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기억하사 (창 8:1-12)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누군가가 나를 기억해 주었을 때 감동받았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 오랜만에 만난 사람이 나의 이름이나 상황을 기억해 주었을 때의 느낌
- 반대로 내가 잊혀졌다고 느꼈을 때의 서운함
2.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이 나를 잊으신 것 아닐까?'라고 느꼈던 적이 있으신가요?
- 기도 응답이 늦어질 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의 심정
- 그런 불안함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나눔
<말씀 앞에서>
1. 방주에 탄 노아와 가족들은 왜 불안해했을까요? (창 8:1) (참고 창 6:18, 창 7:11-12, 창 7:24)
1-1. 방주 안의 상황
- 노아의 나이 600세 되던 해 2월 17일에 방주에 탑승함
- 40일 밤낮 쏟아지는 비를 경험함
- 물이 줄어들지 않아 150일(약 5개월) 동안 방주 안에 갇혀 있음
- 동력도 돛도 없는 방주가 물 위를 떠다니는 상황
1-2. 구원받은 자의 역설적 불안
- 방주에 탄 것 자체가 특권이며 구원의 증거임
- 노아는 의인이었지만, 가족들은 의인이라는 기록이 없음 - 은총으로 구원받은 자들
- 구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나를 잊으셨나?"라는 불안을 느낌
-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홍해를 건넌 후 광야에서 여전히 불안해함
1-3. 불안의 원인
- 기도해도 즉각적인 응답이 없음
- 언제 방주에서 나올 수 있을지 기약이 없음
- 사탄이 불안과 두려움을 이용하여 불신 → 원망 → 관계 단절로 이끔
1-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구원받은 사람도 불안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도록 안내
- 창세기 7장 11-12절("노아 육백 세 되던 해 이월 곧 그 달 십칠일이라...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과 7장 24절("물이 일백오십 일을 땅에 넘쳤더라")을 함께 읽으며 시간의 흐름을 이해하도록 도움
- 불안 자체가 불신앙의 증거가 아니라, 그 불안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함을 강조
2. "기억하사"라는 말씀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창 8:1) (참고 창 6:18, 출 12:13)
2-1. 자카르(זָכַר)의 의미
- 히브리어 '자카르'는 단순히 "문득 떠올랐다"는 뜻이 아님
- 언약적 의미가 매우 강한 단어로, 하나님께서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셨다는 의미
-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난 것이 아니라, 언약에 따라 행동하시겠다는 선언
2-2. 베리트(בְּרִית) - 언약의 의미
- 언약을 뜻하는 히브리어 '베리트'는 동사 '바라(묶다)'에서 유래함
- 언약은 분리되어 있던 두 존재를 하나로 묶는 것
- 하나님과 노아가 언약으로 하나가 되어 절대로 분리되지 않음
- 창세기 6장 18절의 약속 -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2-3. 언약의 확실성
- 하나님은 맺으신 언약을 결단코 파기하지 않으심
- 응답의 시기나 방식이 우리 뜻과 다를 수 있지만, 언약 자체는 변함없음
- 문제는 하나님의 기억이 아니라 우리의 인내와 신뢰
2-4. 인도 포인트
- 창세기 6장 18절을 함께 읽고 하나님이 먼저 언약을 세우셨음을 확인
- '기억하다'의 히브리어 의미를 설명하여 하나님의 기억이 감정적 회상이 아닌 언약적 행동임을 강조
- 출애굽기 12장 13절("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과 연결하여 언약의 표징으로서의 피의 의미를 설명
3. 욥의 고난은 하나님이 욥을 잊으셨다는 증거인가요? (욥 1:11-12) (참고 욥 1:8, 욥 42:10-12)
3-1. 하나님의 자랑, 욥
- 하나님이 사탄에게 욥을 자랑하심 - "그가 얼마나 신실하고 의로운지"
- 욥은 하나님께서 신뢰하시는 언약백성이었음
- 고난 이전에 이미 하나님과 욥 사이에 깊은 관계가 형성되어 있었음
3-2. 사탄의 도전과 하나님의 허락
- 사탄의 주장: "물질을 거두시면 욥이 하나님을 욕할 것"
- 하나님의 응답: "그의 소유물을 네 손에 맡기되 그의 몸에는 손대지 말라"
- 고난의 허락은 버림이 아니라, 오히려 욥에 대한 신뢰의 표현
3-3. 어리석은 신앙 vs 성숙한 신앙
- 어리석은 신앙: 복 받으면 사랑받는 것, 고난당하면 버림받은 것
- 성숙한 신앙: 환경과 관계없이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함
- 예수님, 바울, 수많은 믿음의 선조들도 고난 중에 있었지만 하나님을 떠나지 않음
3-4. 인도 포인트
- 욥기 1장 8절("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을 읽고 하나님이 욥을 얼마나 자랑스럽게 여기셨는지 확인
- 참여자들에게 "고난 = 버림받음"이라는 등식이 성경적이지 않음을 분명히 함
