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창 50:14-26)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나만의 기준이나 원칙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그 기준이 세워지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보편적인 질문으로, 삶의 판단 기준에 대한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함
- 묵자의 세 가지 기준 예화로부터 "그리스도인의 기준은 하나님 말씀"이라는 본문 주제로 자연스럽게 연결됨
2. 오래전 일인데도 여전히 마음에 걸리거나 후회되는 경험이 있습니까? 시간이 지났는데도 떠오르는 기억은 어떤 것입니까?
- 죄의 상처와 죄책감이라는 본문의 핵심 주제로 연결되는 질문
- 지나치게 개인적인 고백이 되지 않도록, 일반적 수준의 후회나 아쉬움으로 안내함
<말씀 앞에서>
1. 야곱이 세상을 떠난 후 형제들은 왜 다시 두려움에 사로잡혔으며, 이것은 죄의 상처에 대해 무엇을 보여줍니까? (창 50:15-17) (참고 창 37:28, 창 45:3-5)
1-1. 형제들의 두려움
- 야곱의 죽음 이후 형제들은 요셉이 과거의 악을 갚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힘 (15절)
- 아버지라는 울타리가 사라지자, 이미 해결되었다고 여겼던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름
- 형제들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빙자하여 요셉에게 용서를 구하는 말을 전함 (16-17절)
- 야곱이 실제로 그런 유언을 남겼을 가능성은 낮음 — 유다의 담보신앙의 결단과 고백으로 이미 가정의 화해가 이루어졌음을 야곱이 알고 있었기 때문
1-2. 39년 동안 지속된 죄의식
- 요셉을 팔아넘긴 때 요셉의 나이는 17세, 야곱 사망 시 요셉의 나이는 56세
- 17세에 저지른 범죄가 39년이 지나도록 형제들의 가슴에 죄의식으로 남아 있었음
- 22년 전 상봉 당시 유다의 고백으로 화해했음에도, 17년이 더 지난 후에도 죄의 상처가 사라지지 않음
- 상대가 용서했고, 괜찮다고 했음에도 죄의식은 여전히 그들의 내면에서 꿈틀거림
1-3. 요셉의 눈물
- 요셉은 형제들의 거짓말을 꿰뚫어 보고 있었음
- 형제들이 두려움 때문에 돌아가신 아버지까지 빙자하는 모습에 한탄과 서러움으로 울음
- 이 눈물은 분노의 눈물이 아니라, 형제들이 여전히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의 눈물
1-4. 인도 포인트
- 먼저 창 50:15을 함께 읽고, 형제들이 아버지 사망 후 갑자기 두려워하게 된 상황을 설명함
- 참고구절 창 37:28(요셉을 팔아넘긴 장면)을 상기시키며, 17세 때의 범죄가 39년 후에도 지속되는 죄의 깊이를 강조함
- "죄가 남긴 상처는 생각보다 깊고 오래간다"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되, 참여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시간의 경과(39년)를 구체적으로 설명함
- 참고구절 창 45:3-5(상봉 당시 화해 장면)을 언급하여, 이미 용서와 화해가 있었음에도 죄의식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함
- 참여자들에게 "용서받았는데도 여전히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자연스러운 나눔을 유도함
2. 죄의 유혹 앞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며, 바울은 이에 대해 어떤 원리를 제시합니까? (창 50:15) (참고 롬 6:11, 마 6:13)
2-1. 시험을 붙잡는 순간
- 예수님의 기도 가르침 중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마 6:13)의 의미: 시험을 붙잡지 말라는 뜻
- 죄의 유혹은 날마다 눈앞을 스쳐 지나가며, 끊임없이 마음의 문을 두드림
- 요셉의 형제들은 아버지의 편애에 분노와 질투라는 시험을 붙잡았고, 그것이 동생을 팔아넘기는 큰 죄로 이어짐
- 시험을 붙잡는 순간 죄에 빠져 들어가며, 그때부터 39년 동안 죄에 종 노릇하게 됨
2-2. 죄에 대하여 죽은 자
- 로마서 6:11 —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 죄가 아무리 유혹해도 반응하지 않는 것이 핵심: 죽은 사람에게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없는 것과 같은 원리
-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는 산 자로서 예민하게 반응해야 함
2-3. 뒤바뀐 반응의 현실
