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강 / 바로의 책망 (12:15-20)

창세기 강해설교 인도자용 교안

바로의 책망 (창 12:15-20)

<마음을 열며 - 아이스브레이킹>

1. 살면서 누군가에게 책망을 받았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때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나눠주세요.

  • 책망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주는 감정적 반응에 초점
  • 특히 예상치 못한 사람에게 책망받았던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눔
  • 본문에서 아브라함이 바로에게 책망받는 상황과 자연스럽게 연결

2. "이 사람에게만큼은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 우리가 의식하는 관계와 평판에 대한 생각 나눔
  •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세상 사람들 앞에서의 모습을 돌아보게 함
  • 너무 깊지 않은 수준에서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질문

<말씀 앞에서>

1. 바로가 아브라함을 '후대'했다는 것이 왜 함정이 될 수 있습니까? (창 12:16) (참고 마 4:8-9)

1-1. 야타브(יָטַב)의 의미

  • '후대하다'의 히브리어 '야타브'는 구약에서 하나님이 백성에게 은혜 베푸실 때 사용되는 단어
  • 바로가 마치 신적 권위를 가진 것처럼, 하나님처럼 은혜를 베푸는 것처럼 행동했음을 암시
  • 세상이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려는 본질적 속성을 보여줌

1-2. 주는 것과 빼앗는 것의 불균형

  • 바로가 준 것: 양, 소, 노비, 암수 나귀, 낙타 — 바로에게는 티끌과 먼지 같은 것
  • 바로가 가져간 것: 사래 — 아브라함에게는 인생의 전부
  • 세상은 작은 것을 주면서 전부를 빼앗아 가는 방식으로 유혹함

1-3. 마귀의 유혹 방식과의 연결

  • 마태복음 4:8-9에서 마귀가 예수님께 천하만국의 영광을 보여주며 경배를 요구함
  • 마귀에게 천하만국은 티끌에 불과하지만, 예수님이 경배하면 구원 사역 전체를 잃게 됨
  • 세상과 사탄의 유혹은 항상 불공정한 거래를 제안함

1-4. 인도 포인트

  • 먼저 창세기 12:16을 함께 읽고 '후대하다'의 원어적 의미를 설명
  • "바로 입장에서 양과 소와 낙타는 얼마나 큰 손해였을까요?"라고 질문하며 토론 유도
  • 마태복음 4:8-9을 연결하여 사탄의 유혹 방식이 동일함을 보여줌
  • 적용: "세상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 것처럼 하면서 실제로는 무엇을 빼앗아 가려 하는지" 나눔

2. 하나님의 '야타브(후대하심)'는 세상의 것과 어떻게 다릅니까? (롬 5:8)

2-1. 하나님의 은혜의 시점

  • 로마서 5:8 —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죽으심
  • 하나님은 어떤 것도 기대하지 않으시고 먼저 베푸심
  • 죄악길을 헤매던 때, 무지 속에서 죄 짓고 있을 때 이미 은혜를 베푸심

2-2. 등가 교환이 아닌 일방적 선물

  • 하나님은 일대일 교환, 등가의 관계를 요구하신 적이 없음
  • 하나님은 당신의 전부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심
  • 우리에게서 빼앗아 가시고 조금만 주신 적이 없음

2-3. 변질된 신앙에 대한 경계

  • 복 받기 위해 헌금하고, 봉사하고, 충성하는 것은 등가 교환의 사고방식
  •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세상의 거래 방식과 동일시하는 것
  • 참된 신앙은 구원받은 감격에서 우러나오는 헌신

2-4. 인도 포인트

  • 로마서 5:8을 함께 읽고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라는 표현에 주목하게 함
  •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셨나요?"라는 질문으로 시작
  • 바로의 거래 방식과 하나님의 은혜 방식을 대조표로 정리해도 좋음
  • 주의: 봉사나 헌금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설명

3. 하나님이 바로와 그 집에 재앙을 내리신 것은 공정한 일입니까? (창 12:17) (참고 시 56편 표제어)

3-1. 아브라함의 상황

  • 아브라함은 스스로 사래를 누이라고 말함
  • 결혼 비용을 받고 합법적으로 아내를 내줌
  • 할 수 있는 말이 단 한마디도 없는 상황

3-2. 바로의 입장

  • 바로는 아브라함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음
  • 합당한 결혼 비용을 지불하고 사래를 데려옴
  • 바로 입장에서는 반칙처럼 느껴질 수 있음

3-3. 위기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방식

  •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위기에 빠지면 일단 건져 놓고 보시는 분
  • 다윗이 가드에서 블레셋인에게 잡혔을 때도 동일하게 행하심 (시 56편)
  • 잘못한 백성은 나중에 하나님이 직접 꾸짖으시고 다루심

