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갈대아 우르, 하란, 가나안 (창 11:10-12:3)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삶에서 어떤 일을 계기로 중요한 결단이나 변화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 나눠 주세요.
- 힘들었던 경험이 오히려 전환점이 된 사례
-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진 경험
- 본문의 데라와 아브라함의 떠남으로 자연스럽게 연결
2. '확실한 것'과 '불확실한 것' 사이에서 선택해야 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눠 주세요.
- 안정적인 현재와 도전적인 미래 사이의 선택
-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가치 사이의 갈등
- 아브라함의 믿음의 결단으로 연결되는 주제
<말씀 앞에서>
1. 하나님은 어떻게 고통과 상처를 통해서도 사람들을 부르시는가? (창 11:24-31) (참고 수 24:2)
1-1. 데라 가정의 비극
- 데라는 칠십 세가 되어서야 아들을 얻음 -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자녀들
- 막내아들 하란이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아버지보다 먼저 세상을 떠남
- 자녀를 먼저 보내는 부모의 고통 - 평생 우상을 섬겨온 결과가 가정의 비극으로 귀결됨
1-2. 갈대아인의 우르와 우상숭배
- 유프라테스 남쪽 수메르인이 세운 도시로 문명이 발달한 곳
- 고고학적 발굴로 점토판이 다량 발견됨 - 학교와 교육이 있었음을 의미
- 페르시아 만을 통해 우상 제작 재료들이 수입됨 - 우상숭배의 본거지
- 여호수아의 고별 설교에서 데라의 우상숭배가 언급될 정도로 심각했음 (수 24:2)
1-3. 상처받은 자들의 떠남
- 함께 떠난 사람들: 데라(아들을 잃음), 아브라함과 사래(자녀가 없음), 롯(아버지를 잃음)
- 둘째 아들 나홀은 동참하지 않음 - 아픔도 없고 부족한 것도 없었기 때문
- 상처가 있고 결여된 사람들이 우상숭배의 땅을 떠남
-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그 상처를 통해 떠나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심
1-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하나님이 고통을 통해서도 부르심을 이루신다는 사실을 강조할 것
- 수 24:2를 직접 읽으며 데라의 우상숭배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설명
- 모세의 사례도 활용 가능 - 바로의 궁전에서 쫓겨났지만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이었음
- 가난, 결여, 상실 등을 통해 하나님 앞에 나온 경험이 있다면 그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임을 격려
- 정죄감을 주지 않고, 고통의 의미를 재해석하도록 도울 것
2. 데라의 떠남이 '절반의 성공'으로 끝난 이유는 무엇인가? (창 11:31-32)
2-1. 하란에 정착함
- 가나안으로 가고자 했으나 하란에 이르러 '거류함'
- '야샤브(יָשַׁב)' - 임시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아예 눌러앉다, 정착하다, 자리를 펴다는 의미
- 최종 목적지는 가나안이었으나 중간에 멈추고 말았음
2-2. 과거의 상처에 발목 잡힘
- '하란'이라는 지명이 죽은 아들의 이름과 동일함
- 두 가지 가능성: 원래 지명이거나, 데라가 아들을 기념하여 명명했거나
- 어느 쪽이든 데라는 아들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함
- 죽은 아들을 부여잡고 과거에 멈춰 있는 상태
2-3. 다른 종교의 한계
- 세상의 많은 종교들이 인간의 상처에서 출발함
- 그러나 궁극적 진리인 가나안 땅에 도달하지 못하고 하란에 멈춤
- 공자의 예: 비정상적 출생 배경, 일찍 부모를 잃은 상처에서 출발했으나 하란에 머묾
- 상처가 발목을 잡으면 궁극적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음
2-4. 인도 포인트
- 참여자들에게 과거의 상처가 현재 믿음의 여정을 방해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하도록 안내
- "누구 때문에 신앙생활이 힘들다"는 고백이 나올 수 있음 - 경청하되 머물러 있지 않도록 격려
- 지나간 일이 믿음의 성장을 방해하면 결국 자신에게 영적 손해가 됨을 부드럽게 설명
- 과감히 떨치고 일어나 믿음의 여정을 계속하는 것이 하나님의 원하심임을 강조
3.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신 시점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창 12:1, 창 11:32)
3-1. 부르심의 시점
- 창 11:32 이후 창 12:1이 기록되어 데라 사후에 부르심처럼 보임
- 그러나 계산해 보면 데라의 나이 칠십에 아브라함 출생, 아브라함 칠십오 세에 부르심
- 부르심 당시 데라의 나이는 백사십오 세 - 아직 살아 있었음
- 데라는 아브라함이 떠난 후 하란에서 육십 년을 더 살았음
3-2. 기록 방식의 의미
- 성경이 마치 데라 사후 부르심처럼 기록한 이유가 있음
- 믿음의 여정은 혈육도 물질도 다 끊고 떠나는 것임을 보여줌
-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질긴 혈육의 정, 가장 확실한 물질을 끊는 것이 믿음
3-3. 유산을 포기한 떠남
- 아버지 데라가 살아 계시므로 유산 상속이 불가능함