- 우리의 현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반응하지 않고 죽은 척하면서, 죄의 유혹에는 즉각 달려나감
- 말씀을 듣고 마음에 찔림이 있어도 움직이지 않으면서, 미움·분노·성정대로의 행동에는 적극적으로 반응함
- 큰 죄를 저지르고 나면 요셉의 형제들처럼 오랜 세월 그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 없음
2-4. 인도 포인트
- 롬 6:11을 함께 읽고, "죄에 대하여 죽은 자"와 "하나님께 대하여 산 자"라는 두 가지 정체성을 설명함
- "죽은 사람에게 이름을 아무리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다"는 비유를 활용하여 죄에 대한 무반응의 원리를 쉽게 전달함
- 참고구절 마 6:13의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를 연결하여, 시험을 붙잡지 않는 것이 죄를 예방하는 가장 근본적 방법임을 강조함
- 참여자들에게 "나는 어떤 유혹에 가장 쉽게 반응하는가?"를 묵상하도록 안내하되, 공개적 고백보다는 개인적 성찰의 시간으로 유도함
3. 죄책감은 사람을 어떻게 무기력하게 만들며, 다윗의 사례는 이에 대해 어떤 경고를 줍니까? (창 50:15-17) (참고 삼하 13:14, 삼하 13:19, 삼하 13:21, 엡 2:8-9)
3-1. 요셉 형제들의 무기력
- 아버지 사후 형제들은 아무 일도 하지 못함 —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했으나 죄의식에 사로잡혀 발걸음을 떼지 못함
- 죄책감이 미래를 향한 전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됨
- 이것은 요셉의 형제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에게서 반복되는 패턴
3-2. 다윗의 비극적 무기력
- 다윗은 밧세바 사건으로 간음과 살인이라는 두 가지 큰 죄를 범함
- 나단 선지자의 책망 후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받고, 죄값도 치름
- 그러나 아들 암논이 다말을 범했을 때(삼하 13:14, 19), 다윗은 "심히 노하"면서도(삼하 13:21)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음
- "나도 밧세바를 범한 사람"이라는 죄책감이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마비시킴
- 결국 압살롬이 직접 암논을 살해하는 비극으로 이어짐 — 다윗의 무기력이 더 큰 비극을 초래함
3-3. 은혜 아래 머무는 삶
- 이미 회개했고, 용서받았고, 죄값을 치렀다면 은혜 안에 머물러야 함
- 사탄의 전략: 죄값의 청산이 끝났음에도 과거의 죄를 들추어내며 죄책감을 자극함 — "너 옛날에 그랬던 사람 아니냐"
- 엡 2:8-9 —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며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님
- 사탄이 행위를 가지고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더라도, 은혜 아래 머물면 승리할 수 있음
3-4. 인도 포인트
- 삼하 13:14, 19, 21을 순서대로 읽으며 다윗 가정의 비극을 설명함: 암논의 범죄 → 다말의 통곡 → 다윗의 분노(그러나 무조치)
- "왜 다윗은 노하고도 아무 일도 하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으로 죄책감의 파괴력을 실감하도록 유도함
- 핵심 메시지: 용서받은 후에도 죄책감에 머무는 것은 사탄의 전략이며, 이는 더 큰 비극을 초래할 수 있음
- 엡 2:8-9을 함께 읽고, 구원이 은혜의 선물임을 확인함으로써 죄책감에서 벗어나 은혜 안에 머무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함
- 참여자들 중 과거의 실수 때문에 현재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는 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죄하지 않고 은혜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인도함
4. 요셉의 고백 속에 담긴 복음의 정수(精髓)는 무엇이며, 이것은 우리의 삶에 어떤 방향을 제시합니까? (창 50:19-21) (참고 창 39:9, 창 41:16, 창 1:1-2)
4-1. 복음은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것
- 요셉의 고백: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19절)
- 이집트 총리로서 힘과 권세가 있었지만, 심판은 자신이 할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임을 고백함