3-4. 인도 포인트

  • 창세기 12:17을 읽고 "바로 입장에서 이 상황이 공정해 보이나요?"라고 질문
  • 아버지가 잘못한 아들을 동네 형들 손에서 먼저 건져내는 비유 활용
  • 시편 56편 표제어를 소개하며 다윗의 경우와 연결
  • 핵심: 하나님의 개입은 은혜이지만, 그로 인해 하나님이 부끄러움을 당하실 수 있음

4. 하나님의 백성이 제대로 살지 못하면 어떤 결과가 초래됩니까? (창 12:18-20) (참고 민 22:27-28)

4-1. 아브라함이 받은 책망

  • 믿지 않는 바로에게 불려가서 호되게 책망받음
  • 하나님의 사람이 이방인 왕에게 부끄러운 책망을 당함
  •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결과를 초래함

4-2. 발람의 경우

  • 민수기 22:27-28 — 하나님의 선지자라 자칭하던 발람이 나귀에게 책망받음
  • 발람은 영안이 어두워져 여호와의 사자를 보지 못함
  • 짐승인 나귀는 오히려 영안이 열려 주인을 지킴

4-3.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책망의 도구

  • 하나님은 나귀의 입을 열어 발람을 책망하심
  • 하나님은 바로의 입을 통해 아브라함을 책망하심
  • 책망을 통해 깨닫고 돌아오기를 기대하시는 하나님

4-4. 인도 포인트

  • 창세기 12:18-20을 함께 읽고 바로의 책망 내용에 주목
  • "아브라함이 물질을 다 돌려받았으니 기뻐해야 할까요?"라고 질문
  • 민수기 22:27-28을 연결하여 발람의 경우와 비교
  • 핵심 질문: "제대로 살지 못하면 누구에게 책망받게 되는가?"

<말씀에 비추어 보며>

1. 오늘날 교회가 세상에게 책망받는 현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합니까? (창 12:18-20) (참고 마 5:13-16)

1-1. 도입 질문 "요즘 세상 사람들이 교회나 그리스도인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1-2. 역전된 책망의 현실

  • 교회는 산 위에 있는 동네, 등경 위에 놓인 등불로서 세상을 밝혀야 함
  • 그러나 오늘날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고 책망하는 역설적 상황
  • 세상이 목회자를 걱정하고, 교회의 분쟁과 탐욕을 지적하는 시대

1-3. 초대교회와의 대비

  • 한국에 복음이 전해질 때 교회는 가난했지만 세상의 존중을 받음
  • 교회가 교회다웠고, 성도가 성도다웠기 때문
  • 없는 것을 나누고, 흘려보내는 공동체였음

1-4. 적용 질문들

  • "우리 교회(또는 나 개인)가 세상 사람들에게 어떤 인상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교회가 세상의 존중을 받으려면 무엇이 회복되어야 할까요?"
  • "내 삶에서 '교회다움', '성도다움'을 잃어버린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1-5. 실제적 적용 방향

  • 개인 차원: 직장, 가정, 이웃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 점검
  • 공동체 차원: 모으는 것에서 흘려보내는 것으로의 전환
  • 도덕적, 윤리적 삶의 회복을 통한 신뢰 구축
  • 세상을 향해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말할 수 있는 권위 회복

1-6. 격려 포인트 "정죄받기 위해 이 말씀을 듣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훈련의 울타리 안에 거하며 성도답게, 교회답게 살아갈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오늘 이 자리가 그 회복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2. 믿음을 잠깐 접어두라는 세상의 유혹에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창 12:16) (참고 마 4:8-9, 롬 5:8)

2-1. 도입 질문 "살면서 '지금 이 순간만 예수 믿는 티를 내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2-2. 세상이 제안하는 거래의 본질

  • "믿음을 잠깐만 접어두면 돈을 벌 수 있다, 출세할 수 있다, 명예를 얻을 수 있다"
  • 마치 은혜를 베푸는 것처럼 위장하지만 실제로는 전부를 빼앗아 가려는 것
  • 아브라함이 아내를 잃고 물질을 얻은 것처럼 불공정한 교환

2-3. 분별의 기준

  • 하나님의 은혜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으시고 전부를 주심
  • 세상의 유혹은 티끌을 주면서 전부를 요구함
  • 이 차이를 분별하는 것이 영적 성숙의 핵심

2-4. 적용 질문들

  • "최근에 믿음을 잠깐 접어두고 싶은 유혹을 느꼈던 상황이 있으셨나요?"
  • "그 유혹이 주겠다고 한 것과 실제로 빼앗아 가려 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 "하나님의 은혜와 세상의 유혹을 구분하는 나만의 기준이 있으신가요?"