- 욥기 42장 10-12절의 회복을 언급하되, 회복 자체보다 고난 중에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언약에 초점을 맞춤
- 정죄하지 않도록 주의 - 불안해하는 것 자체가 죄가 아니며, 그 불안을 어디로 가져가느냐가 중요함을 강조
4. 십자가 언약이 우리에게 주는 확신은 무엇인가요? (출 12:13) (참고 창 6:14, 롬 8:38-39)
4-1. 유월절 어린양의 피
- 이스라엘 백성이 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방 안에 들어감
- 죽음의 사자가 피를 보고 지나감 -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가 아니라 피가 있는지를 봄
- 이것이 십자가 보혈 언약의 상징적 예표
4-2. 방주와 역청
- 방주에 역청을 칠한 것은 보혈의 공로를 바르는 것의 상징
- 방주 안에 있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아래 있는 자들
- 하나님은 보혈 아래 있는 자들을 절대로 놓지 않으심
4-3. 변하지 않는 증거
- 물질, 건강, 환경은 변할 수 있는 증거
- 십자가 언약은 변하지 않는 영원한 증거
- 부하든 가난하든, 성공하든 실패하든, 건강하든 병들었든 상관없이 십자가 아래 있으면 하나님의 백성
4-4. 인도 포인트
- 창세기 6장 14절("역청으로 안팎에 칠하라")과 출애굽기 12장 13절을 연결하여 구약의 구원 상징들이 모두 십자가를 가리킴을 설명
- 로마서 8장 38-39절("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을 함께 읽으며 확신을 다짐
- "나는 십자가 언약 안에 있다"는 고백이 불안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임을 강조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고넬료처럼 하나님의 기억에 남는 삶을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행 10:4) (참고 살전 5:17, 약 1:27)
1-1. 도입 질문 "내가 하나님의 기억에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을까요?"
1-2. 기도하는 삶
- 고넬료는 로마의 하급 장교(백부장)로 이방인이었음
- 그러나 열심히 기도하여 하나님의 기억에 새겨진 자가 됨
-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 - 대화를 많이 하는 사람을 기억하게 됨
- 속상한 일, 기쁜 일 모두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 기도
-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 "쉬지 말고 기도하라"
1-3. 구제하는 삶
- 고넬료는 많이 벌지 못했지만 열심히 구제하고 나눔
- 구제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 -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를 돌보시는 분
- 하나님의 일을 함께하는 자를 하나님은 기억하심
- 야고보서 1장 27절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1-4. 적용 질문들
- "나의 기도생활은 어떠한가요? 매일 하나님과 대화하고 있나요?"
- "내가 가진 것으로 나누고 섬기는 삶을 살고 있나요?"
- "하나님의 마음에 관심 있는 일(고아, 과부, 약자 돌봄)에 참여하고 있나요?"
1-5. 실제적 적용 방향
-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는 습관 세우기
- 기도 노트를 작성하여 하나님과의 대화를 기록하기
-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작은 것부터 나누기 시작하기
- 교회의 구제 사역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기
1-6. 격려 포인트 "십자가 언약 안에 있는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기억이 된 사람들입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넬료처럼 기도와 구제로 하나님의 기억에 깊이 새겨지는 삶을 살아갑시다."
2. 데살로니가 교인들처럼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살전 1:2-3) (참고 히 11:1, 고전 13:4-7, 롬 5:3-4)
2-1. 도입 질문 "내 이름을 들으면 사람들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까요?"
2-2. 세 가지 기억 -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
- 바울이 평생 목회하며 가장 기억에 남은 교회는 데살로니가 교회
- 첫 번째 개척 교회 빌립보가 아닌 두 번째 데살로니가를 기억한 이유
- 데살로니가는 핍박과 고난이 많았지만 믿음을 지킨 교회
- 바울의 기억: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
2-3. 각각의 의미
- 믿음의 역사: 보이지 않는 믿음이 보이는 역사를 이룸 (히 11:1 참고)
- 사랑의 수고: 사랑은 명사가 아닌 동사 - 몸으로 수고해야 열매 맺음 (고전 13장 참고)
- 소망의 인내: 미래의 비전으로 현재의 고통을 인내함 (롬 5:3-4 참고)
2-4. 적용 질문들
- "나는 어떤 기억으로 사람들에게 남고 싶은가요?"
