을 이제 공식적으로 모든 아들 앞에서 유언으로 남김
- 창세기 50:12-13 (본문): 야곱의 아들들이 아버지의 명령대로 시신을 가나안 땅 막벨라 굴에 장사함. 열두 형제가 분열 없이 하나 되어 아버지의 유언을 이행한 장면
- 창세기 47:29-30 (참고): 야곱이 요셉에게 개인적으로 자신을 애굽에 묻지 말고 조상의 묘실에 묻어 달라고 부탁한 장면. 49:29-31의 공식적 유언과 대비됨
- 창세기 23:19 (참고):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를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굴에 장사한 기록. 막벨라 굴이 가족묘로 사용된 최초의 기록
- 창세기 25:9 (참고): 아브라함이 죽은 후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막벨라 굴에 장사한 기록
- 창세기 35:29 (참고): 이삭이 죽은 후 에서와 야곱이 함께 그를 장사한 기록
- 요한복음 16:8 (참고):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 성령의 사역을 설명하는 예수님의 말씀. 성령이 임하시면 하나님 앞에 서야 할 현실을 깨닫게 됨
- 요한복음 16:11 (참고):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 세상의 모든 권세자도 심판을 피할 수 없으며, 성령이 이 진리를 깨닫게 하심
- 시편 23:6 (참고):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 다윗의 천국 소망 고백. 왕궁에서 모든 것을 누리면서도 여호와의 집을 궁극적 소망으로 삼은 믿음
- 히브리서 11:15-16 (참고):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 믿음의 선진들이 이 땅을 떠나 더 나은 하늘의 본향을 사모했음을 증언하는 말씀. 야곱의 막벨라 굴 선택과 연결되는 천국 소망의 신약적 확증
3. 역사적·문화적 배경
- 야곱의 가족 구조: 야곱에게는 네 명의 아내(레아, 라헬, 빌하, 실바)에게서 열두 아들이 태어남. 레아의 아들 여섯 명(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불론), 라헬의 아들 두 명(요셉, 베냐민), 빌하의 아들 두 명(단, 납달리), 실바의 아들 두 명(갓, 아셀). 이러한 복잡한 가족 구조 속에서 편애와 갈등이 발생함
- 애굽에서의 야곱 가문: 야곱은 130세에 애굽으로 이주하여 147세까지 17년간 거주함 (창 47:28). 총리인 요셉 덕분에 최고위층으로 생활했으며, 바로 왕에게도 축복을 빎 (창 47:7-10)
- 고대 근동의 매장 문화: 가족묘에 함께 묻히는 것은 가족의 유대와 소속감을 상징하는 중요한 행위였음. 야곱이 막벨라 굴을 선택한 것은 단순한 매장지 선호를 넘어, 언약의 계승과 가나안 땅에 대한 소유권 주장의 의미도 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