- 가장 확실한 물질과 아버지 집을 두고 떠나는 결단
- 보장된 현재, 확실한 지금을 놓고 떠나라는 요구
3-4. 인도 포인트
- 창 12:1과 창 11:32의 시간 순서를 간단히 설명하여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울 것
- 아브라함의 결단이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 실감할 수 있도록 안내
- 혈육과 물질이 믿음의 여정에 장애가 될 수 있음을 설명
- 부르심에 순종하기 위해 포기해야 할 것들이 있을 수 있음을 나눔
4.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떻게 '보장된 현재'를 버리고 '불확실한 미래'를 선택했는가? (막 1:16-20)
4-1. 베드로와 안드레의 결단
- 갈릴리 해변에서 그물 던지는 것을 예수님이 보심
-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 불확실하고 애매한 말씀
- 그물을 버려두고 따름 - 그물은 보장된 현실, 확실한 생계수단
4-2. 야고보와 요한의 결단
- 배에서 그물을 깁고 있을 때 부르심
-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따름
- 아버지는 튼튼한 울타리이자 유산을 받을 수 있는 존재
- 배와 아버지를 함께 두고 예수님을 따름
4-3. 결단의 결과
-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가 됨
- 복음서의 저자가 됨
- 많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영적 지도자가 됨
- 아브라함도 보장된 현실을 버리고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의 조상이 됨
4-4. 인도 포인트
- 막 1:16-20을 직접 읽으며 제자들의 결단을 생생하게 전달
- '그물'과 '아버지'가 상징하는 보장된 현실의 의미를 설명
- 불확실해 보이지만 가장 확실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강조
- 새해를 시작하며 말씀을 따라가는 데 방해되는 것들이 무엇인지 점검하도록 안내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내 삶의 상처와 고통을 하나님의 부르심의 관점에서 어떻게 재해석할 수 있는가? (창 11:27-31) (참고 수 24:2)
1-1. 도입 질문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이 나중에 보니 전환점이 되었던 적이 있나요?"
1-2. 상처를 통한 부르심의 원리
- 데라, 아브라함, 사래, 롯 모두 상처와 결여를 가진 사람들이었음
- 그 고통이 우상숭배의 자리를 떠나게 한 계기가 됨
-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총이요 축복이었음
- 가난, 결여, 상실을 통해 하나님 앞에 나온 것도 하나님의 부르심
1-3. 상처의 두 가지 결과
- 데라처럼 상처에 발목 잡혀 중간에 멈출 수 있음
- 아브라함처럼 상처를 딛고 부르심에 순종할 수 있음
- 과거에 매몰되면 가나안에 도달하지 못함
- 하나님은 상처를 통해서도 선한 목적을 이루어 가심
1-4. 적용 질문들
- "내 삶의 어떤 고통이나 상처가 하나님 앞으로 나오게 한 계기가 되었나요?"
- "지금 나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과거의 상처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그 상처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결단이 필요한가요?"
- "우리 소그룹에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1-5. 실제적 적용 방향
- 과거의 상처를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재해석하는 시간 갖기
- 나를 하란에 머물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적어보기
- 상처에 매몰되지 않고 가나안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결단하기
- 소그룹 안에서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기도로 지지하기
1-6. 격려 포인트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과 상처를 통해서도 부르심을 이루어 가시는 선하신 아버지이십니다. 지금 아픔이 있더라도 그것이 결국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은총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2. 보장된 현재와 불확실한 미래 사이에서 어떻게 믿음의 결단을 내릴 수 있는가? (창 12:1) (참고 막 1:16-20)
2-1. 도입 질문 "눈에 보이는 확실한 것과 하나님의 말씀 사이에서 갈등했던 경험이 있나요?"
2-2. 아브라함의 결단
-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 - 가장 확실한 것들을 내려놓으라는 요구
-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 아직 보여주지도 않은 불확실한 미래
- 혈육만큼 확실한 것, 물질만큼 보장된 것을 끊고 떠나는 것이 믿음
- 아브라함은 확실한 현재를 포기하고 불확실한 말씀에 인생을 걸었음
2-3. 제자들의 결단
- 베드로와 안드레: 평생 먹고 살 그물을 버려두고 따름
- 야고보와 요한: 아버지와 배를 두고 따름
- 불확실해 보이는 "사람을 낚는 어부"라는 말씀에 인생을 걸었음
- 결과: 영적 지도자, 복음서 저자, 많은 영혼을 구원으로 인도
2-4. 적용 질문들
- "지금 내가 붙잡고 있는 '보장된 현재'는 무엇인가요?"