- 요셉의 전 생애가 이 원리 위에 세워짐: 보디발의 집에서 유혹을 거절할 때(창 39:9), 바로 앞에서 꿈 해석을 할 때(창 41:16), 총리로 다스릴 때 — 모두 하나님을 뒤따라감
- 참된 복음주의자는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고 뒤따라가는 사람
4-2. 복음은 생명을 살리는 것
- 요셉의 해석: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20절)
- 자신은 하나님의 생명 살리는 사역에 도구로 쓰임받았을 뿐이라는 겸손한 고백
-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도 같은 원리: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기 위해 오심
- 복음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지, 죽이고·누르고·분열하고·업신여기는 것이 아님
4-3. 창세기의 대미를 장식하는 복음
- 창세기의 시작: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다" (창 1:1-2)
-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자 혼돈이 질서로, 공허가 충만으로, 흑암이 빛으로 변화됨
- 요셉은 이 하나님의 말씀인 절대 진리, 복음 위에 집을 짓고 살았음
- 창세기 1장부터 50장까지 면면히 이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의 역사가 요셉의 고백에서 완성됨
4-4. 인도 포인트
- 창 50:19-21을 함께 읽고, 요셉의 대답에 담긴 두 가지 복음의 핵심을 정리함: ① 하나님이 주인 되심, ② 생명을 살림
- 참고구절 창 39:9(보디발의 아내 유혹 거절)과 창 41:16(바로 앞에서의 고백)을 연결하여, 요셉의 전 생애가 "하나님 뒤따라가기"의 일관된 삶이었음을 보여줌
- 참고구절 창 1:1-2를 통해 창세기 전체의 여정을 조망함: 혼돈→질서, 공허→충만, 흑암→빛이라는 말씀의 역사가 요셉의 삶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남
- "내 삶에서 하나님보다 앞서가려 했던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나눔을 유도함
- 복음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되, 우리가 "생명 살리는 도구"로 쓰임받는 것이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을 뒤따라가는 겸손한 삶에서 비롯됨을 전달함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죄책감에서 벗어나 은혜 안에 머무는 삶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습니까? (창 50:15-17) (참고 엡 2:8-9, 롬 6:11)
1-1. 도입 질문 "과거의 실수나 죄 때문에 현재 해야 할 일을 주저하거나 포기한 경험이 있습니까? 그때 어떤 마음이었습니까?"
1-2. 죄책감의 파괴적 영향 인식
- 요셉의 형제들은 39년간 죄의식에 묶여 아버지 사후 아무 일도 하지 못했으며, 다윗은 용서받았음에도 죄책감으로 인해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여 가정에 더 큰 비극을 초래함
- 사탄은 하나님과의 죄값 청산이 끝났음에도 과거의 죄를 끊임없이 들추어내며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전략을 사용함
- 이것은 단순한 심리적 문제가 아니라 영적 전쟁의 현장이며, 사탄이 우리의 사명 수행을 방해하는 구체적인 방법
1-3. 은혜 아래 머무는 구체적 원리
- 엡 2:8-9이 선언하는 핵심: 구원은 행위가 아닌 은혜의 선물 — 사탄이 행위를 가지고 공격할 때 이 말씀으로 맞서야 함
- 롬 6:11의 이중 정체성: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반응하지 않음), 하나님께 대하여는 산 자(적극적으로 반응함)
- 회개→용서→죄값 치름 이후에는 은혜 안에 머무는 것이 신앙적 책임이며, 은혜 밖으로 나가 죄책감에 머무는 것은 오히려 하나님의 용서를 부정하는 것
1-4. 적용 질문들
- "회개하고 용서받았는데도 여전히 마음에 짐으로 남아 있는 것이 있습니까? 그것이 현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까?"
- "사탄이 과거의 죄를 들추어낼 때, 나는 주로 어떻게 반응합니까? 은혜 안에 머무는 것과 죄책감에 빠지는 것의 차이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습니까?"
- "다윗처럼 죄책감 때문에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영역이 있다면, 은혜 안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첫걸음은 무엇입니까?"