2-5. 실제적 적용 방향

  • 유혹의 순간에 "이것이 진짜 은혜인가, 위장된 거래인가?" 질문하기
  • 믿음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전부임을 기억하기
  • 잠깐의 타협이 가져올 결과를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기
  • 신앙의 순결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복임을 신뢰하기

2-6. 격려 포인트 "세상의 유혹은 참으로 간악하고 교묘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전부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한다면, 세상이 주는 티끌에 전부를 내어줄 이유가 없습니다. 믿음을 굳게 지키는 것, 그것이 진정한 승리입니다."

<결단하며>

1. 하나님의 훈련의 울타리 안에 거하기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훈련의 장소를 벗어나 이집트로 내려갔을 때 거짓말의 유혹에 빠지고 아내를 잃는 위기를 맞이함. 하나님이 정해주신 훈련의 자리를 떠나지 않고,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울타리 안에 머무르기로 결단함.

2. 세상의 거짓 은혜를 분별하기 세상이 마치 하나님처럼 은혜를 베푸는 것처럼 다가올 때, 그것이 진정한 은혜인지 위장된 거래인지 분별하기로 결단함. 믿음을 잠깐 접어두라는 유혹 앞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로 결단함.

3. 세상에게 책망받지 않는 삶 살기 성도가 성도답고, 교회가 교회다워서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칭송하게 하는 삶을 살기로 결단함.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삶,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로 결단함.

인도자 참고사항

주의사항

  • 오늘 본문은 아브라함의 실패를 다루고 있으므로, 정죄감을 주기보다 회복과 은혜의 관점에서 인도할 것
  • "세상이 교회를 책망한다"는 내용이 특정 교회나 목회자를 비난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
  • 바로에 대한 하나님의 개입이 불공정해 보일 수 있으나, 이것이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을 보여주는 것임을 강조
  • 물질적 축복을 추구하는 것 자체를 비난하지 말고, 믿음과의 교환을 경계하는 방향으로 인도

추가 설명 자료

야타브(יָטַב) 상세 설명

  • 기본 의미: "좋게 하다", "은혜를 베풀다", "호의를 보이다"
  • 구약에서 주로 하나님이 주어일 때 사용되어 신적 은혜를 표현
  • 창세기 12:16에서 바로가 주어로 사용된 것은 바로가 신적 권위를 참칭함을 암시
  • 이 단어 사용을 통해 성경 기자는 세상 권력의 본질을 드러냄

믹담(מִכְתָּם) 상세 설명

  • 시편 16편, 56-60편에 나타나는 시편 장르 표기
  • '황금시' — 황금처럼 귀중하게 여겨야 할 시
  • '돌비에 새긴 노래' — 돌에 새겨 영구히 기억해야 할 시
  • 두 해석 모두 이 시편의 중요성을 강조

시편 56편 배경 (삼상 21:10-15)

  •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광야 생활 중 가드로 도망감
  • 가드는 다윗이 죽인 골리앗의 고향으로 위험한 선택
  • 가드 왕 아기스의 신하들이 다윗을 알아보고 왕에게 고함
  • 다윗이 미친 척하며 침을 흘리고 수염을 잡아뜯어 위기 모면
  • 위기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시편 56편을 지음

발람 사건 배경 (민 22장)

  • 모압 왕 발락이 이스라엘을 저주해달라고 발람에게 청함
  • 발람은 물질적 보상에 눈이 어두워 길을 나섬
  •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들고 길을 막았으나 발람은 보지 못함
  • 나귀만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세 번 길을 피함
  • 발람이 나귀를 세 번 때리자 하나님이 나귀의 입을 여심
  • 선지자가 짐승에게 책망받는 부끄러운 상황 연출

본문과 참고구절 연결표

본문
참고구절
연결점
창 12:16 (후대함)
마 4:8-9
세상/사탄의 거짓 은혜
창 12:16 (후대함)
롬 5:8
하나님의 참된 은혜와 대비
창 12:17 (재앙)
시 56편
위기에 개입하시는 하나님
창 12:18-20 (책망)
민 22:27-28
제대로 살지 못할 때의 책망

윤동주 관련 보충

  • 1917년 북간도 명동촌 출생, 1945년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
  • 창씨개명: 히라누마 도츄(平沼東柱)
  • 「별 헤는 밤」, 「서시」 등에서 이름을 바꾼 수치와 부끄러움 표현
  • 27세의 나이로 시대와 매국노들을 향해 강력한 책망의 시를 남김
  • 책망의 역전 현상 — 어린 자가 어른을 책망하는 사례로 설교에서 인용됨