-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 "새해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내려야 할 결단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불확실해 보이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2-5. 실제적 적용 방향
-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것(물질, 관계, 안정)이 말씀을 따르는 데 장애가 되지 않는지 점검
- 새해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기도로 구하기
- 안개처럼 불확실한 미래라도 말씀을 따라 도전하겠다는 결단
- 소그룹 안에서 서로의 결단을 격려하고 기도로 지지하기
2-6. 격려 포인트 "눈에 보이는 것은 확실해 보이지만, 가장 확실한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을 따라 걸어가면 안개가 걷히고 하나님이 주시려는 놀라운 축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결단하며>
1. 상처를 딛고 일어나기 과거의 상처와 고통에 발목 잡혀 하란에 머물지 않고, 그 상처를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재해석하여 가나안을 향해 다시 걸어가기로 결단함
2. 믿음의 여정 계속하기 지나간 일이 올해 믿음의 여정을 방해하지 않도록, 과거에 매몰되지 않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성장을 향해 달려가기로 결단함
3. 말씀에 인생 걸기 보장된 현재, 확실해 보이는 것에 매이지 않고, 불확실해 보이지만 가장 확실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새해를 도전하기로 결단함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상처와 고통에 대해 나눌 때 참여자들이 자신의 아픔을 억지로 드러내도록 강요하지 않기
- 과거에 발목 잡혀 있는 상태를 정죄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일어날 수 있음을 격려
- "절반의 성공"이라는 표현이 데라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모습일 수 있음을 인식
- 물질이나 가족 관계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지 않도록 주의 - 믿음의 여정을 "방해"할 때가 문제
- 새해 결단을 나눌 때 실현 가능한 구체적 적용이 되도록 안내
추가 설명 자료
창 11:24-26 해설 나홀은 이십구 세에 데라를 낳았으나, 데라는 칠십 세에야 자녀를 얻음. 이 대비는 데라의 오랜 기다림을 보여주며, 그만큼 자녀에 대한 애착이 컸을 것임을 암시함.
창 11:27-28 해설 막내 하란이 아버지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비극적 사건.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죽었다"는 표현은 우상숭배의 본거지에서 일어난 가정의 파국을 의미함.
수 24:2 해설 여호수아의 고별 설교에서 데라의 우상숭배가 언급됨.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라는 표현은 유프라테스 강 동쪽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우상숭배 문화를 지칭함.
창 11:30-31 해설 사래의 불임과 가나안을 향한 여정, 그리고 하란에서의 정착이 기록됨. 떠난 사람들(데라, 아브람, 사래, 롯)과 남은 사람(나홀)의 대비가 중요함.
창 11:32 해설 데라가 이백오 세에 하란에서 죽음. 아브라함이 칠십오 세에 부르심을 받았으므로, 데라는 아브라함이 떠난 후 육십 년을 더 하란에서 살았음. 성경의 기록 순서는 신학적 메시지를 위한 문학적 배열임.
창 12:1 해설 "렉 레카(לֶךְ־לְךָ)" - "너는 가라"라는 히브리어 표현으로, 강조형임. 고향(에레츠), 친척(몰레뎃), 아버지 집(베이트 아비카)을 떠나라는 점층적 요구는 가장 가까운 것부터 끊으라는 의미.
막 1:16-18 해설 "사람을 낚는 어부"(할리에이스 안드로폰)라는 표현은 당시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비유였음. 그물을 "버려두고"(아펜테스)는 즉각적이고 완전한 헌신을 나타냄.
막 1:19-20 해설 야고보와 요한이 아버지 세베대와 품꾼들을 배에 "버려두고" 따른 것은 가업과 가족의 기대를 포기한 결단을 의미함. 품꾼이 있었다는 것은 이 가정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음을 암시함.
'야샤브(יָשַׁב)' 원어 설명 '거류하다'로 번역된 이 단어는 단순히 임시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정착하다', '자리잡다', '눌러앉다'의 의미를 가짐. 데라가 하란에서 의도적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줌.
갈대아인의 우르 배경 현재 이라크 남부에 위치한 고대 수메르의 도시. 기원전 2000년경 문명의 중심지였으며, 달의 신 난나(Sin)를 섬기는 우상숭배가 성행함. 점토판 발굴은 문자 교육과 행정 시스템이 있었음을 증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