- "소그룹 안에서 서로의 죄책감의 짐을 나누고 은혜를 확인해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1-5. 실제적 적용 방향
- 1단계: 과거의 죄에 대해 이미 회개하고 용서받았다면, 그 사실을 말씀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짐 (엡 2:8-9, 롬 8:1 등을 묵상)
- 2단계: 사탄이 죄책감을 자극할 때마다 "나는 은혜로 구원받은 자"라는 정체성을 선포함
- 3단계: 죄책감 때문에 미루어 왔던 구체적 행동(가정에서의 역할, 사역, 관계 회복 등)을 은혜 안에서 다시 시작함
- 개인과 공동체 차원: 소그룹 안에서 서로의 은혜 경험을 나누고, 죄책감에 빠진 형제자매를 격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감
1-6. 격려 포인트 "용서받은 죄인으로서 어깨를 펴고 당당히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감당합시다. 은혜 아래 머물 때 우리는 무기력해지지 않습니다. 사탄의 공격을 이겨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힘차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2.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으면서 생명을 살리는 도구로 쓰임받는 삶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입니까? (창 50:19-21) (참고 창 39:9, 창 41:16, 창 1:1-2)
2-1. 도입 질문 "내가 하나님보다 앞서가려 했거나, 반대로 하나님의 뜻을 뒤따라가면서 좋은 결과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2-2. 하나님 뒤따라가기의 실제
- 요셉은 보디발의 집, 감옥, 바로 앞, 총리 시절, 형제들 앞에서 — 삶의 모든 국면에서 일관되게 하나님을 뒤따라감
-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창 50:19)라는 고백은 한순간의 결단이 아니라 평생에 걸친 삶의 방식에서 나온 것
- 하나님보다 앞서가는 것은 내 능력·판단·감정으로 상황을 주도하려는 태도이며, 이는 복음적 삶이 아님
- 뒤따라가기의 핵심: 하나님이 금하신 선을 넘지 않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동역자로 참여함
2-3. 생명을 살리는 복음적 삶
- 요셉은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이 생명을 살리시기 위해 먼저 보내신 것"으로 해석함 (창 50:20)
- 이 해석은 원망과 복수 대신 감사와 사명으로 삶의 방향을 전환시킴
- 창세기의 여정: 혼돈→질서, 공허→충만, 흑암→빛 — 하나님의 말씀이 가져오는 변화의 역사
- 우리도 주변의 혼돈에 질서를, 공허에 충만을, 어둠에 빛을 가져다주는 도구로 쓰임받을 수 있음
2-4. 적용 질문들
- "나의 일상에서 하나님보다 앞서가기 쉬운 영역은 어디입니까? (가정, 직장, 인간관계, 사역 등)"
- "요셉처럼 어려운 상황을 '하나님이 선으로 바꾸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경험이 있습니까?"
- "내 주변에서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리는 어디입니까?"
- "복음 위에 집을 짓는다는 것이 이번 한 주 동안 내 삶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까?"
2-5. 실제적 적용 방향
- 하나님보다 앞서가지 않기: 이번 주 중요한 결정이나 갈등 상황에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려는 것은 아닌가?"를 먼저 점검함
- 생명을 살리는 도구 되기: 주변에 격려가 필요한 사람,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간곡한 말로 위로하는"(창 50:21) 구체적 실천을 함
- 말씀 위에 집 짓기: 매일의 판단과 결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는 습관을 의식적으로 실천함
2-6. 격려 포인트 "창세기는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겠습니다, 사람을 살려내겠습니다, 그 일에 동참하겠습니다'라는 고백으로 마무리됩니다. 이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어, 복음 위에 집을 짓고 사는 거룩한 동역자들이 됩시다."
<결단하며>
1. 죄에 대하여 죽은 자로 살아가기 죄의 유혹이 찾아올 때 반응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예민하게 반응하는 삶을 결단함. 시험을 붙잡지 않음으로 죄의 굴레에 빠지지 않도록 날마다 깨어 있기로 함.
2. 은혜 아래 머물며 당당하게 살아가기 회개하고 용서받은 후에는 사탄의 죄책감 공격에 맞서 하나님의 은혜 안에 머무르기로 함. 과거의 죄 때문에 현재 해야 할 일을 포기하지 않고, 용서받은 죄인으로서 하나님이 맡기신 역할을 감당하기로 결단함.