- "믿음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 지금 지켜야 할 믿음은 무엇인가요?"
- "사랑을 말로만 하지 않고 수고로 표현하고 있나요?"
-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소망을 품고 인내하고 있나요?"
2-5. 실제적 적용 방향
- 공동체 안에서 성실하게 맡은 바를 감당하기
- 힘든 상황에서도 불평보다 감사를 선택하기
- 사랑한다면 직접 행동으로 옮기기 - 심방, 전화, 돌봄
- 당장 눈앞의 결과가 보이지 않아도 믿음으로 나아가기
2-6. 격려 포인트 "게으른 사람, 이기적인 사람, 거짓말쟁이로 기억되지 말고,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이룬 사람으로 기억됩시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기억했듯이, 우리도 좋은 기억의 여운을 남기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시다."
<결단하며>
1. 십자가 언약을 굳게 붙들기 불안과 두려움이 밀려올 때, 환경과 상황이 아닌 십자가 언약을 바라보기로 결단합니다. "나는 십자가 보혈의 공로 아래 있는 하나님의 언약백성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2. 기도와 구제로 하나님의 기억에 새겨지기 고넬료처럼 매일 기도하며 하나님과 대화하고, 가진 것을 나누며 하나님의 마음에 동참하는 삶을 살기로 결단합니다.
3.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로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 남기기 데살로니가 성도들처럼 공동체 안에서 믿음을 지키고, 사랑을 행동으로 옮기며, 소망 가운데 인내하여 좋은 기억의 여운을 남기는 삶을 살기로 결단합니다.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구원받은 사람도 불안해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되, 불안 자체를 정죄하지 않도록 주의
- 물질적 복이나 건강을 하나님 사랑의 증거로 연결하는 세속적 복음관을 경계
- 고난 중에 있는 참여자가 있을 수 있으므로, "고난 = 하나님의 버림"이라는 오해를 풀어주되 따뜻하게 접근
- 기도와 구제의 적용에서 율법적 부담을 주지 않고, 은혜 안에서의 반응으로 안내
추가 설명 자료
본문 및 참고구절 해설
구절 | 내용 | 본문과의 연결점 |
창 8:1 | "하나님이 노아와... 기억하사" | 본문의 핵심 - 언약적 기억 |
창 6:14 | "역청으로 안팎에 칠하라" | 방주의 역청 = 보혈의 상징 |
창 6:18 |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 하나님이 먼저 세우신 언약 |
창 7:11-12 | 방주에 탄 시점과 비가 내린 기간 | 40일간의 비 |
창 7:24 | "물이 일백오십 일을 땅에 넘쳤더라" | 150일간의 대기 |
출 12:13 |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 유월절 어린양의 피 = 십자가 예표 |
욥 1:8 |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 하나님의 신뢰받는 종 |
욥 1:11-12 | 사탄의 도전과 하나님의 허락 | 고난의 허락 ≠ 버림 |
욥 42:10-12 | 욥의 회복 | 고난 후 하나님의 회복 |
행 10:4 | "네 기도와 구제가...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 하나님의 기억에 새겨지는 삶 |
살전 1:2-3 |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 | 사람에게 좋은 기억 남기기 |
살전 5:17 | "쉬지 말고 기도하라" | 기도의 중요성 |
롬 5:3-4 |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 소망의 인내 |
롬 8:38-39 | "어떤 피조물이라도... 끊을 수 없으리라" | 십자가 언약의 확실성 |
고전 13:4-7 | 사랑의 정의 | 사랑의 수고 |
히 11:1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 믿음의 역사 |
약 1:27 |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 구제의 성경적 근거 |
원어 설명
- 자카르(זָכַר): '기억하다'의 히브리어. 단순한 회상이 아닌 언약적 행동을 의미. 하나님이 언약을 기억하신다는 것은 그 언약에 따라 행동하시겠다는 선언
- 베리트(בְּרִית): '언약'의 히브리어. 동사 '바라(묶다)'에서 파생. 분리된 두 존재를 하나로 묶는 관계적 개념
- 바라(בָּרָא): '묶다'의 히브리어 동사. 언약이 관계의 결속임을 보여줌
역사적 배경
- 도미티아누스 황제(81-96 AD) 치하의 핍박: 초대교회 성도들이 심한 박해를 받던 시기
- 데살로니가 교회: 바울의 2차 선교여행 중 두 번째로 개척한 교회. 유대인들의 심한 반대로 바울이 급히 떠나야 했음(행 17:1-10)
- 고넬료: 이탈리아 부대의 백부장. 최초의 이방인 회심자 중 한 명으로, 베드로를 통해 복음을 듣고 성령을 받음(행 1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