3. 복음 위에 집을 짓고 생명을 살리는 동역자 되기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고 뒤따라가는 겸손한 삶을 살기로 함. 요셉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한 뜻을 신뢰하며, 생명을 살리고 구원하는 일에 도구로 쓰임받기를 결단함.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죄책감 주제의 민감성: 참여자 중 과거의 큰 실수나 죄로 인해 여전히 고통받는 분이 있을 수 있음. 정죄하는 방향이 아니라 은혜를 확인하고 격려하는 방향으로 인도함. "큰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이미 죄를 범한 분들에게 정죄가 되지 않도록, 반드시 "은혜 아래 머무는 삶"을 함께 강조함
- 다윗의 사례 활용 시 주의: 다윗의 가정사는 성폭력, 살인 등 무거운 주제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소그룹 참여자의 구성(연령, 경험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수준으로 다룸. 사건 자체의 자극적 묘사보다는 "죄책감이 가져온 무기력과 그로 인한 비극"이라는 교훈에 초점을 맞춤
- 형제들의 거짓말 해석: 형제들이 아버지를 빙자하여 거짓말했다는 해석은 설교자의 신학적 판단에 근거한 것이므로, 참여자 중 다른 해석(야곱이 실제로 말했을 수 있다는 견해)을 가진 분이 있다면 열린 자세로 대화함
- "하나님보다 앞서가지 말라"는 메시지의 균형: 이 메시지가 소극적·수동적 신앙으로 오해되지 않도록, 요셉이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동역자로 살았다는 점을 함께 강조함. 뒤따라가되 게으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삶임을 전달함
추가 설명 자료
주요 원어 및 용어 해설
-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창 50:21): 히브리어 '나함'(נָחַם, nacham)은 '위로하다, 안위하다'는 뜻으로, 단순한 말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위로를 의미함. 요셉의 위로가 형식적이 아니라 진심에서 나온 것임을 보여줌
-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창 50:19): 히브리어 '타하트 엘로힘'(תַּחַת אֱלֹהִים)은 직역하면 "하나님의 자리에"라는 뜻으로, 심판과 보복은 하나님만의 고유한 권한임을 인정하는 고백. 요셉이 자신의 권력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 것
- "선으로 바꾸사" (창 50:20): 히브리어 '하샤브'(חָשַׁב, chashab)는 '계획하다, 의도하다, 고안하다'는 뜻. 형제들은 '악을 계획했지만'(동일 동사), 하나님은 '선을 계획하셨다'는 대비. 동일한 사건에 대한 인간의 의도와 하나님의 섭리가 극적으로 대조됨
-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 (롬 6:11): 헬라어 '네크로스'(νεκρούς, nekrous)는 문자적으로 '시체, 죽은 자'를 의미. 바울이 사용한 이 강렬한 표현은 죄에 대한 완전한 무반응 상태를 비유적으로 나타냄
참고구절 상세 해설
- 창 37:28 — 형제들이 요셉을 이스마엘 상인에게 은 이십 개에 팔아넘기는 장면. 이 사건이 39년간 형제들의 죄의식의 근원이 됨
- 창 39:9 — 보디발의 아내 유혹을 거절하며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라고 고백한 장면. 요셉이 하나님 앞에서 선을 넘지 않는 삶의 원형을 보여줌
- 창 41:16 — 바로 앞에서 "이는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로에게 평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라고 고백한 장면.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를 인정하는 겸손
- 창 45:3-5 — 22년 만에 형제들과 상봉하며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근심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라고 한 최초의 용서와 화해 선언
- 삼하 13:14, 19, 21 — 암논이 다말을 범한 사건과 다윗의 무반응. 다윗의 죄책감이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마비시킨 사례. 이후 압살롬이 암논을 살해하고, 다윗에 대한 반역으로까지 이어지는 비극의 시작점
- 롬 6:11 —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라는 그리스도인의 이중 정체성 선언. 죄의 유혹에 무반응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적극 반응하는 삶의 원리
- 마 6:13 — 주기도문 중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의 가르침. 시험 자체를 피할 수 없지만 시험을 붙잡지 않는 것이 핵심
- 엡 2:8-9 — 구원이 은혜와 믿음에 의한 것이며 행위의 결과가 아님을 선언하는 핵심 구절. 죄책감에 빠진 성도에게 은혜의 확신을 회복시키는 말씀
- 창 1:1-2 — 창세기의 시작.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던 상태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질서·충만·빛이 시작됨. 창세기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 말씀의 역사가 50장 요셉의 고백에서 완성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